로그인

검색

조회 수 14030 추천 수 0 댓글 2

 

 

 

2015년 3월 업데이트 - 구매링크는 blog.naver.com/nuc_sung/220038846179 인데 지금은 개인판매는 안한다고 한다.

 

 

 

 

2014/11/27

소프트크랩, 소프트쉘 크랩 구입기 

 

 

 

 

전부터 소프트쉘 크랩을 사고 싶었는데 생어거스틴에서 뿌팟퐁 커리를 먹고 갑자기 그래 사자, 전화해보자 싶었다.

 

 

소프트쉘 크랩을 사는 방법은 온라인에서 900그램 1팩에 약 3.3만원이고

수입하시는 분께 연락해서 냉동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물품을 1박스로 구매하면 900그램 10팩에 xx만원이었다. (가격은 업체 요청으로 삭제했습니다.)

 

판매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부산과 서울에서 직접 수령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네 바로 입금할게요! 하고 입금 후 수령장소를 받아서 찾아갔다.

 

사이즈는 900그램에 9마리~16마리까지 다양한데 생어거스틴에서 사용하는 것을 여쭤보니 900그램에 10~11마리인 70/90사이즈라고 하셔서 그걸로 주문했다.

소분해서 파시지는 않고 그렇죠? 하니 당연히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서 소분이라는 말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임을 깨달았다.

 

 

직접수령...

그런데 그것은 수령이 아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것은 셀프 하역.

 

 

 

물품의뢰서를 문자로 받아서 차를 타고 주소를 찍어보니 예전에 한 번 cpu 중고 직거래로 찾아가본 적이 있는 곳이었다.

밤 중에 갔다가 어디 인신매매 하는 곳이 아닌가 싶었던 건물 뒤로 갔더니 배의 2층이 보이는 신기한 곳이었던 기억이 났다.

감천항 국제 수산물 도매 시장..인데 시장은 아니고 냉동창고인 동시에 하역장이었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449845.jpg

 

 

 

 

바닷가 근처만 가도 확 몰려오는 바다냄새, 그런 바다냄새에 수산물 냄새가 더해져 국제수산물센터를 가득 채웠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451501.jpg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503267.jpg

 

 

 

 

 

가서 전화를 걸어서 위치를 여쭤보고 큰 단지 안을 두어번 돌아 바닷가에 바짝 닿아있는 건물을 찾았다.

컨테이너에 막혀서 먼저 주변을 둘러보고 , 컨테이너가 빠진 다음에야 사무실 앞에 갈 수 있었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455929.jpg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452533.jpg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457801.jpg

 

 

 

건물 끝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가서 출고의뢰서를 쓰고 출고전표를 받아서 현장사무실로 내려와 출고장을 드리니 저쪽에서 기다리라 하신다.

 

 

 

몇 대의 화물 엘레베이터와 몇 대의 지게차..

지게차는 범퍼카보다 더 빠르고 가볍게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온 수산물 파레트를 컨테이너 근처로 가져가고, 다른 분들은 파레트에서 컨테이너로 짐을 싣고 계셨다.

하역장 출구는 트럭과 컨테이너로 가득차 있고 우리는 그 근처에도 차를 대지 못하고, 멀찍이 쭈구리 경차를 주차해 놓았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459597.jpg


 

 

 

 

조금 있다가 4시에 내려드릴게요 하셔서 4시부터 기다리니 나보다 앞서 의뢰된 물품이 다 나가기까지 기다려야 해서 20분을 더 기다렸다.

잠시 후 내 쪽으로 눈짓 하시며 엘레베이터로 가신 분이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니 큰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화물용 큰 엘레베이터 안에 파레트가 딱 하나 있고, 그 큰 파레트 위에 상자 하나가 달랑 올려져 있는 것이 보였다.

아 이건 이 많은 하역수산물 사이에 딱 1박스 하역한 내 게! 게님!

 

큰 파레트에 가득 쌓은 짐을 싣던 지게차가 달랑 박스 하나 얹어져 있는 저 파레트를 들고 빠른 속도로 내 앞에 와서는 발치에 촥 놔두고 가셨다. 옛다!

 



크기변환_KakaoTalk_20141127_204504083.jpg


 

 

차에 싣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게님들.. 23만원치. 덜덜덜....

 

 


크기변환_DSC05901.JPG

 

 

 

 


 

크기변환_DSC05902.JPG


 

10~11마리가 개별포장 된 소프트쉘 크랩이 1팩에 들어있고 10팩으로 1박스 포장이 되어있었다.

냉동실 재정립에 돌입해서 냉동실 한 칸을 억지로 비운 다음 그 칸을 게로 가득 채웠다.

 

나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지른걸까 잠깐 생각했지만 생각을 계속 한 것 같기도 하고, 아예 안한 것 같기도 하고 정신차려보니 이렇다. 

남편이 옆에서 자꾸 사라며 내 판단력을 흐리는 사이에 으응 그럴까? 너무 비싼데.. 으응 입금해줄래? 하고 샀다는 것은 핑계고

흠... 앞으로 얘네들과 잘 지내봐야겠다.

 

 

 

 

 

소프트쉘 크랩 샐러드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4518

 

 

 

 

0.JPG

 

 

 

 

 

 

뿌팟퐁커리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3482

 

 

 

0.JPG

 

 

 

 

 

 

 

 

칠리 크랩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423&mid=hc20

 

 

 크기변환_DSC05991.JPG

 

 

 

 

 

 

 

더 뭘 만들지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사실은 별 생각이 없기도 하고......;;;

 

 

 

 

  • 이발소그림 2015.04.19 19:04
    유용하게 잘 읽었습니다! 소프트쉘 크랩 구입 정보 찾다가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덕분에 이렇게 좋은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네요.
    저도 구입을 생각중인데, 주위 사람들과 나눠서 사야 할지 고민중입니다(900그람 한 팩만 사려면 33000원이 인터넷 최저가더라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읽고 잘 배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5.04.19 23:41
    저도 900그램에 3.3만원이 비싸서 이렇게 모색해 본 것인데 이제 도매로는 업체간 거래만 한다니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잘 되어서 구매하실 수 있게 되셔서 주변분과 즐겁게 나눠 쓰시게 되면 좋겠네요^^

  1. 오랜만의 구매

  2. 네이버블로그에서 무단게시한 글을 신고했다.

  3. 위키피디아 양고기 요리 목록

  4. 오늘 잡담

  5. 오늘 장보기

  6. 아이허브 외 인터넷 쇼핑

  7. 잡담게시판으로 변경했습니다.

  8. 아마존 구매, 전자저울, 도마, 필러, 식힘망, 치즈천, 레넷, 베이킹컵

  9. 아마존 구매, 피자필, 피자커터, 온도계, 햄버거프레스, 머핀틀, 라이서, 계량스푼

  10. 해밀턴비치 커피그라인더 80350

  11. 그릴 프레스, Lodge Grill Press

  12. 대나무 칼블럭, Bamboo Knife Block

  13. 우드 리머, OXO Good Grips Wooden Reamer

  14. 습식빵가루

  15. 구매 노트

  16. 업소용 전기오븐

  17. 소프트크랩, 소프트쉘 크랩 구입기

  18. 아이허브 구매내역

  19. 커리에 사용하는 향신료 구매

  20. 조리용실, 오븐온도계, 계량컵, 치즈 그레이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