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06/30

쿠스쿠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0.JPG

 

 

 

스테이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4&document_srl=6110

 

 

어제에 이어 스테이크를 올리는데  스테이크에 대해서는 어제 할만큼 했으니 지금은 딱히 할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요약해서 써보자면,

스테이크는 잘 숙성된 고기를 실온에 뒀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오일은 고기에 발라도 되고 팬에 뿌려도 좋다)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겉면에 크러스트가 생기도록 구운 다음 불을 줄여 원하는 만큼의 상태가 되도록 굽는다.

구울 때에는 자주 뒤집어서 표면과 속의 온도차이를 줄이고, 완성된 굽기 정도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잘라서 확인 하는 것.

하다보면 취향에 맞는 굽기정도가 감이 오기 때문에 자신의 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다 굽고 난 다음에는 5분정도 휴지기간(레스팅)을 거쳐서 완성.

 

 

다음으로 스테이크에 곁들인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일종의 파스타로 볼 수 있지만 식감은 곡물에 가깝기 때문에

파스타나 곡물 두 분류에서 늘 소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독특하면서 착 감기는 식감이 맛이 있는데

처음 맛봤을 때보다 조금씩 더 점진적으로 맛있어지면서, 다양한 활용도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이다.

 

쿠스쿠스는 보통 세몰리나 밀을 사용하는 파스타와 비슷한 원재료이지만 만드는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다.

쿠스쿠스는 세몰리나 가루를 펼쳐 놓고 물을 살짝 뿌린 다음 섞으면  작은 알갱이로 뭉치는데

이 알갱이를 모아 쪄서 글루텐이 생기지 않도록 고슬고슬한 식감이 되도록 만든다.

쿠스쿠스는 수분을 굉장히 잘 흡수하고 뜨거운 물에 5분정도 담그면 고슬고슬하게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좁쌀처럼 생겼지만 좁쌀은 내가 싫어하기;;때문에 알 수 있는데 좁쌀 특유의 향과 질감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쿠스쿠스 그 자체의 맛(flavor)이 있다기 보다 고슬고슬하면서도 겉돌지 않는 식감(texture)이 주가 되면서

닭육수나 소금, 그 외에 양파, 샬롯, 토마토, 신선한 마늘, 파슬리, 레몬제스트, 레몬즙, 파프리카, 올리브오일 등으로 조화로운 맛을 낸다.

익숙한 식재료는 아니지만 그 식감은 그렇게 낯설지 않고 밥과 비슷하게 식사의 주재료의 역할을 하게 하면서도 그릴링이나 로스팅한 고기, 생선 등과 잘 어울린다. 

 

굳이 쿠스쿠스를 곁들여야만 하는 건 아니고 보통 스테이크 등의 양식은 메인디쉬로 먹고 그 이전에 여러 코스를 거치기 마련인데

집에서 한끼 식사로 먹기에 코스를 꾸미는건 완전 번거롭고(당연) 스테이크와 함께 한끼에 한접시 음식으로 조화를 이룰수 있는 탄수화물로 좋다는 정도.

빵+샐러드를 곁들이기도 하고 구운야채와 구운감자를 곁들이기도 하고.. 그때 그때 재료수급이 편하고 좋아하는 걸로 한끼를 꾸미는 걸 좋아한다.

 

 

 

 

사용한 재료는

 

스테이크로 스테이크용 한우안심 2덩이,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쿠스쿠스로 쿠스쿠스1컵, 치킨육수(물+치킨스톡)1.25컵, 양파, 파프리카, 대파, 신선한 마늘, 레몬, 있다면 토마토, 파슬리

가니쉬로 메쉬드포테이토에 감자1개, 버터, 소금, 후추, 우유, 양송이버섯,

 

옵션으로 쓰긴 했지만 크게 영향 미치지 않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발사믹비네그레트 약간

 

 

 

 

 

먼저 스테이크는 실온에 두고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로 마리네이드 해두었다.

 

 

 

크기변환_DSC05979.JPG

 

 

 

냉동해뒀던 베이크도 포테이토에 버터, 소금, 후추, 우유를 마구 섞은 다음 불에 올려 매쉬드포테이토를 만들었다.

이전에 올린 매쉬드 포테이토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4&document_srl=15109

만들기는 대충대충 만들었는데 또 체에 걸러서 편하게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이 함정..


크기변환_DSC05870.JPG     크기변환_DSC05874.JPG


 

 

 

 

쿠스쿠스에 넣을 채소와 쿠스쿠스 1컵.

200미리 컵에 1컵이면 약 2인분 정도 되며

쿠스쿠스와 육수의 비율은 1:1.25~1.5정도로 볼 수 있다.

 

육수는 없고 해서 치킨스톡을 반개 넣어서 녹인 물 1.5컵을 끓이니 1.3컵 정도 되어서 거기에 쿠스쿠스를 부었다.

 

크기변환_DSC05982.JPG     크기변환_DSC05980.JPG


 

크기변환_DSC05984.JPG     크기변환_DSC05986.JPG


크기변환_DSC05987.JPG  

 

 

 

 

뚜껑을 딱 닫고 5분 정도 있으면 완성되고, 거기에 토마토, 파슬리, 양파, 파프리카, 신선한마늘, 레몬제스트, 레몬즙, 소금,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다.

갓 만든 쿠스쿠스는 뭉쳐져 있기 때문에 포크나 손으로 부숴서 고슬고슬하게 분리하면 완성.

 

 

크기변환_DSC05997.JPG    크기변환_DSC05998.JPG


크기변환_DSC06001.JPG     크기변환_DSC06003.JPG


 

 

 

 

 

사용한 재료에 2덩이라고 쓰긴 했는데 실제로는 3덩이를 사용했다. 응? 나 거짓말 한거??? 

보통은 1인분에 1덩이지만 인터넷에서 주문한 한우안심이 500그램에 이렇게 3덩이인데 둘이 먹기에 한끼 식사로 충분할 정도의 양이다.

 

여름이라 실온에서 1시간 정도 둔 다음 앞뒤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30분정도 뒀다.

소금은 약간 많다 싶게 뿌려도 고기의 두께가 있으니까 그렇게 짜지 않다.

 

 


크기변환_DSC05988.JPG     크기변환_DSC05989.JPG

 

크기변환_DSC05993.JPG

 

 

 

사실 고기 굽는 게 뭐 크게 어쩔거 없으니까 달군 팬에 겉이 바짝 익도록 양면을 구운 다음 불을 줄여 취향에 맞는 굽기가 될 때까지 구웠다.

나는 보통 2센치정도 되며 실온에 가까운 스테이크를 겉면이 탄다는 생각이 들기 직전까지 바짝바짝 구운 다음 불을 줄이지 않고 불에서 내려 바로 레스팅했다.

그러면 보통 레어~미디엄레어 정도의 상태가 된다.

 

 

 

 

스테이크를 굽고 레스팅 하면서 밥상에 놓을 접시와 식기를 챙기며 스테이크를 구운 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붓고 양송이버섯을 얼른 구워냈다.

 


크기변환_DSC05990.JPG     크기변환_DSC05994.JPG

 

 

 

 

 

크기변환_DSC06008.JPG

 

 

육즙이 약간 흥건한 것 같은데 앞의 2덩이와 합해진 육즙이었다.. 실제로 1덩이를 썰면 저렇게 흥건하지는 않다.

레스팅을 충분히 거친 고기는 육즙을 조금 더 잘 머금고 있다.

이때 칼은 예리한 것을 써야 조직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아 불필요한 육즙손실을 막을 수 있다.

 

 

 

 


크기변환_DSC06006.JPG


 

 

 

 

 

크기변환_DSC06007.JPG


 

 

크기변환_DSC06013.JPG


 

 

 

 

 

크기변환_DSC06014.JPG

 

 

 


크기변환_DSC06017.JPG


 

 

쿠스쿠스의 가벼운듯 하면서도 감기는 식감과 미디엄레어와 레어의 중간쯤에 있는 안심스테이크,

가니쉬로 올린 양송이버섯과 메쉬드포테이토에 홀그레인 머스타드까지 꽤 잘 어울렸다.

가정에서 한끼 식사로 먹기에  좋았다.

내일 한 번 더 해먹으려고 한우안심을 준비해두니 늦은 시간이라도 포스팅 할 맛이 좀 나는 것 같다.

 

 

 

 

 

 

 

 

 


  1. 버섯 크림소스 파르팔레

    2013/09/05 버섯 크림소스 파르팔레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포르치니버섯. 포르치니버섯을 국내에서 파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던 차에 아이허브에서 발견하고 하나 사봤다. http://www.iherb.com/FungusAmongUs-Organic-Porcini-1-oz-28-g/32969 포르치니버섯은 크림과 조화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주로 크림이 들어가는 파스타와 리조또에 쓰이고 이 소스에 파스타는 파르팔레나 펜네가 잘 어울린다. 보통 버터, 생크림, 파르마산치즈의 조합을 알프레도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버터와 생크림을 듬뿍 넣은 것은 아니라서 대충 크림소스라 볼 수 있겠다...
    Date2013.09.05 By이윤정 Reply0 Views2431 file
    Read More
  2. 오리엔탈드레싱 샐러드파스타

    2013/08/31 오리엔탈드레싱 샐러드파스타 이전에 만든 오리엔탈 드레싱이 고기나 생채소, 볶은 채소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내입맛에는 아주 괜찮아서 자주 만들고 있다. 한 번 만들면 양이 조금 많기는 한데 3주정도까지 상하지 않고 먹어봤다. 이번에는 이 오리엔탈드레싱에 파스타에 버무려서 스테이크햄, 양파, 토마토, 바질과 함께 샐러드파스타를 만들었다. 발사믹식초를 베이스로 한 드레싱에 함께한 샐러드파스타는 여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5115 오리엔탈드레싱에 사용한 재료...
    Date2013.08.3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5104 file
    Read More
  3. 기본 토마토소스, 아마트리치아나

    2013/08/15 기본 토마토소스, 아마트리치아나 요즘 Marco Pierre White의 Knorr의 홍보영상을 유투브에서 몇 번 보게 됐다. 토마토소스야 너무도 보편적인 소스고 토마토캔도 잔뜩 사두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Marco Pierre White의 약 4분정도 되는 짧은 토마토소스 동영상에서 '만들면 쉽고 빠르고 맛있는데 왜 사다 쓰냐? 만들면 되는데?' 라고 하니까 어 그러게요.. 만들면 되는데 만들지 뭐.. 하며 만들었다. 토마토소스는 여러 음식을 만들 때에 시판소스로 대체해도 되지만 여유가 있을 때에 만들어 두면 여러모로 쓰기 좋다. 기본소스로...
    Date2013.08.1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8452 file
    Read More
  4. 전복파스타

    2013/08/14 전복파스타 전복내장을 넣어서 깊은맛을 더하고, 전복의 쫀득한 맛과 앤초비의 짭쪼름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복파스타. 아이허브에서 산 앤초비, 냉동실의 전복, 베란다의 바싹 마른 마늘, 샬롯. 딱 좋게 전복파스타다 싶었다. 면은 스파게티를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 250그램, 전복큰것2개, 올리브오일, 소금, 마늘 6알, 샬롯 1~2개, 안초비4필렛 전복은 깨끗하게 씻어서 살과 내장을 분리하고 이빨은 제거한 다음 내장은 냉동해서 썰어두고 살은 슬라이스해서 썰었다. 전복 손질은 전복죽에 올려뒀다. 전복죽 - http://bl...
    Date2013.08.1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4122 file
    Read More
  5. 방울 토마토 마리네이드, 브루스게타, 샐러드파스타

    2013/08/05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 5kg 덜컥 지른 방울토마토를 열심히 먹고 주스로도 만들어 먹고 마지막 남은 방울토마토로 살사와 마리네이드를 만들었다. 방울토마토를 마리네이드 하기만 하면 방울토마토마리네이드이겠지만 뭐 어쨌든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홍고추, 마늘, 발사믹식초, 레드와인식초, 오레가노, 소금, 설탕, 올리브오일을 넣고 만들었다. 신선한 파슬리나 바질을 못 넣은 것이 아쉽다. 생 허브들이 있으면 다져서 넣으면 좋다. 사용한 분량은 방울토마토 다듬은 것 약 400그램에 파프리카 2개, 양파 큰것 반개, 홍고추 큰 ...
    Date2013.08.0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26028 file
    Read More
  6. 프로슈토와 파프리카를 넣은 크림리조또, 리소토

    2013/07/26 프로슈토와 파프리카를 넣은 크림리조또, 리소토 딱히 리조또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없었는데 저녁으로 뭘 할지 계획없이 버티고 버티다가 리조또가 갑자기 탁 떠올렸다. 원래 리조또나 파스타 등을 만들 때에 재료가 중구난방인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평소에 이것저것 재료를 사두고 어떻게든, 뭐가 되든 되겠지 하고 나를 몰아붙히는게 취미라 재료들을 꽉 짜맞춰서 산 것은 아닌데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한 생크림, 두어개 남은 파프리카, 냉동실의 마지막 남은 프로슈토를 떠올리니 답은 리조또였다. 조합이 약간 과한 것 같기는 한데 ...
    Date2013.07.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3015 file
    Read More
  7. 요거트딥, 요거트드레싱

    2013/07/14 요거트딥, 요거트드레싱 집에 만들어 둔 그릭 요거트가 남아돌아서 드레싱으로 만들었다. 구글을 배회하며 레시피는 많이 봤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기 위해서 나름대로 간을 보고 조합해봤다. 요거트 드레싱은 다른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yogurt everyday 사이트에서 참고하자면 요거트를 베이스로 오렌지와 마요네즈를 넣은 오렌지 요거드 드레싱, 아보카도, 큐민, 실란드토를 넣은 아보카도 요거트 드레싱, 이탈리안시즈닝과 애플사이다식초, 딜, 양파 등을 넣은 이탈리안 요거트 드레싱, 안초비, 마늘, 케이옌페퍼 ...
    Date2013.07.14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0 Views7268 file
    Read More
  8. 베이컨 크림파스타, 콘낄리에 conchiglie con panna

    2013/07/13 베이컨 크림파스타, 콘낄리에 conchiglie con panna shell 이라는 뜻의 콘낄리에. 조개껍질 모양은 다 콘낄리에라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겉면에 주름이 잡힌 것은 콘낄리에 리가테 라고 한다. 조개껍질 모양의 안쪽으로 패인 면에 소스가 듬뿍 묻거나 재료가 들어가서 토마토소스나 채소나 고기가 들어간 소스가 두루 잘 어울린다. 저녁을 이것 저것 많이 할 예정이었던 날이라 점심은 간단한 크림파스타로 정하고 냉장고에 재료를 보니 조금 남은 쪽파와 대파, 맛이 가기 직전의 양송이, 냉동실에 베이컨 등을 찾았다. 정해진 재료로...
    Date2013.07.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4328 file
    Read More
  9.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Aglio e olio

    2013/07/12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Aglio e olio 스파게티나 스파게티니, 제멜리 등에 잘 어울리는 알리오 에 올리오. 제목에는 알리오올리오 만드는 법이 있지만 알리오올리오의 비법이나 뭐 그런건 없고 그냥 기본 중의 기본.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인상적인 맛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파스타이다. 들어가는 재료는 파스타, 마늘, 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파슬리면 끝. 간단한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향이 날아가지 않은 금방 깐 마늘, 질 좋은 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생 이탈리안 파슬리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청양고추, 건고추, 베트남고추,...
    Date2013.07.1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9386 file
    Read More
  10. 쿠스쿠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2013/06/30 쿠스쿠스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스테이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4&document_srl=6110 어제에 이어 스테이크를 올리는데 스테이크에 대해서는 어제 할만큼 했으니 지금은 딱히 할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요약해서 써보자면, 스테이크는 잘 숙성된 고기를 실온에 뒀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오일은 고기에 발라도 되고 팬에 뿌려도 좋다)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겉면에 크러스트가 생기도록 구운 다음 불을 줄여 원하는 만큼의 상태가 되도록 굽는다. 구울 때에는 자...
    Date2013.06.30 By이윤정 Reply0 Views1616 file
    Read More
  11. 스테이크, 스테이크 만들기

    스테이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로,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음식이면서도 보편적인 정답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스테이크라 하면 단순히 고기를 굽는 것을 넘어서서 많은 이들이 연구하여 일구어 놓은 결과가 있기에 그 결과를 집대성 해놓은 책을 읽음으로 고기 전반에 관한 지식을 맛보고 대충 정리라도 해보려고 한다. 고기라는게 뭐 대수롭지 않은 것일 수 도 있고, 먹는 것에 너무 집착을 보이는 것과 같을 수도 있지만 인간이 기본적으로 스...
    Date2013.06.28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2 Views24598 file
    Read More
  12. 발사믹비네그레트, 카프레제, 발사믹드레싱

    2013/05/28 발사믹비네그레트, 카프레제, 발사믹드레싱 가장 흔하고 만들기 쉬운 유화소스인 비네그레트는 기름-식초 샐러드드레싱으로, 비네그레트는 프랑스어로 식초라는 뜻이다. 기름과 식초 3:1의 비율로 만드는 것이 가장 표준적인 비네그레드인데 여기에 보통 소금, 후추, 허브와 같은 재료를 넣어서 흔든 다음 드레싱으로 쓴다. 비네그레트는 샐러드드레싱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지만 그릴 구울 재료를 마리네이드 할 때나 딥소스, 파스타소스, 샌드위치 소스로 다양하게 쓰기도 한다. 비네그레트에 있어서 당연하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름과...
    Date2013.05.28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0 Views5261 file
    Read More
  13. 고르곤졸라 소스 뇨끼, Gnocchi con gorgonzola

    2013/05/27 고르곤졸라 소스 뇨끼, Gnocchi con gorgonzola 전부터 해먹어보려고 했는데 냉동실에서 발견한 베이크드감자를 딱 보고 더는 미루지 말자 하고 뇨끼를 만들었다. 뇨끼의 어원은 바보라는 뜻의 뇨코gnocco에서 왔다고 하기도 하고 나무의 혹 또는 옹이를 뜻하는 노도nodo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Gnocchi는 이탈리라어로 덩어리 라는 뜻이며 전분을 함유하고 있는 감자를 주재료로 쓰고 밀가루는 재료를 뭉쳐서 모양을 빚을 수 있을 정도의 글루텐을 제공하고 수분을 흡수할 만큼 사용한다. 달걀을 첨가하면 반죽에 탄력이 더해지며, 광택...
    Date2013.05.2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5288 file
    Read More
  14.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펜네, 고르곤졸라 파스타

    2013/05/07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펜네, 고르곤졸라 파스타 요즘 주중에는 파스타 먹기가 애매해서 잘 먹지 않고 주말에는 적어도 1끼는 파스타로 먹고 있다. 고르곤졸라치즈와 생크림만 있다면 다른 재료는 대충 구색만 맞춰서 만들면 맛있는 고르곤졸라 크림소스 파스타. 고르곤졸라는 숙성정도에 따라 2~3개월 숙성된 치즈를 돌체라고 부르고 3~6개월 숙성된 치즈를 피칸테라고 부른다. 숙성정도에 따라 자극적이고 농후한 맛이 깊어지는데 둘 중에 푸른곰팡이가 많은 피칸테를 사 두어서 그걸로 사용했다. 고소한 고르곤졸라소스는 뇨끼나 롱파스...
    Date2013.05.0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4303 file
    Read More
  15. 부드러운 매쉬드포테이토

    2013/04/24 부드러운 매쉬드포테이토 매쉬드 포테이토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8152&mid=hc25 매쉬드포테이토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주 곱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만들었다. 비율로 하자면 감자 1키로에 버터 200그램, 우유 300미리인데 버터가 너무 많아서 조금 줄였다. 사용한 재료는 큰 감자(러셋포테이토) 2개, 버터, 소금, 후추, 우유는 원하는 질감이 될 때까지 (100미리 이상..) 감자는 20분 정도 찌거나 30~40분 정도 오븐에 구워서 익혀둔다. 쫀쫀한 감자보다 풀풀 날리는 감자가 부...
    Date2013.04.24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0 Views5601 file
    Read More
  16.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2013/04/22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가장 최근에 올린 푸타네스카는 여기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33536 Spaghetti alla puttanesca는 말 그대로 창녀의 스파게티라는 뜻이다. 20세기 중반에 개발된 파스타이며 토마토, 올리브오일, 올리브, 케이퍼, 마늘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남부이탈리아의 음식이다. 푸타네스카 소스에 잘 어울리는 파스타는 대표적으로 스파게티와 펜네, 부카티니를 들 수 있으며 링귀네와 버르미첼리와도 잘 어울린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스파게...
    Date2013.04.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965 file
    Read More
  17. 파스타 수플레, pasta souffle

    2013/04/21 파스타 수플레, pasta souffle 파스타의 기하학을 대충 후르륵 보다가 딱 눈에 띈 파스타 수플레. 집에 안그래도 피자를 만들고 남은 베사멜 베이스의 마늘크림소스가 있어서 딱 좋은 것 같아 바로 실행했다. 원래 레시피에는 아주 얇고 둥지처럼 뭉쳐있는 카펠리 단젤로를 사용했는데,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다가 굵기가 비슷한 엔젤헤어가 집에 있어서 대체해서 사용했다. 원래 수플레라는 것이 주재료에 계란을 휘핑한 것을 섞어서 구워내면 되는거 아닌가.. 디저트수플레 외에 고기나, 생선, 야채, 과일등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수플레...
    Date2013.04.2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2453 file
    Read More
  18. 쪽파 프로슈토 크림소스 링귀네

    2013/04/12 쪽파 프로슈토 크림소스 링귀네 프로슈토는 돼지고기 뒷다리를 소금과 향신료에 절여 말린, 발효시켜 만드는 이탈리아 햄의 일종으로 쿰쿰하면서 톡쏘는 맛이 있다. 보통은 완두콩이나 아스파라거스와함께 조리해서 먹고 파스타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코스트코에서 산 프로슈토가 유통기한도 간당간당하고 해서 아스파라거스 대신 집에 많이 생긴 쪽파로 파스타를 만들었다. 푹 삶은 완두콩과도 잘 어울린다. 쪽파를 넣는 것은 티비나 웹에서도 지나가다 봤는데 쪽파는 원래 맛있는거니까 아스파라거스보다 더 익숙할 것 같은 느낌이 있...
    Date2013.04.1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2581 file
    Read More
  19. 볼로네제 파파르델레, 볼로네즈 소스, 라구소스

    2013/04/10 볼로네제 파파르델레, 볼로네즈 소스 위키에 따르면 Pellegrino Artusi가 1891년에 쓴 Science in the Kitchen and the Art of Eating Well 주방의 과학과 잘먹는 것의 예술 이라는 책에 볼로냐 지방에서 먹는 고기소스에서 기인한 음식이라고 처음 나와 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ragu alla bolognese 라는 이름의 요리로 발전했고 일반적으로 라구소스라고도 불리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소스 중에 하나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보존한다는 이탈리안 아카데미 오브 퀴진에서는 클래식 볼로네즈 라구에 들어가는 재료로 소...
    Date2013.04.1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4098 file
    Read More
  20. 포르치니 버섯으로 버섯 리조또, 리소토

    2013/03/24 포르치니 버섯으로 버섯 리조또, 리소토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포르치니버섯. 말은 많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파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던 차에 아이허브에서 발견하고 하나 사봤다. http://www.iherb.com/FungusAmongUs-Organic-Porcini-1-oz-28-g/32969 포르치니버섯은 짙은 갈색의 버섯으로 부드럽고 고기의 맛과 질감이 느껴지는 버섯으로 소스나 스프, 파스타, 리조또, 스튜등에 이용된다. 표고버섯과 비슷하게 말렸을 때 효소활성과 갈변반응이 결합되어 버섯의 맛이 강화된다. 표고와 향은 조금 다르지만 없을 경우에는 대체로 표고버...
    Date2013.03.2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740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