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 티본 스테이크. 그냥 램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곁들이는 음식은 우리집 스테이크의 고정 사이드메뉴인 쿠스쿠스와 어제 올린 과사카카소스.
양고기는 등심과 안심이 양쪽으로 붙은 티본스테이크를 사용했다.
등심과 안심을 다 즐기는 장점이 있지만 뼈가 있기 때문에 내 취향인 미디엄레어보다 더 익혀야 하는 단점이 있고,
소고기보다는 조금 더 단단하고 돼지고기보다는 더 부드러운 질감이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는데 두께에 편차가 있어서 구울 때 먼저 꺼내거나 먼저 넣는 등의 세심한 신경을 써야해서 조금 불편했다.)
사용한 재료는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 800그램
소금, 후추, 스테이크시즈닝,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쿠스쿠스로
쿠스쿠스로
쿠스쿠스 0.5컵
치킨육수 0.7컵
양파 중간것 반개
토마토 반개
마늘 2개
레몬즙 1스푼
파슬리 약간
버터 1스푼
소금, 후추
과사카카소스는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25/72294
양고기는 질기지 않도록 근막을 벗기고 실온에 적어도 2시간정도 두었다.
두꺼울수룩 실온에 두는 시간이 길어진다.
여기에 스테이크시즈닝과 소금, 후추를 뿌려 고기에 시즈닝이 잘 붙도록 한 다음 올리브오일을 뿌렸다.
고기를 실온에 두면서 쿠스쿠스를 준비했다.
양파, 씨를 뺀 토마토, 마늘, 쪽파는 가능한한 가장 작은 크기로 썰었다.
쿠스쿠스 부피의 1.4배 정도 되는 물을 냄비에 붓고 큐브형 치킨스톡을 8분의 1개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쿠스쿠스를 부은 다음 한 번 휘휘 젓고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았다.
치킨스톡대신 닭육수를 사용하면 더 좋고 물로 대체해도 괜찮다.
이대로 5분정도 두면 다 익는데 버터를 한조각 넣고 뚜껑을 닫았다.
쿠스쿠스가 다 익으면 덩어리진 쿠스쿠스를 포크로 파슬파슬하게 일군 다음 양파, 대파, 토마토, 마늘, 파슬리에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넣어서 완성.
고기는 중불정도에 올려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호일을 덮어서 중간까지 익도록 뒤집어가면서 익혔다.
굽기정도가 걱정이 되긴 한데 적당한가 싶을 때 하나를 잘라보고 판단했다.
뼈에 붙은 고기는 뼈가 없는 고기보다 한단계정도 더 익히는 것이 먹기 좋다. 양고기도 소고기보다는 한단계 더 익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평소에 미디엄레어를 좋아한다면 미디엄으로 구우면 적당.)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불을 줄여서 호일을 덮고 더 구웠다.
익힘 정도를 고려해서 상대적으로 얇은 고기는 먼저 꺼냈다.
접시에 담아 호일을 덮고 식탁을 세팅하는 동안 레스팅했다.
잘라보니 적당히 잘 익었다. 소고기보다는 조금 더 익혀야 맛있었다.
익힘이야 취향에 따라가는거라 좋아하는 정도로 익히면 끝.
아래는 레어를 좋아하는 입맛에 맞춘 미디엄레어
촉촉하게 잘 익은 양고기에, 양고기 육즙이 스며들어 제 맛보다 훨씬 더 맛있어진 쿠스쿠스, 녹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과사카카소스.
정말 맛있고 좋은 조합이었다.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파는군요!!
그곳은 가면 이상하게 돈은 수십 깨지는데 집에 오면 먹을게 없는 이상한곳 아닙니까!!
게다가 애들이라도 따라가겠다고 하는날엔 집안 거덜나는 ㅋㅋㅋㅋㅠㅠ (몇번 데려가본후엔 몰래 혼자 가기도 해요 ㅋㅋㅋ)
담에 저도 가게 되면 양고기코너쪽을 유심히 봐야겠어요!!
윤정님이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고대로 따라만 하면 되잖아요!
쿠스쿠스가 좁쌀같은 농작물인줄 알았어요 -_-;; 검색해보고 깜놀!
세몰리나에 수분을 가하며 둥글려 만든 좁쌀 모양의 파스타라니!!!
오늘도 역시 고기고기~~
꺄아...윤정님의 요리는 항상 사랑입니다!!! ^^
고기만 먹음 느끼하니 쿠스쿠스랑 소스까지 곁들여 먹음 더 많은 고기를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을거 같은데요!! +_+ 꺄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