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9933.JPG


가장 간단하면서도 유명한 파스타인 알리오 에 올리오.


부재료를 여러가지 넣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올리브오일, 마늘, 페페론치노, 파르마산치즈 만으로 심플하게 만들었다.




심플한 만큼 재료는 가장 좋은 걸로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스타는 국내에서 구매하기로는 제일 만만한 데체코 스파게티니를 사용했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유리병에 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은 반드시 통마늘을, 페페론치노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도 가급적 갖추는 것이 거의 최저한의 필요재료이다. 사먹는 맛을 내려면 면을 삶을 때 닭육수나 치킨스톡을 적당량 사용한다.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새로 사서 처음 딱 뜯었을 때 만들면 가장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50그램

소금 적당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 50미리

통마늘 약 10개

페페론치노 6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간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갈아서 넉넉하게 (선택)




마늘은 두께가 비슷하도록 썰고 페페론치노는 반으로 부숴두었다.


파스타 삶을 물은 파스타 100그램당 물 1리터, 소금 10그램을 넣어서 삶는데 소금을 약간 적게 넣었다.

파스타 삶는 물은 2리터 정도 넉넉하게 잡고 소금 1스푼을 넣어서 팔팔 끓으면 파스타를 넣고 봉투에 적혀있는 시간 -1분 동안 삶았다.

(중간에 파스타를 잘라봐서 속에 심이 머리카락 정도 남은 상태가 알덴테인데 시간보다는 상태로 파악하는 것이 좋고, 취향에 따라 봉투에 적힌 시간대로 삶는 것도 좋다.)


크기변환_DSC07786.JPG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마늘을 익히기 시작했다.

마늘은 불을 껐다가 켰다 하면서 타지 않으면서 투명하게 익도록 익혔다.


크기변환_IMG_9911.JPG     크기변환_IMG_9912.JPG 



마늘이 70%정도 익으면 페페론치노를 넣고 약간 더 볶고 일단 불을 껐다.


크기변환_IMG_9913.JPG 


갈색으로 바삭하게 익은 마늘은 과하게 익는 것이 거의 순식간이고 조금이라도 과하게 익으면 마늘의 향이 금방 가려지니까

마늘이 노릇노릇해진다 싶으면 아예 불을 끄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시간에 맞게 삶은 파스타를 건져서 넣고 불을 다시 켜고 파스타 삶은 물 약 100미리 정도 부어서 볶기 시작했다. (파스타 삶은 물에 간이 있으니까 맛을 보면서 추가한다.)


크기변환_IMG_9914.JPG 



보통 물(액체)과 기름으로 소스를 만들 때에는 안정화 시켜주는 계란노른자나, 겨자, 진한 육수, 야채퓌레 등의 재료 등을 쓰기도 하지만

알리오올리오는 올리브오일과 파스타 삶은 물(염분과 전분이 추가된 물)을 빠르게 휘저어 일시적으로 에멀전의 상태가 되었을 때 먹기 때문에 따로 유화제를 넣지 않아도 유화된 상태, 에멀전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 

파스타 삶은 물을 넣고 난 다음에는 뒤적뒤적이 아니고 빠르게 휘어저 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길었다.

 

파스타를 삶은 물과 올리브 오일이 서로 유화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봉골레처럼 육수가 많은 파스타도 아니고 파스타 삶은 물도 파스타에 금방 흡수가 된다.

크게 신경 쓸 것 없이 적당히 촉촉하면서 적당히 오일리하고 간만 맞으면 적당하다.


불을 끄고 조금 먹어봐서 간이 맞는지, 면의 익힘 정도가 입맛에 맞는지, 충분히 촉촉한지 생각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완성.


크기변환_IMG_9915.JPG



마지막에 올리브오일을 파스타 위에 1~2스푼정도 뿌리고


크기변환_IMG_9919.JPG





크기변환_IMG_9927.JPG 




크기변환_IMG_9928.JPG 



파르마산치즈를 듬뿍 갈아서 올렸다. 치즈가 금방 녹아서 적어보이는데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이 갈아서 올렸다.


크기변환_IMG_9933.JPG


면도 마음에 드는 정도로 익고 간도 입맛에 맞게 잘 조절됐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특유의 맛과 향에 마늘, 페페론치노, 치즈의 단순한 조합이 꽤 맛있다.




  • 레드지아 2018.06.22 09:41

    알리오올리오 들어가는 재료는 별거 없어도 은근 제대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말만!!! 들어봤어요 ^^

     

    고소 짭짤..하니 요것도 먹다 보면 자꾸 생각나는 중독적인 맛일거 같아요

    윤정님은 요렇게 양념이 과하고 진하고 이런것보다는 은근 심심할수도 있지만 결국은 중독적인맛? 을 좋아하시나봐요 ^^

    저는 자극적인 맛도 좋아하고 중독적인맛도 좋아해요!! ^^

     

     

    눈처럼 뿌린 치즈가루는 정말 사랑이죠...^^

    치즈를 누가 만들어냈는지 모르지만 천재예요!! ^^

  • 이윤정 2018.06.23 22:37
    재료만 좋고 간만 맞으면 맛있는게 알리오 올리오 아닐까요ㅎㅎㅎ
    양념이 많은 것도 좋고 심심한 것도 좋은데 역시 음식은 간이 맞아야 양념이 많으면 많은대로, 심심하면 심심한대로 맛있는 것 같아요.
    치즈가루 북북 갈아서 올리다보면 처음에 생각한 것 보다 더더 많이 올리게 되는 게 사람 마음인가봐요.
    그 천채분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뵌다면 제사상이라도 지어 드려야 할 것 같은걸요ㅎㅎㅎㅎㅎ
  • 플하 2019.01.04 09:56

    안녕하세요. 구독자로 잘보고있습니다. 근데 오일파스타를 조리하실때는 코팅팬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팬을 사용하는것이 맛을 끌어올릴수있다고 합니다.

    마늘은 슬라이스보다는 crushed 로 사용하시고요. 한번 확인해보셔요.

  • 이윤정 2019.01.04 10:52

    뜬금없지만 한번 확인? 해보라고 하시니..

    팬에 대한 이야기는 찬반이 있는 걸로 압니다. 마늘은 거칠게 크러쉬한 단면에서 많은 양의 즙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고 저도 까르보나라에는 크러쉬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즙의 측면만 보자면 완전히 잘게 썬 마늘에 비해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고 슬라이스 시에도 마늘의 양을 조절하면 가능합니다. 단시간에 조리하는 알리오 올리오 특성상 크러쉬만 할 경우에는 고르지 못한 두께로 균질하게 익지 않아서 조리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고요. (마늘을 슬라이스 할 경우에도 두께가 다르면 얇은 것은 순식간에 색깔이 나게 익어서 갈색으로 익은 (마이야르) 마늘의 쫀득쫀득한듯한 질감과 풍미가 색깔이 나지 않은 마늘의 그것과 확연히 다른 부조화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쓴맛이 나기까지는 아주 단시간이 걸리므로 세심하게 조절해야하며, 반면에 두꺼운 것은 덜 익어서 서걱서걱한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경우에는 적당히 통으로 크러쉬 한 다음 고른 두께로 썰어서 크러쉬하는 장점과 고른 두께를 모두 얻는 방법도 떠오르네요. 이탈리아에서는 이렇게 크러쉬해서 사용한 마늘은 먹지 않고 버리는 조리법도 있습니다. 

     

  • 플하 2019.01.04 11:05
    논쟁이 되는지는 몰랐습니다. 다만 레스토랑 쉐프들도 스테인리스팬으로 조리하는 걸 추천하는 걸 들어서요. 실지로 스테인리스냄비로 조리해보니 풍미가 좀더 좋아서 추천해드리는 겁니다.^^(주관적이지만,,) 크러쉬는 그런 점이 단점이 될수도 있겠네요..
  • 이윤정 2019.01.04 11:14

    추천감사합니다. ^^

    논쟁까지 보다는 어떤 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더라는 경험적인 이야기가 여러 의견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레스토랑 주방에서도 스탠팬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코팅팬은 편의상 쓰는 경우도 많은데(코팅의 조리결과물이 스탠팬 사용보다 더 맛있다고 주장하는 곳은 없었어요), 이 경우에 스탠팬을 사용한 것이 절대적으로 맛있다는 결론은 낸 경우 역시 없기도 하고.. 사실 팬 자체의 성질보다는 팬을 다루는 방법에 더 가깝죠. 말씀하신 맛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마이야르에 대한 의견이시라면 맛을 끌어올리기에는 스탠보다는 무쇠가 더 좋을 것이고요. 정확히 수치화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이 모두가 경험에 기반한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죠. 제 경험으로는 잘 다루는 노하우만 있다면 스태인레스팬이 좋은 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탠팬의 경우 조리 중간중간 사진 찍기에 적합하지 않기도 하고 자주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더 노력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그냥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1. 봉골레스파게티 만들기, spaghetti con le vongole

    2013/11/18 봉골레스파게티 만들기, spaghetti con le vongole 봉골레 스파게티. 벌써 3번째 올리는 것 같다.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일기삼아 또 올린다.. (홈퀴진에는 중복이 많아서 이 걸 처음으로 올렸다) spaghetti con le vongole 혹은 spaghetti alla vongole라고 하는데 봉골레는 당연히 조개이고.. con은 with, le는 the, alla는 to를 각기 뜻한다. 전통적인 나폴리식 파스타로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의 주요한 파스타이다. 원래 전통적인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조개는 지중해에서 잡히는 vongole veraci라는 조개인데 바지락과...
    Date2013.11.18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470 file
    Read More
  2. 오소부코

    오소부코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밀라노식 리조또는 기본 채소와 베이컨을 넣고 닭육수를 넣어서 맛을 내고 샤프란으로 색을 내는 리조또로 따로 먹기보다는 다른 음식에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오소부코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
    Date2015.10.1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7343 file
    Read More
  3. 새우 아스파라거스 스파게티, Spaghetti aglio olio con gamberetti e asparagi

    2014/06/26 새우 아스파라거스 스파게티, Spaghetti aglio olio con gamberetti e asparagi 아스파라거스를 사두고 리조또를 할까 수프를 할까 하다가 급 귀찮아져서 편하게 만들기 좋은 파스타로 결졍했다.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필러로 얇게 벗겨서 소금을 살짝 뿌리고 구운 다음 가장 마지막에 합치기로 하고, 파스타는 올리브오일, 버터, 마늘, 엔초비, 새우로 맛을 내고 파스타 삶은 물로 간을 하면 적당하겠다 싶었다. 아스파라거스와 다른 식재료의 조합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로..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
    Date2014.06.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295 file
    Read More
  4. 지중해식 가지 라자냐

    2013/12/17 지중해식 가지 라자냐 무사카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2526&mid=hc25 가지 파마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4140&mid=hc25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9756&mid=hc25 가지라자냐라고 하면 가지를 라자냐 면 대신한 라자냐가 많이 보이는데 다양하게 응용한 음식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가지와 토마토소스, 치즈를 켜켜이 쌓아서 오븐에 구운 음식의 이름은 melanzane alla parmigiana이다. 영어로는 eggplant parmesan이다. 파...
    Date2013.12.1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7252 file
    Read More
  5. 해산물 토마토 수프, Zuppa di pesce

    2014/04/08 해산물 토마토 수프, Zuppa di pesce 해산물을 듬뿍 넣고 매콤하게 끓여내는 토마토 수프인 zuppa alla pesce는 이탈리아 각 지방의 고유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 brodetto, cacciucco, ciuppin 등으로 부른다. 수프는 기본 채소인 소프리토 soffritto를 볶는 것으로 시작해서 여러종류의 해산물을 넣고 마늘과 허브로 향을 내고 토마토, 화이트와인, 피쉬스톡으로 국물을 만든다. 양파, 당근, 샐러리를 볶다가 향신료와 해산물을 넣고 센불에 달달달 더 볶은 다음 와인, 조개육수, 홀토마토를 넣고 (마지막에 조개도..) 푹...
    Date2014.04.08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7187 file
    Read More
  6. 미트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미트볼이 어쨌든 고기이면서 동그란거라 제목에 미트볼이라고 썼기는 한데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곁들였다. 미트볼 + 시판토마토소스 + 스파게티니의 단순한 조합. 미트볼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미트볼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73825 함박스테이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 https://homecuisine.co.kr/hc10/73959 사용한 재료는 미트볼 400그램 (식용유, 종이호일, 물약간) 데체코 스파게티니 200그램 소스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샬롯 2개 (냉동) 페...
    Date2019.02.1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7152 file
    Read More
  7. 포르치니 버섯으로 버섯 리조또, 리소토

    2013/03/24 포르치니 버섯으로 버섯 리조또, 리소토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포르치니버섯. 말은 많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파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던 차에 아이허브에서 발견하고 하나 사봤다. http://www.iherb.com/FungusAmongUs-Organic-Porcini-1-oz-28-g/32969 포르치니버섯은 짙은 갈색의 버섯으로 부드럽고 고기의 맛과 질감이 느껴지는 버섯으로 소스나 스프, 파스타, 리조또, 스튜등에 이용된다. 표고버섯과 비슷하게 말렸을 때 효소활성과 갈변반응이 결합되어 버섯의 맛이 강화된다. 표고와 향은 조금 다르지만 없을 경우에는 대체로 표고버...
    Date2013.03.2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7102 file
    Read More
  8. 슬로우쿠커로 사태 오소부코

    쿠스쿠스를 곁들인 오소부코 예전에 올린 글에서 복사해왔는데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을 말한다. 옛날의 오소부코에는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데 현대에 들어 토마토를 넣은 버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밀라네즈 오소부코는...
    Date2018.07.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1 Views6919 file
    Read More
  9. 포치드에그를 곁들인 새우 아스파라거스 리조또

    2014/08/10 포치드에그를 곁들인 새우 아스파라거스 리조또 아스파라거스와 새우를 굽고 닭육수와 파르마산치즈를 듬뿍 넣은 리조또에 곁들이면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 계란은 아스파라거스와 잘 어울리는 재료로 가니쉬로 노른자가 살아있는 포치드에그를 올리면 각 재료와 조화롭겠다 싶었다. 아보리오쌀은 이탈리아쌀로 일반 백미보다 조금 더 크고 통통하며 우유빛에 가까운 색깔을 띤다. 단단한 질감으로 인해 조리과정 중 잘 퍼지지 않으며 조리하는 동안 전분이 흘러나와 크리미한 농도를 준다. 장립종의 쌀보다 아밀로스 비율이 낮고 상대적...
    Date2014.08.1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917 file
    Read More
  10.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예전에 올린 글과 내용은 거의 같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요즘 기본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매번 이 조합으로 먹는데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파스타 한 접시를 위해 장을 본 일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똑같은 재료를 또 사둬야겠다는 것이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가지 3~4개 소금 약간 부침가루 약 100미리 엑스트라...
    Date2019.06.1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6907 file
    Read More
  11. 사태 라구 파스타

    평소 라구소스는 다짐육으로 만들고 생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마무리 하는데 이번에는 사태에 토마토가 많지 않도록 하고 생크림 없이 올리브오일과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로, 라구소스의 깊은 맛에 크리미하지 않고 오일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볼로네즈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와 오소부코 https://homecuisine.co.kr/hc25/70447 의 중간적인 느낌. (라구소스에 생크림을 넣지 않았지만 취향에 따라 생크림을 넣어도 당연히 괜찮기는하다.) 한우 사태를 사용했는데 사태는 2시간~3시간정도 푹 익혀서 자주 저어가면서 만들어...
    Date2018.08.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6763 file
    Read More
  12. 새우 앤초비 크림 파스타

    엔초비와 생크림으로 짭쪼름한 크림파스타를 만들고 새우, 아스파라거스, 양송이를 각각 구워서 곁들였다. 레몬제스트를 넣어서 아주 약간 레몬향이 돌도록 하고 몇가지 향신료를 사용해 풍미와 색감을 높이고 페페론치노로 약간 매콤하게 만들었다. 크림소스를 크게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 보통 크림소스는 크림자체보다는 새우나 해산물등의 진한 육수가 들어가야 크림맛만 나지 않고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앤초비를 사용해서 크림소스를 만들면 다른 경우보다 간단하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펜네 200그램 소금 1...
    Date2016.08.18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607 file
    Read More
  13.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의 기원은 석탄노동자가 먹었을 때부터라는 설, 미군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 등이 있지만 1927년 이탈리아 요리책인 classic La Cucina Romana 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이후에 특히 2차대전 이후 유명해진 음식이라는 설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자료로 남아 있는 것으로는 1954년 영어로 된 요리책인 Elizabeth David's Italian Food에 처음 실렸다. 전에도 여러번 만들었지만 그래도 유명한 파스타인 만큼 작은 차이가 결과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씩 고민해보며 만들었는데 어제는 밤에 까르보나라 만들다가 ...
    Date2014.07.2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592 file
    Read More
  14. 알리오 에 올리오 파스타, Aglio e olio

    가장 간단하면서도 유명한 파스타인 알리오 에 올리오. 부재료를 여러가지 넣어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올리브오일, 마늘, 페페론치노, 파르마산치즈 만으로 심플하게 만들었다. 심플한 만큼 재료는 가장 좋은 걸로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스타는 국내에서 구매하기로는 제일 만만한 데체코 스파게티니를 사용했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유리병에 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은 반드시 통마늘을, 페페론치노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도 가급적 갖추는 것이 거의 최저한의 필요재료이다. 사먹는 맛을 내려면 면을 ...
    Date2018.06.2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420 file
    Read More
  15. 새우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소스 링귀니

    2012/11/04 새우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소스 링귀니 버터, 크림, 치즈로 만든 알프레도소스인데 뭐 어쨌든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링귀니 250그램, 생크림 500미리정도, 마늘 10쪽, 새우(31-40) 12마리, 올리브오일, 버터, 파르마산치즈, 이탈리안시즈닝, 소금, 후추 크림 중에서도 멸균 포장 된, 쿠킹크림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사용했다. 살균된 생크림을 사용하면 더 고소하다는데 아직 살균된 크림과 멸균된 크림의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 멸균우유하고 살균우유도 큰 차이를 모르겠고.. 새우는 약간 큰 것이고 등쪽의 내장은...
    Date2012.11.0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380 file
    Read More
  16. 봉골레 스파게티니

    pasta con le vongole 혹은 pasta alla vongole라고 하는데 봉골레는 당연히 조개이고.. con은 with, le는 the, alla는 to를 각기 뜻한다. 전통적인 나폴리식 파스타로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의 파스타이다. 원래 전통적인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조개는 지중해에서 잡히는 vongole veraci라는 조개인데 바지락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도 없고 산지인 이베리아반도나 지중해연안, 대서양해안에서도 어획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대합조개나 백합조개, 모시조개 등으로 대체할 수 있고 육수의 맛이 조금 선명한 바지...
    Date2016.12.0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6365 file
    Read More
  17.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니 220그램 (250그램까지 가능)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 1티스푼 소스로 대파 흰부분 2~3대 (얇으면3대, 굵으면 2대)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구운 대파 생크림 300미리 우유 300미리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오레가노, 타임, 코리앤더, 메이스나 넛맥, 후추 약간씩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3줌 듬뿍 (치즈로 간맞추기) 파슬리나 쪽파 있으면 마지막에 약간 향신료는...
    Date2020.05.2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364 file
    Read More
  18.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돼지볼살로 만든 구안치알레, 페코리노 로마노치즈, 계란노른자, 후추로 만드는 전통적인 파스타인 까르보나라. 구안치알레 대신 두꺼운 베이컨을 사용하고 페코리노 로마노 대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전통적인 레시피대로 하자면 생크림은 생략해도 되지만 소스에 질감을 약간 부드럽게 하고 마일드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주니까 약간 넣는 것이 더 좋았다. 생크림을 넣으면 전통적인 까르보나라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체적인 틀은 The Fundamental Techniques of Classic Italian Cuisine...
    Date2016.02.0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6361 file
    Read More
  19.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Spaghetti alla puttanesca는 말 그대로 창녀의 스파게티라는 뜻이다. 20세기 중반에 개발된 파스타이며 토마토, 올리브오일, 올리브, 케이퍼, 마늘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남부이탈리아의 음식이다. 파스타 이름의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709&mid=hc25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맛있는 파스타의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쉽고 간단하고 맛있는 파스타의 대표라 생각한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스파게티 250그램 올리브...
    Date2016.01.2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6344 file
    Read More
  20. 볼로네즈소스, 라구소스

    오랜만에 라구소스. 늘 냉동실에 있는거라 떨어지면 만드는데 이번에는 고기를 더 다양하게 사용하고 고기와 채소를 다양하게 사용한 김에 평소에 비해 2배합했다. 보통 만들기로는 아래 재료에서 반배합하는 것이 편하다. 등심덧살과 항정살을 미트박스에서 도매용으로 사서 사용하던 걸 사용했는데 목살도 괜찮다. 부채살은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사왔다. 다음에는 가성비 생각해서 한우 도매용 3등급 등심을 사용해야겠다. 부채살 힘줄 때문에 약간 번거로웠다. 농산물 도매시장에 가서 채소도 듬뿍 샀고 샐러리는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샀다. (샐...
    Date2021.03.1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3 Views631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