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bd136612e3d2ea3ad8bf36cc0f24ab52.JPG 

남미음식 https://homecuisine.co.kr/hc25/75310


치폴레 칠리페퍼에 향신료와 채소, 케찹 등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여낸 치폴레 칠리페퍼 인 아도보 소스. (치폴레소스라고 대충 부르고 있다.)

아도보는 스페인어로 마리네이드 혹은 소스를 뜻하고 아도보소스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유래되어 남미 전체에 널리 퍼져있다.

여러가지 남미요리에 소스로 사용할 수 있고 고기에 마리네이드할 용도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몇 년 전부터 만들어서 쓰고 있어서 계속 만들고, 늘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거 소스 한 캔만 구매할 수가 없었는데 요즘은 쿠팡직구로 치폴레 페퍼 인 아도보소스를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91dVgDUPDCL._SX522_.jpg


2015년에 이 소스를 만들 때 '고야 치폴레 페퍼 인 아도보소스'의 겉면에 적힌 재료를 참고해서 주재료를 선택하고 고추 전처리 과정이나 만드는 순서는 책과 인터넷을 보고 공부했었다. 그 외 재료는 치폴레소스에 어울리는 것으로 골라서, 처음에 두어 번은 분량을 조절해서 레시피를 만들다가 맘에 딱 들게 된 이후로 같은 레시피로 늘 만들고 있다. 고추 종류만 바꿔서 테스트중이다.



치폴레 칠리 페퍼는 쿠팡직구에서 Frontier Natural 홀 치폴레 칠리 페퍼 로 검색하면 나오는 걸 사용했다.

훈연한 건고추이기 때문에 사용하고 남은 것은 냉동보관해야한다.



사용한 재료는


치폴레 칠리페퍼 40개 (150그램)

뜨거운물 3컵


올리브오일 4스푼

마늘 16개

양파 2개

물 2컵

케찹 2컵

설탕 4스푼

애플사이다 비네거 1컵

오레가노, 타임, 큐민파우더, 소금, 후추 각각 1티스푼


애플사이다비네거는 대체해 본 적은 없는데 사과식초로 대체해도 될 것 같다. (확답x)




치폴레 칠리페퍼는 물에 살짝 헹궈서 뜨거운 물 약 300미리에 불리고 목장갑과 비닐장갑을(중요) 끼고 건져서 심을 제거하고 씨를 대충 털어낸 다음 잘게 썰었다. 가위로 잘게 자르면 편하다.

불린 물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c8f9b14e37e4699784f70650207abd1f.JPG     크기변환_DSC08883.JPG


8ac87f64dc1de1fca9f4a0f9ce5aade1.JPG     76c250706f3e555a4089b19e99d89cff.JPG 





c5955014547fa59b4fd7b04e8576971a.JPG


불려서 잘게 썬 치폴레 칠리페퍼에 아래 재료를 분량대로 넣었다.


올리브오일 4스푼

마늘 16개

양파 2개

물 2컵

케찹 2컵

설탕 4스푼

애플사이다 비네거 1컵

오레가노, 타임, 큐민파우더, 소금, 후추 각각 1티스푼


양파와 마늘은 각각 최대한 잘게 썰었다.

전에는 양파와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끓였는데 볶으면 더 좋고 귀찮을 때에는 볶지 않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크기변환_DSC08884.JPG 



준비한 재료를 끓이기 시작해서 끓으면 불을 줄이고 40분정도 끓였다.

분량이나 불의 세기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른데 되직한 소스 정도로 졸아들면 완성이다.


크기변환_DSC08982.JPG


소스는 완전히 식혀서 1주일정도 쓸 분량은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냉동했다.

지퍼백에 넣고 얇게 펴서 냉동한 다음 세워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칼로 썰어서 사용하고 있다.

그냥 맛을 보면 맵고 정신없고 한데 음식에 곁들여지면 음식의 풍미가 좋아져서 아주 맛있다.




치폴레로 내용검색해서 나오는 음식에 편하게 사용한다.

치킨 부리또 볼 - https://homecuisine.co.kr/hc25/68242

치킨 파히타 - https://homecuisine.co.kr/hc25/65902

치폴레치킨 세븐 레이어딥 - https://homecuisine.co.kr/hc25/39426



아래처럼 닭고기와 함께 볶아서 치폴레 치킨 부리또를 만들어서 도시락으로 싸서 나가서 먹는 경우가 가장 많다.


크기변환_DSC09905.JPG    크기변환_DSC04444.JPG


크기변환_IMG_8436.JPG 


크기변환_IMG_8444.JPG


종이에 부리또용 또띠야를 쫙 깔아놓고 준비한 재료를 팍팍 쌓아서 베이킹시트나 유산지로 단단히 감싸고 호일로 한 번 더 싼 다음에 들고 나가면 먹기도 편하고 맛있다.



  • 레드지아 2018.05.11 09:02

    맵고 정신없긴 한 그맛이 궁금합니다 ㅋㅋㅋㅋ

     

    치폴레치킨부리또 색도 곱고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역시 요리는 기승전 정성이구나..란 생각이...ㅠ_ㅜ

     

    전 쿠팡 직구부터 시작해야 하나...란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ㅎ

  • 이윤정 2018.05.13 23:54
    부리또 만들 때 한 번 넣어보면 앞으로 평생 만드시는 저주에 걸리시는 겁니다ㅎㅎㅎㅎㅎ
    전에는 아이허브에서 주로 샀는데 쿠팡직구가 무료배송 금액도 적고 가격도 저렴해서 세상 너무 좋아졌어요^^
  • 레이니데이뿅 2018.06.23 10:48

    치폴레 소스 보고 만들 엄두는 안나고 ㅠㅠ 치폴레 가루로 샀어요 ㅋㅋㅋ 브리또 만들때 한번 이용해보겠습니다.

    레시피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ㅠㅠ 친구랑 같이 보면서 윤정님네 강아지로 들어가고 싶다며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06.23 22:34
    언젠가는 한 번 만들어보시면 좋겠어요. 한 번 대량으로 만들어두면 오래 써서 두고두고 편한데 만들기가 좀 번거롭긴 하지만요ㅠㅠ
    친구분과 함께 이쁜 강아지라니 아이구 얼마나 이쁠까ㅎㅎㅎㅎ 그치만 사람인 상태ㅎㅎㅎ로 뵈면 더 반갑지 않을까요ㅎㅎㅎㅎㅎ
  • 만두장수 2019.03.04 23:22
    진짜 선생님이세요...왕대단하십니다^^;;
  • 이윤정 2019.03.05 19:42
    아이구 별말씀을요^^;;
  • 치로리 2019.03.22 10:43
    윤정님의 스펙트럼에 매일놀라고갑니다ㅠ 가족분들이넘나 행복하실것 같아요
  • 이윤정 2019.03.23 03:19
    이것저것 관심있지만 깊이는 부족한데도 넓은 스펙트럼이라 해주시니 감사해요^^
    가족 자랑을 해보자면요ㅎㅎㅎㅎ 음식하며 사진찍느라 바쁘면 세세하게 도와주고, 밥상 앞에서 사진 찍을 때 배고파도 기다려주는 가족이라서 저도 행복해요ㅎㅎㅎㅎ
  • 띠이잉 2020.04.04 20:11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 감사의 말씀을 드리러 로그인했습니다ㅠㅠ
    치폴레 아도보 소스 정말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는 마침 비닐장갑이 똑 떨어져서 그냥 불린 고추를 양파에 넣고 블렌더로 모두 갈아버렸는데, 오늘 만들어 먹은 타코에 거의 핵심 역할을 이 소스가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정말 완벽한 맛이었어요. 이 소스 때문에 앞으로 남미 음식 많이 해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시피 공유 정말 감사드려요. 엉엉ㅠㅠ
  • 이윤정 2020.04.04 22:37
    안녕하세요^^ 완벽한 맛이라니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ㅎㅎㅎㅎ
    https://homecuisine.co.kr/hc25/75310 여기에도 썼듯이 좀 애착이 있는데다가 많이들 안해드셔도 좋고 이렇게 생각하던 소스거든요.
    그래도 맛있으셨다는 말씀 들으니 넘 반가운 거 보면 본심이 아니었나봐요ㅎㅎㅎ
    비닐장갑 하나로 손질하면 절대 안되고 목장갑에 비닐장갑 두개는 필수거든요. 이거 손질하기가 힘들어서 영 귀찮으시면 고추씨만 좀 털어내고 사용하시면 더 좋아요^^
  • Feanorian 2020.05.02 18:31

    쿠팡 직구로 온 치폴레 페퍼가 와서 신나게 만들려고 치폴레 페퍼 불려놓고 재료 손질하려고 보니 오레가노, 타임, 큐민, 애플사이다까지 다 있는데 양파와 마늘이 부족하더라고요. 다른 재료도 아니고 마늘과 양파가 부족하니 어쩔 도리가 없이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사는 김에 저녁으로는 크레올 요리가 먹고 싶어진 관계로 검보를 만들 새우도 사오고... 부리또 만들 치킨이랑 양상추도 사고 

     

    여튼 그렇게 재료 다 구해와서 고추를 손질하는데 장갑뿐만 아니라 마스크도 필요하던데요 ㅠㅠ  첫 고추를 손으로 반 가르자마자 폭풍기침을 ㅠㅠㅠㅠㅠ 급하게 환풍기 켜고, 화장실 환풍기도 켜고 창문도 열고... 맛있는 걸 먹으려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겠죠ㅋㅋㅋㅋㅋ 지금 약불에서 끓이고 있는데 나무 주걱에 매운 맛이 베어들진 않을지 저으면서도 걱정이네요 ㅎㅎㅎㅎ 

  • 이윤정 2020.10.07 04:13
    아이구 제가 댓글을 이제야 봤어요ㅠㅠ
    마스크 필요하셨다니 아 제가 본문에 마스크 이야기를 썼어야하는데 말입니다ㅠㅠㅠ
    저도 폭풍기침했었는데 그 땐 손이 너무 아파서 기관지는 뒷전이었거든요ㅎㅎ휴ㅠㅠㅎㅎ휴ㅠ
    고생 너무 많으셨죠. 치폴레소스는 입맛에 맞으셨는지 궁금해요ㅎㅎ
  • Enomis 2020.10.06 02:26

    윤정 님은 전생에 마르코 폴로였던 게 분명합니다...

    어떻게 이 정도로 세계 각지의 다양한 요리를 섭렵하고 계실까요.

    멕시칸 초리조는 스페인과 다르게 케이싱이 필요없다는 말에 초리조를 만들어보려고 며칠 전에 쿠팡에서 앤초 칠리 파우더를 주문했어요.

    주문하면서도 이게 지금 맞는 건가... 좁아터진 방구석에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 식재료, 임박한 식재료들이 가득차 있는 상황에서

    또 무언가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려고 듣도 보도 못한 향신료를 사는 행위가 적절한가... 수십 번 고민했지만, 사실 장바구니에 담은 순간부터 결론은 정해져 있었죠.

    그러다가 불행하게도(?) 이 글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치폴레가 곧 태평양을 건너겠군요.

    저도 양심은 있는 인간이니 조용히 외칠게요. 만세...ㅠㅜ

  • 이윤정 2020.10.07 04:16
    저는 아마 전생에 돌멩이라서 이번 생에 좀 부지런하게 살라는 명을 받고 태어난 것 같은데 아직도 습관 못버리고 돌멩이처럼 살아요ㅎㅎㅎ
    집이 좁다 하셨지만 그 안에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식재료가 숨쉬고 있을지 생각하면 Enomis님의 집은 세상을 담아놓은 집일 것만 같아요.
    (집에서 먹는 음식인데 상하지만 않으면 유통기한 조금 지난 식재료는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ㅎㅎㅎㅎㅎ)
    새로 만나는 식재료를 구매하시는 개척정신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데 불행하시다니요ㅎㅎ 저하고 같이 만세 외쳐요ㅎㅎ 만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남미 치킨 화이타, 화이타만들기, 파히타 4 file 이윤정 2017.12.15 25830
89 양식 일반 아보카도 무스 4 file 이윤정 2018.01.20 12883
88 이탈리아 투움바 파스타, 새우 크림 파스타 5 file 이윤정 2018.02.04 33484
87 양식 일반 불고기버거 2 file 이윤정 2018.03.02 4131
86 남미 치폴레 치킨 부리또 볼 2 file 이윤정 2018.03.14 10027
85 이탈리아 아스파라거스와 새우를 곁들인 엔초비 오일 파스타 2 file 이윤정 2018.04.11 5148
84 양식 일반 에그마요 샌드위치, 써브웨이 서브웨이 스타일로 2 file 이윤정 2018.04.14 16124
83 프랑스 뵈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소고기 와인찜 4 file 이윤정 2018.04.25 20488
82 북미 영국 바베큐 폭립 2 file 이윤정 2018.04.28 4846
» 남미 치폴레 칠리페퍼 인 아도보 소스, 치폴레소스 14 file 이윤정 2018.05.10 13850
80 이탈리아 슬로우쿠커로 볼로네즈 파스타, 볼로네제, 라구소스 17 file 이윤정 2018.06.01 29485
79 이탈리아 알리오 에 올리오 파스타, Aglio e olio 6 file 이윤정 2018.06.21 6815
78 이탈리아 가지 아라비아따 파스타 7 file 이윤정 2018.07.05 6414
77 이탈리아 슬로우쿠커로 사태 오소부코 1 file 이윤정 2018.07.26 7180
76 베이킹 마늘빵 2 file 이윤정 2018.08.09 26902
75 이탈리아 명란크림파스타 6 file 이윤정 2018.08.13 8429
74 이탈리아 사태 라구 파스타 2 file 이윤정 2018.08.22 7068
73 남미 과사카카소스, Guasacaca 2 file 이윤정 2018.11.14 3528
72 남미 양고기 티본스테이크, 쿠스쿠스, 과사카카소스 6 file 이윤정 2018.11.16 4832
71 베이킹 명란바게트, 마늘바게트 4 file 이윤정 2019.01.08 75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