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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즈는 재작년에 올린 것이 마지막이니 꽤 오래 되었는데 그동안 늘 만들어서 냉동실에 떨어질 일 없이 만들고 수도 없이 자주 해먹고 있었다.
슬로우쿠커로 볼로네즈를 만들어 늘 냉동해 두니까 생크림과 리코타치즈를 사면 라자냐 만드는 날이다.

아래 재료는 약 10~12인분으로, 각자 먹는 양에 따라서 소분하는데 12등분으로 소분해서 냉동하면 100그램의 파스타에 소스가 조금 넉넉하다 싶은 정도의 양이다.
(파스타를 120그램정도로 많이 먹는 편이면 10인분으로 설정하면 적당하다.)

미리 만들어 둔 소스에 생크림과 파르마산치즈만 더해서 금방 파스타를 만들 수 있으니까 한번씩 고생하면 계속 편하게 잘 먹을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10~12인분으로)

소고기 다짐육 600그램
돼지고기 다짐육 400그램
레드와인 300미리

양파3개 (다져서 540그램)
샐러리 2대 (다져서 180그램)
당근 1개 (다져서 180그램)
대파 2~3대 (다져서 90그램)
다진마늘 20개 (다져서 90그램)

홀토마토 400그램 X 3캔
오레가노 1.5스푼
타임 1티스푼
코리앤더 파우더 1티스푼
케이옌 1티스푼
후추 1.5티스푼
비프스톡 0.5스푼

슬로우쿠커 



양파, 당근, 샐러리, 마늘은 잘게 썰고 다이스트 캔 토마토는 꼭지부분을 찾아서 제거했다.


고기는 후추를 약간 넣고 가능한 한 가장 잘게 쪼개서 빡빡하게 될 때까지 10분이상 볶은 다음 볶고 레드와인을 넣고 와인이 반정도 졸도록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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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적당히 으깬 캔토마토를 넣고 오레가노, 타임, 케이옌페퍼, 코리앤더파우더, 후추를 넣고 비프스톡을 1스푼 넣었다. (치킨스톡으로 대체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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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두른 다음 양파+대파+마늘을 볶아서 슬로우쿠커에 넣고, 당근+샐러리도 볶아서 슬로우쿠커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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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쿠커에 볶은 채소를 깔고 여기에 볶은고기(+와인+토마토+향신료)를 넣고 이대로 고온으로 조절해서 12시간동안 돌리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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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아래위를 저어주면서 수분이 날아가도록 뚜껑을 열고 조리하는데 쌈장정도로 뻑뻑하도록 수분을 확 날려주면 딱 좋다.
수분이 덜 날아갔을 경우에는 냄비에 옮겨서 20분정도 약불로 자주 저어가면서 수분이 날아가도록 끓여주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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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식힌 다음 먹을만큼 분량으로 나누어 두는데 파스타를 많이 먹는 편이면 10인분, 적게 먹는 편이면 12인분+a정도로 예상하면 적당하다.
식힌 다음 소분해서 1주일 내에 먹을 것은 냉장하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하면 6개월정도 보관할 수 있다.




볼로네즈 파스타로 (2~3인분)


파스타 250그램

볼로네즈 위 분량의 5분의1

생크림 1컵

파르마산치즈 약 2줌

 

치즈로 간하고 면에 소금을 넣고 삶기 때문에 소금간은 따로 할 필요가 없다.

파스타 면은 파파르델레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숏파스타에도 좋고, 스파게티에도 좋다.



파스타 100그램당 물 1리터, 소금 1티스푼 으로 잡고 물을 끓여서 팔팔 끓으면 파스타를 넣고 봉투에 적힌 시간만큼 삶았다. (알덴테를 좋아하면 -1분)

 

팬에 라구소스를 2인분 넣고 생크림을 1컵 부은 다음 뻑뻑한 느낌이 들도록 끓여내고 파마산 치즈를 듬뿍 넣어서 간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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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즈 소스에 파스타를 넣고 한 번 볶아내서 완성이다. 모자란 간은 파르마산치즈로 조절하면 고소하니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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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파르델레 파스타만도 좋고 구운 가지나 리코타치즈를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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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네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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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파르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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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스파게티나 스파게티니를 사용하고 모짜렐라치즈를 얹어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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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는 맛이지만 여러 파스타를 만들어도 볼로네즈만큼은 늘 집에 있다는 든든한 느낌이 있다.
오랫동안 익혀 고기가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볼로네즈 파스타는 앞으로도 우리집 식탁에 늘 올라올 예정이다.



  • 레드지아 2017.08.28 13:18

    으잉? 으잉?

    헐 으잉?

    스크롤 하는데 가면 갈수록 제눈은 커지고 입에선 으잉? 소리만 ㅋㅋㅋㅋㅋ(맛있는 음식들이 자꾸 나와서요 ㅋㅋ)

     

    이번엔 슬로우쿠커만 있으면 윤정님처럼 맛있는 음식 나오는거 맞지요?

     

    따로 메모장에 메모를 좀 해야겠어요

    베이킹시트도 사야겠고...또 슬로우쿠커도 사야하고...

    이 두개만 있다면 부리또 그냥 완성에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로네즈도 윤정님이 만드신것처럼 완벽하게 눈앞에 나타나리라 두주먹 꼭 쥐고 믿어보아요!!!!!!

     

    아흑..실제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멋진텐데 말이죠!!!

     

    그렇죠...토마토소스에 고기가 들은게 정말 참진리죠.... +_+

    게다가 제가 너무 사랑하는 치즈까지..엉엉....

  • 이윤정 2017.08.30 00:19
    볼로네즈를 자주 만드니까 여러방법으로 해봐도 슬로우쿠커가 제일 편해요ㅎㅎㅎ
    냄비에 조리하면 계속 저어줘야 하니까 엄청 번거롭구나 싶은데 슬로우쿠커에 하면 그냥 냅두면 땡이니까요ㅎㅎ
    우유를 넣어서 계속 졸이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슬로우쿠커+생크림 쪽이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제가 계속 레드지아님께 뽐뿌를 넣는건가요ㅎㅎㅎㅎㅎ

    볼로네즈소스 정말 흔한데 집에서 만들면 또 시간이 들어야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구수하고 그렇다가
    맛이 너무 익숙하니까 익숙한 것 치고는 일이 많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그치만 앞으로도 계속 만들고 있겠죠^^
    말씀대로 토마토소스+고기는 진리니까요ㅎㅎㅎ
  • 킨킨들 2017.09.01 02:18

    12시간이요~???? O.O

    일반 가스레인지로는 불가능한 시간이네요 ㅎㅎ

    그정도 시간이면 정말 소스에 고기 맛이 진하게 퍼질 것 같네요 

  • 이윤정 2017.09.04 00:09
    가스레인지로 하면 1시간~1시간반정도 중약불~약불로 저어주면서 푹 끓이면 됩니다. 마지막에는 바특하도록 뚜껑이나, 생수, 불을 사용해서 수분조절을 하면 되고요^^
    오래 끓여서 맛도 좋지만 저는 오가면서 계속 저어주기가 귀찮아서 슬로우쿠커에 하는 것을 좋아해요^^
  • 준창 2018.03.01 00:01

    혹시 면은 어떤 면 사용하시나요 ? 한국에서 일반 마트에서 파는 면은 너무 맛없어서 못먹겠어요 ㅠ

    호주에서 일했을 때 파스타 면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도 하루 세끼먹다보면 그날 질리다가도 다음날 먹으면 또 맛있었거든요

    그냥 마트 면은 물론 외국에서 온 면들도 제가 싼 것만 사긴했는데 좀 투자를 하더라도 플라스틱 같은 면을 좀 벗어난 맛을 느낄수 있을까요 ?

    무슨 브랜드면이 괜찮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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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라자냐 만들기, 만드는법

    라자냐 복구 불가능한 랜섬웨어로 멘붕이지만 업데이트는 이전에 저장해둔 것이 있어서 오늘도 일단 업로드. 멘탈이 수습되나 안되나 사진이며 데이터를 다 날린 사실은 변하지 않다는 것이 지금 상태의 가장 큰 단점이다.. 어쨌든 라자냐. 전통적인 라자냐는 볼로네즈소스, 베사멜소스, 라자냐 누들, 치즈로 만들지만 여기에 토마토소스를 추가해서 약간 가볍게 하고 구운 가지를 넣은 라자냐를 좋아해서 구운 가지도 꼬박꼬박 넣고 있고 베사멜소스보다 리코타치즈를 넣는 것이 편한데다가 리코타치즈를 좋아해서 거의 리코타치즈를 필링으로 사용...
    Date2015.11.2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24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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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미트볼 스파게티 만드는법, 레시피

    미트볼 스파게티는 아니고 링귀네를 사용한 미트볼 링귀네. 오랜만에 시판 토마토소스를 사용해서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래도 고기는 있는게 낫다 싶어서 미트볼 링귀네를 만들고 리코타치즈를 곁들였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미트볼로 올리브오일 버터 1스푼 양파 작은 것 반개 다진 소고기300그램 식빵 반조각 식빵이 젖을 정도의 우유 계란노른자1개 다진마늘 0.5스푼 파르마산치즈 2스푼 소금, 후추, 넛맥 밀가루약간 파스타로 링귀네 200그램 올리브오일 마늘 4개 토마토소스 350미리 소금, 후추, 오레가노 파슬리 약간 파르마산치즈 약 ...
    Date2015.11.2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1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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