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03/14

샐러드 파스타, 파스타 샐러드

 

 

0.JPG

 

 

 

푸실리로 파스타 샐러드를 만들었다.

딱히 푸실리를 선택한 이유는 파스타 중 푸실리의 재고가 가장 많아서 이기도 하고...

 

푸실리는 나선형으로 꼬인 3중의 가닥 사이사이에 소스가 많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류의 파스타에 어울리는, 아주 기본이 되는 파스타이다.

나선형으로 감긴 건조 푸실리 중에서도 조금 더 단단하게 감긴 것에 소스가 많이 묻고 덜 감긴 것은 입 안에서 느껴지는 질감, 텍스쳐가 조금 더 부드럽다.

 

보통의 건조 숏파스타는 생파스타로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푸실리는 생파스타 반죽을 펜 굵기의 4센치 정도 되는 조각으로 성형한 다음

모서리가 없고 얇은, 둥근 펜 모양의 도구에 감기도록 밀어서 파스타로 만들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푸실리 200그램, 파스타를 삶을 소금,

방울토마토 20개가량, 오레가노,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큼직한 마늘1개, 홍고추1개,

추가하는 채소로 양상추, 적양배추, 파프리카, (샐러리가 있어서 넣었는데 없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마지막에 뿌리는 파르마산치즈

 


크기변환_DSC03886.JPG     크기변환_DSC03889.JPG


 

200그램 정도의 파스타를 삶았기 때문에 2리터 물에 소금을 20그램정도 넣는 것이 적당하다.

샐러드파스타는 팬에서 조금 더 조리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봉투에 적힌 시간(이 파스타는 8분)을 꽉 채워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찬물에 식히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중간에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체에 밭친 파스타가 다 식어서 딱히 찬물에 씻을 필요는 없었다. 

 

 

크기변환_DSC03891.JPG     크기변환_DSC03892.JPG


 

파스타를 삶고 식히는 동안 샐러드 채소인 양상추, 양배추, 파프리카를 준비해두고

방울토마토는 반반으로 갈라 심을 살짝 떼고 홍고추는 잘게 썰고 마늘은 다진마늘도 좋은데 다진마늘이 없어서 치즈그레이터에 갈았다.

 


크기변환_DSC03895.JPG     크기변환_DSC03893.JPG


크기변환_DSC03897.JPG     크기변환_DSC03898.JPG

 

 

 

 

반으로 가른 토마토에 오레가노,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를 넣고 손으로 쥐어짜듯이 주물렀다.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는 아니고 손으로 몇 번 꾹꾹 주물러서 드레싱에 토마토즙이 섞일 정도로만 했다.

 


크기변환_DSC03899.JPG     크기변환_DSC03900.JPG


크기변환_DSC03902.JPG     크기변환_DSC03904.JPG

 

 

 

토마토를 음.. 스퀴즈라나.. 대충 주무른 것에 다진마늘과 고추를 넣고 살짝 식혀 둔 파스타를 넣어서 섞었다.

앞에서 넣은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는 이정도 토마토에 이정도면 대충 괜찮겠지 하고 넣었기는 한데 여러 재료를 넣다보니 싱겁기도 하고 꽉차는 맛이 부족해서

파스타를 비비면서도 조금씩 추가하고 양상추, 양배추, 파프리카를 넣은 다음에도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입맛에 맞게 조금씩 추가하면서 간을 봤다.

 


크기변환_DSC03907.JPG     크기변환_DSC03908.JPG


 

 

파르마산 치즈를 잔뜩 뿌리고 나서 포크와 숟가락으로 마구 퍼먹었다.

 

 

크기변환_DSC03911.JPG


 

 

 

 

 

크기변환_DSC03912.JPG


 

 


크기변환_DSC03914.JPG


 

 

 

 

 

크기변환_DSC03915.JPG


 

샐러드파스타는 바로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보관하고 나서 먹을 일이 있다면 냉장고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한참 배고픈 와중에 마구 퍼먹었더니 이만큼 큰 볼에 있던 파스타가 금새 싹싹 비워졌다.

 

총 조리시간은 제일 처음에 소금물 찍은 시간에서부터 25분정도.

샐러드에 어울리는 채소가 집에 있어서 금방 만들 수 있었다.

 

 

 

 

 

  • 요리꿈나무 2015.02.03 17:49
    집에 가루로 통에 들어있는 파마산치즈밖에 없는데 그걸 넣어도 맛은 큰 차이가 없을까요?
  • 이윤정 2015.02.04 00:02
    가루로 든 것과 갈아쓰는 것 맛 차이는 좀 있는데 (꼬릿꼬릿 구수한 맛이 덜한 정도로요) 없으시면 대체정도는 할 수 있어요.
    일단 가지고 계신거니 얼른 쓰시고 다음에는 갈아서 써보시길 추천드릴게요^^
  • 요리꿈나무 2015.02.07 06:58
    넵 감사합니다!

  1. 샐러드 파스타, 파스타 샐러드

    2013/03/14 샐러드 파스타, 파스타 샐러드 푸실리로 파스타 샐러드를 만들었다. 딱히 푸실리를 선택한 이유는 파스타 중 푸실리의 재고가 가장 많아서 이기도 하고... 푸실리는 나선형으로 꼬인 3중의 가닥 사이사이에 소스가 많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류의 파스타에 어울리는, 아주 기본이 되는 파스타이다. 나선형으로 감긴 건조 푸실리 중에서도 조금 더 단단하게 감긴 것에 소스가 많이 묻고 덜 감긴 것은 입 안에서 느껴지는 질감, 텍스쳐가 조금 더 부드럽다. 보통의 건조 숏파스타는 생파스타로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푸실...
    Date2013.03.1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3 Views6231 file
    Read More
  2. 크로크무슈

    2013/03/11 크로크무슈 만들기 빵과 햄에 치즈를 얹어서 간단하게 구워내는 크로크무슈. 꼭 베사멜소스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이트소스와 잘 어울리는 샌드위치라 만들어둔 베사멜소스를 사용했다. 필수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내가 본 요리책에 나온 크로크무슈에는 베사멜 소스 이야기는 전혀 없고 빵, 햄, 버터, 디종겨자, 그뤼에르치즈 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책이라고 맞는 이야기만 할리는 없지만 베사멜소스 없이도 크로크무슈이다 라고 이야기 하려 써봤다. 그래놓고 나는 소스 넣고 만들었음.. 꼭 베사멜소스가 ...
    Date2013.03.11 Category유럽 By이윤정 Reply0 Views4133 file
    Read More
  3. 감자그라탱, 감자그라탕

    2013/03/09 감자그라탱, 감자그라탕 오븐이 집에 돌아온데다가 냉동실에 넣어둔 베사멜소스를 데워서 간단하게 만들기 좋겠다 싶어서 아침에 만들었다. 먼저 베사멜소스. 고전적인 프랑스 소스에는 5대 모체소스 mother sauce가 있는데 이는 18세기에 정립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정을 거쳐 하나의 분류를 만들었는데 브라운 소스, 토마토 소스, 벨루떼 소스, 베샤멜 소스, 홀렌다이즈 소스와 각각의 소스에서 재료가 추가되어 파생된 소스가 있다. 브라운소스는 소뼈스톡을 주재료로 만들고, 토마토소스는 당연히 토마토를 주재료로, 홀랜다...
    Date2013.03.09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0 Views4514 file
    Read More
  4. 베이컨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 바베떼

    2013/01/14 베이컨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 바베떼 알프레도 하면 페투치네인데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의 바베떼로 해먹었다. 바베떼는 링귀네, 트레네테와 거의 똑같은 파스타로 턱받이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에서 온 말이기도 하다. 너비가 3미리인 롱파스타로 전통적으로 페스토소스, 토마토소스, 미트소스 등에 잘 어울리는데 우리나라에는 크림소스에도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고 더 넓은 파스타가 쓰이는 알프레도소스 등에 대용가능하며 두루두루 쓰인다고 볼 수 있다. 알프레도 소스는 알프레도 디 렐리오라는 사람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시작...
    Date2013.01.1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10216 file
    Read More
  5. 볼로네즈 파스타, 라구소스 딸리아뗄레, 리가토니

    2012/12/03 볼로네즈 파스타, 라구소스 딸리아뗄레, 리가토니 위키에 따르면 Pellegrino Artusi가 1891년에 쓴 Science in the Kitchen and the Art of Eating Well 주방의 과학과 잘먹는 것의 예술 이라는 책에 볼로냐 지방에서 먹는 고기소스에서 기인한 음식이라고 처음 나와 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ragù alla bolognese 라는 이름의 요리로 발전했고 일반적으로 라구소스라고도 불리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소스 중에 하나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보존한다는 이탈리안 아카데미 오브 퀴진에서는 클래식 볼로네즈 라구에 들어가...
    Date2012.12.0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9021 file
    Read More
  6. 새우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소스 링귀니

    2012/11/04 새우 크림소스 파스타, 알프레도소스 링귀니 버터, 크림, 치즈로 만든 알프레도소스인데 뭐 어쨌든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링귀니 250그램, 생크림 500미리정도, 마늘 10쪽, 새우(31-40) 12마리, 올리브오일, 버터, 파르마산치즈, 이탈리안시즈닝, 소금, 후추 크림 중에서도 멸균 포장 된, 쿠킹크림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사용했다. 살균된 생크림을 사용하면 더 고소하다는데 아직 살균된 크림과 멸균된 크림의 맛의 차이를 모르겠다. 멸균우유하고 살균우유도 큰 차이를 모르겠고.. 새우는 약간 큰 것이고 등쪽의 내장은...
    Date2012.11.04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593 file
    Read More
  7. 바질페스토 파스타 , 스파게티니

    2012/11/03 바질페스토 파스타 , 스파게티니 바질페스토 파스타 , 스파게티니 바질 페스토를 만들고 바로 이어서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만들었다. 만들었다기보다 비볐다는 말에 더 가까운데 풀은 아니지만 풀만 먹기는 좀 그래서 새우를 곁들였다. 바질페스토에 숏파스타를 함께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일종의 오일파스타라 생각해서 스파게티보다 조금 얇은 스파게티니를 사용했다. 쓸 것도 없지만 일단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50그램에 바질페스토 100그램 정도 인 것 같은데 넣으면서 가감했다. 새우 12마리에 올리브오일, 로즈마리, 후추, 소금 ...
    Date2012.11.0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5723 file
    Read More
  8. 바질페스토

    2012/11/01 바질페스토 마트에서 바질 몇 잎에 1500원씩 주고 사자니 화가 나서 우리집에서 키우고 싶은데 빛이 잘 들지 않아 도저히 각이 안나오고 인터넷에서 200그램에 5천원 배송비까지 8천원주고 구매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조금 더 싼 사이트 발견.. 흑... 마침 집에 사놓은 잣이 있어서 몇 잎은 파스타에 쓴다고 빼놓고 모조리 바질페스토로 만들었다. 구글에 있는 레시피가 컵으로 되어 있어서 비율을 좀 생각하고 난 다음에 그램으로 바꿔서 양을 정했다. 사용한 양은 그램 단위로 바질 200, 잣 100, 파르마산치즈 100, 올리브오일 100, 마...
    Date2012.11.0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2820 file
    Read More
  9. 상하이파스타, 상하이스파게티

    2012/10/12 상하이파스타, 상하이스파게티 새우 등 해물에 굴소스, 간장, 두반장으로 맛을 내는 상하이파스타이다. 필요한 재료는 먼저 스파게티면,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메인재료인 새우, 필수는 아니지만 넣으면 좋은 건 양송이, 청경채. 향을 내는 채소로 마늘, 건고추, 대파. 양념재료로 두반장, 굴소스, 간장, 물엿. 구글에 있는 레시피는 소스는 좀 다르고 대파와 피망을 넣고 만들던데 보자마자 아 맞다...대파를 처음에 같이 볶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구글레시피에 있는 깨와 참기름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제외. ...
    Date2012.10.1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6626 file
    Read More
  10. 살라미 버섯 리조또

    2012/10/08 살라미 버섯 리조또 최근에 리조또나 파스타가 맘에 들어서 1주일에 두번은 하는 것 같다. 살라미 하나 뜯었다가 리조또에 계속 넣게 되서 얼른 쓰고 다른 걸로 하고 싶다.. 일단 필요한 재료는 주재료로 아보리오쌀, 말린표고버섯, 생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살라미 채소스톡으로 양파, 샐러리, 당근, 표고밑둥, 통후추 버터, 잘게 썬 마늘, 잘게 썬 양파, 이탈리안시즈닝, 파르마산치즈 먼저 채소스톡을 1.5리터 정도 끓였다. 양파 당근 샐러리는 양파의 양이 약간 더 많은 정도로. 양파 큰 것으로 1개에 당근 3분의1개 샐러리 3대 정도...
    Date2012.10.08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489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