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0207.JPG


가스파초는 스페인 남부요리로 여러가지 채소에 식초, 올리브오일 등을 갈아서 만든 차가운 수프로 유명하다.

요즘 나는 짭짤이토마토로 가스파초를 만들면 상큼하니 아주 맛있다. 이번에는 고소하게 아보카도도 하나 넣었다.





먼저 짭짤이 토마토 이야기.. 요즘 거의 끝물이긴 한데 며칠 전 반여농산물시장에 가서 짭짤이 토마토 5키로 한박스를 사왔다.


요즘은 짭짤이가 유명해지면서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마트에서도 팔고 있는데 반짭짤이를 생각보다 많이 팔고 있었다.

예외도 있겠지만 더 확실한 건 믿을 만한 곳에서 살 경우에 한해서 (모든 과일이 그렇듯이) 비쌀수록 맛있긴 하다..


좋은 짭짤이 토마토는 표면에 세로로 촘촘한 줄이 쫙쫙 가 있고, 잘 익은 상태에서 가로로 갈랐을 때 빨간 토마토 속에 (사진보다 더) 새파란 과육이 자잘하게 박혀있다.

크기는 대놓고 '작은 것' 말고 약간 작다 싶은 것이 좋다.

이번에는 토마토가 좀 커서 5개를 사용했는데 작은 걸로는 10개정도 사용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0028.JPG     크기변환_DSC00193.JPG

 

살 때는 푸른색이었던 토마토가 4~5일정도 있으니 잘 익었다.

 



어쨌든 가스파초.


사용한 재료는

짭짤이 토마토 약 5개 (500그램)

양파 중간 것 8분의 1개 (25그램)

파프리카 6분의1개 (25그램)

마늘 반개

오이 반개

올리브오일 2스푼

발사믹 비네거 1스푼

레몬즙 1스푼

소금, 후추 약간씩

아보카도 1개 (선택재료)

 


위 재료를 다 갈지는 않고

양파, 파프리카, 오이는 가니쉬로 쓸 것을 약간 남겨두었다.

 

 가니쉬로

양파, 파프리카, 오이

칼라마타 올리브 4개(생략가능)




토마토, 아보카도, 파프리카, 오이, 양파, 마늘을 주재료로 하고, 발사믹식초, 레몬즙,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파프리카, 오이, 양파, 칼라마타올리브로 가니쉬를 하고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서 만들었다.

가니쉬는 취향에 따라 올리지 않아도 되는데 아주 작게 다이스해서 청량한 식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했다.

 



가스파초는 재료만 취향에 맞게 정하고 나면 나머지는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블렌더에 갈면 끝이니까 만들기는 꽤 간단하다.

가스파초는 차갑게 먹는 수프이기 때문에 채소는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하고

시간이 난다면 준비한 재료를 전부 냉장실에 넣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갈아서 만드는 것이 더 좋다.



토마토는 데쳐서 껍질을 벗겨도 되지만 칼로 껍질을 얇게 벗겨냈다.


크기변환_DSC00192.JPG    크기변환_DSC00194.JPG



파프리카도 껍질을 얇게 벗겼다.


크기변환_DSC00195.JPG    크기변환_DSC00196.JPG





마늘은 통째로 넣지 않고 적당히 다져서 넣고 오이는 껍질을 살짝 벗겨서 파란 부분은 채썰고 나머지 부분은 씨를 빼고 토마토와 함께 갈도록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0999.JPG     크기변환_DSC01054.JPG


가니쉬는 모양이 잘 나는 부분을 사용하면 되니까 재료를 손질하면서 가니쉬용으로 따로 두고 나머지는 토마토와 함께 갈기 위해 그릇에 넣었다.

전날 저녁에 준비해두고 아침에 갈기만 해서 간단하게 먹는 것도 좋다. (아보카도는 먹기 직전에 손질해야 갈변되지 않는다.)



분량대로 그릇에 넣고 블랜더나 믹서로 갈면 끝이라 간단하다. 다 갈고 난 다음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하고 한 번 더 갈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0202.JPG    크기변환_DSC00203.JPG


크기변환_DSC00204.JPG    크기변환_DSC01058.JPG




가니쉬로 쓰려고 남겨둔 재료를 잘게 썰어서 가스파초 위에 올렸다.


크기변환_DSC00207.JPG


짭짤이 토마토의 상큼하고 진한 맛에 고소한 아보카도가 잘 어울렸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좋아서 맛있고 가니쉬로 올린 채소도 자잘하게 씹혀 식감도 청량하니 좋았다.

짭짤이 토마토 철이 지나면 대추방울토마토로 대체해도 좋지만 맛있는 토마토가 있는 요즘이 딱 먹기 좋다.




  • 뽁이 2016.04.29 00:09

    아아 세상에세상에 이걸 짭짤이로 만드시다니 !

    진짜 맛있을 거 같은데요 >_<
    짭짤이 잠깐 나오는거라 지금 먹어야하는데

    서울에는 너무 비싸요 흑흑

    부산도 비싼가요 ㅋㅋㅋ 히히

    아보카도 들어가서 훨씬 고소 ~ 할 거 같아요 정말 !

    아 한 대접 ㅋㅋ 먹고싶으당

  • 이윤정 2016.04.30 21:28
    부산도 짭짤이는 비싸요ㅎㅎ
    전에는 동네 과일가게에 찰토마토랑 같은 가격으로 널려있었는데 유명세 타고 나서는 짭짤이가 확실히 비싸졌어요ㅠㅠ
    정말 제철에 잠깐 나오는 과일은 그 시기 놓치면 아쉽죠. 크 오늘도 짭짤이 몇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ㅎㅎ
  • 테리 2016.04.29 18:12
    이젠 슬슬 짭짤이도 끝물이죠!!!
    아쉽다~~
    양식에 짭짤이 쓰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네요!!
  • 이윤정 2016.04.30 21:28
    푸타네스카에 넣었더니 짭짤이 잘 어울리더라고요ㅎㅎ
    진한 맛이니까 양식에 잘 어울릴 것 같기는 한데 다른 맛을 조금 조절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1. 불고기버거 만들기, 소스

    햄버거번, 불고기마요네즈소스, 패티, 양상추, 양파가 전부인 간단한 불고기버거. 불고기버거라 국내 카테고리로 올릴까 하다가 그래도 햄버거라 양식에 넣으니 그것도 좀 애매;; 하지만 어쨌든 시작. 햄버거번은 미리 구워두었고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document_srl=40490 ...
    Date2016.06.09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Views15863
    Read More
  2. 고로케 사라다, 사라다빵

    고로케 사라다라고도 하는 사라다빵(샐러드x). 진짜 옛날 스타일 사라다를 만들어 속을 채웠다. 요즘 고로케 만드는 것에 좀 꽂혀서 카레빵, 야채감자고로케, 불닭고로케 등등을 만들고 있는데 갓 튀긴 고로케는 정말 맛있어서 진지하게 고로케를 본업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럴 근성도 없고 용기도 없고...
    Date2016.05.31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Views33439
    Read More
  3. 햄버거번 만들기, 레시피, 핫도그번

    금방 만든 햄버거번. 지난번보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약간 늘여서 조금 폭신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8개 해야 둘이 먹기 딱 떨어지는데 빅맥을 하려고 빅맥용으로 하나 더 추가해서 9분할 해서 만들었다. 약 8~9개 분량으로 강력분 500그램 우유 250미리 이스트 10그램(2%) 계란 1개 버터 60그램 설탕 60...
    Date2016.05.27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Views11900
    Read More
  4. 솔즈베리 스테이크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굽기 전에 다진 양파와 양념을 해서 맛을 낸 소고기로 만든 패티이다. 이 요리는 19세기 영국의 외과의사였던 J. H. Salisbury 박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인데 이 박사는 자신의 환자들에게 심각하지 않은 병을 낫게 하려면 많은 양의 소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Date2016.05.18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5124
    Read More
  5. 치폴레 치킨을 곁들인 세븐 레이어 딥, 7 layer dip

    세븐 레이어 딥, 7 layer dip 세븐레이어딥에 치폴레소스로 구운 닭고기와 또띠야로 밥상을 차렸다. 재료가 꽤 많기는 한데 하나씩 반찬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만들면 생각보다 금방 완성된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치폴레 치킨으로 닭가슴살 약 350~400그램 소금, 후추, 스테이크시즈닝 약간씩...
    Date2016.05.12 Category남미 By이윤정 Views6986
    Read More
  6. 짭짤이 토마토와 아보카도로 가스파초

    가스파초는 스페인 남부요리로 여러가지 채소에 식초, 올리브오일 등을 갈아서 만든 차가운 수프로 유명하다. 요즘 나는 짭짤이토마토로 가스파초를 만들면 상큼하니 아주 맛있다. 이번에는 고소하게 아보카도도 하나 넣었다. 먼저 짭짤이 토마토 이야기.. 요즘 거의 끝물이긴 한데 며칠 전 반여농산물...
    Date2016.04.28 Category유럽 By이윤정 Views9431
    Read More
  7. 풀드포크 샌드위치, 쿠바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풀드포크는 언뜻 보면 뭐가 많은데 고기는 그냥 오븐에 넣고 상태만 봐가면서 시간만 보내면 되는 일이고 나머지는 조금 귀찮긴 해도 소스 만들어서 코울슬로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니까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이다. 시간 오래 들여서 만든 것이 고작 햄버거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풀드포크는 오븐...
    Date2016.04.14 Category남미 By이윤정 Views10946
    Read More
  8. 남부식 프라이드치킨

    영화 헬프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이 치킨먹는 움짤.. 을 보고 치킨이 땡기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 1키로 소금 우유 1컵 밀가루 1.5컵 (약 180그램) 후추 1스푼 갈릭파우더 1스푼 어니언파우더 1스푼 파프리카파우더 1스푼 베이킹파우더 2티스푼 갈릭파우더, 어니언파우더, 파프리카...
    Date2016.04.07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11136
    Read More
  9. 갈비살 쪽파버거

    갈비살 패티와 스위스치즈, 쪽파,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로 만든 햄버거인데 쪽파가 들어가서 이름을 갈비살 쪽파버거로 해봤다. 그냥 쪽파버거 하면 쪽파만 들어간 것 같으니까... 사용한 재료는 햄버거 번 2개 갈비살 300그램 소금, 후추, 스테이크시즈닝 스위스치즈 2장 쪽파 1줌 베이컨 3장 토마토...
    Date2016.04.03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3737
    Read More
  10. 아보카도 참치마요 오픈샌드위치

    별 생각없이 사두고 남는 아보카도를 어떻게 할까 싶어 생각하다가 만든 아보카도 샌드위치. 간단한거라 일상 카테고리에 맞는 글이지만 아보카도와 살사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남미카테고리에 넣었다;; 재료라고 할 것 까지도 없지만 어쨌든 사용한 재료는 호밀빵 4개 디종머스타드 캔참치 마요네즈 아...
    Date2016.03.30 Category남미 By이윤정 Views8638
    Read More
  11.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어제 케이준 치킨샐러드에 이어서 몬테크리스토. 이전에 올린 것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2인분으로 (2개) 사용한 재료는 식빵 6장 마요네즈 옐로우머스타드, 디종머스타드 브런치햄 약 200그램 몬테리잭 치즈 약 8장분량 튀김반죽으로 밀가루 150그램 베이킹파우더 0.5티스푼 양파파우더 0.5티스푼 갈릭...
    Date2016.03.29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6152
    Read More
  12. 케이준 치킨샐러드

    닭고기는 케이준 시즈닝과 우유에 마리네이드하고 밀가루에 크럼을 만들어서 튀김옷을 붙혀 2번 튀긴 닭고기에 샐러드채소와 드레싱, 치즈로 마무리하는 케이준 치킨샐러드를 만들었다. (이전 포스팅과 거의 비슷하다) 남편 생일에 뭘 할까 하다가 2000년대 초반 베니건스 다니며 데이트 한 이야기가 나...
    Date2016.03.28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5011
    Read More
  13. 케이준 치킨랩 만들기, 소스, 레시피

    닭고기에 덩어리진 튀김옷을 입혀 (소위 말하는 물결무늬로) 튀기고 또띠아에 여러채소와 소스를 넣고 감싸 치킨랩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치폴레소스를 써서 치폴레 치킨랩에 더 가깝지만 케이준시즈닝을 넣어 닭을 튀겼으니까 제목은 케이준치킨랩으로.. 사용한 재료는 (5개 분량, 약 3인분) 크리스피 ...
    Date2016.03.20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10795
    Read More
  14. 모짜렐라 햄버거

    모짜렐라 햄버거 모짜렐라를 튀겨서 넣은 햄버거를 버거킹 광고에서 본 것 같은데 먹어본 적은 없고.. 어쨌든 모짜렐라치즈를 튀겨서 넣은 햄버거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햄버거번 2개 소갈비살 300그램 소금, 후추 갈릭마요네즈로 마요네즈 3스푼 메이플시럽 1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디종머스타드 ...
    Date2016.03.15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Views4030
    Read More
  15. 치킨 화이타, 화이타만들기

    치킨화이타 자주 올리는 화이타와 부리또. 사용한 재료는 또띠아 약 4~6장 닭안심 약 10개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올리브오일 양파 1개 치폴레 소스 3~4스푼 멕시칸라이스로 밥 0.5그릇정도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다진 마늘 3개 버터,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피코데가요(프레쉬살사)로 양파 반개 토마...
    Date2016.03.08 Category남미 By이윤정 Views12233
    Read More
  16. 구운가지 오픈샌드위치

    바게트빵에 바질페스토를 바르고 구운가지, 토마토, 생모짜렐라치즈, 발사믹소스, 올리브오일을 얹어 만든 오픈샌드위치. 어떻게 보면 브루스게타이고 어떻게 보면 크로스티니이고 제목은 편하게 오픈샌드위치로 붙혔다. 사용한 재료는 작은 바게트 2개 마늘 2개 바질페스토 가지 3개 토마토 1개 생모짜...
    Date2016.03.0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Views6165
    Read More
  17. 허니 스리라차 치킨 베이크, 칠리소스 닭다리 구이

    허니 스리라차 치킨 베이크, 칠리소스 닭다리 구이, 핫 바베큐 치킨 중에 아무거나 이름으로 붙혀도 적당하다; 닭다리를 오븐에 굽고 꿀과 스리라차칠리소스를 끓여 만든 소스를 발라 굽고 한 번 더 덧발라 구워낸 닭다리. 보통은 윗날개나 아랫날개를 사용해서 스리라차 치킨 윙으로 많이 만드는데 이...
    Date2016.03.05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12162
    Read More
  18. 아보카도 치폴레 햄버거

    아보카도 치폴레 햄버거 얼마 전 올린 치즈버거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4159&mid=hc25 에서 속재료가 조금 더 추가된 버전인데 갈빗살을 다져서 만든 패티와 아보카도를 으깨 만든 과카몰리에 치폴레치즈소스,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를 넣은 햄버거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
    Date2016.02.23 Category남미 By이윤정 Views5962
    Read More
  19. 4치즈 치폴레 맥앤치즈 만들기

    4치즈 치폴레 맥앤치즈 여러가지 치즈와 생크림, 고기를 가득 넣고 치폴레소스로 매콤하게 만든 맥앤치즈.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소고기 약 150그램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숏파스타 300그램 양파 1개 마늘 1스푼 버터 1.5스푼 밀가루 1.5스푼 우유 200미리 생크림 300미리 치폴레 소스 2스푼 ...
    Date2016.02.21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Views7730
    Read More
  20. 카페 드 파리 버터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만들기, 굽기, 요리법

    카페 드 파리 버터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cafe de paris butter 1940년대 제네바의 카페 드 파리 레스토랑에서 유래한 카페 드 파리 버터. 온 쿠킹의 비율을 참고했는데 한 번 만들어보니 케찹의 비율이 높아서 비율을 일부 조절하고 그린올리브를 추가하고 향신료의 비율은 약간 변형했다. 친구들이 ...
    Date2016.02.19 Category유럽 By이윤정 Views80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