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카페 드 파리 버터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cafe de paris butter

 

 

 

크기변환_IMG_4871-.jpg



1940년대 제네바의 카페 드 파리 레스토랑에서 유래한 카페 드 파리 버터.

온 쿠킹의 비율을 참고했는데 한 번 만들어보니 케찹의 비율이 높아서 비율을 일부 조절하고 그린올리브를 추가하고 향신료의 비율은 약간 변형했다.



친구들이 돈을 모아 안심을 잔뜩 사서 함께 스테이크를 구워 먹기로 하기도 했고

친정에서도 스테이크 구워 먹을 일이 생겨서 소스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인원이 많을수록 소스는 미리 만들어 둔 것이나 심플한 것이 편해서 전부터 만들고자 했던 카페 드 파리 버터를 만들었다.



---------------------------------------


사용한 재료는

무염버터300그램


케이퍼 1티스푼

대파 반대

다진마늘 1티스푼

올리브 4개

엔초비 4필렛

 

케찹 2스푼

디종머스타드 2티스푼

꼬냑 1스푼

우스터소스 2티스푼

파프리카파우더 0.5티스푼

코리앤더파우더 0.5티스푼



버터 300그램은 스테이크 1조각에 버터를 1조각 올리는 걸로 약 30조각정도 나왔다.




버터는 미리 실온에 두어 녹이는데 겨울에는 실온에도 부드럽게 녹지 않아서 전자레인지에 10초씩 3~4번 확인하고 돌려서 스푼으로 으깨질 정도로 녹였다.



버터를 제외한 재료 중에

마늘, 대파, 케이퍼, 올리브, 엔초비는 칼로 아주 곱게 다지고

나머지 재료인 케찹, 디종머스타드, 꼬냑, 우스터소스, 파프리카파우더, 코리앤더파우더를 넣고 섞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8072.JPG     크기변환_DSC08073.JPG


크기변환_DSC08074.JPG     크기변환_DSC08075.JPG





여기에 녹인 버터를 넣고 완전히 섞은 다음 냉장실에 넣어서 적당히 굳히고

종이호일 위에 얹어 둥글거나 네모지게 말아서 냉동실에 2~3시간정도 넣고 단단히 굳힌 다음 한조각씩 꺼내 쓸 수 있도록 썰어서 포장하고 냉동보관하면 끝.


카페 드 파리 버터는 육류나 생선을 구운 것에 곁들이면 풍미가 좋다.


크기변환_DSC08076.JPG     크기변환_DSC08078.JPG


크기변환_DSC08080.JPG     크기변환_DSC08097.JPG

 

 


----------------------------------------





다음으로 안심스테이크.


정육점에 주문한 안심이 길다란 한우 안심이 통으로 2개가 와서 대략난감했지만 어쨌든 고기는 근막을 손질하고 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하게 썰어 시즈닝했다.

구운 채소와 쿠스쿠스에 고기는 미디엄레어로 구워 그 위에 카페 드 파리 버터를 올렸다.


크기변환_DSC08081.JPG     크기변환_DSC08100.JPG


여기까지 준비해서 포장해 가서 친구집과 친정에서 먹은 거라 사진이 없어서 끝.







은 페이크고ㅎㅎ 스테이크용 고기를 또 산 다음 집에서 해먹고 사진을 찍었다ㅎㅎ





----------------------------------------------------




어쨌든 스테이크 이야기.

스테이크 시즈닝은 아이허브에서 파는  http://www.iherb.com/Simply-Organic-Grilling-Seasons-Spicy-Steak-Seasoning-3-6-oz-103-g/31466 이걸 사용했다.

스테이크 포스팅 마다 늘 올리는 스테이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로..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4&document_srl=6110



 

스테이크에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스테이크로

한우 안심 500그램

스테이크 시즈닝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카페 드 파리버터 4조각



구운 채소로

가지 2개

양파 1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쿠스쿠스로

쿠스쿠스 0.5컵

닭육수 0.7컵

양파 중간것 반개

토마토 반개

마늘 2개

레몬즙 1스푼

버터 1스푼

소금, 후추





먼저 스테이크에 사용할 고기는 냉장실에서 꺼내 실온에 두어서 고기의 온도를 최대한 실온에 가깝게 맞췄다.

썰지 않고 한 덩어리로 주문한 안심은 진공상태 그대로 냉장실에서 3주정도 보관(숙성)하고 2.5센치 이상 두툼하게 썰고 실온에 1시간 정도 두었다.

10분전에 시즈닝을 하는데 소금을 약간 많다 싶도록 뿌리고 스테이크시즈닝과 후추를 뿌려서 앞뒤로 붙혀서 시즈닝했다.






스테이크를 준비하는 동안 곁들일 채소를 준비하고 구웠다.


가지는 양 끝을 잘라내고 0.5센치 정도 되는 두께로 어슷썰어서 아래에 소금을 뿌리고 착착 놓은 다음 위에도 소금을 뿌려서 20분정도 절였다.

수분과 쓴맛을 빼는 동시에 소금간을 해서 간이 맞고 달큰한 맛이 더 좋아진다.

축축해진 가지는 키친타올로 수분을 닦아냈다.

 

크기변환_DSC05600.JPG     크기변환_DSC00539.JPG


크기변환_DSC08167.JPG     크기변환_DSC08171.JPG 




가지는 올리브오일을 약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굽고 양파는 익으면서 양파속이 자꾸 빠져나오니까 신경써서 속을 지긋이 눌러주어 익혔다.

 

크기변환_DSC08267.JPG     크기변환_DSC08268.JPG






다음으로 쿠스쿠스.


양파, 마늘, 대파는 아주 잘게 썰고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잘게 썰었다.

   

쿠스쿠스 부피의 1.4배 정도 되는 물을 냄비에 붓고 큐브형 치킨스톡을 8분의 1개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쿠스쿠스를 부은 다음 한 번 휘휘 젓고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았다.

치킨스톡대신 닭육수를 사용하면 더 좋다. 이대로 5분정도 두면 다 익는데 버터를 한조각 넣고 뚜껑을 닫았다.

쿠스쿠스가 다 익으면 뭉쳐있는 쿠스쿠스를 포크로 파슬파슬하게 일군 다음 준비하 양파, 대파, 토마토, 마늘, 파슬리와 소금, 후추, 레몬즙을 넣어서 완성.

 

크기변환_DSC01435.JPG     크기변환_DSC01436.JPG     

 

크기변환_DSC06565.JPG     크기변환_DSC06566.JPG  


 크기변환_DSC08162.JPG     크기변환_DSC01451.JPG 


 

------------------------------------


쿠스쿠스를 만들면서 스테이크를 구웠다.


최대한 실온에 온도를 맞춘 스테이크를 달쿤 팬에 구웠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나 버터를 두른 팬에 시즈닝한 스테이크를 넣고

앞뒤로 바짝 구워서 약간 진한 색의 크러스트가 생기면 불을 낮추고 내부온도를 체크한 다음 55도(미디엄레어)가 딱 되자마자 팬에서 내렸다.

 

레스팅을 충분히 거친 고기는 육즙을 조금 더 잘 머금고 있다.

스테이크를 썰 때 칼은 예리한 것을 써야 조직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아 불필요한 육즙손실을 막을 수 있다.


크기변환_DSC08165.JPG     크기변환_DSC08166.JPG


크기변환_DSC08170.JPG     크기변환_DSC05615.JPG



크기변환_DSC08173.JPG

  
완전히 달군 팬에 20~30초마다 뒤집어가며 2분 20초정도 구웠다.

스테이크는 실온에 충분히 놔두기도 했고 아주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조금 덜 익으면 확인한 다음 조금 더 익히면 되니까 평소보다 조금 덜 익혔는데 마음에 완전 들도록 취향에 딱 맞게 익었다.

스테이크 굽는 것이 잘 될 때도 있고 오버쿡 될 때도 있는데 오늘은 마음에 들게 적당히 익어서 좋았다. 

 


 

 

접시에 쿠스쿠스와 구운 가지, 구운양파, 안심스테이크를 담고 카페 드 파리 버터를 얹었다.

  

크기변환_IMG_4871-.jpg





크기변환_DSC08178.JPG





크기변환_DSC08180.JPG





크기변환_DSC08181.JPG

 

 

부드러운 안심스테이크에 살짝 짭조름하면서 고소하게 풍미가 도는 버터가 잘 어울렸다.

구운 채소나 쿠스쿠스에도 버터를 살짝 올려서 먹으니 더 좋았다.

안심스테이크는 그냥 진리..




 

  • 테리 2016.02.20 07:17
    오~~윤정님 고기 사시는 스케일 멋져요~~고기 부자시네요~~~안심 많이 비싼데~~~ㅎㅎㅎ보기만 해도 왠지 내 배가 부름^^;;
    안심을 3주나 냉장숙성해도 괜찮은거였군요~~비닐에 진공해도 핏물은 나올텐데. 키친타월같은데 싸서 다시 진공팩 보관하시는건가요? 첨부터 숙성 전혀 안 된 생고기를 받으신거예요??? 대박~~

    어제 러시아 버터를 4덩이 득템했는데 요거 따라 하라고 그랬나봐요.ㅎㅎㅎ
  • 이윤정 2016.02.21 23:04
    고기는 많은데 저는 그냥 노동자였어요ㅎㅎㅎㅎ
    안심은 숙성안된거였고 주문할 때 진공포장해서 받은 그대로 보관했고요, 집에서 진공포장할 때에도 키친타올은 넣지 않고 그대로 포장하는 게 낫더라고요^^
    러시아버터는 처음 들어보는데 왠지 엄청 질 좋을 것 같아요ㅎㅎ
  • 테리 2016.02.22 00:22
    저도 첨 먹어보는데 우유맛 엄청 진한 무염버터네요??
    가격도 싸요.200그램에 5000원?^^
    프랑스 버터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네요.이제 수입한다해서 저도 지인 통해 몇 개 구했네요~
  • 이윤정 2016.02.23 00:42
    쿠키 구우면 버터냄새 완전 끝내주겠어요ㅎㅎ 수입처를 알아봐야할까봅니다ㅎㅎ
  • 테리 2016.02.25 01:50
    메일주소나 카톡 아이디 주심 사진 전송해드릴께요~~^^
  • 이윤정 2016.02.29 00:03
    메일주소는 블로그 아이디인 lesclaypool@naver.com 이고요, 카톡아이디는 홈페이지 주소인 homecuisine 입니다.
    시간나실 때 편한 통로로 보내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ㅎㅎ
  • 뽁이 2016.02.20 09:41

    ㅋㅋㅋㅋ 그냥 진리 ㅋㅋㅋ 못살아요

    스테이크 엄청 좋아하시는 군요 !

    저는 사실 고기맛을 잘 몰라서 ;;

    이렇게 고기 덩어리(?) 자체는 많이 못먹는 ㅋㅋㅋㅋ

    ㅈ저기저 버터맛이 그저 궁금할 뿐이고요 >_<

  • 이윤정 2016.02.21 23:05
    스테이크야 없어서 못먹죠ㅎㅎㅎ
    같이 먹은 친구들도 세상에서 스테이크가 제일 좋다며ㅎㅎㅎㅎㅎ
    뽁님 고기 별로 안 좋아하시죠. 그런데 이 버터는 구운 채소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유럽 해산물 빠에야, 밥을 지어서 만드는 간단 빠에야 2 file 이윤정 2021.09.15 3038
24 유럽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 만들기 레시피 18 file 이윤정 2017.10.23 30851
23 유럽 치킨빠에야, 새우빠에야, 빠에야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7.08.01 15332
22 유럽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 pulpo a feira 16 file 이윤정 2016.11.22 63249
21 유럽 치킨 빠에야 만들기 file 이윤정 2016.10.28 11932
20 유럽 스페니쉬 오믈렛, 스패니시 오믈렛, Tortilla de Patatas 10 file 이윤정 2016.10.10 12913
19 유럽 짭짤이 토마토와 아보카도로 가스파초 4 file 이윤정 2016.04.28 8820
» 유럽 카페 드 파리 버터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만들기, 굽기, 요리법 8 file 이윤정 2016.02.19 7337
17 유럽 사워크라우트 만들기, 루벤버거, 레시피, Sauerkraut 10 file 이윤정 2016.02.11 12582
16 유럽 바지락 빠에야, 닭가슴살 해산물 빠에야,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16.01.09 6848
15 유럽 비프 스트로가노프 11 file 이윤정 2015.11.08 34070
14 유럽 해산물 빠에야, paella mixta 4 file 이윤정 2015.06.30 5248
13 유럽 무사카, Moussaka 6 file 이윤정 2015.06.17 10241
12 유럽 가스파초, gazpacho 6 file 이윤정 2015.05.12 5473
11 유럽 홍합 빠에야 5 file 이윤정 2015.02.19 87796
10 유럽 초리조 닭가슴살 빠에야 10 file 이윤정 2015.01.31 88496
9 유럽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롤, 연어초밥 file 이윤정 2015.01.02 6369
8 유럽 비프 스튜 2 file 이윤정 2014.12.27 9689
7 유럽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 샐러드, 연어 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4.12.06 20804
6 유럽 굴라쉬 4 file 이윤정 2014.11.22 383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