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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뱅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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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넣어서 스튜로 만드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인 꼬꼬뱅.

 

 

그릇은 엄마께 물려 받은 것을 사용하고 내가 직접 산 건 파스타볼, 오븐용기정도였는데 큰 접시가 없는 것이 늘 아쉽다가 이번에 하나 샀다.

큰 그릇에 뭐가 어울릴까 싶다가 꼬꼬뱅이 먹고 싶기도 하고 그릇에도 어울리겠다 싶었다.

 

 

 

꼬꼬뱅의 coq은 수탉을, au는 the, vin은 포도주를 의미해서 말 그대로 포도주에 조리한 수탉이고 vin 포도주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는 coq au vin을 chicken in red wine with onion, mushroom and bacon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줄리아 차일드가 번역한 대로 닭과 레드와인, 양파, 버섯, 베이컨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이다.

 

와인은 부르고뉴와인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이고.. 꼬꼬뱅에 어울리는 요리용 레드와인은 드라이하면서 풀바디의 묵직한 느낌이 있는 것으로 사용하면 좋다.

나는 까르베네 소비뇽을 사용했다.

닭육수는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5885 이렇게 미리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다.

 

닭은 보통 1마리를 사용하지만 닭다리만 사용하는 것도 맛있어서 꼬꼬뱅은 늘 닭다리를 사서 만들고 있다.

 

 

 

닭고기 마리네이드로

 

닭다리 1키로

양파 1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대파 1대

후추 1티스푼

로즈마리, 타임, 오레가노, 홀클로브, 통후추

1티스푼씩 

레드와인 약 600미리

 

------

 

꼬꼬뱅의 나머지 재료로

 

베이컨 기름부분 약 50그램

마늘 3개

닭육수 약 600미리

소금 0.5티스푼 

 

밀가루 1스푼, 버터 1스푼

소금 약간

 

-------

 

가니쉬로

 

베이컨 100그램

양송이버섯 약 6개

 

샬롯글라세로

샬롯 3개

소금, 후추, 와인 50미리

 

파슬리포테이토로

감자 2개

파슬리

 

 

 

 

 

원래는 어니언글라세로 작은 펄 어니언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없으니까 샬롯으로 대체했고 작은 양파 반개로 대체가능하다.

허브류는 애초에 부케가르니 대신에 건조허브를 쓴거라 전체적으로 적당히 생략가능하다.

 

 

 

 

먼저 닭다리는 씻어서 물기를 빼고 채소는 채썰어서 넣고 와인을 붓고 통후추와 부케가르니를 넣는데 부케가르니 대신에 허브를 넣었다.

닭다리와 채소가 와인에 푹 잠기도록 와인을 부으면 너무 많으니까 적당히 붓고 봉투에 넣어서 닭다리가 와인에 잠길 수 있도록 한 다음 냉장실에 보관했다.

1~3일정도 마리네이드해두었다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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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후.. 닭다리가 와인에 잘 절여졌다. 닭다리는 후라이팬에 건져내고 채소도 따로 건져내두었다.

 

팬에 버터를 둘러서 닭다리를 굽고 베이컨, 마늘, 절인채소를 볶고 여기에 구운 닭다리와 닭육수, 닭을 절였던 와인을 넣어서 푹 끓여내면 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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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버터를 두르고 마리네이드한 닭다리를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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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은 비계부분으로 준비해서 냄비에 볶고 마늘을 볶다가 절여두었던 채소를 볶고 닭다리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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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와인과 닭육수를 붓고 소금을 0.5스푼정도 넣은 다음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5~50분정도 푹 끓였다.

모자라면 물을 약간 추가하는 것도 괜찮지만 불을 조절하면서 익히면 거의 적당했다.

 

닭의 크기나 육질에 따라 다르지만 닭다리 발목의 힘줄이 익어서 뼈가 드러나면 다 익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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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익히는 동안 감자를 삶고 구워서 파슬리포테이토를 만들고, 샬롯을 와인에 졸여서 글라세로 만들고,

베이컨과 양송이버섯도 굽고 파슬리도 잘게 썰어두고 버터와 밀가루도 1스푼씩 준비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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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물에 넣고 부서지지는 않지만 완전히 다 익은 정도로 삶아서 건져낸 다음 구울 때 부서지지 않게 식혔다.

 

 

 

베이컨과 양송이버섯, 샬롯은 적당히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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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을 구운 다음 베이컨 기름과 올리브오일에 버섯을 굽고 샬롯은 적당히 볶은 다음 소금, 후추로 살짝 간을 하고 와인을 붓고 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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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버터를 약간 녹이고 감자를 전체적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소금, 후추, 파슬리를 뿌렸다. 그냥 심심해서 카이옌페퍼도 아주 약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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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꼬꼬뱅은 중간중간 골고루 익도록 저어주고 거품도 떠 냈다. 끓기 시작한 후로 45분정도 지나니 잘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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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발목 힘줄의 콜라겐이 익어서 뼈가 드러날 정도가 되면 닭다리는 건져서 식지 않도록 호일을 덮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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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더 졸일 필요가 없어서 채소를 건져내서 버리고 팬에 버터와 루를 1스푼씩 넣어서 볶은 다음 채소를 건져낸 소스를 붓고 끓여서 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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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스의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소금을 약간 뿌리고 후추도 적당히 갈아서 뿌렸다.

 

 

 

감자는 하나 간을 본다고 먹어보니 노릇노릇하니 고소하고 포슬포슬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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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로 덮어 온도를 유지했던 닭다리에 소스를 뿌리고 감자를 곁들이고 준비해둔 베이컨, 샬롯, 버섯, 파슬리 등의 가니쉬를 곁들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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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에 소스와 가니쉬가 듬뿍 곁들여져야 밸런스가 딱 맞는데 뼈가 있으면 뜯어먹어야 하니까 밸런스가 깨져서 비닐장갑을 끼고 닭다리살을 모두 발라낸 다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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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맛의 차르르한 레드와인소스에 구수한 닭육수 맛이 진하고 닭고기에 베이컨, 양송이버섯, 샬롯이 잘 어울렸다.

감자를 살짝 으깨서 소스와 함께 먹고 프렌치브레드에 소스와 가니쉬를 듬뿍 올려먹어도 맛있었다.

 

 

 

 

  • 뽁이 2015.10.25 08:55
    히히 맞아요 요 꼬꼬뱅은 그 영화에서 유명해졌죠 !
    저도 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또 이럴땐 게을러가지고 ;;
    감자를 곁들여야 완성되는 느낌인데요
    (아 사실은 와인 ? ㅋㅋㅋ)
    주말에 계쏙 일하고 있으니 주말 느낌 아니지만 ...
    저녁에라도 이런거 먹음 주말 느낌 날 거 같은데요 ㅠ
  • 이윤정 2015.10.27 00:35
    아니 어쩌다 주말에 계속 일을ㅠㅠ
    그래도 맛있는 것 드시고 주말답게 보내셨죠?
    벌써 10월 말이라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ㅠㅠ
  • 테리 2015.10.25 11:47
    이렇게 음식하시는 것을 사랑하시는데 그릇에는 눈길주지 않으시는 윤정님의 그 고수느낌(^^)이 진정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그릇 먼저 사놓고 그 그릇 사용하려고 음식 한적도 많았답니다~~
  • 이윤정 2015.10.27 00:37
    그릇 욕심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뿐인걸요ㅎㅎㅎ
    좋은 그릇은 누구라도 탐이 나게 마련이지 않을까요^^
    좋은 그릇에 좋은 음식이라니 생각만 해도 좋은데 그릇 때문에라도 음식 할 만 할 것 같아요^^
  • 해마니 2015.10.26 08:57
    맛이 상상이 안가요 와인에 졸인 요리라.. 약간 새콤달콤할까요? 스테이크 먹을때 와인소스는 곁들여봤는데 그 비슷한 맛이 날라나? ^^
  • 이윤정 2015.10.27 00:38
    드라이한 와인이라 단맛은 거의 없고 푹 끓이는 동안 신맛도 날아가서 와인의 풍미가 남는다고 보시면 적당해요^^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와인 소스와도 조금 다른데 해마니님은 한 번 해보시면 바로 마음에 드실 거 같아요^^
  • ichbinyul 2015.12.16 13:14

    꼬꼬뱅에는 토마토 소스는 안들어가는거죠?? 주말에 해보려고 벼르고 있는데.. 

    닭 자체의 맛을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

  • 이윤정 2015.12.17 00:48
    닭 자체의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면 뵈프 부르기뇽이 더 취향에 맞지 않으실까요?
    토마토소스는 넣지 않았는데 취향에 따라 토마토페이스트는 1스푼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 ichbinyul 2015.12.24 21:19
    신랑이 먹고싶다고 하네용 ㅎㅎ 줄리아차일드 레시피에는 들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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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스테이크, 구운가지, 구운토마토, 쿠스쿠스 스테이크 시즈닝은 아이허브에서 파는 http://www.iherb.com/Simply-Organic-Grilling-Seasons-Spicy-Steak-Seasoning-3-6-oz-103-g/31466 이걸 사용했다. 스테이크 포스팅 마다 늘 올리는 스테이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로..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4&document_srl=6110 사용한 재료는 한우 안심 500그램 스테이크 시즈닝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가지 2개 토마토 1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쿠스쿠스로 쿠스쿠스 0.5컵 치킨육수 0.7컵 양파 중간것 반...
    Date2015.11.13 Category양식 일반 By이윤정 Reply13 Views1060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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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비프 스트로가노프

    비프 스트로가노프 비프스트로가노프는 러시아의 전통음식으로 구운 소고기에 스메타나라는 사워크림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19세기 러시아에서 유래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사워크림을 생략하거나 곁들여 먹는 음식을 다양하게 하는 바리에이션이 생겼다. 전통적인 비프스트로가노프는 해시를 곁들이는데 해시나 에그누들 대신 펜네를 곁들였다. 홈플러스에서 산 빠른조리용 (얇은)펜네를 사용해서 가벼운 질감의 파스타를 사용했다. 나머지 부분은 거의 전통적인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기호에 따라 사워크...
    Date2015.11.08 Category유럽 By이윤정 Reply11 Views342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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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꼬꼬뱅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꼬꼬뱅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와인을 넣어서 스튜로 만드는 음식 중에 대표적인 것인 꼬꼬뱅. 그릇은 엄마께 물려 받은 것을 사용하고 내가 직접 산 건 파스타볼, 오븐용기정도였는데 큰 접시가 없는 것이 늘 아쉽다가 이번에 하나 샀다. 큰 그릇에 뭐가 어울릴까 싶다가 꼬꼬뱅이 먹고 싶기도 하고 그릇에도 어울리겠다 싶었다. 꼬꼬뱅의 coq은 수탉을, au는 the, vin은 포도주를 의미해서 말 그대로 포도주에 조리한 수탉이고 vin 포도주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는 coq au vin을 chicken in r...
    Date2015.10.25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9 Views1773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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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치킨 쉬림프 화이타, 레시피, 소스

    치킨 쉬림프 화이타, 레시피, 소스 남편이 화이타를 좋아하기도 하고 재료 준비를 하고 나면 싸먹는 건 알아서 하니까 손도 덜 가고 해서 또 화이타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닭안심 약 350그램 새우 약 8마리 타코시즈닝 약 1.5스푼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과카몰리로 아보카도 1개 라임 반개 다진마늘 1스푼 소금, 후추 피코 데 가요로 양파 약간 큰 것 반개 방울토마토 약 15개 할라피뇨 2개 다진마늘 1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또르띠야 5~6장 양상추 1줌 샤프체다치즈 1줌 몬테리잭치즈 1줌 사워크림 1컵 시판 살사소스 1컵 살사에 넣을 채...
    Date2015.10.22 Category남미 By이윤정 Reply5 Views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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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소프트쉘 크랩으로 꽃게 크림 파스타

    소프트쉘 크랩으로 꽃게 크림 파스타 크림파스타를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파스타에 해산물이 들어가면 다 좋아하는 편이라 바지락이나, 홍합, 새우, 꽃게 등이 들어간 파스타는 크림파스타라도 잘 먹는다. 보통 껍질이 단단한 꽃게로는 비스크를 만들지만 소프트쉘 크랩이니까 내장은 따로 육수로 해서 파스타를 만들고 게는 튀겨서 위에 얹었다. 비스크보다 간단하지만 역시 게육수라 그런지 비스크와 비슷한 면도 있고 소프트쉘 크랩 튀김을 얹으니 더 좋아보이는 면도 있었다. 꽃게 비스크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
    Date2015.10.1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586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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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초코칩쿠키

    빵은 가끔 구워도 단 걸 즐기지 않는 편이고 볼이나 그릇을 이것저것 잔뜩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티라미수를 제외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다. 20대 초중반에는 베이킹하는 재미로 이것저것 만들고 나는 안 먹고 그때 남자친구를 먹이다보니 지금 남편 체중 증가로 바로 그만 뒀었다.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손에 밀가루 묻히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촉촉한 쿠키를 먹고싶다고 해서 하여튼 초코칩쿠키. 간단하고 초보적인 쿠키라 특별한 내용은 없다;; 따로 쿠키 레시피를 찾지는 않고 아이허브에서 ...
    Date2015.10.15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11 Views46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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