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1/08

토마토 브루스게타, 갈릭 바게트

 

 

0.JPG

 

 

 

어쨌든 그런 바게트로 만드는 브루스게타와 마늘바게트.

 

 

 

 

브루스게타는 여러가지 재료로 화려하고 맛있게 만들수 있겠지만

미리 재료 준비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서 뭐먹지 하다가 당장 집에 있는 재료로 소박하고 간단하게 만들어서 아침으로 먹었다.

 

 

브루스게타는 이탈리아식 안티파스티(이탈리아어로 파스타전에 라는 뜻)로 전채나 간식으로 주로 먹는다.

브루스게타는 구운 빵에 마늘을 문지른 것,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바리에이션으로 여러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데 토마토, 콩, 하몽이나 프로슈토등의 생햄, 채소, 치즈 등을 주로 올린다.

이탈리아내를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조리법은 생바질, 생토마토, 마늘, 양파, 생모짜렐라를 올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브루스게타의 브루는 로마 방언의 동사 bruscare에서 유래했는데 석탄불에 굽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권에서 유명한 이탈리아 요리사인 Marcella Hazan에 따르면, 이 음식은 고대 로마에서 올리브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올리브를 압착해서 만든 신선한 올리브오일 샘플의 맛을 볼 때에 구운 빵에 뿌린 다음 맛을 본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위키참조)

 

 

 

어쨌든 사용한 재료는 바게트 몇조각과 마늘, 방울토마토, 생모짜렐라치즈,  올리브오일, 바질이 없어서 대체한 파슬리.

 

  

 

방울토마토는 씻어서 칼집을 내고 살짝 데쳐서 토마토가 더 익지 않도록 찬물에 얼른 헹군 다음 껍질을 벗겨서 준비하고, 파슬리는 잘게 썰어뒀다.

 


 


크기변환_DSC03204.JPG     크기변환_DSC03205.JPG

 

 

크기변환_DSC03209.JPG     크기변환_DSC03208.JPG

 

 

 

 

사진 순서는 이런데 실제로는 물부터 끓이고 오븐 예열하고 토마토 칼집내고 빵을 구우면서 데치고 벗기고 금방금방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3203.JPG    크기변환_DSC03206.JPG


크기변환_DSC03207.JPG     크기변환_DSC03210.JPG



 

바게트는 오븐에서 약 5분간 구운 다음 바게트에 마늘의 향이 잘 배이도록 반으로 자른 마늘을 문질렀다.

마늘을 문질러서 향을 낸다기보다 바게트의 바삭한 겉면에 문지르면 마늘이 빵의 거칠거칠한 표면에 갈려서 빵에 펴발라진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

 

 

크기변환_DSC03214.JPG


 

바게트에 생모짜렐라치즈와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를 올린 다음 올리브오일과 다진파슬리를 적당히 올렸다. 바질이었다면 더 맛있었겠지..

 

방울토마토를 속살을 제거하고 작게 썰어서 올렸으면 보기에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칼질하기가 귀찮아서 대충 올렸다.

방울토마토가 얻어맞고 단체로 엎어져 있는 것 같아서 좀 생뚱맞은 느낌..

 


 
 
크기변환_DSC03218.JPG

 

 

 

 


 

크기변환_DSC03220.JPG


 

먹기 좋게 크로스티니처럼 한입사이즈로 자른 다음 먹었다.

바삭한 빵에 배인 마늘의 향과 생모짜렐라, 토마토, 질좋은 올리브오일까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신선함을 그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갈릭 바게크 혹은 마늘바게트. 어째 내 귀에는 마늘빵이 더 맛있게 들린다.

 

 

사용한 재료는 바게트, 버터 약 1.5스푼, 다진마늘 1스푼, 파슬리

 

크기변환_DSC03314.JPG     크기변환_DSC03315.JPG


크기변환_DSC03316.JPG     크기변환_DSC03316-.JPG


 

버터는 상온에서 녹이면 좋지만 시간이 없어서 전자레인지에 10초, 10초씩 돌려서 적당히 녹이고, 신선한 다진마늘과 다슬리를 넣어서 바게트에 바를 버터를 만들었다.

버터가 약간 덜 굳어서 바르기 편하지는 않았는데 냉동된 바게트이다보니 버터를 바르자마자 바로 굳어서 버터가 흐르지는 않았다.

바게트에 마늘버터를 골고루 바른 다음 180도의 오븐에서 10분이 조금 넘게 구웠다.

각 집마다 오븐의 온도가 다르니까 중간중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우리집 오븐은 온도조절이 잘 안되서 두세번 확인하며 구웠다.

 

 

마늘바게트는 참 좋아하긴 하는데 미리 만들어두면 포장하면 눅눅하고 안하면 마르고.. 좀 애매하다. 여유로울 때 갓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크기변환_DSC03317.JPG

 

 

 

 


 

크기변환_DSC03318.JPG


 

 

 

 

 

크기변환_DSC03322.JPG


 

아침식사로 버터 향이 고소하고 마늘맛이 진한 갈릭바게트에 계란후라이와 자몽을 곁들이니 배도 적당히 부르고 상큼한 것이 좋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프랑스 타프나드, tapenade, 타프나드 파스타 3 file 이윤정 2014.02.19 6940
69 이탈리아 구운 가지를 곁들인 푸타네스카 링귀네 file 이윤정 2014.02.18 2737
68 이탈리아 버섯리조또, risotto ai funghi con pancetta, 리조또 만들기 file 이윤정 2014.02.16 5414
67 프랑스 비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file 이윤정 2014.02.07 9065
66 이탈리아 카라멜라이즈양파 앤초비 파스타 file 이윤정 2014.01.31 3526
65 이탈리아 가지 리코타 라자냐 file 이윤정 2014.01.30 3316
64 이탈리아 볼로네즈 리코타 라자냐 2 file 이윤정 2014.01.30 4140
63 이탈리아 안심스테이크, 치즈가지말이, involtini di melanzane 2 file 이윤정 2014.01.24 3166
62 양식 일반 명란젓 바게트 file 이윤정 2014.01.22 7521
61 이탈리아 피스타치오를 곁들인 고르곤졸라 콘킬리에, 고르곤졸라 파스타 file 이윤정 2014.01.22 3603
60 양식 일반 니스와즈 샐러드, Salad Niçoise file 이윤정 2014.01.18 8511
59 북미 영국 풀드포크 pulled pork, 코울슬로, 햄버거, 타코, 케사디야 file 이윤정 2014.01.12 9832
58 북미 영국 치킨파이, 치킨팟파이 file 이윤정 2014.01.10 7241
» 양식 일반 토마토 브루스게타, 갈릭 바게트 file 이윤정 2014.01.08 7556
56 이탈리아 가지계란그라탱, 가지그라탕, 고다치즈토스트 file 이윤정 2013.12.27 4869
55 쉐퍼즈파이, shepherd's pie file 이윤정 2013.12.24 1931
54 이탈리아 볼로네즈 파파르델레, Pappardelle con ragu alla bolognese file 이윤정 2013.12.22 3101
53 이탈리아 미트볼 펜노니, pennoni con polpettine, 미트볼스파게티 file 이윤정 2013.12.21 2442
52 스테이크, 퀴노아 컬리플라워 샐러드 file 이윤정 2013.12.20 2611
51 북미 영국 데빌드에그 file 이윤정 2013.12.17 26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