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를 주재료로 한 토마토 파스타.
작년에 올린 꽃게 토마토 파스타와 대동소이한데 꽃게를 쪄서 내장과 살을 바르고 조개관자를 넣었다. 페페론치노를 넣고 해물탕처럼 얼큰하게 만들었다.
꽃게가 주재료이긴 한데 각종 해산물을 손질해서 추가로 넣으면 당연히 더 좋다.
재료
데체코 스파게티니 200그램
꽃게 큰 것 2마리 (작으면 4마리까지)
쪄서 내장, 살 손질하기
조개관자 4개
올리브오일
마늘 4개
샬롯 2~3개
페페론치노 8개
화이트와인 3스푼
데체코 아라비아따 토마토소스 1병 (400그램)
이탈리안시즈닝 약간
오레가노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후추 약간
파스타 삶은물 100미리 (소스 농도보고 결정)
올리브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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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게 쪄서 등딱지 벗기고 내장을 모은 다음 살만 발라서 준비하기
2. 조개관자 준비하기. 샬롯, 마늘 페페론치노 준비하기.
3. 파스타에 소금간은 하지 않고 삶아두기.
(조개나 해물, 살라미 등 짠 재료가 주재료인 파스타에는 파스타에 간을 하지 않아야 마지막에 짜지 않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 맞추기 쉬움)
4.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마늘 샬롯 페페론치노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 알콜 날리기
5. 조개관자 넣고 볶기
6. 준비한 꽃게 살과 내장 넣고 토마토소스 붓고 향신료 후추 넣기
7. 파스타 넣고 파스타익힘 딱 맞으면서 소스 농도나 간도 맞게 조절하기
파스타 삶은물 100미리 넣기 (소스 농도보고 결정)
간 보고 부족하면 피시소스나 소금 약간.
간이 살짝 부족할 때 친수피시소스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그릇에 담고 올리브오일 약간
쁘레쩨몰로(이탈리안파슬리)나 쪽파가 있으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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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꽃게와 숫꽃게가 하나씩인데 확실히 내장은 암꽃게가 훨씬 맛있다. 숫꽃게는 그냥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합류.
냄비에 물을 살짝 깔고 잘 씻은 꽃게를 뒤집어서 넣고 뚜껑을 닫아서 10분이상 쪘다.
등딱지를 떼고 내장을 그릇에 모으고, 부레를 떼고 몸통의 게살도 그릇 모으고, 다리도 가위로 잘라서 게살을 한 그릇에 전부 모았다.
2. 조개관자를 얇게 썰어서 준비했는데 취향에 따라 큼직하게 그대로 올리브오일에 구워서 마지막에 곁들여도 좋다.
마늘 샬롯 페페도 준비
3 파스타는 간을 하지 않고 삶았다.
4 팬에 올리브오일
샬롯 마늘 페페론치노
5 6 조개관자 넣고 볶다가 +게살 토마토소스 향신료 (조개관자 넣고 조리한 사진을 안찍어서 전에 문어 넣고 만들었던 사진을 가져왔다)
파스타소스 병에 파스타 삶은 물 100미리정도 붓고 흔들어서 넣기
필요하면 파스타 삶은 물 조금 더 추가
7 파스타 넣고 파스타 익힘 확인, 소스농도 확인, 간맞추기
토마토소스 간도 딱이고 파스타 익힘도 취향에 맞췄으니 간만 봐도 일단 맛있다.
이탈리안 파슬리나 쪽파가 있으면 접시에 파스타를 담은 다음 뿌리면 더 좋다. 질 좋은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완성.
토마토소스에는 조개육수나 꽃게가 정말 좋다.
시원 얼큰 구수한 국물은 짬뽕이나 칼국수, 파스타 가리지 않고 무조건 잘 어울리는거라 파스타까지도 아주아주 맛있어진다.
꽃게 게살과 내장이 흠뻑인 토마토소스가 얼큰하면서도 고소해서 역시 토마토 파스타는 꽃게탕이 최고ㅋㅋ 하게 된다.
그냥 저만의 이미지랄까요? 계절에 어울리는 파스타가 있다면 저는 이 가을철에 토마토소스+해물의 스파게티니가 딱 생각이 나요. ㅋㅋㅋㅋ 뜬금없지만 겨울은 녹진한 크림파스타류, 여름은 깔끔한 오일이나 페스토소스의 파스타...사실 사시사철 맛있는 조합인 것 같아요. 관자까지 합해지면 정말 최고 ㅠ0ㅠ!!! 요새 파스타 먹고 싶었는데 이 포스팅보고 해먹어야겠다는 마음이 굳건해졌어요!!!! 이제 실천에 옮깁니다 부릉부릉!!!!! 언제나 맛있는 음식 포스팅 해주시는 윤정님덕에 바쁜 하루하루에도 웃을 순간이 더 생겨요. 늘 감사해요 ㅎㅎ 저는 요새 직장생활한다고 너무 바빠졌네요..평소에도 느긋하게 밥을 하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기억미화인가 쬐금 덜 바빴던 그 시간이 막 그립고 그래요 ㅎㅎ 감기 조심하시구요...<33 제 사랑을 윤정님의 손끝에 듬뿍.... 맛있는 거 많이 드시는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