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베트남 음식이라 하면 피시소스를 기반으로 한 여러 음식과 소스, 그리고  풍부하고 다양한 채소로 채워진 테이블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내 생각) 베트남 음식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피시소스와 풍부한 채소이고 그 다음으로는 각종 쌀종이, 쌀국수, 샐러드, 빵, 스튜, 전골, 디저트 등을 들 수 있다.



베트남 피시소스인 늑맘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늑맘(nước mắm 느억맘) = 피시소스

늑짬(nước chấm느억쩜) = 피시소스로 만든 양념장

이다.


(nước chấm은 정확한 표기는 느억쩜에 가까운데 익숙한게 늑짬이라 늑짬으로 표기)


느억쩜은 베트남어 "느억 쩜(nước chấm)"은 "찍어 먹는 소스"라는 뜻이다. "느억(nước)"은 한자 "渃(한국 한자음: 약)"에서 나온 말로, "물"이라는 뜻이다. "쩜(chấm)" 또한 한자 "蘸(한국 한자음: 잠)"에서 나온 말로, "담그다, 찍다"라는 뜻이다.

라고 한다.


말 그대로 늑짬은 찍어먹고 담가먹는 소스이다.



늑짬 레시피.

늑맘(피시소스) 1: 설탕 1: 라임즙 1: 물 1(선택) 까지만 해도 늑짬이긴 한데

+ 다진마늘, 다진베트남고추가 기본이며

+ 필요에 따라 그 외 에 재료가 필요할 수 있다.




늑짬은 끓이기도 하지만

내 취향에는 끓이지 않는 것이 더 좋다.

굳이 끓이려면 설탕을 녹이기 위해서 정도겠다.



늑짬은 샬롯과 생강을 추가한 소스로 만든 다음 디핑소스나 샐러드소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물을 약간 넣어서 껌승과 같은 덮밥에 곁들이는 소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보다 더 물을 넣어 희석한 다음 분팃능이나 분짜에도 사용한다.



(늑짬은 아니지만

피시소스 + 설탕 + 땅콩소스(or피넛버터+설탕+물) + 호이신소스를 넣고 끓이고 

다진 마늘 고추 샬롯 생강, 칠리소스, 무당근피클, 파인애플, 튀긴 샬롯, 다진 땅콩 등을 넣은 복합적인 소스가 고이꾸온에 최적인 소스가 된다.)



늑짬을 만들었다고 해서 만능이 아니라

늑짬의 재료를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면

베트남 음식의 조립방법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각각의 음식마다 각각 필요한 재료가 많으니까 늑짬은 그냥 기본 중에 기본이다 .


늑짬은 미리  만들어두고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용도에 따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간장 들어가는 양념장은 종류가 아주 많은데 양념간장의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고, 쪽파가 넉넉한 김에 양념간장을 만들 때는 좀 넉넉하게 만들어두기는 하는데 며칠 내에 사용하고, 그 양념간장을 각종 비빔밥이나 솥밥, 무침에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재료 이야기를 하자면


베트남 음식을 할 때 가장 기초적인 재료인

베트남고추, 샬롯, 마늘, 피시소스, 설탕, 라임을 구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 중에 베트남고추나 샬롯은 냉동보관할 수 있으니까 평소에 넉넉하게 사서 두루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고추는 국내에서도 재배하니까 생고추를 사서 냉동하는 것이 베스트이다.

샬롯은 필요할 때마다 살 수 없는 채소니까 넉넉하게 사서 껍질을 까고 씻은 다음 얇게 썰어서 냉동해서 사용한다.


라임을 구비하면 좋다고 쓰긴 했지만 라임도 일종의 대체이고, 깔라만시 비슷하게 생긴 작은 시트러스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재현하기에는 라임이 베스트이다.

깔라만시 100퍼 주스를 사용해보고 있는데 깔라만시주스가 생라임보다 더 낫냐 하면 흠.. 아직 잘 모르겠다.

라임 대신 레몬, 그 대신 시판 라임즙이나 레몬즙, 이도저도 없으면 식초를 사용할 수도 있다. (식초는 주로 라이스 비네거)


라임은 생라임을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냉동해야할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즙을 내서 냉동하기보다는 라임 그대로 냉동한 다음 필요한 시간에 맞춰 완전히 해동한 다음 리머를 사용해서 즙을 짜는 것이 라임즙의 플래이버를 지키기에 적당하다.

(라임은 아무리 포장했다하더라도 냉동실에 라임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단점..)

별 것도 아닌데 재료 이야기가 넘 길었다..





기본 늑짬은

피시소스 설탕 라임 + 마늘, 고추, 후추인데



늑짬 + 콜라비 당근 피클 + 물 로 분짜소스 상태.

IMG_2890.JPG



늑짬 + 샬롯 생강 으로 샐러드 드레싱 상태.

IMG_5903.JPG





예전에는 베트남산 냉동고추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요즘엔 운 좋게 국내산 베트남 생고추를 구매할 수 있어서 꼭지를 손질하고 씻어서 물기를 닦은 다음 냉동해서 사용 중이다.

IMG_2594.JPG




지난 1년 간 우리집 베트남음식들.




먼저 베트남식 샐러드. 샐러드라기보다는 냉채느낌이다. 새우칩인 반 퐁 똠을 곁들인다.


연줄기를 넣어서 만드는 고이 응오 센gỏi ngó sen 을 가장 좋아하는데 연줄기를 구할 수 없으니까 양배추나 쪽파 흰부분 등을 사용했다.

바나나꽃 속대를 넣어서 만드는 gỏi gà hoa chuố i도 맛있다. 바나나꽃은 한국에도 팔기는 한다.



샐러드 이름은

gỏi 샐러드
gà 닭고기
bắp cải 양배추

gỏi gà bắp cải

이런 식으로 조합하면 아래 냉채의 풀 네임이다. 그냥 고이 가 라고 하기도 한다.



고이 가 (닭고기 양배추 냉채)

IMG_5917.JPG




IMG_5932.JPG





 고이 믁 (오징어 냉채)

IMG_0932-.jpg



고이 꾸어 (게살 냉채..인데 게맛살 사용)

IMG_0969.JPG




고이 헤오 (돼지고기 냉채)

IMG_3239.JPG




고이 헤오 똠 (돼지고기 새우 냉채) (튀김하기 귀찮아서 반 퐁 똠 대신에 알새우칩 사용)

IMG_7804.JPG




IMG_7816.JPG



고이 헤오 똠 한 번 더

IMG_7922.JPG




IMG_7941.JPG


여기까지의 이름에 냉채에 사용한 채소인 양배추나 대파, 양파 등이 붙으면 풀네임이 된다.


연줄기나 바나나꽃을 사용하는 것이 더 베트남느낌이고 맛있기도 한데 구하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대체해서 만든다.






다음으로 볶음밥 (껌 찌엔)

 

껌 찌엔 하이산 (해산물 볶음밥). 밥의 일부를 튀긴 다음 볶음밥과 함께 볶아서 질감이 정말 좋다.

IMG_0683.jpg




껌 찌엔 꾸어 (게살 볶음밥)

IMG_2612.JPG





많이도 만들었던 분짜

IMG_2887.JPG



IMG_2899.JPG




IMG_6138.JPG




IMG_6149.JPG





IMG_8759.JPG




분짜 비슷하지만 담먹 아니고 비먹인 분 팃 능 (주로 남부지방에서 먹음)

IMG_4271.JPG




분 팃 능과 비슷한 분 보 남보.(소고기bo 를 사용했고 이름은 남보(남부)인데 정작 남부에선 잘 없음)

IMG_9728.JPG




중부 지방의 전통적인 쌀국수인 분 보 후에.

IMG_2662.JPG




IMG_2673.JPG




미엔 싸오 꾸어 똠 - 베트남식 새우 게살 볶음면 (잡채st)

IMG_2951.JPG



미엔 싸오 꾸어가 남아서 춘권피에 말았는데 미엔 싸오보다 더 맛있다.

IMG_3076.JPG




덮밥류.


껌 승 옵 라 - 계란 후라이를 곁들인 돼지고기 구이 덮밥

(껌 땀 , 껌 씅, 껌 쓰엉 느엉 이라고도 함)

IMG_5148.JPG




껌 가 - 닭고기 구이 덮밥

IMG_7194.JPG




껌 짜  - 고기 계란찜 덮밥  (껌 짜 쯩 합)

IMG_1040.JPG




월남쌈과 비슷한

반 짱 띳 헤오 콰이 (삼겹살 튀김 라이스페이퍼)

IMG_5594.JPG



반 짱 띳 헤오 록 (돼지고기 수육 라이스페이퍼)

IMG_5701-.jpg




IMG_5726.JPG


여기에 데친 새우 추가하고 부추를 꽂아 넣은 다음 보기 좋게 싸고 땅콩소스를 곁들이면 고이 꾸온이다.



+

짜조도 올릴 예정인데 예전에 올린 짜조와 짜조 자체는 비슷하고 찍어먹는 소스나 먹는 방법이 전에 올린 것과 다르다.


창펀같이 생긴 반 꾸온이나 하가우 비슷한 반 봇 록.

쌀가루로 만드는 반쎄오(반접는 부침개)나 반 콧(작은 부침개), 반 봇 찌엔(떡부침개)도 하고 있는데 그 중에 반 콧은 작은 모양 잡는 구이팬이 없어서 계속 미루는 중이다.


길거리음식인 반 짱 느엉(라이스페이퍼구이)이나 반 짱 쫀(라이스페이퍼무침)도 맛있는데 반 짱 쫀에 필요한 재료가 각종 소스 재료를 비롯해 그린망고 등이라 알맞는 재료 구하기가 좀 힘들다.


월남쌈 비슷하게 차려먹는 넴느엉(다진돼지고기 꼬치숯불구이)나 차오똠(사탕수수에 붙힌 다진새우구이), 보 비아(중식 소세지)도 작업중.

명절음식인 반 쯩 (반 뗏) 이나 반 쯩 느엉도 조만간 해 볼 생각이다.

스튜인 보코는 레시피만 써놓고 아직 해보지는 못했다.



-

유명한 베트남 음식은 다 만들어보려고 하는 와중에 가장 유명하고 흔한 음식이면서도 가장 만들기 어려운 것이 반미이다.

반미야 말로 복합적인 음식 그 자체라 반미빵, 파테, 돼지고기구이, 각종 베트남식 햄, 절임채소, 향채소, 오이, 고추, 소스까지 잘 어우러지면 정말 맛있다.

먹기는 아주 맛있지만 만들고자 하면 쌀가루가 들어간 작은 바게트인 반미 빵부터 난관이다. 겉면의 크러스트가 얇고 가벼우면서 속이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은 빵, 닭고기 간으로 만드는 파테..하다가 바로 포기했다.

이거 먹으러 베트남에 다시 가고 싶은데 코로나가 끝나도 전처럼 잘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

베트남음식이 취향에 맞다보니까 빙산의 일각말고 빙산도 알고 싶어서 시간을 많이 들이는 중이다.

어떻게 보면 홈페이지에 올릴 것이 아니라 베트남음식으로만 쿠킹클래스를 3번은 열어야 할 만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아무도 관심 없는 걸 나 혼자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제목은 느억쩜인데 베트남 음식 예고편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산으로 간 것 같다.

하고 갑자기 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랜디 2021.01.05 15:20

    우와. 베트남 요리다.!!!!!!!!!

    쿠킹클라스라도 열어주세요. 현기증 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들게 얻은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개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이윤정 2021.01.08 02:56
    베트남요리가 취향에 맞으니까 레시피 정리하는 것도 재밌어요ㅎㅎ
    저는 지난 해 동안 만든거라 계절감을 신경을 안썼는데 그런데 베트남이 더운 나라인만큼 베트남요리가 요즘 같이 추운 때는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언제 올릴까 각보고 있어요. 쿠킹 클래스라도 해야할 것 같다고는 했지만 그럴 능력은 없고ㅎㅎ 천천히 하나씩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ㅎㅎ
    랜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너무너무 추운데 따뜻하게 잘 챙겨입고 무사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 레드지아 2021.01.12 14:10

    알고보니 윤정님은 전생에 베트남 사람 아니었을까요?? 우와...베트남요리에 대해 이렇게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니!!!!!

     

    몇년전 이태원에 [랑만] 이라는 베트남음식집에 간적이 있었어요

    입짧은 둘째녀석은 워낙 이것저것 가리는것도 많아서 둘째는 따로 돼지고기볶음과 밥을 시켜줬고 저희세명은 3인셋트를 주문했죠.

    음식이 아주 푸짐하더군요

    나중에 결재하려고 보니 돈이 너무 많이 나온거예요 

    서버가 3인셋트달라고 한걸 잘 못 들어서 4인셋트로 줬지뭐예요

    4이서 5인분을 싹싹 다 긁어 먹었기에(설거지 한듯 그릇이 다 깨끗~~~ ㅋㅋ) ㅋㅋㅋㅋ 항의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돈내고 왔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베트남음식은 집에서 할 엄두조차 안나는데 역시나 야무지신 윤정님은 집에서 못하는 요리가 없으시네요!!! 많이 부럽습니다 ^^

    뭐에 하나 꽂히면 열심히 파고들어 심도있게 공부하는 근성과 열정이 많이 부러워요!! 요리솜씨야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

    윤정님과 가까이 살았음 정말 쿠킹클래스 반드시 등록하고 열심히 다녔을겁니다 엉엉...멀어도 너무 머네요 ㅠ

  • 이윤정 2021.01.13 04:25

    베트남 요리가 제 입맛에 딱 좋아서 나름 공부했는데 아직 많이 멀었어요ㅎㅎ

    맛난 음식점에서 4인세트 + 1인분 추가한 5인분으로 남기지도 않고 4인이 맛있게 드셨다니 저는 은근 기분 좋았을 것 같아요ㅎㅎ
    가족이 넷이라고 딱 4인분만 주문해서 먹다가 잘못 들은 착각으로 5인분 먹었는데 넘 잘먹었으니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5인분을 주문할 수 있는 생각의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요. 어떤 경우라도 가족들이 골고루 듬뿍 맛나게 먹으면 넘 뿌듯하니까요ㅎㅎ

    베트남음식을 만들다보면 집에서도 여행간 느낌이 살짝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쿠킹클래스 말은 꺼냈지만 제대로 하려면 현실적으로 많이 부지런해야 하는데 제게 그런 날이 올 리가 없어요ㅎㅎ


  1. 갈릭라이스

    마늘과 버터를 볶아 밥을 넣고 볶고 굴소스를 약간 넣은 갈릭라이스. 아시아의 여러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고, 고기나 채소를 구워서 (소스를 곁들이거나 곁들이지 않아도 좋고) 갈릭라이스를 함께 먹으면 좋다. 밥은 바스마티와 백미를 1:1로 섞어서 물을 약간 적게 잡고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한 김 식힌 밥을 사용했다. 바스마티쌀이나 자스민쌀로만 지어도 괜찮은데 백미를 적당히 섞으면 약간의 찰기가 있어서 조금 더 익숙하게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밥 2그릇 마늘 약 20개 (다진마늘 4스푼) 버터 2스푼 소금, 후추, 굴소스 약간 쪽파 약간 ...
    Date2016.09.2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10482 file
    Read More
  2. 깐풍기 만들기

    마음에 딱 드는 깐풍기를 만들기 위해 실패도 많이 했고 또 성공도 했는데 할수록 더 마음에 들게 되어서 좋다. 다음에는 더 발전해야겠다. 깐풍기에 깐풍기소스는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모자라다 싶게 튀김에 묻는 정도로 만들고 베트남고추를 넉넉하게 넣고 매콤하게 볶아냈다. 마지막에 고추기름과 참기름 약간으로 풍미를 더하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사용) 닭다리살 600그램(손질후) 소금, 후추 감자전분 1컵 물 1컵 타피오카 전분 2스푼 옥수수전분 2스푼 계란흰자 약 0.7개 튀김기름 -------------------------- 고추기름 1...
    Date2016.10.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5 Views10635 file
    Read More
  3. 어향육사

    2014/07/03 어향육사 경장육사에 이은 어향육사. 경장육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부분적으로 복사했다. 중국요리 중에서도 사천(쓰촨)지방의 요리는 다양한 향을 내어서 사용하는 대담한 맛으로 유명하다. 그 중 하나인 어향소스는 원래는 민물고기를 요리하던 방법의 일종인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천지방에서 자주 쓰는 향채소와 양념으로 만들어 짭짤하고 달콤하고 약간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지니는 일종의 소스가 되었다. 어향소스를 이용해서 가지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곁들이거나 이렇게 만든 요리를 덮밥 등 밥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Date2014.07.0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0642 file
    Read More
  4. 츠쿠네 야끼도리

    2014/12/18 츠쿠네 야끼도리 닭고기를 다져서 완자를 빚어 만드는 츠쿠네를 꼬치에 끼운 다음 구워서 츠쿠네 야끼도리를 만들었다. 츠쿠네를 어떻게 할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닭고기의 반은 먼저 익히고 나머지를 넣어서 청키하게 만드는 것도 보고, 미소 된장 넣어서 반죽하는 것이나 껍질을 같이 다져 넣어서 만드는 것 등을 고려했는데 최종적으로 껍질을 벗기고 속살 안에 있는 기름은 가위로 꼼꼼하게 잘라낸 다음 타래소스에 버터의 향이 잘 어울리니까 버터를 약간 녹여서 넣고 빵가루로 육즙을 흡수하도록 반죽을 만들었다. 츠쿠네를 빚어서 ...
    Date2014.12.1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10660 file
    Read More
  5. 새우커리, 프로운 마살라, jhinga masala

    새우커리, 프로운 마살라, jhinga masala 마살라소스와 새우로 만드는 새우커리 jhinga(새우, prawn) masala를 만들었다. 새우는 냉동 흰다리새우를 해동해서 머리와 껍질을 분리해 새우살은 커리에 넣고 , 마살라소스에는 새우머리와 껍질로 만든 육수와 생크림을 넣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생크림 대신 코코넛밀크를 사용해도 괜찮은데 생크림의 2배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여기에 기 버터 한조각을 넣으면 새우 마크니이고.. 대동소이하다. 사용한 재료는 흰다리새우 30마리 큐민 씨드 1티스푼 양파 중간 것 2개 다진마늘 1스푼 다진 생강 1티스푼 ...
    Date2015.09.06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4 Views10703 file
    Read More
  6.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기름에 젖은 닭고기라는 뜻의 유림기, 아삭한 양상추에 전분튀김옷을 묻혀 튀긴 닭튀김을 올리고 상큼하고 짭짤한 소스를 뿌려서 먹는데 튀김이 주가 되는 음식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늘 치킨샐러드의 느낌이다. 이번에는 유린기 소스에 들어가는 고추를 구워서 스모키한 향을 더했다. 파프리카나 고추는 직화로 불에 구워서 겉이 까맣게 타도록 익으면 조직이 연해지고 단맛이 응축되면서 특유의 훈연된 듯한 맛을 더한다. 사용한 재료는 닭튀김으로 닭다리살 500그램 (껍질과 기름을 제거한 무게) 감자전분 1컵 물 1컵 계란흰자 반개 소금, 후...
    Date2017.06.1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0721 file
    Read More
  7. 쇠의황과, 중국식 아코디언 오이무침, 蓑衣黄瓜

    중국식 오이무침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맵게 만드는 마라황과麻辣黄瓜 (양념기준) 칼면으로 내리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만드는 파이황과 拍黄瓜 (형태기준)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해서 길게 슬라이스해서 만드는 협편황과 汁片黄瓜 (형태기준)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게 썰어서 만드는 쇠의황과 蓑衣黄瓜(형태기준) 등등이 있다. 마라파이황과는 가능하지만 쇠의파이황과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 여기에 마늘이나 생강을 넣는지, 고추기름이나 매운소스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음식의 이름이 대동소이하게 바뀔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쇠의황과蓑衣...
    Date2020.06.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0734 file
    Read More
  8. 회과육

    회과육(후이궈러우)는 回鍋肉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천요리로 제사나 명절 이후 남은 수육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사용한 재료는 삼겹살 약 600그램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고추기름 2스푼 대파 반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약간 산초(화자오) 0.5티스푼 후추 1티스푼 준비한 수육 소흥주 1스푼 간장 1스푼 피망 2개 베트남고추 10개 설탕 1티스푼 두반장 1스푼 해선장 1스푼 노두유 1티스푼 소금 약간 소흥주 대신 료주나 청주를 사용해도 ...
    Date2016.11.1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0783 file
    Read More
  9. 류산슬, 유산슬, 溜三絲(유삼사)

    육류와 해산물을 가늘게 채썰어 볶은 후 걸쭉하게 만든 중국요리를 말한다. '류[溜]'는 '녹말을 끼얹어 걸쭉해진 것'을, '산[三]'은 '세 가지 재료'를, '슬[絲]'은 '가늘게 썰다'라는 뜻이다. -두산백과 류 - 전분소스 산 - 채소, 해산물, 고기 슬 - 얇게 썰었다. 고 생각하면 복잡해보이는 조리과정이 조금은 간단해 보인다. 사용한 재료는 1. 죽순 반캔 표고버섯 5개 목이버섯 손질한 것 반줌 새우 20마리 오징어 반마리 건해삼 15그램 2. 돼지고기 안심 150그램 감자전분 2스푼 계란흰자 반개 소금, 후추약간씩 3. 고추기름 3스푼 대파 1대 다진 ...
    Date2017.05.1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0796 file
    Read More
  10. 분짜 만들기, 레시피, 먹는법, 비교적 간단버전

    재작년에 분짜에 대해 이야기 한 이후, 뒤늦게 올리는 분짜 레시피이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면, 소스, 절임채소, 생채소, 고기이다. 베트남 위키의 분짜 - https://vi.m.wikipedia.org/wiki/B%C3%BAn_ch%E1%BA%A3 참고1 피시소스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참고2 늑짬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9742 분짜 면 이야기. 분짜에 쓰는 면 중에 생면은 분투이, 건면은 분코라고 한다고 한다. (구글링으로 두 이름의 차이를 찾아보니 그렇다고 함) 하지만 한국에 파는 분투이와 분코는 둘 다 건면이고 거의 같은 ...
    Date2021.02.12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0803 file
    Read More
  11. 카레우동

    우동과 카레의 중간인 카레우동. 언니 시부모님(일본인)께서 본업 외에 식당을 하나 하시는데 남는 카레가 있는 날에는 평소 늘 있는 우동국물과 합해서 카레우동을 만들어 주신단다. 언닌 니맛도 내맛도 아니라고 별로라하던데 나한테는 그 중간적인 맛이 꽤 괜찮다. 조카도 잘 먹는다. 커리가 영국을 거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카레라이스의 카레가 된 것도 큰 변화인데 거기에 우동과 만나 원래의 커리와는 전혀 다르지만 맛있는 모습이 되니 그런 변화도 재밌게 느껴진다. 보통 만드는 카레에 비해 물을 넉넉하게 잡아서 시판 일본 고형카레에 쯔...
    Date2015.04.2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5 Views10893 file
    Read More
  12. 돼지고기 가지 미소된장볶음, 부타나스미소이타메, ぶたなす味噌炒め

    가지와 대패목살을 구워서 미소양념으로 볶아낸 돼지고기 가지 미소된장 볶음. 미소된장은 볶음용으로 좋은 적된장(아까미소)을 사용했다. 피망 ピーマン 을 넣었으니까 부타나스피망미소이타메 ぶたなすピーマン味噌炒め라고 해야 더 정확한데 제목이 너무 길어서 생략했다. (일본말 모르지만 그래도 띄어쓰기 좀 있었으면..) 사용한 재료는 올리브오일 가지 2개 (+소금약간) 피망 1개 대패목살 약 150그램 아까미소 1.5스푼 설탕 1스푼 간장 1스푼 미림 1스푼 청주 1스푼 가지는 도톰하고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 가지를 착착 놓고 다시 ...
    Date2016.10.0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2 Views10916 file
    Read More
  13. 분보싸오 Bun Bo Xao, 느억짬 느억쩜소스 nuoc cham

    베트남 국수의 일종인 분보싸오는 쌀국수에 느억쩜(느억짬)소스를 곁들이고 고기, 생채소, 절인채소, 땅콩분태 등을 올린 일종의 누들샐러드이다. 쌀국수와 채소, 고기에 느억짬소스를 비벼 먹는다고 보면 적당하다. bun은 쌀국수를 뜻하고, bo는 소 혹은 소고기, xao는 기름에 볶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중요한 느억쩜 소스는 일종의 디핑소스로 샐러드나 스프링롤 등을 찍어먹는 소스로도 쓰고 분보싸오 등에 넣어서도 먹는 보편적인 소스이다. 들어가는 재료는 기본적으로 마늘, 칠리(맵고 작은 빨간 고추), 설탕, 느억맘(피쉬소스), 물, 라임즙을...
    Date2013.10.2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11067 file
    Read More
  14. 마살라소스, 버터치킨커리,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커리 만들기, 인도 카레 레시피

    먼저 우리집 커리의 기본인 마살라소스. 슬로우쿠커를 사용했다. 기존에 늘 만드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52960 늘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우리집 냉동실에 언제나 있다. 내게는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없지만 어쨌든 홈페이지에는 꽤 오랜만이다. 전체적인 분량은 같은데 조금 간소하도록 레시피를 약간 수정했다. ■■■■■■■■■■부터 읽으면 됩니다. 요즘은 집에서 밥먹는 일이 너무 줄어들어서 늘 먹는 한식만 먹기도 시간이 모자라니까 집밥을 먹으면 편하고 익숙한 것을 찾게 되고 자연히 타국의 음식을 해먹을 일이 ...
    Date2018.11.12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11 Views11216 file
    Read More
  15. 스키야키

    얇게 썬 소불고기용 고기를 사용하고 팽이버섯, 두부, 대파를 준비했다. (당장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 쑥갓과 표고버섯은 마침 집에 없어서 생략했는데 있으면 훨씬 좋고 취향에 따라 곤약면을 넣어서 만들어도 좋다. 재료만 사두면 준비는 금방이고 조리하는 시간이 식사시간에 포함되니 할일이 적어서 좋았다. 쯔유는 시판용을 사서 사용해도 괜찮고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다. 쯔유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40190 사용한 재료는 소기름 약간 소고기 약 400그램 두부 1모 (약 300그램) 대파 2대 팽이버섯 작은 것 1봉투 쪽파 적...
    Date2016.11.23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11378 file
    Read More
  16. 고추기름 만들기

    (식용유 4컵으로 만든 것) 2019년 업데이트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3629 식용유 1000그램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컵 (1.5컵까지)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1대 생강 1조각 마늘 6개 고춧가루 6스푼 보통 2~3배로 만들고 있다. 집에 청양고추나 깻잎이 있을 때는 적당히 추가로 넣는데 향긋하고 좋다. 냉동실에 육수용으로 따로 둔 대파...
    Date2018.01.1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1422 file
    Read More
  17. 느억맘소스, 늑짬, 느억짬, 느억쩜 만들기, 베트남 음식 이야기

    베트남 음식이라 하면 피시소스를 기반으로 한 여러 음식과 소스, 그리고 풍부하고 다양한 채소로 채워진 테이블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내 생각) 베트남 음식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피시소스와 풍부한 채소이고 그 다음으로는 각종 쌀종이, 쌀국수, 샐러드, 빵, 스튜, 전골, 디저트 등을 들 수 있다. 베트남 피시소스인 늑맘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늑맘(nước mắm 느억맘) = 피시소스 늑짬(nước chấm느억쩜) = 피시소스로 만든 양념장 이다. (nước chấm은 정확한 표기는 느억쩜에 가까운데 익숙한게 늑짬이라 늑...
    Date2021.01.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11612 file
    Read More
  18.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등갈비를 짭짤하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졸여내는 탕추파이쿠. 탕은 설탕, 초는 식초, 파이쿠는 갈비이다. 기름에 빙탕을 녹여서 만든 시럽에 삶은 등갈비를 넣고 소스와 함께 볶다가 육수를 붓고 졸여서 만든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등갈비 800그램 대파, 마늘, 월계수잎, 팔각, 정향, 후추, 계피 기름 3스푼 빙탕 50그램 간장 3스푼 료주 2스푼 노두유 0.5스푼 닭육수 150미리 식초 1.5스푼 고추기름 약간 고추기름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빙탕은 크기에 따라 부피가 달라져서 부피계량이 안좋아...
    Date2016.09.0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1624 file
    Read More
  19. 와사비구매, 와사비 소분 냉동보관, 삼광 999

    와사비뿌리나 와사비 가루, 마트에 파는 와사비 여러 종류를 비롯해 여태 와사비를 이것저것 사용해봤는데 사 본 것 중에 가격대비해서 가장 나았던 와사비는 삼광 999 였다. 와사비 함량이 가격대비해서 가장 높다. 가장 좋은 건 와사비뿌리지만 너무 비싸니까 그 가격만큼 가치를 못하는 것 같다. (이미지출처 : 제품 홈페이지) (이미지가 너무 큰데..) 삼광 999 와사비 750그램이 네이버 검색 최저가로 1만원, 다나와 검색 최저가가 9400원이고 배송비가 3천원정도한다. 부평시장 김영상회에서는 1~1.1만원이었는데 부평시장 갈 일이 있을 때 사는...
    Date2021.0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1630 file
    Read More
  20.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만들기, 레시피 뿌팟퐁커리를 페이스트 없이 만들다가 이번에 레드커리 페이스트를 만들고 나서 뿌팟퐁에 사용했다. 원래는 옐로우커리 페이스트를 사용해야하지만 생 터매릭이 들어가는 것 빼고는 레드커리페이스트와 같으니까 레드커리 페이스틀 사용해도 무방하다. 레드커리 페이스트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24009 레드커리 페이스트 없이 만든 것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14992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 크...
    Date2015.07.1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1667 file
    Read More
  21. 치킨 가라아게, 가라아게덮밥

    치킨 가라아게, 가라아게덮밥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튀김요리를 전반적으로 의미한다. 채소나 생선,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치킨 가라아게 인데 요즘은 보통 가라아게 하면 치킨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 음식에서 유명한 튀김이 가라아게, 덴뿌라, 고로케가 있는데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것, 덴뿌라는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튀긴 것, 고로케는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것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가라아게를 만들고 여기에 대파, 쪽파, 덮밥소스, 마요네즈,...
    Date2015.11.0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7 Views1177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