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0823.JPG




중국식 오이무침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맵게 만드는 마라황과麻辣黄瓜 (양념기준)


칼면으로 내리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만드는 파이황과 拍黄瓜 (형태기준)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해서 길게 슬라이스해서 만드는 협편황과 汁片黄瓜 (형태기준)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게 썰어서 만드는 쇠의황과 蓑衣黄瓜(형태기준)


등등이 있다. 마라파이황과는 가능하지만 쇠의파이황과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


여기에 마늘이나 생강을 넣는지, 고추기름이나 매운소스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음식의 이름이 대동소이하게 바뀔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쇠의황과蓑衣黄瓜 오이를 도롱이처럼 늘어지게 썰어서 양념한 음식이다.

蓑 (도롱이 사, 꽃술 늘어질 쇠)

衣 (옷 의)

黄瓜 (황과, 오이)

를 각각 뜻한다.


전에 올린 마라황과는 오이를 절이고 물기를 빼서 만든 다음 며칠 두고 먹는 버전이었다.

절인 오이로 만드는 마라황과는 조금만 짜게 되어도 방법이 없으니까 만들자마자 좀 싱겁게 간을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이를 미리 절이지 않고, 오이를 얇게 썰거나 내리쳐서 오이무침을 만드는 경우에는 오이에서 나오는 수분이 많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간이 희석되니까 약간 짭조름하게 무치는 것이 적당하다.


오이를 평범하게 썰어서 씨만 빼거나, 망치로 내리치거나, 슬라이스하거나, 잔 칼집으로 나선형으로 썰거나 다 똑같을 것 같지만 만들어서 먹어보면 각각 다 특징적으로 마음을 끄는 구석이 있다.

쇠의황과나 협편황과는 얇아서 양념에 금방 절여지니까 바로 무쳐 먹을 때 가장 좋고, 파이황과는 천천히 절여지니까 1시간정도 미리 만들어야 속까지 맛이 든다.

협편황과나 파이황과를 같이 올리려니 말이 길어져서 다음에 올릴 예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미니오이 5개 (300그램)

친수피시소스 1.5스푼

설탕 1.5스푼

2배사과식초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생강 1티스푼

쪽파나 대파, 홍고추 약간

고추기름 2스푼

참기름 약간




오이는 껍질째 먹어도 좋은 것으로 고른다.

껍질째 먹기 좋은 미니오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다다기오이나 취청오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1배식초를 사용하면 간이 희석되니까 피시소스나 설탕을 10%정도 더 넣어야 하고 3배식초를 사용하면 0.8스푼정도 사용한다.


친수피시소스 대신에 삼게피시소스도 괜찮다.

피시소스 대신 소금을 사용할 때는 피시소스의 염도와 같도록 4.5그램 = 약 1티스푼을 사용한다.


고추기름과 생강은 있으면 더 좋지만 생략가능하다.





오이는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은 다음 양끝을 잘라냈다.

IMG_0756.JPG




양면에 칼집을 내는데 3분의 2깊이까지 썬다.

오이의 양쪽에 나무젓가락을 놓고 썰면 편하다. 조리용 핀셋을 놓고 썰었는데 핀셋은 두께가 달라지니까 오이 위치를 바꿔가면서 썰었다.

IMG_0758.JPG




오이를 썰 때는

1. 처음에는 각을 주지 않고 송송송송 3분의2 깊이로 얇게 썰고 2. 뒤집어서 45도로 각도를 줘서 3분의2 깊이로 똑같이 얇게 썬다.

이렇게 썰어야 나선형으로 늘어난다.


좁은 공간에서 세로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면 경사-평지-경사-평지가 이어져 있는데 그런 느낌으로 썬다.


둘 다 각을 주면 늘어나지 않고, 둘 다 각을 안주면 계속 잘린다.


IMG_0765.JPG




IMG_0765-.jpg




이렇게 썬 오이를 쇠의황과라고하는데 도롱이는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아코디언처럼 잘 늘어난다 싶다. 그래서 제목에 뜬금 아코디언을 넣었다. (사실 아코디언도 실제로는 거의 본 적 없음..)

IMG_0767.JPG


일부러 늘이지 않아도 이정도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IMG_0763.JPG




여기에 분량대로 양념을 넣고 무치면 끝이다.

얇은 오이 사이사이에 양념이 들어가서 꽤 금방 먹기 좋게 간이 든다.

IMG_0770.JPG




IMG_0808.JPG




나선형으로 얇게 썰고 먹기 좋게 무친 오이는 적당히 한입 크기로 떼어서 먹는다.

가장 편한 것은 무친 다음에 가위로 잘라서 접시에 담는 것이었다. 무치기 전에 썰어도 좋지만 늘어나느 힘이 없어서 간이 조금 천천히 밴다.

IMG_0701.JPG





IMG_0818.JPG




IMG_0823.JPG



보통 오이무침을 할 때 이렇게 얇게 써는 경우는 별로 없다. 오이를 얇게 썰면 먹을 때는 얇은 오이를 듬뿍 집어야 하는데 나선형으로 늘어진 오이무침은 질감이 가벼우면서도 젓가락으로 한 번 들었을 때 양이 넉넉하다. 얇고 아삭한 오이의 질감도 좋고, 짭짤달달새콤하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상큼한 기분도 좋다.








  • 랜디 2020.06.27 11:56

    이거 짱 신기해네요. 저거 안 잘릴려나 의아해하면서 따라해봤는데 진짜 안 잘리네요. 저는 소심해서 칼집을 너무 얕게 넣어서 잘 늘어나지는 않았어요. 2/3 정도로 약간 깊게 넣는다는 느낌으로 칼집을 내야되더라구요. 그래도 양념이 깊게 잘 배여서 맛있었어요. 

  • 이윤정 2020.06.28 03:59
    저도 예전에 처음 보고 참 신기하다 싶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모양만 보고 이렇게도 되나 싶었는데 집에서 몇 번 따라 해보니까 요령이 생기고, 왜 그 모양인지(탓하는 것 같네요ㅎㅎㅎㅎ) 이해도 되고 재밌었어요. 파이황과나 마라황과보다 얄팍하다보니 양념이 금방 배어서 미리 만들어두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강점이었어요^^
  • 땅못 2020.06.27 23:42

    윤정님! 요새 덥고 부쩍 입맛이 새콤짭조롬수분가득한 맛이 당겨서 이틀동안 세번이나 이거 해먹었어요! 윤정님 알려주신대로 써니까 제법 보기 그럴듯해서 먹는 사람들이 재미있어했어요 뭔가 괜히 틈 사이로 양념이 잘 배어서 평소 오이무침보다 인기가 좋았어요. 한끼는 계란찜하고 한 끼는 냉동식품으로 나온 탕수육하고 한 끼는 버섯솥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오이를 이렇게 잘 먹은 법이 없는데 완전 뿌듯했어요 ㅎㅎ 이런 거 처음 보는 가족들이랑 덕분에 한번이라도 더 웃으며 식탁에서 행복할 수 있었어요! 남은 주말 일요일, 윤정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늘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0.06.28 04:04
    아직 6월이라 하드코어하게 덥지는 않은데 더위에 익숙해지려는 그 때에 꼭 이렇게 상큼한 게 땡기는 것 같아요^^
    시행착오 끝에 중세시대 갑옷같은 모양으로 완성하자마자 넘 이뻐서 밥상에서 막 자랑했어요ㅎㅎ

    탕수육 계란찜 솥밥이라니 오이무침이 없어도 넘치게 좋은 밥상인데 오이무침 참고해주셔서 조금 더 행복하셨다니 감사하고, 땅못님께 전해듣는 행복은 늘 이렇게 화사해서 너무 좋아요.
    땅못님도 남은 주말 화사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소연 2020.07.27 19:28
    윤정님!!!!!! 저 오늘 이거 만들었어요. 핵.존.맛. 비주얼은 이렇게 나오진 않았지만요... 그래도 베이킹한다고 나댈 때 사놓고 한 번도 안 쓴 각봉 대고 썰었더니 모양이 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급하게 하느라고 예쁘게 얇게는 못했지만 (망할까봐 너무 지나치게 심혈을 기울이고싶지 않은 심보도 있었어요..ㅋㅋ) 모양 넘 뿌듯하고, 진짜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두 번 뿌듯ㅎ 윤정님 말씀대로 오이에 양념이 잘 배어서 정말 좋았어요 ^^ 남편도 그냥 썬 것보다 ‘훨씬’ 맛있다며ㅎㅎ
    이거 한 번 만들어보고 두 가지 깨달음을 얻었는데요. 1. 윤정님이 은근히 추천하시는 것 같은 메뉴는 무조건 만들어 보자. 2. 뭐든지 사 놓으면 언젠가 쓴다 ^0^ 사실 1번은 너무 새삼스러워서 깨달음이랄것도 없지만 이제 2번 깨달음덕에 장비병을 힘들게 고치려는 노력을 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좀 신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20.07.29 03:59
    요즘 오이가 싸고 맛있어서 이렇게 무쳐서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역시 장비는 배신을 하지 않는건가봅니다ㅎㅎ 제 경험으로 베이킹하며 사둔 각종 이것저것들을 사용하려면 정말 부지런해야만 하던데 그 장비 중에서도 각봉 찾아서 맛있게 해드신 것 뵈면 기본적인 센스가 넘치시는 듯 합니다ㅎㅎ
    장비병이라고 하려면 실력에 비해 아주 과한 물품을 사야 하는데 적제적소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사셨으니 딱 적당한 장비를 가지신 것 같아요^^

  1. 난자완스

    오랜만에 난자완스. 물밤(워터체스트넛)이 들어가야 완자가 맛있는데 이번에는 없이 만들었다. 좋아하는 집에서 귀동냥으로 듣고 지난번에 비해 완자 레시피만 조금 바꿨다. 재료 (2~4인분) 고기완자로 돼지고기 다짐육 500그램 워터 체스트넛 100그램 (생략가능) 다진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계란 2개 감자전분100그램+찬물100미리+치킨파우더1티스푼 후추약간 채소① 고추기름 2~3스푼 (식용유로 대체가능) 대파 1대 통마늘 1줌 다진생강 1티스푼 양념①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채소② 죽순 반캔 표고버섯 5개 알배추 3~5잎 목이버섯 적당량 양념② 굴...
    Date2022.11.1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4378 file
    Read More
  2. 마라탕, 훠궈

    정말 오랜만에 마라탕, 훠궈 중국산 훠궈소스 사기가 좀 그래서 꽤 오래 안먹었는데 오랜만의 마라탕이라 알싸하니 쨍하니 넉넉하니 꽤 맛있었다. 사용한 재료 CJ마라탕면 2인분 소스 돼지고기 샤브샤브용 250그램 스팸 작은 것 1캔 뢰겐스부르거 소세지 1개 삼진어묵 4개 만두 3개 맛살 적당량 알배추 8잎 팽이버섯 2봉투 대파 흰부분 2대 부추 1줌 유부 5개 콴펀 75그램 분모자 125그램 사리당면 50그램 을 사용했다. 훠궈 재료 이야기는 https://homecuisine.co.kr/hc20/85090 에 더 있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지만 푸주, 두부면, 언두부 등 두부재...
    Date2022.10.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4263 file
    Read More
  3. 볶음짜장면

    볶음짜장면 쟁반짜장? 볶음짜장? 무쇠짜장? 짜장소스에 중화면을 넣고 센 불로 한 번 더 볶았다. 물을 넣지 않은 간짜장으로 만들어서 마지막으로 면을 넣어서 볶은 거라 물이나 전분을 따로 넣지는 않았다. 각자 양파 크기나 화력에 따라 짜장소스에 수분이 다르니까 물전분을 약간 준비해서 필요에 따라 넣으면 완성도가 더 좋다. (짜장소스 만드는 분량이 많아지면 유니간짜장 - https://homecuisine.co.kr/hc20/100055 을 참고해서 만드는 것이 더 좋다.) 춘장은 늘 그렇듯이 중찬명가 볶음춘장을 사용했다. 재료 (2인분) 식용유 3스푼 대파 흰부...
    Date2022.06.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 Views3109 file
    Read More
  4. 구수계, 레시피, 홍유소스 닭냉채, 닭고기 오이 냉채

    구수계口水鷄는 한자 그대로 입에 침이 고이는 닭요리라는 뜻이다. 삶아서 차게 식힌 닭고기에 오이(+대파)를 곁들이고 고추기름 소스를 부어서 먹는 일종의 냉채요리이다. 쪽파나 고수를 추가하기도 한다. 구수소스는 산니백육의 홍유소스와 거의 같다. 취향에 따라 라오깐마, 마라소스, 두반장 등의 시판 소스나 화자오+마자오를 넣어 마라구수계로 만들 수도 있다. 더 맵게 하려면 건조된 조천초를 조금 다져 넣는다. 보통 구수계는 향채소나 향신료를 넣은 물에 닭을 삶은 다음 얼음물에 담가서 겉을 쫀쫀하게 하고 속은 촉촉하게 준비하는 것이 ...
    Date2021.06.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3 Views8189 file
    Read More
  5. 고추잡채 만들기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 라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이다. 고기는 전분을 뭍혀서 튀기듯이 조리했고, 피망과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을 함께 볶았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고기는 보통은 그냥 볶는 경우가 많은데 감자전분을 묻혀서 튀기듯이 구우면 고기 자체의 질감도 좋고, 고추잡채의 전체적인 완성도도 좋아진다. 고기를 전분에 묻혀 튀기듯 조리한 것을 넣으면 수분이 없었을 때는 바삭한 질감이 살아나는 ...
    Date2021.05.2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260 file
    Read More
  6. 멘보샤

    그 유명한 멘보샤를 이제야 만들어봤다. 재료 새우 250그램 (해동 전 300~350그램) 식빵 4장 (8개 분량) 후추 약간 튀김기름 넉넉하게 스윗칠리소스로 친수칠리소스 2스푼 친수피시소스 0.5스푼 꿀 1스푼 식초 0.5스푼 다진 마늘 1티스푼 다진 고추 1티스푼 스윗칠리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새우반죽에 계란흰자나 전분을 넣지 않았다. 새우살을 다져보면 손에 엄청 달라붙는다. 다진새우살 자체에 점성이 크기 때문에 접착력을 위해 새우 외의 재료를 넣을 필요는 없다. 새우를 잘 다루기 위해서 손에 기름이나 물을 묻힐 수도 있는데 경...
    Date2021.01.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3452 file
    Read More
  7. 중국집 잡채밥 만들기, 레시피

    한식이라고 하기에는 중식집에서만 먹을 수 있고, 중식이라고 하기에는 중국에 없는 중국집 잡채밥. 잡채밥에 짜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내게 있어서 잡채밥은 밥 + 잡채 + 짜장이다. 간짜장을 만들 때는 볶음밥이나 잡채밥에 곁들이려고 일부러 좀 넉넉하게 만든다. 그저께 올린 유니간짜장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0055 넉넉하게 만든 간짜장은 따로 덜어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었다가 2~3일 안에 짜장을 만든다. 볶음밥이나 잡채밥을 하고 유니짜장을 곁들이면 효율이 아주 좋다. 잡채 재료(2~3인...
    Date2021.01.1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9153 file
    Read More
  8. 고기간짜장, 유니간짜장, 짜장밥

    오랜만에 간짜장. 다진고기와 작게 썬 채소를 넣고 만든 유니간짜장이다. 평소 레시피와 거의 같은데 고기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 사용하고, 토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춘장은 10년 넘게 써 온 영화 사자표 춘장을 사용했고, 요즘 이름으로는 중찬명가 볶음춘장이다. 춘장 구매한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76722 춘장 볶기가 좀 까다로운데 볶음춘장이 생긴 다음부터 짜장 만들기가 아주 편해졌다. 그냥 이야기. (=잔소리 시작) 0. 춘장은 냉동용기에 담고 랩으로 덮어서 냉동했다가 분량대로 그릇에 덜어...
    Date2021.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3713 file
    Read More
  9. 레몬 파인애플 탕수육

    3년 전에 올린 파인애플 탕수육과 레시피가 똑같다. 이유는 그동안 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원하는 답을 못찾아서 결국에는 회귀했기 때문 (ㅠㅠ) 감자전분에 찹쌀가루, 고구마전분, 옥수수전분, 타피오카전분까지 준비해서 비율을 다르게 해가며 만들어봤다. 전분을 여러가지 사용하고 배합하면 감자전분만 사용한 것보다 더 맛있어야 하는데 더 맛있지는 않아서 레시피로 올릴 가치가 없.. 흑.. 재료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튀김반죽으로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0.7개 튀김기름 소스로 양파 반개 파인애...
    Date2020.09.3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5323 file
    Read More
  10. 고추기름소스 안심오이냉채, 산니백육

    예전에는 사태나 족발을 사용한 장육냉채를 가장 즐겨했는데 요즘에는 홍유소스로 만드는 냉채를 가장 즐겨하고 있다. 산니백육은 편육과 오이, 홍유소스로 이루어지는데 편육으로는 삼겹살이 기본이지만 삼겹살이 최선은 아니라서 베이컨, 대패삼겹을 거쳐 요즘에는 돼지고기 안심으로 하고 있는데, 돼지고기 안심은 삼겹살이나 베이컨, 대패삼겹에 비해 정반대 느낌으로 기름이 없고 퍽퍽한 질감이기 때문에 안심도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고기와 오이를 얇게 썰어서 홍유소스를 뿌려 먹는 이 음식의 특성상 돼지고기 안심을 사용하는 건 편...
    Date2020.09.1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8 Views5766 file
    Read More
  11. 쇠의황과, 중국식 아코디언 오이무침, 蓑衣黄瓜

    중국식 오이무침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맵게 만드는 마라황과麻辣黄瓜 (양념기준) 칼면으로 내리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만드는 파이황과 拍黄瓜 (형태기준)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해서 길게 슬라이스해서 만드는 협편황과 汁片黄瓜 (형태기준)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게 썰어서 만드는 쇠의황과 蓑衣黄瓜(형태기준) 등등이 있다. 마라파이황과는 가능하지만 쇠의파이황과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 여기에 마늘이나 생강을 넣는지, 고추기름이나 매운소스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음식의 이름이 대동소이하게 바뀔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쇠의황과蓑衣...
    Date2020.06.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1683 file
    Read More
  12. 중화비빔밥, 짬뽕덮밥, 야끼밥, 레시피, 만들기

    짬뽕과 조리과정이 비슷한데 물을 적게 넣어서 만드는 중화비빔밥. 짜장면을 중국음식이라고 하기 조금 애매한 것과 비슷한 정도인 한국식 중식이다. 중화비빔밥, 짬뽕덮밥, 야끼밥 세가지가 다 다르다고도 하는데, 친정에 단골중국집에서 주로 야끼밥으로 먹었고 다른 데서도 먹어보니 비슷한 느낌이었다. 짜장밥/간짜장밥/유니짜장밥이 다른 정도로 어디든 약속된 규범이 있는 건 아닌것 같다. 중화비빔밥소스는 면에 올려서 비빔짬뽕으로도 괜찮고, 면과 함께 볶아서 야끼짬뽕으로도 괜찮다. 좋아하는 음식은 어지간하면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편이...
    Date2020.04.24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8407 file
    Read More
  13. 대패삼겹살 산니백육, 홍유소스 대패삼겹살 냉채

    중국에서 유명한 편육요리인 산니백육. 종잇장처럼 얇게 썬 편육과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만든 맵고, 짜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산니백육은 통삼겹살을 사용해서 고기 삶고 모양 잡아서 식히고 얇게 썰고, 고기가 차가우면 느끼하니까 또 살짝 데워야 먹기 좋으니 꽤 번거롭다. 그래서 전에 만들었던 산니백육 이후로 베이컨을 사용한 산니베이컨을 만들었는데 대패삼겹살을 10키로.. 사고난 다음에 산니백육이 생각났다. 여태 왜 대패삼겹살을 생각못했나 싶었다. 장육냉채나 냉채족발, 신니백육 이런 음식이 고기를 삶아서 오이 등 채소...
    Date2020.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9236 file
    Read More
  14. 시판 만두에 고추기름소스를 곁들인 홍유만두 紅油抄手

    홍유소스를 곁들인 완탕만두를 보통 紅油抄手 홍유챠오쇼우 라고 하는데 새우완탕만두를 만들어서 해도 좋고 사서 사용해도 좋고, 시판 만두로 대체해도 괜찮다. 시판만두를 사용하니까 제목은 간단하게 홍유만두로 했다. 다음에 완탕을 만들어서 홍유를 곁들이면 홍유챠오쇼우라고 제목을 붙히고 싶지만 그런날이 오려나.. 어쨌든 시판 만두+양념장이니까 간단하고 맛있다. 는 예전에 올린 글을 복사했다. 이전에 올린 홍유만두랑 똑같은데 계량만 그램으로 환산해봤다. 계량스푼 계량은 이전 글 참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1 화자...
    Date2020.01.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14571 file
    Read More
  15. 훠궈 만들기, 마라탕 재료, 레시피

    마라탕이나 훠궈재료는 정말정말 다양하지만 여태 먹으러 다녀 본 것을 곰곰히 생각해서 생각나는 최대한을 쓰고 있다. (못 먹어 본 것 포함) 중국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다가 재료의 폭이 아주 넓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했어도 내가 모르는 것이 한참 많을 것 같다. 평소 구하기 어렵지 않고 좋아하는 것은 진하게 써봤다. 샤브샤브처럼 해먹으면 훠궈고 같이 끓여서 한그릇으로 내오면 마라탕이고 그런 생각으로 편하게 해먹고 있다. 1. 고기 (샤브샤브용)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 그 외 삶은 스지나 내장고기 순대 등 2. 해산물 새우 오징어...
    Date2019.10.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20458 file
    Read More
  16. 사천탕수육, 탕수육 만들기

    사천탕수육이라고 쓰촨식은 아니고 매콤달콤새콤한 한국식 사천탕수육이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0.5개 튀김기름 소스로 고추기름 2스푼 물 10스푼 (150미리) 설탕 6스푼 (90그램) 사과식초 4스푼 굴소스 1티스푼 노두유 1티스푼 케찹 1스푼 베트남고추 약 20개 양파 반개 목이버섯 2줌 (손질 후) 참기름 약간 물전분으로 전분 1스푼 +물 2스푼 타피오카전분과 옥수수전분을 2스푼 더 넣으면 바삭바삭한 질감이, 고구마 전분을 2스푼 추가하면 ...
    Date2019.08.3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7 Views12162 file
    Read More
  17. 고추잡채 만들기, 재료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이다. 고기는 전분을 뭍혀서 튀기듯이 조리했고, 피망과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을 함께 볶았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돼지고기 안심 400그램 소금, 후추 감자전분 적당량 튀김기름 적당량 (튀기듯 볶기 2번. 번거롭다면 튀기지 않고 전분 없이 그냥 볶아도 괜찮음) 고추기름 2~3스푼 마늘 4개 으깨기 (혹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반으로 갈라서 어슷썰...
    Date2019.08.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7 Views4239 file
    Read More
  18. 산니베이컨, 홍유소스 베이컨 냉채

    산니백육은 삼겹살 등의 돼지고기를 삶고 식혀서 얇게 썰고, 오이도 얇게 썰어서 홍유소스에 먹는 중국의 편육요리이다. 이 때 사용하는 고기는 심혈을 기울여서 아주아주 얇게 썰어야 하고 기계로 써는 것이 최상이다. 산니백육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8591 산니백육은 맛있고, 곁들이는 채소도 오이 뿐이라서 단순하고, 고추기름소스도 단순한 편인데 고기를 삶고 식히는 것까지는 할 만 하지만 아주 얇게 써는 것이 꽤 번거롭다. 이런 산니백육을 더 간단하게 해먹을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과 평소에 베이컨 냉채를 해...
    Date2019.06.0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6455 file
    Read More
  19. 마라황과

    중국식 오이초절임인 마라황과. 마라소스에 절인 황과(오이)인데 黃이 아닌 黄자를 사용한다. 소량과 대량으로 여러 번 해보고 가장 편한 방법을 찾고 간도 딱 맞췄다. 오이가 입맛에 맞게 짜지 않아야 하므로 맛을 보면서 만들어야하기는 하지만 일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만들었다. 단점이 있는데 소금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절일 때와 만들 때 오이가 소금물에 잠기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비닐봉투를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소금이 너무 적으면 잘 절여지지 않고 소금이 너무 많으면 절인 다음에 찬물에 계속 우려서 짠맛을 줄여야 하고 아니...
    Date2019.05.27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1 Views5860 file
    Read More
  20. 창잉터우 레시피, 蒼蠅頭, 돼지고기 마늘쫑 볶음

    대만에서 유명한 음식인 창잉터우 (蒼蠅頭 창승두) 돼지고기 다짐육, 부추꽃대(부추쫑), 마늘, 홍고추, 또우츠(豆豉 두시)가 주재료이다. (두시는 중국식 발효 콩으로 또우츠보다는 또우치나 떠우치에 더 가깝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맛을 내는 재료로 굴소스나 미원, 치킨파우더 같은 조미료를 약간 넣기도 한다. 설탕과 료주가 약간 들어가는데 료주 대신에 청주를 사용해도 좋다. 레시피는 유튜브에 蒼蠅頭로 검색하면 아주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제일 처음 보고 아 이거 했던 참고 동영상은 여기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jcFTG-7i...
    Date2019.05.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4 Views2412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