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엔초비를 샀다. 필요한 데에 사용했다. 남은 엔초비는?
무조건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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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비는 멸치를 절이고 숙성하고 손질해서 올리브유에 절인 것으로 보통 통조림이나 병조림으로 판매한다.
엔초비를 뜯으면 빠른 속도로 산패하기 때문에 일단 뜯으면 무조건 냉동보관해야 한다.
지금 뜯고 내일 쓸거라도 냉동해야 엔초비 특유의 고소한 향이 비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된다.
여태 올린 글 중에 엔초비 냉동으로 검색해보니 처음 블로그에 글 올렸던 때부터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도 그러고 있었고 당연하다 생각해서 엔초비 보관법을 따로 올린 적은 없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처음 엔초비를 사서 냉장보관했을 때 빠르게 맛이 가는 걸 보고 아 엔초비는 냉장은 하면 안되겠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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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을 뜯었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참치캔을 일단 뜯으면 반만 쓰고 한동안 뒀다가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사용할 양에 따라 캔참치를 사서 전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1.8키로짜리 캔참치를 뜯어서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사용해보면 갓 뜯은 것에 비해서 약간 비린맛이 있긴 하지만, 1.8키로 참치캔을 뜯어서 하루이틀 사이에 사용할 것이 아니면 남은 참치는 당연히 냉동이 답이다. 캔을 뜯은 참치를 이틀 이상 둘 경우를 생각해보면 아예 그럴 경우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소비를 못하면 냉동했다 사용하는 사람은 있어도 냉장했다가 사용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면 엔초비도 냉동하는 것이 당연하다.
1회씩 사용할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사용하기 직전에 꺼내서 사용하면 방금 개봉한 엔초비에 가장 가깝다.
엔초비 한 캔 쪼끄만 거에는 보통 16필렛정도 들어있는데 파스타나 샐러드드레싱 기준으로 1인분에 2필렛정도 사용하면 적당하다.
사용할 양에 맞춰서 냉동보관한다.
엔초비와 함께 든 올리브유는 엔초비 맛이 배어있어서 맛있기 때문에 엔초비와 같은 비율로 나눠서 냉동해서 기름까지 전부 사용한다.
호일에 이렇게 올려서 냉동보관 한 다음 접어서 랩으로 싸서 하나씩 떼어 쓰기도 하고
작은 비닐팩에 4필렛씩 들어가도록 간격을 두고 놓은 다음 돌돌 말아서 냉동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냉동한 것을 펼친 다음
이렇게 잘라서 사용하고 남은 것은 다시 접어서 통에 넣고 냉동했다.
각 제품마다 손질한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잘 못 걸리면 멸치뼈가 불편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예외없이 짭조름 고소한 맛이라 파스타나 드레싱에 넣으면 늘 맛있다.
어머. 내일 쓴다해도 냉동이 답이라니!!!
그렇군요
참치통조림은 다음날 쓴다면 당연히 냉장실에 두었는데요 ㅜㅠ
전 엔초비도 여지껏 먹어본적이 없어요!!! ㅋㅋ
비싼데다가 손쉽게 구하지도 못하며 (동네 수퍼에 팔았음 오다가다 한번은 사봤을듯 ^^) , 엔초비 들어간 요리를 잘 안하니까요
윤정님은 엔초비를 종종 사용하시는거 보면 막 부러워요 ^^
낯선 식재료에 대한 공포심? 두려움? 이런게 전 좀 큰가봐요 ㅎㅎ
아무튼 오늘도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참치건 엔초비건 바로 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