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중동
2019.06.05 02:54

후무스

조회 수 7494 추천 수 0 댓글 9



크기변환_IMG_4631.JPG 



중동이라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놓고 알못이라서 올리는 글이 거의 없다..

후무스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에 올린 글인 여기로 - https://homecuisine.co.kr/hc20/5959


오랜만에 후무스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많이 해먹어야지 하고 의욕은 넘쳤는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은 잔뜩 해놓고 정작 귀찮아서 빵에만 곁들여먹었다;;;

활용에 대한 계획;은 마지막에 잡담으로 추가했다.



사용한 재료는

병아리콩 삶은 것 500그램

타히니 150그램 

마늘 3개 

레몬즙 3스푼 

큐민 1티스푼 

소금 1티스푼 

물 100미리 (부족하면 조금 더)


올리브오일, 고운고춧가루 약간



타히니는 쿠팡직구로 구매했다.

병아리콩은 500그램을 불리고 삶아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했다.

보통 콩을 삶으면 2~2.5배로 불어나니까 마른 병아리콩으로 치면 200그램이라고 볼 수 있겠다.



병아리콩은 씻어서 물을 넉넉하게 붓고 12시간정도 불린 다음 물을 넉넉하게 잡고 40분간 삶고 뚜껑을 닫고 그대로 두어서 식혔다.

콩 껍질은 벗기지 않아도 되긴 한데 벗기면 더 좋다. 벗기다보면 속 알곡이 상한 것도 가끔 있어서 벗기면 마음이 편하다. 물론 몸은 안편하고..



여기에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잘 갈면 끝이다.

아주 크리미하게 곱게 갈거나 적당히 청키하게 갈거나, 취향대로 갈면 좋다.


크기변환_IMG_4615.JPG 




크기변환_IMG_4618.JPG




크기변환_IMG_4619.JPG




후무스는 접시에 담고 올리브오일, 수막, 파슬리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형인데 파슬리는 생략하고 수막 대신에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했다.


크기변환_IMG_4631.JPG 




오븐에 데운 베이글에 얹어서 먹었다.


크기변환_IMG_4636.JPG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후무스는 좋아하는 빵에만 곁들여 먹어도 맛있지만

채소에 딥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빵에 샐러드를 올리기 전에 스프레드로 사용하기도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잡담 - 아래 내용은 이렇게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메모해둔 것이다. 귀찮아서 하나도 안했는데 다음에는 열심히 잘 해먹어야겠다.


후무스는 스테이크를 만들 때 매시드 포테이토 대신에 사이드 디쉬로 곁들여도 좋다.

으깬 아보카도와 혼합해서 과카몰리+후무스의 조합으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후무스로 만든 음식에 샐러드를 곁들이자면 오이와 적양파를 얇게 썰고 소금, 후추, 화이트와인비네거와 올리브오일을 뿌린 간단한 샐러드도 잘 어울린다.


빵+후무스+주재료+채소 조합이면 다 맛있다. 피타, 또띠야, 크로스티니, 샌드위치, 햄버거 등으로 빵을 구성하고, 주재료는 고기가 들어가면 닭가슴살이나 터키햄, 하몽, 프로슈토, 햄버거패티를 사용해도 좋고, 채식으로는 팔라펠이나 양송이구이, 가지구이나 튀김을 사용하면서 부재료로 오이, 토마토, 양상추, 양파, 아보카도, 구운 파프리카, 페타치즈, 올리브 등을 사용하면 적합하다.



예를 들면 


피타빵 + 후무스, 팔라펠, 오이, 토마토, 양상추, 타히니소스 ㅡ 팔라펠 피타샌드위치


또띠야 + 후무스, 닭가슴살, 양상추, 토마토, 페타치즈 ㅡ 후무스 치킨랩


햄버거번 +, 후무스, 햄버거패티, 구운 파프리카, 구운 토마토, 구운양파, 피클 ㅡ 그릴드베지 후무스 햄버거


식빵 + 후무스, 터키햄, 아보카도, 양파, 토마토, 페타치즈 ㅡ 터키 후무스 샌드위치


구운 바게트에 통마늘 문지른 것 + 후무스, 구운가지, 토마토, 발사믹비네그레트 ㅡ 가지 후무스 크로스티니


와 같이 빵과 주재료, 부재료를 선택해서 조합하면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다음에는 귀찮아도 꼭 두어가지는 해봐야겠다.



  • 땅못 2019.06.06 01:45

    요즘에는 크리미한 질감의 음식만 보면 무조건 맛있어 보입니다 ㅋㅋㅋㅋ 병아리콩 껍질은 저도 거의 까는 편인데 항상 처음에 '앗 너무 껍질이 많다 조금만 제거해야지!'로 시작해서 결국 한톨한톨 다 까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ㅠㅠㅠㅠ ㅋㅋㅋ

    윤정님은 음식을 참 맛있어보이게 찍으셔요! 뭔가 다소곳하고 정갈한 느낌인데 딥같이 질감있는 것도, 푸짐하게 흐드러지는 요리도 다소곳!!!한 느낌이 항상 들어요 ㅎㅎ

    잔손질까지 완벽하게 하시는 스타일이라 그런 걸까요!! 접시랑 앵글도 기본이라서 요리가 더 도드라지는 걸까요 암튼 멋져요 제 침좀 닦고 갑시다...

    알려주신 조합 메모해둘게요...저는 후무스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언젠가 야매로 만들었을 때 셀러리를 맛있게 찍어먹었던 기억이 나요! 저 조합 중에는 버거가 맛나 보이는군요... 공휴일인데 망종이기도 합니다. 일년의 반이 훌쩍 갔네요! 반은 갔지만 반은 시작이라는 맘으루>0< 주말까지 화이팅 입니다!

  • 이윤정 2019.06.06 02:59
    치과치료때문에 드시기 편한 것 위주로 맛있이 보이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앗 저도저도 껍질 좀 까볼까 하다가 전부 다 하게 되더라고요ㅎㅎㅎㅎㅎ 완전 공감입니다ㅎㅎㅎ

    저는 그냥 사진을 멋지게 찍는 재주가 없어서 좀 증명사진ㅋㅋㅋ같죠ㅎㅎㅎ
    적어도 보기 싫은 것은 없도록 하는 편인데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후무스가 고소하다보니까 상큼한 채소랑 잘 어울리나봅니다. 제가 셀러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후무스+셀러리조합으로 먹어보고 싶어요^^
    일 년의 반은 갔지만 반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일주일은 반만 지났지만 벌써 주말같은 마음으로 땅못님도 즐거운 공휴일 보내세요!
  • 만두장수 2019.06.08 23:56
    쌤...이거슨 뮝미?? 상상이 안돼요ㅡㅡ??
    청키하다? 란 표현이 난생 첨듣는 단어라 무식이 뽀록났고,
    수막이란 단어를 보곤 수박의 오타인 줄 알고 트집 잡으려 했는데 그 다음에도 수막이래...이쯤되면 오타아닌거카틈...건들지 않는게 상책...
    건 클코....병아리콩은 또 뭐래요? 좀 더 크면 닭콩되나요?
    항상 즐거워용^^;;
  • 이윤정 2019.06.11 03:37

    청키한건 그냥 대충 갈았다 뭐 그런 이야기 아닐까요ㅎㅎㅎ
    수막도 뭐 대충 sumac 이라고 하는데 저도 안먹어봐서 잘 몰라요ㅎㅎㅎㅎ
    항상 즐거우시니 저도 즐겁습니다ㅎㅎㅎ

  • 만두장수 2019.06.13 23:26
    아~ 대충??
    이제부터 제 인생의 모토가 정해졌습니다.
    청키하게살자!
    은근 멋진뎁셔^^;;
  • 치로리 2019.06.10 06:57
    병아리콩을 쉽게 구하게 됐을 때
    제일 먼저 해본 음식이 후무스였어요! ㅎㅎ
    셀러리 찍어먹으면 맛있죠
    말씀하신대로 빵에 본격적으로 넣어봐도
    영양가도 높고 좋을 것 같아요
    십년 전만해도 병아리콩 렌틸콩이니
    온갖 허브들 샬롯 꾸스꾸스
    인터넷 아니면 구하기가 참 어려웠는데
    요즘은 집 앞 마트에도 다 있어서 신기해요
  • 이윤정 2019.06.11 03:41
    일단 만들면 뭐든 여기저기 사용해봐야 애초에 만든 품이 아깝지 않은 것 같아서 그래요ㅎㅎㅎㅎ
    말씀대로 정말 십 년 전 만 해도 인터넷에서도 직구를 해야만 하는 물건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은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한결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동안 나이들면서 입맛은 덜 모험적으로 안전한 선택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 레드지아 2019.06.11 11:02

    어머나 이런 음식도 있군요

    역시 음식의 세계는 한도 끝도 없고 종류도 수만가지인듯 싶어요!!

    후무스...

    이제 전 윤정님 덕분에 어디가서 후무스 라는 음식이 나오면 아는체 할수 있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타히니도 첨들어봐서 검색해봤어요 ㅋㅋㅋ

  • 이윤정 2019.06.12 17:10
    음식의 세계는 정말 넓어서 가늠도 되지 않지만 이렇게 몰랐던 음식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몰랐던 음식도 보거나 검색해보거나 또 한 번 먹어보면 이제 막 어디서 보면 반갑고 그런거겠죠ㅎㅎ

  1. 후무스

    중동이라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놓고 알못이라서 올리는 글이 거의 없다.. 후무스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에 올린 글인 여기로 - https://homecuisine.co.kr/hc20/5959 오랜만에 후무스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많이 해먹어야지 하고 의욕은 넘쳤는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은 잔뜩 해놓고 정작 귀찮아서 빵에만 곁들여먹었다;;; 활용에 대한 계획;은 마지막에 잡담으로 추가했다. 사용한 재료는 병아리콩 삶은 것 500그램 타히니 150그램 마늘 3개 레몬즙 3스푼 큐민 1티스푼 소금 1티스푼 물 100미리 (부족하면 조금 더) 올리브오일, 고운고춧가루 약간 타...
    Date2019.06.0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9 Views7494 file
    Read More
  2. 병아리콩 샌드위치

    캔에 든 병아리콩을 튀기고 스파이시한 타히니소스와 채소를 피타빵에 채웠다. 같은 구성으로 병아리콩튀김 대신에 병아리콩을 약간 굵게 갈고 시즈닝을 해서 튀긴 팔라펠을 만들어서 넣어도 되는데 팔라펠은 반드시 건조된 콩을 불리고 삶아서 사용해야 하고, 병아리콩 튀김은 편하게 캔을 사용해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피타빵 2개 (4쪽) 병아리콩 캔 1개 튀김기름 적당량 스파이시 타히니 소스 양상추 오이 토마토 피클 ---------- 스파이시 타히니 소스 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물 1스푼 레몬즙 반개 파프리카파우더 2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Date2016.10.09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4 Views5984 file
    Read More
  3. 피타빵

    팬에 구워서 만든 피타빵. 200미리 계량컵으로 강력분 4.2컵 물 1.5컵 소금, 이스트, 설탕은 강력분의 1%로 각각 1.5티스푼씩 올리브오일 4스푼 강력분에 소금, 이스트, 설탕을 각각 넣고 물을 부어서 반죽하다가 반죽이 어느정도 뭉치면 올리브오일을 넣고 표면이 매끄러울 때까지 반죽했다. 반죽에 랩을 덮고 구멍을 몇 개 낸 다음 1시간 20분정도 1차발효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니까 추울 때는 2시간도 걸릴 수 있고 따뜻할 때는 1시간도 걸릴 수 있다. (추울 때는 이불을 깔고 전기장판을 낮은 온도로 올려 뚜껑 위에 덮어서 발효하기도 ...
    Date2016.10.09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5871 file
    Read More
  4. 안심스테이크, 구운채소, 후무스

    2014/03/15 안심스테이크, 구운채소, 후무스 마지막남은 허머스에는 구운채소와 스테이크를 함께 먹었다. 당연히 플러스로 1인 1피타빵과 함께.. 스테이크 먹자고 허머스를 만들기에는 일이 많고.. 미리 만들어 두었다면 스테이크, 구운채소와 아주 잘 어울리니까 이 조합으로 꼭 먹어 볼 만 하다. 사용한 재료는 한우안심 400그램, 적양파 1개, 애호박 반개, 가지 1개, 소금, 후추, 버터, 허머스, 올리브오일, 레몬 스테이크는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실온에 꺼내 둔 스테이크에 소금, 후추를 조금 많다 싶게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가볍게 발라서 마...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5189 file
    Read More
  5. 후무스, 구운가지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2014/03/15 허머스 구운가지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사용한 재료는 피타빵 2개, 바로 앞서 올린 후무스 적당량(빵에 넉넉히 바를 정도로) 가지2개, 파프리카1개, 양파1개, 쥬키니호박 반개, 소금, 레몬소스 (레몬즙으로 대체가능), 어린잎채소 한줌 가지는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쓴맛과 수분을 빼고 키친타올로 겉을 닦았다. 가지를 절이면서 양파, 호박, 파프리카를 썰어서 노릇노릇하게 앞뒤로 구웠다. 스탠팬에 채소를 구워서 손이 많이 가면서도 안이쁘게 나왔다. 다른 건 몰라도 채소는 코팅팬에 굽는 것이 더 편했...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6058 file
    Read More
  6.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2014/03/15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가장 먼저 허머스 만들기 정식 한글 표기는 후무스이지만 자꾸 허머스라고 하게 되니까 대충 나오는 대로 혼용하는 걸로.. 중동음식인 허머스는 병아리콩, 마늘, 레몬즙, 타히니(참깨소스), 등을 으깨서 만드는 중동음식이다. 허머스를 만들고 피타빵에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일단 음식을 만들면 식사가 되어야 하니까 예루살렘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허머스에 양고기 카바르마 대신 소고기 카바르마, 올리브오일, 파슬리를 듬뿍 넣은 레몬소스에 병아리콩과 볶은 잣을 가니쉬로 올리고 ...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2 Views8933 file
    Read More
  7. 피타브레드, 피타빵만들기

    2014/03/15 피타브레드, 피타빵만들기 두산백과의 피타브레드.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된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 그리스·이스라엘·레바논·시리아·요르단 지역에 흔한 빵으로, 흔히 피타빵·피타 브레드라고 하며, 터키에서는 피데 브레드(pide bread)나 피데, 그리스에서는 누타(пита)라고 부른다. 피타를 비롯한 넓적하거나 포켓형의 빵(pocket bread)은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며, 북아프리카에서 레반트(동부 지중해 및 그 섬과 연안 제국)와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인도·아프가니스탄으로 흘러들어와 ...
    Date2014.03.1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0 Views2182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