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잡담주의 

★★★★★★가 나오면 거기부터 본론입니다.


1년 중에 제철 채소를 가장 기다리는 시기는 3월말인데 이유는 조생종 햇양파가 나오기때문이다. 만생종 저장양파는 6월부터 출하된다.

우리집은 단골 가게에서 햇양파 때 20키로, 만생종 양파 때 40키로 구매해서 베란다에 두고 1년내도록 사용하고 있고 물론 늘 모자라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곰팡이가 피지 않고 싹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바람이 잘 들고 햇빛이 안드는 곳에 양파끼리 서로 눌리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그러면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까지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그렇게 여름 가을 초겨울까지 저장양파를 사용하다보면 보관상태나 계절 따라 중간중간 싹이 나기도 한다. 다음 햇양파가 나오려면 4월이 돌아와야 한다.


그런 와중에 양파가 너무 좋으니까 막막 다 쓰고 싶어서 양파를 볶아두는 경우도 있고 싹이 나기 시작해서 전부 사용해야할 경우도 있다. 당장 양파가 필요해서 시장에 들렀다가 20키로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빨리 써버리고 다시 사고 싶어서 양파를 볶아두는 경우도 있다. (이번이 이 경우 ㅠㅠ)


단골집이 문을 닫아서 처음 가는 양파가게에서 양파를 사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대뜸 뭐사러 왔노 하셔서 '양파 살까 싶어서요' - '뭐 얼마난거?' 라는 말을 듣고 아주 잠깐동안 이 아주머니한테 어떻게 말하는 게 가장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전 처음 써보는 단어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당연히 다마 큰 걸로 사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남편은 풉 하고 터져서 웃음 참느라 어디로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아주머니가 아 글나 하고 급 친절해져서 아 내가 정답을 맞췄구나 했는데 좀 더해볼까 싶어서 제일 큰걸로 가리키면서 반망은 안되겠고 마이 사야되는데 싹 안났죠? 하니까 우리집은 그런 거 없다 싹 하나도 안났고 제일 좋다 하셔서 네 그럼 주세요 하고 사왔다. (20키로 사옴..)

그리고 집에 와서 망에서 다 꺼내서 정리하고 양파를 까보니까 진짜 '다마'도 크고 싹도 안났고 아삭아삭하니 맛있긴 한데 별로 안단단하자나여ㅠㅠ 나는 단단한 게 좋은데 맘에 안듦ㅠㅠ

 

그러면 또 하고 이걸 빨리 다 쓰고 단단한 걸 사자! 는 마음이 들고.. 그러면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얘네 전부 까서 볶아서 카라멜라이즈해서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쓰면 되는거야. 그러면 다시 살 수 있지ㅋㅋ 이런 악마의 목소리가 들림...

그래서 한 망 전부 다 까려다가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반 정도 깠더니 진짜 큰 양파가 30개정도 됐다.

이제 얘네를 다 채썰고 볶아서 냉동하면 되는거임ㅋㅋ


아 정신 차리고..

양파는 아주 큰 것으로 30개를 수차례에 나눠서 볶았고 카라멜화한 다음 6으로 나눠서 5개 양파가 들어간 포션으로 나눠서 냉동하고 사용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양파를 채썰고 버터와 함께 오래 볶아서 만드는 카라멜라이즈드양파.


양파를 카라멜화하려면 시간, 온도, 산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양파를 빨리 카라멜화 하려면 산도에 변화를 주거나 미리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방법이 있다.

(양파는 중성보다는 약한 산성이나(발사믹식초나 구연산), 약한 알칼리성(베이킹소다)의 상태에서 카라멜화가 빨리 일어난다.)

하지만 가장 평범한 방법은 계속계속 중약불에 볶아주는 것인데 당연히 가장 힘들다.


1. 그냥 썰어서 무조건 시간 들여서 볶기 - 힘들지만 정석

2. 썰어서 랩으로 덮거나 전자렌지용 찜용기에 넣고 전자렌지에 1분 1분 1분 돌리고 볶기 - 좋음

3. 산도를 알칼리나 산성으로 조절해서 볶기 - 어차피 식초를 조금 넣을 음식이나 베이킹소다를 조금 넣을 음식에 사용하기는 최적

으로 볼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양파를 30개는 당연히 한번에 카라멜화할 수는 없고, 카라멜화 하려면 중간중간 수분이 증발된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팬에 적당히 넣고 여러번 볶았다.

팬에 채 썬 양파와 버터를 넣고 센불에서 시작해서 불을 줄이고 중불~중약불을 오가면서 타지않고 진한 갈색이 되도록 오래오래 볶기만 하면 끝이다.

볶은 양파는 전부 모아서 식히고 무게를 재고 6으로 나눠서 5개 분량씩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1. 양파 30개를 채썰고 볶으면 눈이 아픈 게 문제가 아니고 집안 공기가 양파됨

2. 우리집 후라이팬에는 양파 5개 이상이 들어가지 않음

3. 다음부터 양파는 사던데서 사고 이런 일은 안만들어야지.. 그런데 사용할 땐 편함



크기변환_31f78c1b55c9a4087409dc95810bf118.JPG 


크기변환_IMG_2732.JPG



크기변환_IMG_5538.JPG

(냉동실에서 꺼낸 것)


하나씩 꺼내서 카레에 사용하니까 맛있고 편하고 좋다.

누가 해 준 것 같고.. 라고 말하려다보니 갑자기 눈가가 촉촉해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카라멜라이즈 양파 카레


올리브오일
닭고기나 소고기 500그램
버터+양파 큰 것 5개 볶은 것 (작으면 10개 이상)
물 적당량 
커리파우더 2~3스푼
고형카레 종류 여러가지로 4블럭
백세카레 적당량
(넛맥, 메이스, 코리앤더 (생략가능))


(소고기는 푹 익히는 동안 물이 많이 필요해서 2리터 사용)

소고기는 볶은 다음 총 조리시간이 1시간 정도 부드럽도록 익히기. 시간보다는 상태.
닭고기는 볶아서 익기만 하면 되고 닭고기로 할 때는 닭육수를 사용하면 더 좋다.


먼저 소고기.

소고기는 앞다리나 목심 등 국거리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사태나 양지도 좋지만 사태나 양지는 끓이는 시간이 더 길어야 부드러워진다.
소고기는 냄비에 넣고 달달달당 볶다가 물을 붓고 40분이상 푹 끓였다. (고기의 부위나 크기에 따라 시간 조절)
크기변환_IMG_5508.JPG     크기변환_IMG_5511.JPG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고 불을 줄이고 고기가 부드러워질때까지 푹 끓였다. (부족하면 물 추가)
크기변환_IMG_5540.JPG     크기변환_IMG_5542.JPG
고기를 하나 건져서 먹어봤을때 질기지 않은 정도로 끓이면 적당하다.


여기에 미리 카라멜라이즈 해 둔 양파를 넣고 끓으면 불을 줄이고 10~15분정도 끓이다가
크기변환_IMG_5546.JPG      크기변환_IMG_5547.JPG 


커리파우더와 고형카레를 넣고 고형카레가 덩어리없이 잘 녹으면 분말카레를 넣고 농도를 조절했다. 분말카레는 넣어서 저어가면서 해서 계량이 확실하지 않다.
크기변환_IMG_5549.JPG 메이스와 카다몸, 큐민, 코리앤더 파우더를 약간 넣으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5558.JPG
소고기가 부드럽게 잘 익었고 깊은 맛을 내는 양파가 듬뿍듬뿍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닭고기는 푹 삶지 않아도 되어서 올리브오일에 닭안심이나 닭가슴살을 볶고 양파 넣고 물붓고 끓으면 커리파우더, 고형카레, 카레가루를 넣어서 금방 만들었다.
크기변환_IMG_3159.JPG     크기변환_IMG_3161.JPG

크기변환_IMG_3163.JPG 




크기변환_IMG_3165.JPG



크기변환_IMG_3173.JPG

카라멜라이즈 한 걸 생각하면 이렇게 고생했는데 맛없으면 불법이니까 고생한 만큼 평범하게 맛있고
미리 카라멜레이즈 해둔 것을 카레에 사용할 때는 당장 힘든 게 없으니까 별 거 안했는데 맛있어서 냠냠 더 맛있다.




  • 레드지아 2019.05.13 11:25

    헐!!! 분명 댓글 달았다고 믿었는데 안달았다니!! ㅠ

     

    정말 윤정님의 인내심과 끈기를 쌍엄지척!! 입니다

     

    인내가 한바가지 들어가는 양파 캬라멜라이즈를 이렇게 많이 만드시다니!!!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냉동실에 보관할때도 애지중지하게 소중소중하게 보관하시겠어요 ㅎㅎㅎㅎㅎ

    진짜 양파캬라멜라이즈 안해본분들은 이해못할 귀중한 양파캬라멜라이즈...ㅎㅎㅎㅎㅎㅎ

  • 이윤정 2019.05.14 03:02
    진짜 양파를 빨리 써버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결론은 다음부터 이런 일은 만들지 않겠다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하다보니 더 편하게 하고 싶어서 처음 팬에 볶을 때는 전부 반쯤만 카라멜라이즈하고 부피가 적당히 줄었으니까 모아서 또 반반으로 카라멜라이즈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귀찮으면 어떻게든 살길을 만들어야 하니까요ㅎㅎㅎ

    냉동실에 넣어 둔 거 이제 하나 남았는데 정말 귀중하게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ㅎㅎ
  • 만두장수 2019.05.13 23:28
    저거 중노동 같아서 해본적도, 먹어본적도 없어요. 확실히 차원이 다른 신세경이 펼쳐질까요?
  • 이윤정 2019.05.14 03:04
    이렇게 많이 하지 않고 1번 먹을 분량만 하면 그렇게 중노동은 아닌 것 같아요. 많이 하면 완전 중노동이고요ㅠㅠㅠㅠ
    다른 차원이 어느정도로 맛있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동한 만큼의 맛은 한다고 생각해요^^
  • 만두장수 2019.05.15 00:54
    아~ 조심성 많으신 쌤의 가르침은....
    "궁금하면 해봐 짜샤~" 네용^^??
    조만간 해보겠습니닭^^;;
  • 이윤정 2019.05.17 04:37
    아이쿠 그럴리가요ㅎㅎㅎㅎ
    신세경은 마음 속에 있다 그런 이야기죠ㅎㅎ
  • 피카츄 2019.05.15 23:11

    다른 게시글까지보고 감탄했습니다. 덧글 남기려고 가입했습니다. 요리솜씨가 정말 뛰어나시네요.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며 과정도 훌륭합니다. 앞으로 게시글 계속 보겠습니다.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이윤정 2019.05.17 04:48
    특별할 것 없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칭찬해주시니 너무 쑥스러워요ㅎㅎㅎㅎ
  • 율씨 2019.06.17 12:20

    주말에 양파 12개 볶아 냉동했는데..(아직 냉장고에 5개 남음..) 이글이 생각나 들어와보니 30개를! 게다가 색은 또 어떻고요 !!

    저는 뭉개진 바나나... -_- 색 정도에서 마무리 했는데도 넘나 달달하니 맛있었는데,

    저렇게 진한 갈색이 나게 볶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 이윤정 2019.06.17 23:11
    양파 빨리 없애기는 이렇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갈색나게 볶아두면 양파수프에도 사용하면 되고 카레는 또 얼마나 맛있는지요ㅎㅎㅎㅎ
    저도 시간나면 많이 볶고 또 시간이 없거나 힘에 부치면 덜 볶기도 하지만 옅은 갈색도 짙은 갈색도 다 맛있어요!
  • 미녀 2019.10.25 20:28
    안녕하세요, 윤정님. 내일은 이 레시피를 참고해서 카레를 만들어 먹을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양파 등 다른 야채는 가능한 노릇하게 카라멜라이즈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감자, 당근, 애호박 전부 해당되는 사항인가요? 오늘 밤에 양파 카라멜라이즈해 두고 카레는 내일 저녁에 만들어서 대접할 예정입니다. 야채도 미리 구워둘까 해서요.
    늘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10.27 04:16

    제가 이 글에 다른 야채를 노릇노릇하게 카라멜라이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카레에 감자, 당근, 애호박을 카레에 사용하실 예정이시라면 바로 넣는 것 보다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사용하는 것이 당연히 더 맛있어요.
    하지만 양파와 조직이 다르기 때문에 양파처럼 카라멜라이즈 되지는 않으니까 미리 구우실 생각이시라면 노릇노릇하고 먹기 좋게 조리하면 적당한 것 같아요.

  • 오케이 2021.02.26 08:28
    따라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카레가루가 없어서 그냥 있는것만 넣고 했는데도 고기를 오래 끓여서인지 넘 맛있었어요!!
  • 이윤정 2021.03.05 04:49
    양파가 카라멜라이즈되고, 고기가 부드럽게 익을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어떻게든 맛있는 카레 만드셨을텐데 제가 괜히 공치사 받네요ㅎㅎ 감사합니다^^

  1. 인스턴트 쌀국수로 베트남 쌀국수 만들기

    포 보는 쌀국수 중에서도 소고기가 들어간 국으로 끓이는 쌀국수이다. 베트남 쌀국수 중에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는 pho bo가 유명하지만 bun bo hue도 일반적이다. 퍼 보 가 호불호 적고 담백한 소고깃국같은 라이트한 맛이라면 분보후에는 선지양지감자탕에 깻잎 들깨 팍팍 들어가고 취향에 따라 깍국도 넣어먹는 하드코어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오늘은 퍼 보. 퍼 보를 만들기 위해서 소뼈와 고기를 삶을 것도 아니고 시판 포플레이버를 사서 얇은 고기를 샤브샤브처럼 넣어 익혀서 퍼 보를 해먹다보니 인스턴트쌀국수와 다를 바가 크...
    Date2019.09.2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6 Views5831 file
    Read More
  2. 고추기름 만들기, 활용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리터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생략가능)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사진의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음 반만 만들어도 적당한데 한 병 선물하려고 좀 넉넉하게 만들었다. 집에 청양고추나 깻잎이 있을 때는 추가하면 향긋하고 좋다. 냉동실에 육수용으로 따로 둔 대파가 잔뜩 있을 때는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하고 식용유 2컵에 대파를 6대에 냉동마늘 넣고 고춧가루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재료는 고춧가루-대파-마늘-양파-생강-나머지재료 순서. ㅡㅡ...
    Date2019.09.2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2 Views10113 file
    Read More
  3. 샬롯 보관법

    요약 : 샬롯은 서늘하고 그늘지며 통풍이 되는 곳에 양파와 같은 방법으로 보관하되 3개월이상 써도 남을 것 같으면 썰어서 냉동했다가 사용한다. 두루 쓰는 채소가 아니라서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동샬롯을 쓰면 좋다. 2021년 7월 업데이트 채썰지 않고 그대로 바로 냉동해도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채썰진다. 미리 썰지않고 요즘은 그냥 껍질까고 씻은 상태로 바로 냉동해서 사용중이다. 양파와 똑같이 생겼지만 알마늘과 크기가 비슷한 샬롯. 양파, 마늘, 대파, 쪽파를 섞어놓은 듯한 맛인데 샬롯을 깔 때 느끼는 향과 눈통증ㅠㅠ은 쪽파와 거...
    Date2019.09.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5974 file
    Read More
  4. 사천탕수육, 탕수육 만들기

    사천탕수육이라고 쓰촨식은 아니고 매콤달콤새콤한 한국식 사천탕수육이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0.5개 튀김기름 소스로 고추기름 2스푼 물 10스푼 (150미리) 설탕 6스푼 (90그램) 사과식초 4스푼 굴소스 1티스푼 노두유 1티스푼 케찹 1스푼 베트남고추 약 20개 양파 반개 목이버섯 2줌 (손질 후) 참기름 약간 물전분으로 전분 1스푼 +물 2스푼 타피오카전분과 옥수수전분을 2스푼 더 넣으면 바삭바삭한 질감이, 고구마 전분을 2스푼 추가하면 ...
    Date2019.08.3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7 Views12650 file
    Read More
  5. 엔초비 앤초비 보관법

    내용 요약. 엔초비를 샀다. 필요한 데에 사용했다. 남은 엔초비는? 무조건 냉동.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엔초비는 멸치를 절이고 숙성하고 손질해서 올리브유에 절인 것으로 보통 통조림이나 병조림으로 판매한다. 엔초비를 뜯으면 빠른 속도로 산패하기 때문에 일단 뜯으면 무조건 냉동보관해야 한다. 지금 뜯고 내일 쓸거라도 냉동해야 엔초비 특유의 고소한 향이 비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된다. 여태 올린 글 중에 엔초비 냉동으로 검색해보니 처음 블로그에 글 올렸던 때부터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전에도 그러고 있었고 당연하다 ...
    Date2019.08.3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5923 file
    Read More
  6. 분짜 뜻, 먹는법

    2021년 2월 업데이트 분짜 레시피 - https://homecuisine.co.kr/hc20/10068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래는 레시피 없음 분짜의 분은 쌀국수, 짜는 다진고기를 뜻한다. 분짜를 이루는 요소는 A 면 B 소스 C 고기 D 채소 이다. 아래 내용은 그냥 잡담.. 상세 레시피는 다음에.. A. 면 구매한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82758 1. 와이와이, 타타 버미셀리, 분가오 사덱 : 아주 얇기 때문에 분짜 면으로 추천하지 않음 2. 샘표쌀국수 : 각져 있고 짧은 면. 부드럽고 톡톡 끊기고 괜찮게 어울림 (불리지 않고 했음) (특징 : 마트에...
    Date2019.08.2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9904 file
    Read More
  7. 고추잡채 만들기, 재료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이다. 고기는 전분을 뭍혀서 튀기듯이 조리했고, 피망과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을 함께 볶았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돼지고기 안심 400그램 소금, 후추 감자전분 적당량 튀김기름 적당량 (튀기듯 볶기 2번. 번거롭다면 튀기지 않고 전분 없이 그냥 볶아도 괜찮음) 고추기름 2~3스푼 마늘 4개 으깨기 (혹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반으로 갈라서 어슷썰...
    Date2019.08.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7 Views4407 file
    Read More
  8. 월남쌈 만들기, 재료, 소스, 레시피

    전에는 땅콩소스를 피넛버터로 만들었는데 피넛버터가 집에 없어서 이번에는 땅콩소스는 시판소스를 사용하고 나머지소스를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건 전체 재료는 비슷한데 어떤 방식으로 분류해서 소스를 만드나에 따라 여태 포스팅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먼저소스로(약 4~5인분)(저울계량) 1. 피쉬소스 - 피쉬소스30 설탕30 물30 라임즙30 다진마늘1.5스푼 고추2개다지기 2. 해선장 스윗칠리소스 - 스리라차60 해선장60 설탕15 라임즙15 다진마늘2스푼 파인애플주스60 3. 시판 피넛월남쌈소스 적당량 을 사용했다. 고기 재료가 집에 닭가슴살 뿐이...
    Date2019.07.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6405 file
    Read More
  9. 오이 채썰기, 당근 채썰기, 애호박 채썰기

    평소에 채썰기를 자주 하는데 오이나 당근을 얇게 채썰어서 냉채소스나 비빔장 등에 무쳐 간단하게 반찬으로 한다. 맛살정도 같이 해서 술안주로 먹는 날도 많고(어제) 그래서 생각난 김에 오이채 써는 것을 사진찍어봤다. (다 아는 이야기 주의) 오이는 채썰어서 볶지 않으니까 가늘게 써는데 보통은 어슷하게 썰어서 가지런하게 놓고 채썰고, 오이 씨가 크거나 오이 씨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할 때는 돌려깎아서 채썬다. 당근채는 생것으로 먹을 때는 가늘게, 볶음으로 할 때는 약간 도톰하게 채썬다. 다질 때는 채썬 것을 잘게 썰어서 다진다. 애호...
    Date2019.07.0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0 Views45469 file
    Read More
  10. 후무스

    중동이라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놓고 알못이라서 올리는 글이 거의 없다.. 후무스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에 올린 글인 여기로 - https://homecuisine.co.kr/hc20/5959 오랜만에 후무스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많이 해먹어야지 하고 의욕은 넘쳤는데 어떻게 먹을까 고민은 잔뜩 해놓고 정작 귀찮아서 빵에만 곁들여먹었다;;; 활용에 대한 계획;은 마지막에 잡담으로 추가했다. 사용한 재료는 병아리콩 삶은 것 500그램 타히니 150그램 마늘 3개 레몬즙 3스푼 큐민 1티스푼 소금 1티스푼 물 100미리 (부족하면 조금 더) 올리브오일, 고운고춧가루 약간 타...
    Date2019.06.05 Category중동 By이윤정 Reply9 Views7494 file
    Read More
  11. 산니베이컨, 홍유소스 베이컨 냉채

    산니백육은 삼겹살 등의 돼지고기를 삶고 식혀서 얇게 썰고, 오이도 얇게 썰어서 홍유소스에 먹는 중국의 편육요리이다. 이 때 사용하는 고기는 심혈을 기울여서 아주아주 얇게 썰어야 하고 기계로 써는 것이 최상이다. 산니백육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8591 산니백육은 맛있고, 곁들이는 채소도 오이 뿐이라서 단순하고, 고추기름소스도 단순한 편인데 고기를 삶고 식히는 것까지는 할 만 하지만 아주 얇게 써는 것이 꽤 번거롭다. 이런 산니백육을 더 간단하게 해먹을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과 평소에 베이컨 냉채를 해...
    Date2019.06.0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6525 file
    Read More
  12. 마라황과

    중국식 오이초절임인 마라황과. 마라소스에 절인 황과(오이)인데 黃이 아닌 黄자를 사용한다. 소량과 대량으로 여러 번 해보고 가장 편한 방법을 찾고 간도 딱 맞췄다. 오이가 입맛에 맞게 짜지 않아야 하므로 맛을 보면서 만들어야하기는 하지만 일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만들었다. 단점이 있는데 소금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절일 때와 만들 때 오이가 소금물에 잠기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비닐봉투를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소금이 너무 적으면 잘 절여지지 않고 소금이 너무 많으면 절인 다음에 찬물에 계속 우려서 짠맛을 줄여야 하고 아니...
    Date2019.05.27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1 Views5989 file
    Read More
  13. 창잉터우 레시피, 蒼蠅頭, 돼지고기 마늘쫑 볶음

    대만에서 유명한 음식인 창잉터우 (蒼蠅頭 창승두) 돼지고기 다짐육, 부추꽃대(부추쫑), 마늘, 홍고추, 또우츠(豆豉 두시)가 주재료이다. (두시는 중국식 발효 콩으로 또우츠보다는 또우치나 떠우치에 더 가깝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맛을 내는 재료로 굴소스나 미원, 치킨파우더 같은 조미료를 약간 넣기도 한다. 설탕과 료주가 약간 들어가는데 료주 대신에 청주를 사용해도 좋다. 레시피는 유튜브에 蒼蠅頭로 검색하면 아주 많이 나온다. 하지만 제일 처음 보고 아 이거 했던 참고 동영상은 여기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jcFTG-7i...
    Date2019.05.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4 Views25269 file
    Read More
  14. 카라멜라이즈 양파, 카레라이스

    잡담주의 ★★★★★★가 나오면 거기부터 본론입니다. 1년 중에 제철 채소를 가장 기다리는 시기는 3월말인데 이유는 조생종 햇양파가 나오기때문이다. 만생종 저장양파는 6월부터 출하된다. 우리집은 단골 가게에서 햇양파 때 20키로, 만생종 양파 때 40키로 구매해서 베란다에 두고 1년내도록 사용하고 있고 물론 늘 모자라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곰팡이가 피지 않고 싹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바람이 잘 들고 햇빛이 안드는 곳에 양파끼리 서로 눌리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그러면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까지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다. 그렇게...
    Date2019.05.0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4 Views14004 file
    Read More
  15. 표고버섯 냉동보관

    표고버섯은 연중 생산되니까 따로 제철은 없지만 3~9월을 제철이라고 하며 3월 중순이나 9월 중순 쯤 날씨가 좋을 때 나는 표고가 좋다고 한다. 제철이라서 산 건 아니고 냉동했던 것을 다 먹고 오랜만에 살까 하니 마침 요즘 표고가 좋다 그래서 으흠? 그래? 하고 좀 좋음ㅋㅋㅋ 표고버섯은 그때그때 사서 사용하면 적당하고, 냉동 보관하는 것도 썰어서 데치고 냉동 보관하면 끝이라 별 내용은 없다. 그래도 다른 식재료에 비해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거치면서 식감 변화가 적은 식재료 중에 하나라서 냉동보관을 자주 하는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
    Date2019.04.1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2764 file
    Read More
  16. 간짜장, 짜장밥

    햇양파가 제철인 요즘은 일 년 중에 양파를 듬뿍듬뿍 넣고 화르르 볶아서 만드는 간짜장이 제일 맛있는 계절이다. 필요한 것도 고기, 양파, 대파, 마늘, 춘장, 굴소스정도면 끝이라 재료도 간단하다. 밥에 양파 듬뿍 넣어서 만든 간짜장을 가득 올리고 가장자리를 짜글짜글하게 튀기듯 구운 계란 후라이면 딱이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돼지고기 다짐육 200그램 식용유 적당량 고추기름 2~3스푼 (생략가능)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1스푼 양파 약간 큰 것 2개 볶음춘장 약 2.5~3스푼 (양파 크기에 따라 추가) 굴소스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
    Date2019.04.0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8 Views6245 file
    Read More
  17. 바이타믹스 e320 구매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 주의, 100프로 정확하지 않음 주의) (바이타믹스 성능에 관한 글이 아니라 일단 사기로 마음먹은 다음에 모델선택에 대한 글 주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근에 바이타믹스를 구매했는데 구매하며 알아본 내용이다. 바이타믹스 자체가 그렇게 살만한 가격은 아니고, 내가 산 가격이 상시 가격은 아니라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려본다. 올릴까 말까 하다가 지금 올리는 이유는 내가 구매한 e320 모델을 지난 4월1일에 한국 바이타믹스에서 정식발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 발매 기존 모델은 프로750, tnc...
    Date2019.04.04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7 Views8699 file
    Read More
  18. No Image

    게 고르는 법

    게는 어떻게 사야할까? 정답 : 활게를 취급하는 게집에서 먹고 옴 (저는 가깝게는 기장대게로 고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통은 금어기를 제외하는 제철이나 사기당하지 않는 방법이나 대게 홍게 꽃게 킹크랩등 과 같은 게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여기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 -레퍼런스북인 음식과 요리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보면- 바닷가재와 게의 간췌장은 기름지고 풍미가 좋은 부위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게가 죽으면 간에 있는 소화효소가 미세한 관을 타고 근조직으로 퍼져나가 게의 살을 곤죽으로 만들어버린다. 게가 살아 있을 ...
    Date2019.03.26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6316
    Read More
  19. 난자완스 만들기 레시피

    조리순서는 고기완자를 튀기고 채소① 양념① 채소② 양념②의 순서로 센불에 볶고 졸인 다음 물전분을 넣어 소스를 만들고 고기완자를 넣고 볶는다. 딥프라잉 하는 다른 튀김에 비해 손이 덜가고 지져내는 것이 쉬워서 탕수육이나 라조기, 깐풍기, 유린기 등 보다 만들기가 더 쉽다. 사용한 재료는 고기완자로 돼지고기 다짐육 400그램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워터 체스트넛 100그램 (생략가능) 다진 대파 1대 다진 마늘 1스푼 계란 2개 감자전분 100그램 후추약간 채소① 고추기름 2~3스푼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양념①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채소②...
    Date2019.03.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4577 file
    Read More
  20. 키마 커리, 키마 코르마

    인도에서는 다진고기를 통칭해서 키마 Keema라고 하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키마라고 하면 보통 양고기 다진 것을 뜻한다. 인도에서는 음식에 커리라는 이름을 붙히지 않으니까 여기에 완두콩이 들어가면 키마 마타르, 감자가 들어가면 알루 키마이다. 키마 마타르나 알루 키마는 드라이하게 만드는 종류인데 이번에는 키마에 커리소스가 있는 드라이하지 않은 것으로 하고, 중에서도 코르마커리로 선택했다. 키마 코르마 라임도 맞고ㅋㅋㅋ 요즘 보면 다진 고기가 들어가는 커리는 다 키마커리라고 하는 듯 하다. 그...
    Date2019.03.11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10 Views5099 file
    Read More
  21. 다짐육 다지기. 다짐육 만들기

    미트 그라인더를 사고 2~3키로씩 고기를 갈다가 매번 하기도 번거롭고 냉동실의 힘을 믿는 차원..에서 8키로를 갈았다. 사서 고생하는 이야기. ------------------------------------------ 다짐육은 마트에서 사와서 사용하면 그만인 편한 식재료인데 어쩌다보니 언젠가부터 칼로 다지고 있었다. 유체이탈화법.. 보통은 불고기용 고기를 사와서 칼로 다지곤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서 마음에 100프로 들지는 않았다. 작년에 키친에이드에 달아서 쓰는 미트그라인더를 구매했고 요즘에는 좀 번거로워도 집에서 다져서 사용하고 있다. 미트그라인더 구매...
    Date2019.02.19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5 Views1125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