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12090 추천 수 0 댓글 6



표고버섯은 연중 생산되니까 따로 제철은 없지만 3~9월을 제철이라고 하며 3월 중순이나 9월 중순 쯤 날씨가 좋을 때 나는 표고가 좋다고 한다.

제철이라서 산 건 아니고 냉동했던 것을 다 먹고 오랜만에 살까 하니 마침 요즘 표고가 좋다 그래서 으흠? 그래? 하고 좀 좋음ㅋㅋㅋ


표고버섯은 그때그때 사서 사용하면 적당하고, 냉동 보관하는 것도 썰어서 데치고 냉동 보관하면 끝이라 별 내용은 없다.

그래도 다른 식재료에 비해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거치면서 식감 변화가 적은 식재료 중에 하나라서 냉동보관을 자주 하는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랜만에 표고버섯을 3키로 샀다. (농라마트 카페에서 2.6만원 구매)


표고버섯을 고를 때는 기둥과 갓 부분이 얇지 않고 두터우며 가장자리가 들리지 않고 잘 오므려져 있고

갓 내부는 뽀얗고 깨끗하며 갓의 겉면은 잘 패어있으며 단단한 것을 고르면 좋다.

마트에서 구매할 때는 포장 내부에 습기가 없는 것이 좋고, 무르거나 눌린 것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데치지 않은 버섯이 필요할 때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지만

데친 버섯을 사용할 때는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하면 되니까 직거래로 넉넉하게 사서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쓴다.



표고버섯을 오래 보관하려면 건조하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해야 하는데 건조한 것도 실온보관보다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내가 선호하는 건 데쳐서 냉동하는 것이다.



표고버섯은 밑둥을 조심스럽게 비틀어서 떼어내고 갓부분만 사용했다. 

밑둥을 세심하게 떼어내도 중간에 구멍이 뻥 생기도록 떼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최대한 덜 힘줘서 떼어내고 있다.

밑둥 때문에 갓 중간에 구멍이 뻥 생길 것 같을 때는 멈추고 가위로 자른 다음 썰면서 깎아내면 귀찮지만 할 만 하다.

밑둥은 육수를 내거나 조림을 하는 등으로 사용해도 괜찮다(는데 귀찮아서 하지는 않았다;;).

표고를 데친 물도 알뜰하게 육수로 사용하면 좋다. (이것도 귀찮아서 안 함)



밑둥을 떼어낸 표고버섯은 가볍게 씻어서 체에 올려 말린 다음 가장자리를 가위로 정리하고 적당한 두께로 썰었다.

(표고버섯 밑둥을 떼다가 갓이 부서진 것은 얇게 슬라이스하기 불편하니까 도톰하게 썬 다음 따로 모았다. 데치고 볶아서 표고버섯볶음 반찬으로 바로 만들었다.)



끓는 물에 슬라이스한 표고버섯을 넣고, 건지는 체를 사용해서 버섯이 끓는 물에 잠기도록 누른 다음,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 끓으려고 하면 건지는 체로 건졌다.

데친 버섯은 큰 체에 올려 물기를 빼고 빨리 식도록 넓게 폈다.

(같은 물에 여러 번 데치면 물이 확 넘치니까 중간중간 물을 갈아줬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분하기.

표고버섯은 평소에 1회에 약 5개정도 사용하니까 5개씩 소분해겠다 생각했다.

그럼 3키로를 썰어서 데친 다음에 5개를 어떻게 가늠하나? 싶다.


이럴 때는 처음에 표고버섯을 썰 때 작지도 크지도 않고 가장 표준적으로 생긴 표고버섯을 여러 개 따로 빼서 썰어본다.

칼질도 습관이라서 썰다 보면 표고버섯 하나당 썰어지는 갯수가 거의 비슷하다.

너무 크거나 작거나 얇거나 두껍거나 하지 않은, 가장 표준적으로 좋은 표고버섯을 골라 몇 개를 썰어보니 내 습관으로는 평균 15조각이 나왔다.


15개구나 하고 ㅇㅇ 한 다음 썰어 둔 표고버섯은 전부 다 데치고 체에 올려 물기를 빼고 식혔다.

버섯이 다 식은 다음에 소분할 때에 데친표고버섯, 랩, 접시, 전자저울을 준비했다.

표고버섯 15조각을 세어서 저울에 서너번 올려보니 평균적으로 25그램이었다.

그래서 5를 곱해서 125그램, 약간 넉넉하게 130그램이면 표고버섯 5개를 데친 분량이다.


데친 표고버섯은 전부 130그램으로 소분해서 랩으로 포장한 다음 냉동보관했다.

표고버섯 5개가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 사용하면 편하다.



사용하기 전날에 냉장실에 두거나 사용하기 전에 실온에 꺼내두어서 제각각 떨어질 정도로만 녹으면 바로 사용한다.





(이렇게가 1키로 조금 넘는다.)

크기변환_IMG_4780.JPG 




끓는 물에 버섯을 크게 한 줌 넣고 데치는데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 데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4784.JPG 




건지고 식히고크기변환_IMG_4794.JPG 



식은 버섯은 1회에 사용할 분량으로 랩포장하고 냉동했다.

3키로를 밑둥 떼고 가장자리 정리해서 데치고 나니 딱 2.5키로였다.

크기변환_IMG_4798.JPG



생 표고버섯이 필요할 때는 조금씩 사서 쓰지만 데친 표고버섯이 필요할 때는 냉동실에서 꺼내쓰면 되니까 꺼내 쓸 때는 편하다.
사서 다듬고 씻고 썰고 데치고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을 때까지는 귀찮고..
  • 만두장수 2019.04.17 23:41
    이야...비쥬얼이 끝짱입니다. 전 그냥 청나라에서 온 건표고만 씁니다....이렇듯 정성스레 해야 되는데...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 이윤정 2019.04.19 02:36
    일단 사고보니 안할 수가 없어서 정리한걸요ㅎㅎ 청나라라니 재밌어요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9.04.18 13:26

    우와~~~~~~~~~~~~~~~~~~~~

    갈무리를 너무 이쁘게 하신거 아니셔요???? 이뻐서 쓸때마다 뭔가 아까울거 같아요 ㅎㅎㅎㅎ

     

    저 예~~~~~~~~~~ 전에 (15년 전쯤?)생표고 사서 걍 냉동실에 얼린적이 있었어요 . 표고 얼려도 된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요

    음...비추더라구요 ㅠ

     

    데쳐서 얼리는거였군요 ㅠㅠㅠ 왜 그때 해동된 생표고가 그런 몰골이었는지 이해가 지금 확~~~ 와닿습니다 ㅋㅋㅋㅋ

     

    전 마른표고 사다 놓고 쓰는데 중요한건 불리는걸 자주 잊어버려서 표고 안쓸때가 더 많다는건 비밀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윤정 2019.04.19 02:38
    생표고 냉동해 본 적은 없는데 비추하신다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일단 냉동해두면 쏙속 꺼내쓰긴 하나도 안아깝고 너무 편해요^^
    버섯 먹으면 죽는 줄 알았다는 말씀 하셨죠. 저도 그랬는데.. 건표고는 더 농후한 버섯맛이 나잖아요. 빨리 죽는 줄 알았어요ㅎㅎㅎㅎㅎㅎ
    건표고도 미리미리 불리고 잘 쓰면 여러모로 쓸텐데 제가 잘 할 줄을 몰라서 이렇게만 이렇게만 쓰고 있어요ㅎㅎ
  • sml1 2019.04.21 11:55

    와..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ㅠ 저는 마른표고 사서 쓰는데 불리는걸 깜빡하면 물에 설탕을 좀 타서 전자렌지에 돌려요. 3분정도 돌리면 많이 불어서 급하게 쓸만 하더라구요

  • 이윤정 2019.04.24 05:19
    아이고 정성은요ㅎㅎㅎ 마른 표고 불리다가 스케쥴이 안맞아서 관둔 다음으로는 버섯을 전자레인지는 돌려본 적이 없거든요.
    건표고+설탕물+전자렌지라니 다음에 필요할 때는 꼭 참고할게요^^

  1.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양고기 앞다리 슬라이스를 불고기용으로 사서 양고기 커리를 만들었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하다. 입맛에 따라 머튼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는 머튼을 못먹는 사람이 많아서 램을 파는 곳이 더 많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양고기 앞다리살 4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버터 1스푼 마살라소스 2인분 생크림 200~250미리 미리 마살라소스를 만들어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했다. 마살라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20/52960 위의 마살라소스를 5등분 하면 ...
    Date2017.12.11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7 Views12305 file
    Read More
  2. 느어팟 남만호이,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굴소스 볶음

    느어팟 남만호이,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굴소스 볶음 느어(소고기) 팟(볶다) 남만호이(굴소스) 소고기 굴소스 볶음이다. 채소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먹어본 곳에서 사용한 아스파라거스와 그 외에 양파, 대파, 고추를 사용했고 원래 물전분을 넣지는 않는데 전에 해보니 마지막에 아래에 촉촉하게 수분이 생겨서 물전분을 2티스푼정도 넣어서 하니 더 나았다. 팟타이와 함께 먹었는데 둘 다 볶자마자 바로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느어팟 남만호이를 하고 식탁에 올려 다 먹고 난 다음 미리 풀세팅 해놓고 볶기만 하면 되는 팟타이를 3~4분만에 얼른 볶...
    Date2015.08.1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12233 file
    Read More
  3. 블루베리잼 만들기

    적당한 과일에 설탕을 넣고 가열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잼이라 '블루베리에 설탕을 넣어서 끓였다' 한줄로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인데 말이 조금 많다.. 잼이 겔화되는 조건은 설탕, 가열, 산도인데 잼이 되기 위한 적당한 설탕, 가열로 인한 수분증발, 겔화 되기 좋은 산도 (pH 2.8~3.5)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잼을 만드는 과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설탕의 양과 약불로 끓이는 시간이 다르고 각각의 산도에 따라 레몬즙 등이 필요하다. 새콤한 블루베리면 레몬즙이 없어도 괜찮지만 새콤함이 부족하고 달달한 것이면 레몬즙을 반개에서 1개분량...
    Date2017.08.1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12229 file
    Read More
  4. 쯔유만들기, 메밀소바, 스팸덮밥, 아게다시도후, 쇼가야끼

    2014/06/28 쯔유만들기, 메밀소바, 스팸덮밥, 아게다시도후, 쇼가야끼 쯔유만들기. 사용한 재료는 물 1리터, 다시마, 황태, 마른표고버섯, 가쓰오부시, 육수 200미리 간장 70미리, 미림70미리, 청주70미리, 설탕 2~3스푼(간보고), 생강 1~2센치 혼다시와 소금을 넣어서 맛을 짭짤하고 감칠맛 있게 하면 더 맛있겠지만 자연스러운 맛도 나름대로 즐길만 하기 때문에 이렇게만 사용했다. 육수 재료는 더 다양하게 하지 않고, 가쓰오부시의 맛을 해치지 않을 것들로 고르고 간장은 집에 있는 가장 비싼 간장을 사용했다. 간장의 맛도 쯔유의 맛을 좌우하...
    Date2014.06.2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1 Views12204 file
    Read More
  5. 어향소스 스테이크, 어향가지

    2014/06/19 어향소스 스테이크, 어향가지 중국요리 중에서도 사천(쓰촨)지방의 요리는 다양한 향을 내어서 사용하는 대담한 맛으로 유명하다. 그 중 하나인 어향소스는 원래는 민물고기를 요리하던 방법의 일종인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사천지방에서 자주 쓰는 향채소와 양념으로 만들어 짭짤하고 달콤하고 약간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지니는 일종의 소스가 되었다. 어향소스를 이용해서 가지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곁들이거나 이렇게 만든 요리를 덮밥 등 밥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스테이크용으로 사용하는 고기 대신에 구이용이지만 조금 두...
    Date2014.06.1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12168 file
    Read More
  6. 백앙금 만들기, 팥앙금

    안만들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만든 백앙금. 팥은 거피팥을 사서 사용해야 하는데 거피팥이 거의 중국산이라 일반 팥을 사서 팥껍질을 다 벗겼다. 팥앙금 만들자고 꼬박 8시간 (쉬는시간 제외)을 팥껍질을 벗기는데 할 짓이 못된다. 아마 다시 하라고 하면 그냥 백앙금은 안먹고 말겠다고 해야 정상인데 또 팥껍질을 까다보면 안에 상한 팥이 조금 있어서 그거 골라낼 목적으로 또 할지도 모르겠다.. 팥 껍질을 벗기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과정은 전기압력밥솥에 취사 누르는 것만 하면 된다. 팥앙금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
    Date2018.07.1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12150 file
    Read More
  7. 표고버섯 냉동보관

    표고버섯은 연중 생산되니까 따로 제철은 없지만 3~9월을 제철이라고 하며 3월 중순이나 9월 중순 쯤 날씨가 좋을 때 나는 표고가 좋다고 한다. 제철이라서 산 건 아니고 냉동했던 것을 다 먹고 오랜만에 살까 하니 마침 요즘 표고가 좋다 그래서 으흠? 그래? 하고 좀 좋음ㅋㅋㅋ 표고버섯은 그때그때 사서 사용하면 적당하고, 냉동 보관하는 것도 썰어서 데치고 냉동 보관하면 끝이라 별 내용은 없다. 그래도 다른 식재료에 비해 냉동과 해동의 과정을 거치면서 식감 변화가 적은 식재료 중에 하나라서 냉동보관을 자주 하는 편이다. ㅡㅡㅡㅡㅡㅡㅡ...
    Date2019.04.1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2090 file
    Read More
  8. 고구마 빠스, 고구마맛탕

    제목에 맛탕을 쓰기는 했는데 튀긴 고구마를 물엿+시럽에 넣고 졸여 겉이 말랑말랑한 맛탕이 아니고 겉이 파삭파삭한 빠스를 만들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한 입 크기로 썬 고구마를 튀겨 설탕 시럽에 버무린 디저트로, 중국어로 ‘빠스(拔丝)’는 ‘실을 뽑다’는 의미로 먹을 때 설탕 시럽이 가는 실처럼 묻어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라고 한다. 拔絲地瓜(발사지과) , 빠스디과라고 읽는다. 재료나 만드는 과정은 간단한데 고구마나 설탕은 순식간에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한 재료는 고구...
    Date2018.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2024 file
    Read More
  9. 연두부 마파두부

    마파두부에 돼지고기, 새우, 죽순, 해삼 등 재료를 다양하게 넣어서 만들었다. 두부는 평소에 일반 두부도 사용하고 튀긴두부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식감이 부드럽도록 연두부를 사용했다. 화자오나 마라소스로 좀 더 중국식으로 얼얼하게 만든 버전이 이것인데 https://homecuisine.co.kr/hc20/44307 이번에는 맛을 전체적으로 덜 날카롭게 해서 흔히 먹는 중식에 가깝도록 해봤다.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다진 돼지고기 200그램 새우 몇마리 연두부 2모 (수분빼기) [채소①] 고추기름 ...
    Date2017.03.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2019 file
    Read More
  10. 스키야키

    스키야키(すき焼き)는 간장, 설탕으로 만든 다레(タレ)에 얇게 썬 고기(주로 쇠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일본의 나베 요리이다. 스키야키는 크게 관동과 관서지방의 스키야키(すき焼き) 조리법에 따라 간토우후(関東風, 관동풍)와 간사이후(関西風, 관서풍)로 나뉜다. 간토우후(関東風, 관동풍) 스키야키는 다레에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는 니코미(煮込み) 방식으로 조리하는 반면, 간사이후(関西風, 관서풍)는 고기를 먼저 구워 익힌 다음 다레로 간을 하고 대파나 두부 등의 다른 재료를 넣어 익히는...
    Date2018.09.1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11957 file
    Read More
  11. 붓카케우동, 문어초밥, 쯔유만들기

    붓카케우동, 문어초밥, 쯔유 만들기, 붓카케 우동 만들기 차가운 면요리를 평소에 좋아하고 우동 중에서는 붓카케를 가장 좋아하는데 여름이라 먹을 때도 시원하니 좋아서 최근에 쯔유도 두 번 만들고 우동도 세 번 만들었다. 시판쯔유를 사두고 카레우동이나 볶음우동소스에 사용하긴 했지만 국물이 주가 되는 소바나 우동에는 시판쯔유를 사용하면 깊은 맛이 덜해서 꼭 만들어 쓰고 있다. 귀찮긴 하지만... 쯔유에 사용한 재료는 물 약 2.5리터 다시마, 황태, 표고버섯, 대파 1대, 무1도막 가쓰오부시 크게 두세줌 듬뿍 간장 6스푼 미림 6스푼 청주...
    Date2015.07.08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2 Views11876 file
    Read More
  12. 대패삼겹 대파 된장구이

    대패삼겹 대파 된장구이 아라시의 숙제군이라는 일본 예능에 나오는 간단 전골요리 동영상을 모 게시판에서 알게 되어서 따라했다. 미소가 일본된장이라 미소된장이라는 말은 맞지 않지만 아래에는 미소된장으로 쓰는 걸로.. 전골냄비에 미소된장을 얇게 펴바르고 여기에 대파와 얇은 삼겹살을 올린 다음 청주를 살짝 붓고 뚜껑을 닫아 끓여내는 간단한 음식이다. 재료는 간단하게 대패삼겹살, 대파, 미소된장, 청주. 대파는 굵고 긴 것의 흰부분으로 3~4대 정도 준비하고 대패삼겹살을 두어줌, 미소된장은 약간 넉넉하게 1스푼, 청주는 약 2스푼을 ...
    Date2015.07.23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11 Views11825 file
    Read More
  13. 텃만꿍, 텃만꿍 만들기

    텃만꿍 태국음식인 텃(튀김) 만(패티) 꿍(새우)은 말 그대로 새우를 다져서 빚은 튀김이다. 다진 돼지고기나 커리페이스트, 다진마늘, 다진샬롯, 다진고수를 넣거나 전분을 넣어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딱 새우만 갈아서 소금, 후추, 설탕, 피쉬소스를 아주 약간만 넣고 간을 하면 다른 재료가 들어가는 것보다 더 맛있다. 심플한 것 같아도 먹어 본 텃만꿍 중에 가장 좋았다. 텃만꿍만으로 식사가 되지는 않으니까 미리 텃만꿍을 튀길 준비를 끝내고 타이커리나 볶음밥을 만들고 한 쪽에는 텃만꿍을 튀겨서 한 밥상에 올리는 것이 좋았다. 한 번은 ...
    Date2015.08.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14 Views11791 file
    Read More
  14. 마라황과, 麻辣黄瓜

    마라황과, 麻辣黄瓜 중국식 오이초절임인 마라황과. 마라소스에 절인 황과(오이)인데 黃이 아닌 黄자를 사용한다. 중국의 닭고기가 鷄가 아닌 鸡를 사용하는 것처럼 식재료의 한자도 조금씩 다르다. 어쨌든 새콤달콤하면서 매운향이 약간 도는 마라황과. 사용한 재료는 오이 3개 소금 1.5스푼 양념으로 식초+설탕 6스푼 고추기름 1스푼 두반장 1스푼 홍고추 2개 마늘 3개 통마늘이 없어서 다진마늘 1스푼으로 대체했다. 통으로 사용할 때는 칼 옆면으로 탕탕 내리쳐서 살짝 으깨서 사용한다. 식초+설탕은 식초와 설탕을 미리 1컵씩 양념통에 넣어 흔...
    Date2016.07.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1783 file
    Read More
  15. 치킨 가라아게, 가라아게덮밥

    치킨 가라아게, 가라아게덮밥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튀김요리를 전반적으로 의미한다. 채소나 생선,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치킨 가라아게 인데 요즘은 보통 가라아게 하면 치킨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 음식에서 유명한 튀김이 가라아게, 덴뿌라, 고로케가 있는데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것, 덴뿌라는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튀긴 것, 고로케는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것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가라아게를 만들고 여기에 대파, 쪽파, 덮밥소스, 마요네즈,...
    Date2015.11.0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7 Views11769 file
    Read More
  16. 옛날짜장, 짜장면만들기

    옛날짜장, 짜장면만들기 어제 저녁에는 언제나처럼 내일 뭐먹지 고민하고 대충 뭔가 준비해둔 것 같은데, 무한도전의 여파로 생각해 둔 것은 다 패스하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짜장면을 만들었다. 이제 무인도 하면 짜장면인가...... 평소에 춘장을 볶아서 냉동해두고 간편하게 짜장을 자주 해먹는데 그 중에서도 간짜장을 가장 자주한다. 그런데 얼마전 라멘생면으로 간짜장을 해보니 면에 짜장이 덜 묻어서 또 사다 둔 라멘생면에는 물전분으로 농도를 낸 옛날짜장이 더 어울릴 것 같아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생면 2인분 식용유 대파 1대...
    Date2015.05.0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1768 file
    Read More
  17.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 만들기, 레시피 뿌팟퐁커리를 페이스트 없이 만들다가 이번에 레드커리 페이스트를 만들고 나서 뿌팟퐁에 사용했다. 원래는 옐로우커리 페이스트를 사용해야하지만 생 터매릭이 들어가는 것 빼고는 레드커리페이스트와 같으니까 레드커리 페이스틀 사용해도 무방하다. 레드커리 페이스트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24009 레드커리 페이스트 없이 만든 것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14992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 크...
    Date2015.07.1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8 Views11655 file
    Read More
  18.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등갈비를 짭짤하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졸여내는 탕추파이쿠. 탕은 설탕, 초는 식초, 파이쿠는 갈비이다. 기름에 빙탕을 녹여서 만든 시럽에 삶은 등갈비를 넣고 소스와 함께 볶다가 육수를 붓고 졸여서 만든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등갈비 800그램 대파, 마늘, 월계수잎, 팔각, 정향, 후추, 계피 기름 3스푼 빙탕 50그램 간장 3스푼 료주 2스푼 노두유 0.5스푼 닭육수 150미리 식초 1.5스푼 고추기름 약간 고추기름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빙탕은 크기에 따라 부피가 달라져서 부피계량이 안좋아...
    Date2016.09.0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11597 file
    Read More
  19. 와사비구매, 와사비 소분 냉동보관, 삼광 999

    와사비뿌리나 와사비 가루, 마트에 파는 와사비 여러 종류를 비롯해 여태 와사비를 이것저것 사용해봤는데 사 본 것 중에 가격대비해서 가장 나았던 와사비는 삼광 999 였다. 와사비 함량이 가격대비해서 가장 높다. 가장 좋은 건 와사비뿌리지만 너무 비싸니까 그 가격만큼 가치를 못하는 것 같다. (이미지출처 : 제품 홈페이지) (이미지가 너무 큰데..) 삼광 999 와사비 750그램이 네이버 검색 최저가로 1만원, 다나와 검색 최저가가 9400원이고 배송비가 3천원정도한다. 부평시장 김영상회에서는 1~1.1만원이었는데 부평시장 갈 일이 있을 때 사는...
    Date2021.0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1553 file
    Read More
  20. 느억맘소스, 늑짬, 느억짬, 느억쩜 만들기, 베트남 음식 이야기

    베트남 음식이라 하면 피시소스를 기반으로 한 여러 음식과 소스, 그리고 풍부하고 다양한 채소로 채워진 테이블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내 생각) 베트남 음식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피시소스와 풍부한 채소이고 그 다음으로는 각종 쌀종이, 쌀국수, 샐러드, 빵, 스튜, 전골, 디저트 등을 들 수 있다. 베트남 피시소스인 늑맘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270 늑맘(nước mắm 느억맘) = 피시소스 늑짬(nước chấm느억쩜) = 피시소스로 만든 양념장 이다. (nước chấm은 정확한 표기는 느억쩜에 가까운데 익숙한게 늑짬이라 늑...
    Date2021.01.0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4 Views11485 file
    Read More
  21. 고추기름 만들기

    (식용유 4컵으로 만든 것) 2019년 업데이트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3629 식용유 1000그램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컵 (1.5컵까지)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1대 생강 1조각 마늘 6개 고춧가루 6스푼 보통 2~3배로 만들고 있다. 집에 청양고추나 깻잎이 있을 때는 적당히 추가로 넣는데 향긋하고 좋다. 냉동실에 육수용으로 따로 둔 대파...
    Date2018.01.1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140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