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0941.JPG



커리를 만들다보면 특히 양고기와 닭고기에 아주 착붙는 느낌이 난다.

커리를 먹는 문화권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닭고기나 양고기를 사용한 커리나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커리가 많다.

그렇게 식문화가 발전하면서 커리자체가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닭고기나 양고기에 더 적합한 방향으로 성장했다고 본다.

그러다보니 여러 주재료로 커리를 만들다보면 커리에 양고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게 느껴진다.


양고기 특유의 향과 맛과 질감이 커리의 여러 향신료와 아귀가 맞아떨어진다.


양고기로 커리를 만들 때는(당연히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셋 다 안심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돼지고기보다는 덜 익히고 소고기보다는 더 익히는 것이 맛있다.



---------------------



위키를 참고하면 파산다커리는 무굴황제의 궁중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북부인도, 하이데라바디,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커리 중 하나이다. 파산다는 우르두어로 '가장 좋아하는'을 뜻하는 pasande의 변형이라고 한다.


파산다커리를 만드는 방법은 오늘 올리는 것보다 직관적인 경우가 많지만 이미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만들었다.

마살라소스에 요거트와 생크림, 캐슈넛을 넣으면 꽤 간단하게 완성된다. (마살라소스 만들기는 간단하지 않지만...)


파산다커리는 보통 양고기로 만들지만 이번에는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에 소금, 후추, 큐민씨드, 스테이크시즈닝을 뿌려서 굽고 파산다커리를 곁들였다.

양고기만 사용할 때도 과정은 거의 같기는 한데 양고기가 질길 경우에는 구운 양고기+물로 양고기를 부드럽게 익힌 다음 파산다커리에 넣어서 함께 끓여내서 양고기가 질기지 않도록 만들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마살라소스 약 400그램(2인분)

요거트 150미리

생크림 200미리

캐슈넛 약 20~30개 

캐러웨이씨드 약간 

(설탕 아주 약간 = 소금뿌리는 정도로)


양고기 스테이크 약 600그램

소금, 후추



마살라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20/72218

캐슈넛과 캐러웨이씨드는 미리 칼로 곱게 빻아두었다.





양고기는 질기지 않도록 근막을 벗기고 실온에 적어도 2시간정도 두었다.

두꺼울수룩 실온에 두는 시간이 길어진다.

여기에 스테이크시즈닝과 소금, 후추를 뿌려 고기에 시즈닝이 잘 붙도록 토닥토닥한 다음 올리브오일을 뿌렸다.


크기변환_IMG_0915.JPG    크기변환_IMG_0911.JPG 


크기변환_IMG_0913.JPG     크기변환_IMG_0806.JPG



고기는 중불정도에 올려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호일을 덮어서 중간까지 익도록 뒤집어가면서 익혔다.


굽기정도가 걱정이 되긴 한데 적당한가 싶을 때 하나를 잘라보고 판단했다.

뼈에 붙은 고기는 뼈가 없는 고기보다 한단계정도 더 익히는 것이 먹기 좋다. 양고기도 소고기보다는 한단계 더 익히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평소에 미디엄레어를 좋아한다면 미디엄으로 구우면 적당.)


크기변환_IMG_0916.JPG     크기변환_IMG_0810.JPG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불을 줄여서 호일을 덮고 더 구웠다.

크기변환_IMG_0811.JPG 



익힘 정도를 고려해서 상대적으로 얇은 고기는 먼저 꺼냈다.

접시에 담아 호일을 덮고 식탁을 세팅하는 동안 레스팅했다.


크기변환_IMG_0924.JPG 





크기변환_IMG_0960.JPG 


잘라보니 적당히 잘 익었다. 소고기보다는 조금 더 익혀야 맛있었다.

익힘이야 취향에 따라가는거라 좋아하는 정도로 익히면 끝.


양고기 스테이크는 중약불에 익혀서 속까지 적당히 익힌 다음 불을 올려서 겉을 시어링했다.

티본때문에 속까지 익으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고, 미디엄~미디엄웰던정도로 익혀야 식감이 좋았다. (내취향)



--------------------------------------------------------



고기를 구우면서 미리 준비한 마살라소스에 생크림을 넣고 잘 푼 다음 요거트를 넣고 끓였다.

5~6분정도 끓여서 소스에 차르르한 느낌이 나면 곱게 빻은 캐슈넛을 넣었다.


크기변환_IMG_0918.JPG      크기변환_IMG_0919.JPG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도 괜찮은데 마살라소스에 소금이 들어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간은 맞다.





파산다커리와 양고기 스테이크를 따로 완성.


크기변환_IMG_0930.JPG





(아래는 설정샷.. 고기를 썰어야 하기 때문에 아래처럼 하면 먹기 힘들다.)

크기변환_IMG_0941.JPG




양고기 스테이크와 커리를 따로 담아서 밥상에 내고 각자 알아서 가져가서 먹었다.

플랫브레드나 난을 구워서 곁들이면 좋은데 귀찮아서 베이글을 곁들였다.

크기변환_IMG_0943.JPG



커리답게 풍부한 향신료의 맛과 살짝 매콤하면서도 살짝 시원한 향신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익은 양고기와 마일드하면서도 두꺼운 질감이 특징적인 파산다커리가 서로 잘 어울린다.

부드러운 양고기를 파산다커리에 푹 찍어서 쫄깃하고 부드럽고 살짝 바삭한 빵과 함께 먹으면 아주 굿이다.





  • 레드지아 2018.12.11 10:15

    우와~~~ 히~~~ 우와~~~~~ 어머~~~~~~~~~~~ 와~~~~~~~~~~~~

     

    스크롤 밑으로 내리면서 또 육성으로 터진 말이예요 ㅋㅋㅋ

    와!!!!!!

    이런 음식은 윤정님 만나기전엔 죽을때까지 못먹어볼 음식일듯 ㅠㅠ

    양고기가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질이 좋아보이고 구워진 상태도 (전 굽는정도도 잘 모르지만 ㅋ) 윤기가 반질반질한것이 아주 촉촉해보여요

    여기에 커리를 쓱~ 뭍혀서 먹음!!!!!!!!!!!! 꺄!!!!

    행복의 원천인 탄수화물까지!!!!꺄꺄꺄~~~~

     

     

    윤정님댁은 부엌이 엄청 넓어야겠어요!!

    저도 부엌살림 많은데 윤정님도 많으실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특히 소스류 양념류 가루류 등등이 엄청엄청 많으실거 같아요!!!! +_+

     

  • 이윤정 2018.12.13 02:07

    나날이 리액션이 좋아지시는 레드지아님ㅎㅎㅎㅎ 리액션 동영상이라도 찍어야 할텐데ㅎㅎㅎㅎ 저 막 입으로 히~~ 따라했잖아요ㅎㅎㅎㅎ
    양고기가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다보니까 각별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커리에 양고기라믄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같은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
    김치찌개에 돼지고기에 흰밥이 제격이듯이 커리에도 난이나 파라타가 있어줘야 하는데 귀찮아서 대안으로 삼은 베이글이라도 행복으로 여겨주시겠습니까~~~

    저희집 부엌 좁아요ㅎㅎ
    그릇 욕심이 없다보니 수납장이 협소해도 그나마 그러려니 하고 소스 양념 가루는 요즘 팍팍 줄이고 있는데 아직도 멀었어요ㅎㅎ
    냉장고도 수납장도 식재료도 많으면 많을수록 기억하고 관리해야하는 것이 너무 많아져서 감당이 안되는데 또 열심히 줄여놓으면 필요한 게 제때제때 없으니까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너무 넓게 많이 재어놓고 싶지도 않고 그럴 공간도 없고, 만들어 먹는 게 있다보니까 너무 좁게 아예 줄여서 살 수도 없는 그 사이에서 제가 견딜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살고 있어요^^

  • 뽁이 2018.12.25 06:33
    촤 .... 양고기 티본이 또 등장했네요 !!!
    다시봐도 넘 먹음직스러운 부분이에요
    양고기는 자주 못먹으니 ...
    요즘 여기저기서 그래도 꽤 팔던데
    커리는 둘째치고라도 스테이크처럼 구워서라도 먹을까봐요
    (커리에 잘 어울린다했는데 말안듣는 학생 ㅋㅋㅋㅋ)
    마살라에 캐슈넛이 더해졌다니
    엄청 꼬숩을 거 같아요
    난 아니라도 베이글로도 설겆이 가능하죠 암요 ㅋㅋㅋㅋ
  • 이윤정 2018.12.26 04:14

    양고기는 일단 오프라인에서 팔면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은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는 여러번 사봤는데 상태가 꽤 랜덤해서 실패하면 엄청 실패한 경우도 있거든요ㅠㅠ
    커리도 좋지만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찐한 향신료에 간만 잘 하면 무조건 맛있을듯 합니다ㅎㅎㅎㅎ
    난이면 더 좋겠지만 귀찮을 때는 베이글도 좋고 밥도 좋아요^^
    소스까지 빠짝 다 먹으면 좀 뿌듯하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뽁이님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죠? 까지 쓰고 오랜만에 뽁님 블로그 갔다가 깜놀!!!!!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아이고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 막 그냥 왜 그렇지? 눈물 날 것 같고 막ㅎㅎㅎㅎㅎ 아이구ㅎㅎㅎㅎ 몸조리 잘 하셨겠지만 더 잘하시길 바랄게요!!
    촤 ....

  • 뽁이 2019.01.04 05:05
    으흐흐 감사해요 ㅋㅋㅋ
    그래도 조리하니라 친정에 와 있으니 좋네요
    애기랑 셋만 ? 있었으면 힘들고 지겨워서
    어쩔뻔 했나 싶어요 ㅋㅋㅋ ㅠㅠㅠ
    눈물이 날 것 같으시다니 ㅠㅠ 제가 더 감사한데요 ㅠㅠ
  • 이윤정 2019.01.06 03:41
    가장 먼저 뽁이님 몸조리 제일 먼저 최고로 잘하시고,
    힘드시겠지만 행복하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날을 세세히 전부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진심으로요!

  1. 굴튀김

    굴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묻혀서 튀겨낸 굴튀김. 디핑소스로 타르타르소스를 준비했고 양배추샐러드를 곁들였으니까 굴튀김보다는 일본식인 카키후라이에 더 가까울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튀김기름 굴 300그램 밀가루 계란 3개, 소금 약간 빵가루 타르타르소스로 케이퍼 20그램 (2스푼) 다진피클 40그램 (코니숑 4개) 다진양파 40그램 (4분의1개) 레몬즙 1.5스푼 홀그레인머스타드 2티스푼 소금, 후추 약간 마요네즈 150그램 (마요네즈에 따라서 200그램까지 - 넣다보면 적당히 감이 온다.) 코스트코마요네즈를 사용했는데 이 마요네즈는 꾸덕...
    Date2019.01.30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10 Views5345 file
    Read More
  2. 스지오뎅탕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뎅' 은 어묵과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전골 요리의 이름이다. 어묵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어묵탕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어쨌든 제목은 오뎅탕. 어묵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는 아주 많은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사츠마아게 (튀긴어묵) 한뺀 (계란흰자와 마를 넣은 하얀 어묵) 치쿠와 (대나무 모양 튀김 어묵 ) 간모토키 (두부튀김어묵) 이고 그외 재료로 곤약, 실곤약, 무, 스지, 유부, 계란, 메추리알, 다시마 등을 넣는 경우도 많고 청경채나 배추, 쑥갓을 넣기도 하고 문어나 조개, 새우, 게살 등 어패류...
    Date2019.01.25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8 Views11339 file
    Read More
  3. 악마의 주먹밥, 텐카스 오니기리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악마의 주먹밥' 悪魔のおにぎり. 잘은 모르지만 유행하게 된 이유가 일본의 방송+로손편의점발매+입소문으로 더 유명해짐 이라는데 만들기 쉬운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편의점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은 악마의 주먹밥인데 한국으로 치면 마약김밥같은 위치인 것 같다. (같다 인 이유는 들어서 알고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기 때문.) 재료가 간단해서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이 재료만 들어도 맛있겠다 싶은 음식이라서, 먹어보지 않은 사람의 마음도 자극하게 되고 먹어본 사람도 별 것 아닌 재료로 생각...
    Date2018.12.17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13612 file
    Read More
  4. 양고기스테이크와 파산다커리, 고스트 파산다, 양고기커리

    커리를 만들다보면 특히 양고기와 닭고기에 아주 착붙는 느낌이 난다. 커리를 먹는 문화권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닭고기나 양고기를 사용한 커리나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커리가 많다. 그렇게 식문화가 발전하면서 커리자체가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닭고기나 양고기에 더 적합한 방향으로 성장했다고 본다. 그러다보니 여러 주재료로 커리를 만들다보면 커리에 양고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게 느껴진다. 양고기 특유의 향과 맛과 질감이 커리의 여러 향신료와 아귀가 맞아떨어진다. 양고기로 커리를 만들 때는(...
    Date2018.12.11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6 Views5698 file
    Read More
  5. 연두부 마파두부

    연두부로 만드는 마파두부.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하면서도 착 감기는 소스로, 밥에 얹어서 먹는 정도의 양과 농도이다. 좀 더 중국식에 가깝고 얼얼하게 먹는 버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44307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다진 돼지고기 200그램 연두부 2모 [채소①] 고추기름 2스푼 다진마늘 1.5스푼 대파 흰부분 큰 것 2대 [양념①]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채소②] 표고버섯 3개 목이버섯 약간 (+볶은 고기) [양념②] 닭육수 1.5컵 두반장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후추 약간 (+연두부) 물전분으로 물 4스푼 ...
    Date2018.12.0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8286 file
    Read More
  6. 꿔바로우

    마지막에 올린 꿔바로우가 참 맛있긴 했고 그동안 꿔바로우를 자주 해먹었지만 그러면서도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가시지를 않아서 여러모로 모색을 했다. 튀김은 조금 더 봉긋하면서도 덜 무겁게, 소스는 꿔바로우의 겉면에 살짝 발리는 느낌으로 새콤달콤하게. 더 쩐덕쩐덕한 소스가 더 얇게 묻혀진 것이 꿔바로우라고 생각하기 때문. 꿔바로우는 전부 다 맛있지만 그래도 취향에 맞게 만들자면 1. 튀김옷 -> 바삭바삭함에 더 가까움(감자전분+나머지 전분 소량) ↔ 쫀득쫀득함에 쪼끔 더 가까움(나머지 전분의 비율이 비교적 많고 비율은 그때그때 ...
    Date2018.12.0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6073 file
    Read More
  7. 스지 삶는법, 삶는 방법, 손질하기, 소힘줄

    제가 사용한 스지는 한우 알스지이기때문에 다른 부위의 스지나 수입산 스지를 사용한 경우를 사용한 경우에는 아래 내용이 참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TMI 주의) (개인의견 주의) 스지는 소 사태부위의 힘줄인데 筋(힘줄 근)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다. 소힘줄로 순화해서 말해야 하는데 스지라는 이름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스지라고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스지를 손질할 때는 1. 핏물빼기 2. 초벌삶기 3. 푹삶기 4.기름제거 의 순서이다. 찬물에 3시간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넣고 10~30분가량 초벌로 삶아 첫물을 버리고 다...
    Date2018.1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78549 file
    Read More
  8. 마살라소스, 버터치킨커리, 무르그마크니, 치킨마크니, 인도커리 만들기, 인도 카레 레시피

    먼저 우리집 커리의 기본인 마살라소스. 슬로우쿠커를 사용했다. 기존에 늘 만드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52960 늘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우리집 냉동실에 언제나 있다. 내게는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없지만 어쨌든 홈페이지에는 꽤 오랜만이다. 전체적인 분량은 같은데 조금 간소하도록 레시피를 약간 수정했다. ■■■■■■■■■■부터 읽으면 됩니다. 요즘은 집에서 밥먹는 일이 너무 줄어들어서 늘 먹는 한식만 먹기도 시간이 모자라니까 집밥을 먹으면 편하고 익숙한 것을 찾게 되고 자연히 타국의 음식을 해먹을 일이 ...
    Date2018.11.12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11 Views11909 file
    Read More
  9. 고추장 고르기

    ■■■■■■■■■■부터 읽으면 본론입니다. 앞에 이야기가 구구절절 길지만 고추장 성분 비교해서 저장하고 편집해서 가져왔으니까 봐주세요. 우리집 냉장고의 20%는 된장, 고추장이다. 엄마, 고모, 이모, 시할머니께서 담아주신(주셨던) 소중하고 귀한 고추장. 너무너무 맛있지만 홈페이지에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모의 음식들. 팔순도 훨씬 넘으신 첫째 고모부터 넷째 고모까지 부산까지 오시며 가져다 주시는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에 깨도 털어서, 미역에 김까지 말려서 주시던 그 귀한 음식들. 조카 시집간다...
    Date2018.11.0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5977 file
    Read More
  10. 대파 손질하기, 보관하기

    (((잔소리 주의))) (((그냥 제가 이러는거라 필요없는 이야기 주의))) ■■■■■■■■■■■■■부터 읽으시면 됩니당.. 대파는 마늘과 더불어 한식에 가장 자주 쓰는 양념으로, 국 찌개 전골 볶음 조림 양념장부터 볶음밥 일식 중식 등, 고추기름이나 대파기름 등등.. 안들어 가는 경우가 더 드물 정도로 필수적인 채소이다. 대파는 언제나 꼭 필요하니까 그래서 더 늘 신경쓰이는 채소이다. 그래서 냉장/냉동두가지 형태로 꼭 구비하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모든 채소가 그렇듯이 대파 역시 냉동하지 않은 생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살다...
    Date2018.10.2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7 Views42990 file
    Read More
  11. 볶음밥용 밥 만들기

    밥은 짓는건데 밥을 어떻게 만든다고 해? 밥을 막 만드나?? 그래도 어쨌든 볶음밥용 밥을 만들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밥하기 2. 식혀서 냉장보관하기 인데 길게 늘여 써봤다. (말 많음 주의) +밥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재료 준비 하기 전에 밥부터 가장 먼저 실온에 꺼내두기 볶음밥용 밥은 찰기없는 바스마티나 자스민쌀 등 장립종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사용하기에도 물론 좋다. 이 쌀은 볶음밥에 좋기는 한데 특유의 향이 있어서 모든 볶음밥에 좋은 것은 아니다. 맨밥이건 볶음밥이건 모두 장립종을 사용하는 지역의 음식인 나시고랭이나 ...
    Date2018.09.29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0 Views26837 file
    Read More
  12. No Image

    음식에 간보는 방법 (초보용. 고수용 아님, 주관적임 주의)

    음식에 간보는 방법 (초보용, 고수용 아님, 주관적임 주의) 네이버 카페에 쓴 글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홈페이지에 사용하지 않는 해요 말투로 작성했습니다. 평소 말투대로 전부 수정하자니 번거로워서 그냥 올리는데 나중에 수정할 수도 있어요. 그냥 잡담이나 해볼까 하다가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홈페이지에도 올리면 참고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옮겨왔습니다. 새벽에 음주 중 쓴 글이라 말이 많아요! ----------------------------- 아래 내용은 왕초보용입니다. 음식 잘하시는 분은 당연한 이야기하네 하고 생각해주세요. 원래는 짧게 쓰고 있...
    Date2018.09.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13867
    Read More
  13. 스키야키

    스키야키(すき焼き)는 간장, 설탕으로 만든 다레(タレ)에 얇게 썬 고기(주로 쇠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일본의 나베 요리이다. 스키야키는 크게 관동과 관서지방의 스키야키(すき焼き) 조리법에 따라 간토우후(関東風, 관동풍)와 간사이후(関西風, 관서풍)로 나뉜다. 간토우후(関東風, 관동풍) 스키야키는 다레에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는 니코미(煮込み) 방식으로 조리하는 반면, 간사이후(関西風, 관서풍)는 고기를 먼저 구워 익힌 다음 다레로 간을 하고 대파나 두부 등의 다른 재료를 넣어 익히는...
    Date2018.09.1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12447 file
    Read More
  14. 규동, 온센타마고

    2022년 4월 업데이트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7865 말 그대로 소고기 덮밥인 규동에 반숙보다 덜 익힌 온센타마고를 곁들였다. 국물없이 밥에 고기를 얹은 덮밥으로 비벼먹기 좋은 정도로 만들었다. 규동에는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해서 무엇보다 고기가 제일 중요하다. 고기가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는 정도의 고기여야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맛있다. 한우 암소 등심불고기를 사용했는데 이전에 호주산 척아이롤이나 앞다리불고기, 차돌박이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나았다. 역시 돈값.. 물론 각자 준비하기 편한 고기가 좋겠지만 그래도...
    Date2018.07.21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12 Views8228 file
    Read More
  15. 백앙금 만들기, 팥앙금

    안만들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만든 백앙금. 팥은 거피팥을 사서 사용해야 하는데 거피팥이 거의 중국산이라 일반 팥을 사서 팥껍질을 다 벗겼다. 팥앙금 만들자고 꼬박 8시간 (쉬는시간 제외)을 팥껍질을 벗기는데 할 짓이 못된다. 아마 다시 하라고 하면 그냥 백앙금은 안먹고 말겠다고 해야 정상인데 또 팥껍질을 까다보면 안에 상한 팥이 조금 있어서 그거 골라낼 목적으로 또 할지도 모르겠다.. 팥 껍질을 벗기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과정은 전기압력밥솥에 취사 누르는 것만 하면 된다. 팥앙금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
    Date2018.07.1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16416 file
    Read More
  16. 마늘 구입, 보관

    6월, 7월 한창 마늘이 제철이다. 덜 마른 마늘은 까기가 좋고, 잘 말린 마늘은 보관하기 좋기 때문에 전부 다 까서 냉동보관할 것은 덜 말린 것으로 6월초에 구입하고, 양파망에 담아 베란다에 매달아 두고 그때그때 까서 사용할 것은 7월에 구입한다. 아래 사진의 왼쪽이 한지형 육쪽마늘이고 오른쪽이 난지형 마늘인데 가격은 한지형 마늘이 두배정도 비싸다. 한지형은 마늘 한 통에 6~8쪽이 들어있고 사진에 보이듯이 겉면에 홈이 패어있고 끝이 뾰족하고 난지형은 마늘 한 통에 10~12쪽이 들어있고 겉면이 매끈하고 끝이 둥글다. 마늘의 맛은 한...
    Date2018.06.26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7438 file
    Read More
  17. 데리야끼소스 대패구이, 대패 데리야끼 덮밥

    대패목살을 구워서 데리야끼소스에 졸이고 밥과 양배추를 곁들였다. 데리야끼소스는 https://homecuisine.co.kr/hc20/40355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해도 좋고,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부평시장 남양상회 (구 미성상회) 에서 https://www.amazon.co.jp/dp/B00HEWLLNC/ 이렇게 생긴 데리야끼소스를 사서 튀김이나 구이에 사용해봤는데 약간 달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위의 링크로 만든 데리야끼소스를 사용하면 2.5~3스푼을 사용하고, 시판 데리야끼소스를 사용할 때에는 3~4스푼이 적당한데 생각보다 조금 적게 넣고 고기와 함께 볶아서 간을...
    Date2018.06.15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1 Views7049 file
    Read More
  18. 깐풍만두

    만두를 튀기고 깐풍소스에 볶았다. 시판 냉동 만두를 사용해서 깐풍소스가 땡길 때 편하게 해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만두 10개 튀김기름 적당량 식용유 약간 고추기름 1티스푼 대파 5센치 마늘 5개 배트남고추 5개 (생략가능) 간장 2티스푼 식초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설탕 충분히 녹임) 만두는 시판 냉동만두를 사용했는데 전날 미리 냉장실에 옮겨서 해동해두었다.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가장 먼저 간장, 식초, 설탕을 섞어서 설탕을 잘 녹였다. 요즘은 입자가 가는 설탕도 있어서 금방 만...
    Date2018.06.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4550 file
    Read More
  19. 사천탕수육

    사천탕수육이라고 쓰촨식은 아니고 매콤달콤새콤한 한국식 사천탕수육이다. 매운맛은 베트남고추로 내고 색깔은 노두유와 케찹으로 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1개 튀김기름 ------------------- 소스로 베트남고추 약 20개 양파 반개 목이버섯 2줌 고추기름 2스푼 물 10스푼 (150미리) 설탕 6스푼 (90그램) 사과식초 4스푼 (2배식초면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노두유 1티스푼 케찹 1스푼 참기름 약간 ------------------- 물전분으로 전분 1스푼 +물 2스푼 타피오카전분과 옥수수...
    Date2018.05.2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2 Views8255 file
    Read More
  20. 월남쌈, 월남쌈소스 만들기

    먼저 소스만들기. 소스는 여러가지를 취향에 맞춰서 사용하면 좋은데 1. 호이신소스 2. 스리라차칠리소스 3. 스윗칠리소스 4. 피넛버터소스 5. 피쉬소스 를 주재료로 다진마늘이나, 설탕, 레몬즙 등을 적절히 필요한 곳에 넣으면 좋다. 각 소스를 따로 한번씩 떠서 사용하면 귀찮으니까 혼합할 수 있는 것은 혼합해서 갯수를 줄이면 월남쌀을 쌀 때 덜 귀찮다. 피넛버터소스를 사서 사용하면 피넛버터소스 단독 / 스윗칠리+호이신+스리라차+피쉬소스 로 준비하면 두가지로 줄이면서도 밸런스가 괜찮다. (=피넛버터는 스윗칠리나 피쉬소스와 함께 섞으...
    Date2018.05.1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9543 file
    Read More
  21. 간짜장, 짜장밥

    양파가 제철이라 양파가 듬뿍 들어간 간짜장이 아주 맛있다. 양파 듬뿍 넣어서 아삭아삭하게 먹으면 달달하니 너무 좋다. 요즘은 춘장이 볶아서 나오니까 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예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용량이 적어서 (그래도 2.27키로이긴 하지만..) 캔을 뜯어서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중찬명가 사자표 볶음춘장 사용)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돼지고기 300그램 고추기름 3스푼 (필요시 식용유 약간 추가)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1스푼 양파 약간 큰 것 3개 볶은 춘장 약 3스푼 (양파 크기에 따라 추가) 굴소스 1티스푼 설...
    Date2018.05.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5 Views465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