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부로 만드는 마파두부.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하면서도 착 감기는 소스로, 밥에 얹어서 먹는 정도의 양과 농도이다.
좀 더 중국식에 가깝고 얼얼하게 먹는 버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44307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다진 돼지고기 200그램
연두부 2모
[채소①]
고추기름 2스푼
다진마늘 1.5스푼
대파 흰부분 큰 것 2대
[양념①]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채소②]
표고버섯 3개
목이버섯 약간
(+볶은 고기)
[양념②]
닭육수 1.5컵
두반장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후추 약간
(+연두부)
물전분으로
물 4스푼
감자전분 2스푼
(농도보고 조절)
참기름 약간
연두부는 미리 접시에 담아서 물기를 뺐다.
채소가 여러가지 들어가지 않으니까 대파를 듬뿍 넣었다.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어슷하게 썰어두었다.
표고버섯은 얇게 썰어서 끓는 물에 데쳐서 건져두었다.
목이버섯 손질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30589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불고깃감을 칼로 잘 다져서 사용했다.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양념은 바로 쓰기 좋도록 전부 꺼내두고 물전분도 만들어두고 닭육수는 한 번 끓여두었다.
뜨거운 육수를 붓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금방 끓어오르니 빨리빨리 소스를 넣어야 하고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접시에 덜어두는 것도 좋다.
이제부터 불을 켜고 볶기 시작하면 금방이다.
고기는 팬에 달달 볶아서 따로 접시에 덜어두었다.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 채썬 대파를 볶다가 청주, 간장을 넣어 확 날린 다음
준비한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볶은고기를 넣고 한 번 달달 볶았다.
여기에 뜨거운 닭육수를 붓고 한 번 저어 주고
두반장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후추 약간을 넣어서 한 번 끓어오르면
연두부는 적당히 썰어서 깨지지 않게 살살 넣고..
연두부를 넣고 전체적으로 저은 다음 연두부도 뜨거워지고 소스도 다시 끓어오르면 물전분을 넣었다.
물전분은 한 번에 전부 넣지 말고 소스의 농도를 보면서 70~80%정도 넣고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로 넣는 것이 좋다.
연두부 때문에 물전분을 넣고 마구 저을 수 없으니까 물전분은 골고루 얇게 둘러주고 소스가 뭉치지 않게 잘 저었다.
마지막으로 간을 확인하고 소스 농도도 체크한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밥에 마파두부를 얹어서 완성.
매콤하면서 착착 달라붙는 소스에 고기, 대파 버섯이 듬뿍 들었고 연두부가 하늘하늘하니 식감도 아주 좋다.
마파두부가 차르르하니 밥에 비벼 먹어도 당연히 좋고 그냥 떠먹어도 맛있다.
어우~~~ 진짜 밥 2그릇 먹고 싶어요!!
어떤 마파두부는 고기가 없이 두부로만 한것이 있던데 역시 윤정님은 제맘을 잘 알아주셔서 고기도 넣어주셨어요 ㅋㅋ
고기가 있어야 중간에 씹히는 맛도 있고 배도 든든한거 아닙니까!!!! +_+
고기 안들어간 마파두부는 뭔가 먹으면서도 시무룩...하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