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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간보는 방법 (초보용, 고수용 아님, 주관적임 주의)

네이버 카페에 쓴 글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홈페이지에 사용하지 않는 해요 말투로 작성했습니다.
평소 말투대로 전부 수정하자니 번거로워서 그냥 올리는데 나중에 수정할 수도 있어요.
그냥 잡담이나 해볼까 하다가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홈페이지에도 올리면 참고하실 분이 있을까 싶어서 옮겨왔습니다.
새벽에 음주 중 쓴 글이라 말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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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왕초보용입니다. 음식 잘하시는 분은 당연한 이야기하네 하고 생각해주세요.
원래는 짧게 쓰고 있었는데 투머치토커병에 걸려서..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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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식의 생명이 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을 안보고 음식을 만들 때는 정말 손에 익어서 무조건 간이 맞다 싶을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음식을 만들 때 신경 쓸 가장 중요한 게


1. 짠맛
짠맛이 무조건 1등이에요.


음식에 따라 
+ 2. 단맛
+ 3. 매운맛
+ 4. 새콤한맛
+ 5. 감칠맛

전반적인 간을 약간 덜하고 추가로 간을 맞추는게 맞습니다.
이미 너무 짜거나 달거나 맵거나 한 음식은 대대적인 공사를 해야 하니까요.
예를 들면 물을 붓고 강한 짠 달 맵 맛을 우려내서 버리고 최종 간을 맞추는..
(우엉조림 물에 우려서 간장물 버리고 다시 조리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간을 볼때는 기본적으로 약간 적게 간을 하고
1. 싱겁나?
2. 덜 다나?
3. 매울 음식이 너무 안매움?
4. 5. 밍밍함?
등을 의문점으로 삼고

모자란 맛을 '채워' 가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그러다보면 꽤 금방 '간보는 것'이 무엇인지 익숙해지고
그 다음에는 익힘이나 질감 등등입니다. 
(물론 고기가 덜 익거나 하는 경우와 같이 먹지 못하는 것 말고 자기 입맛에 맞게 익히는 것을 말합니다.)

익힘+간이 음식의 처음이자 끝이니까요.
익힘도 입에 넣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으니 맛을 봐야하죠.


<소스에 넣기 전에 먹어보는 파스타 한가닥>
지금 넣을 소스의 간이 짠가?
파스타의 익힘은 내 입맛에 맞나?
이대로 건져서 소스에 넣으면 얼마나 더 볶으면 적당한가?
여기에 간이 모자라면 치즈로 간을 하나? 소금으로 간을 하나?
파스타 소스 지금 약간 짠데 면 넣고 나서 볶을 예정이고.. 면수를 넣어야 한다는데 근데 면수에도 소금간이 있는데 어떻게 하지? ( 이 경우는 아주 짜면 파스타를 소스에 넣기 전에 맹물에 담가 헹궈서 간을 조절하고 당연히 면수는 생략하고 뜨거운물 사용, 조금만 짜면 소스에 넣을 면수는 생략하고 뜨거운 물로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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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식은 어떻게 하나? 국은 반찬은? 일단 무조건 간을 보시고 모자란 맛을 찾는 게 최고이고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쓰면 안되나요ㅠㅠ 새벽이라 저 말이 많아요.
이제 염도가 어쩌고 할거에요..



홈페이지에 자주 올린 글인데..

간은 국간장으로 물을 부은 양에 따라 조절하는데 국간장의 염도가 보통 약 25%정도 되니까
국간장의 염도가 25%라 칠 때 국물 염도를 1%정도 맞춘다면 
국을 끓여서 최종적으로 될 국물의 양 1리터당 약 국간장 42미리 (3스푼 조금 못되게)를 넣어야 산술적으로 맞다.
1%면 사람에 따라 짜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0.7%에 맞추면 30미리(2스푼)가 필요하다.
1시간동안 서서히 국물이 졸아드니까 졸아들 양을 고려해서 물을 넉넉하게 넣고 만들면 간이 맞고,
염도를 생각했다 하더라도 입맛은 다들 다르고 육수에도 염도가 있고 간장의 염도도 다 다르니까 대략적인 양만 생각하고 마지막에는 간을 맞춰야 간이 맞다.

라고 예전에 쓴 이야기를 조금 풀어 쓸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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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생각인데 
레시피는 사실 특출나게 어이없는 경우를 빼면 대체로 참고할 만 해요.
저는 레시피를 보게 되면 분량보다는 요즘 하도 깜빡거려서 아 깜빡하고 넣지 않은 재료가 있나?를 주로 체크합니다.

그리고 입맛에 맞는 간을 알게 되면 어떤 레시피를 봐도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고 (그 레시피를 올린 분의 입맛과 제 입맛은 다르니까요), 실패할 확률이 적어지고,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도 내 입맛과 아주 다른 레시피는 거를 수 있게 되고, 전체적으로 잃는 것보단 도움받는 일이 많아지죠.


저는 한식은
장설파마깨후참 공식을 기본으로 간장/설탕/다진파/다진마늘/의 비율은 계랑스푼기준(부피기준) 2:1:2:1로 주로 해요. 대파가 다지면 부피가 많아서 2스푼인데 무게로 치면 2:1:1:1이 됩니다.


1. 고춧가루나 고추장, 된장이 들어갈 경우에 고춧가루는 매운맛만 있으니까 간장 양 유지, 고추장/된장은 짠맛이 있으니까 간장 줄이기.
2. 고추장은 한스푼만 떠도 무조건 많으니까 적다싶게 넣기.

를 하고 있어요.



단맛의 경우 설탕, 물엿, 올리고당, 쌀엿, 쌀올리고당, 조청, 매실액, 각종 청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한데
저는 주로 설탕을 사용하고 있고 물엿(+그 외 올리고당 등)이나 조청은 윤기나 농도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데 설탕보다는 무게 대비 단맛이 적으니 비율로 생각해서 사용합니다.

매실액이나 각종 청의 경우는 원재료의 수분에 따라서 단 정도가 달라지고 원재료의 풍미가 추가 되었으니까 그 재료가 완성하고자 하는 음식에 어울리는 맛과 향을 지녔는지 생각하고 사용하면 되고요 . 청에는 수분이 있으니까 물엿보다 덜 달다고 생각하시고 분량은 참고하시는 레시피나 생각하시는 양을 사용하시고, 최초에 생각하는 양의 80%만 사용한 다음 단맛이 부족하면 추가로 채워넣으면 맛이 잘 완성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소스에 넣는 경우가 많으니까 소스를 간을 봐도 괜찮고, 완성단계에서 간을 볼 때는 설탕으로 단맛을 채우고,
그것을 경험삼아 다음에는 필요한 만큼 넣으면 적당하겠죠.

이야기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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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 이야길 할게요. 헐ㅎㅎㅎㅎ 이제


저는 음식에 간을 약간 싱겁게 한다거나 소스가 부족하다는 이야길 좀 듣긴 해요.
나름대로 경험과 계산을 토대로 하지만 제 입맛 기준으로 쓰는 거라 감안하고 봐주세요.


국물요리의 경우 라면 염도가 0.8~1.1이고 어린이용 음식은 0.4~0.5,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 염도는 0.8이라고 합니다. 
물론 입맛에 따라 1%도 0.5%도 나쁜 건 없어요. 입맛일 뿐이니까요.

저는 주재료에  국물요리는 0.7%미만, 볶음요리는 1%정도를 좋아합니다.
닭고기를 염지할 때는 닭고기에 소스가 추가되니까 염지용액은 0.4%를 좋아하고요 (제 입맛에 맞는 것 찾느라고 여러 염도로 다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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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간장 염도는 약 15% 국간장은 20~25%인데 25%로 상정하고 이야기 할게요.
그리고 국물요리는 1% 볶음요리는 1.5%로 계산시작할게요.
(각 재료에 들어 있는 고유의 염도는 없다고 치고 계산하고, 염도 계산은 세밀하게 하지 않고 조금 대충 할게요..)


1. 국물요리
최종 국물의 양이 1리터 일때 염도 25%의 국간장이 42미리 들어가면 국물의 염도가 약 1%가 됩니다.
국물 염도를 0.7%에 맞추면 30미리(2스푼)이 필요합니다.


2. 불고기등 볶음요리
일반 양조간장의 염도가 15%니까 염도를 1.5로 맞추자면 고기 100그램에 양조간장 10그램이 필요합니다. (고추장 간이 없는 경우)

그런데 염도를 1%로 맞추려면
양파 등 추가재료를 전체무게의 30%정도 추가하거나 추가재료가 없이 고기만 볶으면 고기 100그램에 양조간장 7그램이 맞아요.


3.그래서 저는 계란찜에 간이 궁금했어요. 저는 날계란의 맛을 보는 걸 싫어하고 계란찜은 완성되고 나면 간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ㅠㅠ

저는 계란찜에 물 대신 육수를 사용하지만 편하게 물이라고 쓸게요.

계란이 대란인 경우 계란의 무게는 52~60그램 (중간값으로 56그램, 계란껍질의 무게는 11%)
껍질을 제외하면 48그램입니다.

푸딩처럼 부드러운 계란찜의 경우
계란 1개당 물 90미리를 넣었을 때 간을 0.7%로 맞추면 소금은 0.93그램이 필요합니다.
계란 5개로 물 450미리를 넣고 간을 0.7로 하면 소금 4.6그램.
결론적으로 1티스푼이면 적당해요.

뚝배기 계란찜의 경우
계란 1개당 물 70미리를 넣고 간을 0.7%로 맞추면 소금은 0.82그램이 필요합니다.
계란 5개로 물 350미리를 넣고 간을 0.7로 하면 소금 4.1그램.
결론적으로 0.8티스푼정도 되겠네요.

좀 싱겁게 드신다 하면 소금을 이보다 좀 덜 넣으시고 약간 짭짤하게 드시면 조금 더 넣으시면 적당해요. 육수의 염도나 소금입자의 크기, 계란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해요.
염도 0.1%정도의 오차가 있기는 한데 그냥 봐주세요ㅎㅎㅎ


설탕이야기에 계란이야기에 저 언제 끝나나요.. 새벽에 이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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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재료나 육수가 가진 약간의 염도와,자세한 계산수치가 빠진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결론적으로 (간장만으로 간 한다는 경우, 채소등 추가재료 없이)


국물요리 0.7%, 고기요리 1% 라면 (보통~약간싱겁게)
국물요리 최종 1리터당 국간장 30그램
고기요리 100그램당 간장 7그램 (0.5스푼)


국물요리 1%, 고기요리 1.5% 라면 (보통~짭짤정도)
국물요리 최종 1리터당 국간장 42그램
고기요리 100그램당 간장 10그램


저는 볶음의 경우 1.5%의 간으로 소스를 만들고 채소를 추가해서 1%정도로 조절해서 조금 싱겁게 맞추는 편이에요.
늘 계산하는 건 아니고 습관이 되면 어느 경우에서도 어느정도 필요하다 이런게 감이 와요.


음식에 양념을 간장으로만 하는 건 아니니까 
간장/고추장/된장/ 그외 쯔유, 액젓, 참치액, 장국 등등을 추가양념이 들어가면 당연히 간장을 줄이고요,
이렇게 신경쓰다보면 어느순간 간 맞추기가 쉬워집니다.
간이 센 거 같으면 야채나 육수, 물 등 추가재료를 늘이거나
그렇게 되면 조리하는 시간이나 불조절을 바꿔야 하거나
그러면서 실패하는 확률을 줄여나가는거죠.


염도를 생각하는 공식은 한식 양식을 가리지 않아요. 그치만 양식은 제가 이렇게 자세히는 생각을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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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많은 레시피나 요리책, 혹은 조리시험 레시피, 또는 한국요리해법과 같은 레퍼런스북에도 고기100그램에 간장 1스푼(15미리)나 그 이상을 잡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저는 그보다는 경험이 일천하고 제 입맛에 맞추었고, 또 그를 토대로 염도를 계산한 것이니 읽는 분들 모두 이렇게 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요..
제가 생각하는 용량이 보통~조금 싱거움이라 생각하시고 그 이후에 간을 가감하시면서 자기만의 레시피와 간보는 습관을 찾으시면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간에 집착합니다ㅎㅎㅎ 
글 올리고 나서 이 한 페이지에 간으로 검색하면 약간이나 국간장 포함 거의 90번 나오니 말 다했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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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무리 염도를 계산했어도 
정말 간을 보면 지쳐 쓰러지겠다 싶은 경우를 빼면 간을 봐야합니다.
저는 음식하다보면 진이 빠져서 간보기가 싫어서 남편에게 자주 간보라고 부탁하는데요.
아주 좋아요.

자기 입맛에 간이 맞으니까 음식 간도 딱 좋고 저는 가치판단 할 필요가 없어서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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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을 너무 많이 했고 듣는 분도 너무 지겨우실듯ㅠㅠ
몇시간 썼는데 참고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 글에 제가 단 댓글)

세상에 레시피는 정말 많고, 그 레시피를 쓰는 사람의 입맛도 너무나 가지가지죠. 그치만 정작 그걸 보고 만들고 또 먹는 사람은 자신이니까 그걸 참고하는 자신의 입맛에 맞으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기준을 세우면 어떤 레시피를 봐도 자기만의 기준에 맞게 변형가능합니다.

제가 쓴 내용도 제 입맛에 맞춘 것이니 한번만 염도계산/계량을 거쳐서 입맛이 맞는 범위를 찾으시면 그 다음부터는 입맛에 맞게 간을 하기 쉽습니다.



  • 율씨 2018.09.21 16:32

    와 대단하세요.. 염도를 기준으로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쏙쏙 됩니당 :)

  • 이윤정 2018.09.23 00:00

    약간 술주정ㅎㅎㅎ했는데 찰떡같이 알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8.09.27 11:30

    우와~~ 역시 윤정님!! 과학적인 계량과 레시피가 여기서부터 나오는거였군요

     

    저는 아직도 주먹구구식 -_-;;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ㅋㅋ 거의 매번 짜거나 달거나 싱겁거나 ㅋㅋㅋㅋㅋ

    한번 만든 요리는 다음번에 똑같이 만드는건 거의 불가능이지요 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8.10.02 04:02
    그냥 생각만 많다보니 정리할 겸 써봤는데 너무 잔소리가 많았죠ㅎㅎㅎㅎ
    저는 근데 간보는 게 귀찮아서 먹을 사람이 먹어보고 결정해보라고 하는 게 제일 편해요ㅎㅎㅎㅎ
  • 식품공부중 2019.08.11 01:52

    안녕하세요. 우연히 식품관련해서 염도관련 지식을 찾다가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지식을 같이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

    제가 소스개발을 직업으로 하고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한 가지 궁금한점은 위에 고기 염계산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게 되어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작성해주신 분처럼 전문이 되고자 한답니다. ^^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19.08.12 03:5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구 저야 어디서 배운 적도 없고 그냥 집에서 밥하는 중에 생각하다보니 이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고기 염계산이라는 단어도 처음 들었는데 염계산이 뭔지 궁금합니다.
    소스개발을 직업으로 하고 계신다니 소스개발을 직업으로 하시는 전문적인 분을 뵌 건 처음인데 요리를 배운 적이 없는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여쭤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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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고추기름 만들기

    (식용유 4컵으로 만든 것) 2019년 업데이트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3629 식용유 1000그램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컵 (1.5컵까지)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1대 생강 1조각 마늘 6개 고춧가루 6스푼 보통 2~3배로 만들고 있다. 집에 청양고추나 깻잎이 있을 때는 적당히 추가로 넣는데 향긋하고 좋다. 냉동실에 육수용으로 따로 둔 대파...
    Date2018.01.1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3 Views1140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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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할라피뇨 피클, 꽈리고추 피클

    가끔 보이는 할라피뇨 고추나 시중에 파는 퍼펙토고추나 대체제로 매운모닝고추가 보이면 사와서 피클을 담아둔다. 시장에서도 가끔 보이는데 지금은 메가마트몰에서 할라페뇨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피클링스파이스 만드는 것과 작년 할라피뇨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22778 -------------------------------------- 할라피뇨 피클 사용한 재료는 할라피뇨 약 20개 식초 1.5컵 생수 0.5컵 소금 1티스푼 피클링스파이스 1티스푼 마늘 2개 베트남고추 2개 할라피뇨에는 설탕이 들어가...
    Date2016.07.0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4 Views980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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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다짐육 다지기. 다짐육 만들기

    미트 그라인더를 사고 2~3키로씩 고기를 갈다가 매번 하기도 번거롭고 냉동실의 힘을 믿는 차원..에서 8키로를 갈았다. 사서 고생하는 이야기. ------------------------------------------ 다짐육은 마트에서 사와서 사용하면 그만인 편한 식재료인데 어쩌다보니 언젠가부터 칼로 다지고 있었다. 유체이탈화법.. 보통은 불고기용 고기를 사와서 칼로 다지곤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서 마음에 100프로 들지는 않았다. 작년에 키친에이드에 달아서 쓰는 미트그라인더를 구매했고 요즘에는 좀 번거로워도 집에서 다져서 사용하고 있다. 미트그라인더 구매...
    Date2019.02.19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5 Views973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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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바지락 등 조개 손질하기, 해감하기

    이전에 올린 백합손질법과 거의 비슷한데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조개류 전반으로 새로 쓴다. 이유는 다음에 이렇게 사용할 때마다 해감이야기를 일일이 하면 스크롤이 너무 길어져서이고 다음부터 스크롤 대신에 이 글을 링크해야겠다. 이전에 올린 글 백합 https://homecuisine.co.kr/hc10/80116 모시 https://homecuisine.co.kr/hc10/11579 꼬막 https://homecuisine.co.kr/hc10/71912 홍합 https://homecuisine.co.kr/hc25/47814 아래 내용은 조개에 뻘이나 모래가 최대한 없도록 최대한 고생하는 이야기이니까 사람에 따라 필요없는 내용일 수...
    Date2020.01.0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912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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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 동남아 음식의 대표적인 3가지 향신채소인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잎. 구글링과 책으로 참고한 여러 자료에서 대체할 재료가 '없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독특한 향과 맛은 다른 채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더 꼭 한 번은 맛 볼 만 한 향신채소들이다. 며칠 전 샀다고 글을 올렸는데 오자마자 바로 정리하고 냉동실에 넣고 이제 글 올려본다.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30&category=245&document_srl=23484 갈랑가나 레몬그라스 둘 다 절단면이 빠르게 변색되기 때문에 ...
    Date2015.07.1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9 Views871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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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콜라비 피클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콜라비로 새콤달콤한 피클. 사용한 재료는 콜라비 1개 마늘 2개 베트남고추 몇 개 물 1.2컵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티스푼 피클링 스파이스 1스푼 물, 식초, 설탕의 양은 1.2:1:1로 맞췄다. 콜라비 크기에 따라 필요한 피클주스의 양이 다른데 조금 큰 걸 사용하니 이정도가 들어갔다. 콜라비 크기에 따라 물 1컵, 식초 0.8컵, 설탕 0.8컵을 넣어도 좋다. 피클링 스파이스는 여러 향신료를 배합해서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배합하여 판매하는 피클링스파이스를 사용하는 것과 똑같다. 피클링 스파이스 - https://homecuisine.co....
    Date2016.07.0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870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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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고추기름 만들기, 활용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리터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생략가능)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사진의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음 반만 만들어도 적당한데 한 병 선물하려고 좀 넉넉하게 만들었다. 집에 청양고추나 깻잎이 있을 때는 추가하면 향긋하고 좋다. 냉동실에 육수용으로 따로 둔 대파가 잔뜩 있을 때는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하고 식용유 2컵에 대파를 6대에 냉동마늘 넣고 고춧가루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재료는 고춧가루-대파-마늘-양파-생강-나머지재료 순서. ㅡㅡ...
    Date2019.09.2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2 Views867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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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떡볶이떡 보관

    (당연한 이야기 주의) 떡볶이떡은 냉장보관된 것 보다는 시장의 떡집이나 마트의 떡코너에서 판매하는, 그 날 뽑은 떡볶이떡을 사용하면 가장 좋다. 보통 그렇게 사는 떡은 붙혀서 자르니까 한덩이로 붙어있는데 바로 사용할 것은 그냥 사용하면 되고 남은 떡은 최대한 빨리 냉동보관해야 한다. 여름에는 진열기간도 불안하지만 집에 가져오는 동안에도 금방 상할까봐 떡을 잘 사지 않고 여름 되기 전에 사서 냉동해서 사용하고 여름이 끝나면 다시 시장에 떡을 사러 간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지니까 어제 국내산쌀로 만든 떡볶이떡을 1키로 사왔다...
    Date2016.10.0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856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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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바이타믹스 e320 구매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 주의, 100프로 정확하지 않음 주의) (바이타믹스 성능에 관한 글이 아니라 일단 사기로 마음먹은 다음에 모델선택에 대한 글 주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근에 바이타믹스를 구매했는데 구매하며 알아본 내용이다. 바이타믹스 자체가 그렇게 살만한 가격은 아니고, 내가 산 가격이 상시 가격은 아니라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려본다. 올릴까 말까 하다가 지금 올리는 이유는 내가 구매한 e320 모델을 지난 4월1일에 한국 바이타믹스에서 정식발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 발매 기존 모델은 프로750, tnc...
    Date2019.04.04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7 Views827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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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산딸기잼 만들기, 라즈베리잼

    요즘 제철인 산딸기. (시작까지는 잡답이다.) 아버지가 조경일을 하시다가 올해 가장 큰 거래처의 일을 그만두시게 되어 큰이모가 하시는 농장 중에 산딸기 농장 한 곳을 아버지가 하시기로 했다. 그래서 며칠 전 부모님과 함께 이모네 산딸기 농장에 다녀왔다. (라고 하면 엄청 커보이는데ㅎㅎ 그냥 물금에 있는 밭 몇군데다ㅎㅎ) 평생 농사와 조경을 하셨고 이제 일이 줄어들었으니 쉬실 만도 한데 산딸기농장에 추가로 산너머에 있는 농장에 하우스를 더 할까 하시길래 힘드시다며 말리기도 했고 아버지도 일꾼 부르기도 힘든 동네니 그건 무리겠...
    Date2016.06.09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12 Views78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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