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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후무스, 후무스를 곁들인 카바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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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허머스 만들기

 

 

 

정식 한글 표기는 후무스이지만 자꾸 허머스라고 하게 되니까 대충 나오는 대로 혼용하는 걸로..

 

 

 

중동음식인 허머스는 병아리콩, 마늘, 레몬즙, 타히니(참깨소스), 등을 으깨서 만드는 중동음식이다.

 

허머스를 만들고 피타빵에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일단 음식을 만들면 식사가 되어야 하니까 예루살렘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허머스에 양고기 카바르마 대신 소고기 카바르마, 올리브오일, 파슬리를 듬뿍 넣은 레몬소스에 병아리콩과 볶은 잣을 가니쉬로 올리고 피타빵에 곁들여 먹었다.

 

그 다음에는 피타브레드에 허머스를 바른 다음 구운채소를 채워서 피타브레드 샌드위치를 하고

마지막으로 안심스테이크에 허머스와 구운채소를 곁들인 다음 피타빵을 함께 해서 한끼 식사를 했다.

 

 

 

아래는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 나오는 후무스와 타히니.

 

 

후무스.

 

중동에서 후무스가 없는 메즈 테이블이란 이야기가 없는 아라비안 나이트와도 같다.

병아리콩―요즈음은 보통 타히니로 맛을 낸다―과 마늘, 레몬즙, 소금, 올리브유 등으로 만든 간단한 매시나 퓌레는 원래 값싼 식물성 단백질원이었다.

오늘날에는 아랍 세계는 물론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키프로스에서도 빈부를 막론하고 매일 후무스를 즐겨 먹는다.

여러 나라에서 국민 음식 대접을 받는데, 그중 일부는 자기네가 후무스의 원조라고 주장하며 최고의 레시피를 두고 서로 경쟁한다.

전 세계의 슈퍼마켓과 델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후무스는 만들기도 쉽다.

질감과 향미 모두 지역마다 다른데, 재료의 조합과 섞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다.

시리아에서는 보통 허브와 스파이스를 섞는다. 후무스는 다양한 장식과 함께 내는데 종종 서로 섞기도 한다.

올리브유, 병아리콩 꼬투리, 파슬리, 코리앤더, 파프리카, 커민, 아나르다나(석류 씨)는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 또 샌드위치 속으로 넣기도 한다.

 

최고의 후무스는 타히니, 마늘, 레몬 즙을 주로 하지만, 결코 하나가 지나치게 튀지 않는다. 질감은 매끄러운 것부터 뭉클하게 덩어리지는 것까지 다양하다.

 

 

 

타히니.

 

이 크리미한 페이스트의 은은하고 소박한 향미가 없었다면 후무스, 바바 가누쉬, 타라토르가 선사할 수 있는 향미는 훨씬 떨어졌을 것임에 분명하다.

타히니는 보통 이것만 따로 먹지는 않고, 중동의 수많은 전통 딥이나 소스에 맛을 내는 중요한 재료로 쓰인다.

이스라엘에서는 물에 타서 갓 튀긴 팔라펠(falafel, 향신료로 맛을 낸 파바 콩 또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패티. 또는 이것을 둥글게 뭉쳐서 튀긴 중동의 요리.

중동에서 패스트푸드로 인기가 높으며, 메즈로 내기도 한다)이나 뜨거운 케밥에 끼얹어 먹는다.

레바논에서는 레몬즙을 섞어서 간단한 소스를 만든 뒤 신선한 생선에 곁들여 낸다. 심지어 수많은 할바(중동에서 먹는 디저트용 과자의 통칭)에도 들어간다.

이 다재다능한 페이스트는 참깨를 으깨서 그릴에 구워서, 갈아서 두 번 물에 담그는 길고 손이 많이 가는 과정 끝에 만들어진다.

중동의 식품점, 델리, 슈퍼마켓 등에서 병에 담아 파는데, 색깔은 엷은 베이지에서 짙은 베이지색이며 질감은 걸쭉하다.

타히니 애호가들은 처음에 압착해서 얻은 엷은 색깔을 선호하는데, 옅은 색이든 짙은 색이든 다른 재료에 깊은 향미를 더해준다.

아랍어와 때로는 영어로도 ‘타히나(tahina)’라 부르기도 한다.

진하고, 걸쭉하고, 매끄러운 타히니 페이스트는 또렷한 참깨의 향미가 특징이며, 레몬즙이나 그 밖의 톡 쏘는 향미와 잘 어우러진다.

 

 

 

 

타히니는 국내에서는 어떻게 구하는지 모르겠고 아이허브에서 구매했다.

 

책을 여러권 봤지만 가장 많이 참고한 레시피는 Yotam Ottolenghi 의 쿡북인 예루살렘. 


 

 

사용한 재료는

 

후무스 약 6인분으로 병아리콩 약 250그램(삶은 것으로 딱 600그램), 물 100미리, 타히니 270그램, 마늘 4개, 레몬즙 4스푼, 소금 1티스푼

 

 

먼저 병아리콩은 약 12시간 동안 불려서 40~50분 정도 삶았다.

보통 여기에 베이킹소다를 1티스푼 넣고 삶으면 껍질을 부드럽게 하고 병아리콩을 크리미하게 하는데

불린 병아리콩을 껍질을 일일이 다 까서 삶았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는 넣지 않았다.

 

 

삶은 병아리콩은 식혀서 물 100미리(삶은 물도 좋다)과 함께 믹서나 블렌더에 곱게 간 다음 타히니소스, 미리 다진 마늘, 레몬즙, 소금을 넣고 크리미하게 더 갈았다.

마늘은 통째로 넣으면 덩어리지기 쉽기 때문에 다지거나 작게 썰어서 넣는 것이 좋고 레몬은 금방 짠 즙을 넣어서 산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정도로 허머스가 만들어지면 간을 보고 올리브오일을 더 추가해서 더 곱게 갈기도하고, 여기에 바로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서 먹기도 한다.

전통적인 허머스는 절구에 잘 빻아서 만들지만 요즘은 만드는 곳에 따라 크리미하게도 하고 청키하게도 한다고 하니 입맛에 맞게 만들면 좋겠다.

여기에 레몬소스를 곁들일 것이라서 덜 새콤한 맛인데 전통적인 허머스는 이렇게 만든 것 보다 조금 더 새콤하다고 하니 신 맛도 입맛에 맞게 조절해도 될 듯 하다.

전통적으로 수막smac을 뿌려서 먹기도 하는데 대신에 카이옌페퍼를 살짝 곁들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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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서 충분히 불린 병아리콩의 껍질을 벗기고 손으로 눌렀을 때 으깨질 정도로 푹 삶은 다음 블렌더에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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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콩에 고소한 깨가 잘 어울리는 맛.


 

병아리콩에 물을 넣어서 곱게 갈고 타히니, 마늘, 소금, 레몬즙을 넣어서 더 갈았다.

접시에 담고 남은 것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했다. 1주일까지 괜찮다고 하는데 6일후에 마지막으로 다 먹고 보니 적어도 그때까지는 완전히 괜찮았다.

 

 

 

 

 

 

 

 


 

후무스, 카바르마, 레몬소스, hummus and kawarma with lemon sauce

 

 

 

소고기 카바르마 2인분으로 소고기 400그램, 마리네이드로 파슬리 1티스푼, 오레가노 1티스푼, 시나몬파우더 0.5티스푼, 넛맥 1핀치, 화이트와인식1스푼, 소금, 후추, 버터

레몬소스 약 6회분으로 레몬습 4스푼, 화이트와인비네거 2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소금, 후추, 파슬리 적당량(은 마지막에)

 

 

카바르마는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어떤 음식인지 감은 잘 안오는데 에루살렘 책에서 이렇게 구운 고기를 카바르마라고 하니까 그런줄 알고 따라 만들었다.

원래 레시피에는 양고기였는데 집에 있는 소고기로 대체했다.


 

위에서 만든 허머스의 약 3분의1, 레몬소스의 3분의1, 소고기카바르마, 피타빵으로 1끼 식사를 했다.

레몬소스에 파슬리를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 색깔이 변하니까 사용할 만큼만 덜어서 파슬리와 함께 섞거나 파슬리는 그냥 마지막에 뿌리는 정도만 해도 적당하다.

 

 

소고기는 허브와 비네거로 마리네이드 한 다음 버터를 녹인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레몬소스는 분량대로 혼합해서 만들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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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허머스를 깔고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린 다음 고기를 얹고 레몬소스를 살짝 뿌리고 병아리콩과 볶은 잣을 가니쉬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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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의 맛과 비슷한 질감의 크리미한 허머스에 고기, 레몬소스가 산미가 있으면서도 고소하게 잘 어울리고,

레몬소스와 허머스를 약간씩 섞어서 피타브레드에 발라 먹으니 허머스 특유의 맛이 잘 살아났다.

이국적인 음식임에도 낯설지 않고 먹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것이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중에 하나라는 것을 직접 보지 않아도 알 만 했다.

 

원래부터 기름기가 별로 없던 척아이롤 소고기가 속까지 익어서 약간 덜 부드럽기는 했지만 향신료의 조합이 좋고 고기와 허머스가 잘 어울렸다.

 

 

 

 

 


  • 누누슴 2015.04.28 15:22
    진작 이 레서피를 참고할것 그랬어요. 검색해서 나오는 상위권 블로그 레서피를 따라했더니 올리브유가 너무 들어간 건지, 느끼한 것 좋아하는 저도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ㅠㅠㅎ 병아리콩 정말 좋아해서 담엔 이 레서피대로 꼭 만들어볼게요^^
  • 이윤정 2015.04.29 00:18
    저도 병아리콩 좋아해서 후무스 하려고 병아리콩 꺼내놨는데 피타 브레드 만들기가 귀찮아서 계속 미뤘거든요. 피타 브레드 만들어야겠어요ㅎㅎㅎ
    올리브오일은 마지막에 약간 들어가는 것이 좋더라고요. 후무스는 병아리콩, 타히니, 마늘, 레몬이 주가 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누누슴님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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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바이타믹스와 소프트믹스를 사용한 밀크쉐이크, 기본아이스크림

    딸기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해서 봄에 딸기를 냉동했다가 여름에 생크림, 우유, 설탕을 넣고 갈아서 딸기아이스크림을 해먹고 있다. 생크림은 냉동했던 것을 사용하면 더 좋다. 1리터짜리 생크림을 사서 음식에 사용하고 난 다음 반 정도 남았을 때 통째로 눕혀서 냉동하고 필요할 때 칼로 썰어서 사용하는 편이다. 칼로 썰기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바이타믹스로 만든 딸기아이스크림은 바이티믹스에 냉동딸기와 냉동생크림을 3:1정도로 넣고 (통에 70%높이정도) 우유를 1컵 붓고 설탕을 2~3스푼 넣어서 템퍼로 눌러가면서 곱게 갈면 완성이다.. 바...
    Date2021.07.2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121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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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고이 믁 Gỏi mực, 베트남식 오징어 냉채, 오징어무침

    베트남식 오징어 냉채 고이 믁 Gỏi mực 닭고기 양배추 샐러드인 고이 가 https://homecuisine.co.kr/hc20/103102 를 먼저 해먹어보고 맘에 들면 이것저것 주재료를 바꿔서 해보는데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이 헤오도 좋고 (는 다음에 올릴 예정) 이번처럼 오징어를 주재료도 해도 좋다. 오징어,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낙지, 문어 등 다 잘 어울린다. 베트남식 샐러드 이야기는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오징어 샐러드는 goi muc 여기에 추가로 새우 넣으면 goi tom muc 이다. 재료 오징어 손질 후 500그램 양파 1개 (150그램) 쪽파...
    Date2021.07.16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60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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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반 호이 넴 느엉

    끝나지 않는 베트남 음식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주재료인 고기를 시판 그릴햄으로 대체해서 만드는 넴느엉 반호이 이다. 넴 느엉은 양념한 다진고기를 꼬치에 둥글게 붙히고 숯불에 굽는 음식이다. 꼬치로 굽는 케밥과 비슷하다. 이렇게 구운 고기 자체를 넴 느엉이라고 부르지만 보통 넴 느엉하면 여기에 각종 채소와 소스,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게 구성된다. 이 구성에 반 호이 https://homecuisine.co.kr/hc20/103696 를 곁들이면 넴 느엉 반 호이 가 된다. 넴 느엉은 넴 루이라고도 부르며, 고이 꾸온의 주재료로 사...
    Date2021.06.2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121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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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구수계, 레시피, 홍유소스 닭냉채, 닭고기 오이 냉채

    구수계口水鷄는 한자 그대로 입에 침이 고이는 닭요리라는 뜻이다. 삶아서 차게 식힌 닭고기에 오이(+대파)를 곁들이고 고추기름 소스를 부어서 먹는 일종의 냉채요리이다. 쪽파나 고수를 추가하기도 한다. 구수소스는 산니백육의 홍유소스와 거의 같다. 취향에 따라 라오깐마, 마라소스, 두반장 등의 시판 소스나 화자오+마자오를 넣어 마라구수계로 만들 수도 있다. 더 맵게 하려면 건조된 조천초를 조금 다져 넣는다. 보통 구수계는 향채소나 향신료를 넣은 물에 닭을 삶은 다음 얼음물에 담가서 겉을 쫀쫀하게 하고 속은 촉촉하게 준비하는 것이 ...
    Date2021.06.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3 Views131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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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반 호이 팃 느엉

    반호이 조리하기에도 올렸듯이 https://homecuisine.co.kr/hc20/103696 반 호이는 각종 주재료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식 밥상으로 치면 밥과 같은거라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채소, 절임채소, 주재료, 늑짬소스, 반호이로 구성하면 한 끼 식사가 된다.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도 좋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를 비롯해 새우나 어묵, 완자, 짜조 등 주재료가 있는 음식이면 다 잘 어울린다. 반 호이 위에는 기름쪽파인 모한을 뿌리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다. 추가로 튀긴 샬롯이나 잘게 부순 땅콩을 올리는 것도 좋다. ...
    Date2021.06.21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67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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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반 호이 조리하기

    Bánh hỏi 는 얇은 쌀국수를 촘촘한 그물처럼 빽빽하게 흐트려 놓고 눌러서 만드는 일종의 모양 잡힌 쌀국수이다. 건조한 반 호이는 직사각형으로 잘려 있고 중식 누룽지탕에 사용하는 향수과바 누룽지처럼 정렬되어 있다. 영어 위키의 반 호이 - https://en.wikipedia.org/wiki/B%C3%A1nh_h%E1%BB%8Fi 베트남 위키의 반 호이 - https://vi.m.wikipedia.org/wiki/B%C3%A1nh_h%E1%BB%8Fi 반 호이는 각종 주재료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식 밥상으로 치면 밥과 같은거라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채소, 절임채소, 주재료, 늑짬소스, 반호이로 구...
    Date2021.06.1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63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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