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3723.JPG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져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칠리크랩.

양파, 마늘. 생강, 고추, 토마토 등을 넣은 소스에 게를 곁들여서 먹는 음식으로 ​CNN에서 2011년 발표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에서 35위를 한 적이 있다.

 

보통은 사이즈가 큰 머드 크랩을 찌거나 생것으로 껍질을 적당히 부숴서 소스와 함께 볶아서 만들고, 빵(대표적으로 프라이 번)이나 밥을 곁들이는데

나는 소프트쉘 사용해서, 게를 손질하면서 나온 게장은 소스에 넣고 소프트쉘크랩을 튀겨서 소스에 얹어 바삭하면서도 깊은 게맛을 냈다.

(머드크랩을 쉽게 구할 수가 없고 소프트쉘크랩은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크랩 450그램 (5마리)

감자전분 적당량

튀김기름


고추기름 2스푼

적양파 반개 (혹은 샬롯 3개)

다진마늘 2스푼

대파 반대

홍고추 3개


료주 1스푼

간장 1스푼


닭육수 1컵

토마토페이스트 2스푼

스리라차칠리소스 3스푼

굴소스 1티스푼

설탕 0.5스푼


물전분으로 전분1스푼, 물 2스푼

계란 1개



어제 올린 갈릭라이스를 이 칠리크랩에 곁들였다.

갈릭라이스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5793&mid=hc20

닭육수 대신 물과 치킨파우더 0.5티스푼을 사용해도 괜찮다.




소프트쉘 크랩은 냉장실에서 12시간정도 해동하고 흐르는 물에 헹궈두었다.

게는 끓는 물에 넣고 속이 터지지 않게 조심해서 한 두번 뒤집고  4~5분정도 삶은 다음 조심조심 건져서 만지기 좋도록 식혔다.

게 삶은 물에 내장이 섞이면 그만큼 맛있는 장이 손실되니까 조심조심..

 

크기변환_DSC05967.JPG     크기변환_DSC01453.JPG

 

 

 게 삶은 물은 버리고 게를 손질하면서 나온 내장만 사용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7248.JPG     크기변환_DSC08916.JPG


크기변환_DSC08918.JPG     크기변환_DSC08919.JPG

  

익힌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껍질이 얇아서 찢어지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다뤘다. 

 

등딱지 속에 있는 내장은 꾹 짜서 따로 그릇에 담아두고 게는 물기가 있으면 튀길 때 기름이 튀니까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했다.




홍고추와, 양파, 마늘, 대파는 최대한 잘게 썰어서 준비했다.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채소를 볶다가 료주를 넣어서 확 날리고 간장을 넣어서 한 번 졸였다.


크기변환_DSC03706.JPG     크기변환_DSC03707.JPG


크기변환_DSC03708.JPG     크기변환_DSC03709.JPG



여기에 분량대로 준비한 닭육수, 토마토페이스트, 스리라차칠리소스, 설탕약간, 굴소스 약간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 다음 준비한 게장을 넣고 3~5분정도 더 끓였다.

소스를 만들면서 게튀김을 함께 했는데 소스가 먼저 만들어져서 불을 잠깐 꺼두었다.


크기변환_DSC03710.JPG     크기변환_DSC03711.JPG



소스를 만들면서 게를 튀겼다. (그동안 갈릭라이스도 준비하고 정신없고;;)


게는 기름이 많이 튀고 전분 사이로 게살이 나오면 뻥하고 튈 수 있으니까 전분은 꼼꼼히 바르고, 튀김망을 덮어두고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고 튀기는 것이 좋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이미 익힌 재료니까 색깔이 노릇노릇할 정도로만 튀기면 적당하다.

식힘망이나 체 등을 튀김 아래에 밭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5012.JPG     크기변환_DSC05013.JPG


크기변환_DSC03712.JPG    크기변환_DSC03714.JPG




게를 거의 다 튀겨갈 때 쯤 소스에 물전분을 다시 풀어서 넣어 소스에 농도를 내고 그 다음에 계란을 하나 넣어서 빠르게 저어서 농도를 더했다.


크기변환_DSC03713.JPG     크기변환_DSC03716.JPG


크기변환_DSC03721.JPG     크기변환_DSC03722.JPG



접시에 소스를 담고 소프트쉘크랩을 얹고 쪽파를 적당히 뿌렸다.


크기변환_DSC03723.JPG




크기변환_DSC03731.JPG




크기변환_DSC03734.JPG




크기변환_DSC03740.JPG



녹진하고 매콤한 칠리소스에 바삭바삭한 소프트쉘크랩과 그 속의 부드러운 꽃게살, 그리고 곁들인 갈릭라이스까지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



  • 뽁이 2016.09.28 23:58

    어제 ... 포스팅 보면서 ... 이게 올 줄 ...

    알았어요 ... 허허헣 ....

    올 줄 알았다고요 ㅠㅠㅠㅠㅠ

    알고 보니 더 힘든 ? ㅋㅋㅋ

    아침에 봐도 힘든데 이 밤에 보다니 ;; ㅋㅋ 허허헣

    ㄷ당장 밥 한 그릇 떠오고 싶어요 ㅠㅠ

  • 이윤정 2016.09.30 01:11
    요즘은 인터넷에 소프트쉘크랩이 예전보다 저렴해서 조금씩 사서 만들기 좋더라고요^^
    재작년에 그 난리를 쳐가며 박스로 샀는데 말입니다ㅎㅎ
    역시 칠리소스에는 밥이 딱인 것 같아요^^
  • dantewolf 2016.09.30 12:18

    항상 잘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도전해보고 싶네요~

  • 이윤정 2016.09.30 23:09
    반갑습니다^^ 늘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요즘 날이 선선해서 인터넷으로 해산물 사기도 좀 나아졌으니까 하기시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 윤상궁 2016.10.27 23:45

    밥돌이는 역시 밥이 땡기네요~ 맛난 반찬엔 역시 밥이 최고죠~!!! 하하하하하하하 ;;;

  • 이윤정 2016.10.28 22:58
    그쵸그쵸ㅎㅎ 역시 맛있는 반찬ㅎㅎ에는 밥이 최곱니다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8 아시아 시판 육수팩으로 베트남 쌀국수, 퍼보, Pho Bo 베트남 쌀국수인 포는 어원은 프랑스어의 포토푀pot au feu의 푀에 있다. 베트남이 프랑스식민지 시절 베트남식 쌀국수과 프랑스식 소고기 스튜가 결합되어 만들... 8 file 이윤정 2016.11.14 14064
337 중식 탕수기 전에 올린 탕추리지에서 고기를 닭고기로 사용한 탕수기. 내용도 비슷하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500그램 (손질후)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 감자전분 1컵 옥수... 4 file 이윤정 2016.11.13 6859
336 중식 시판 소스로 훠궈, 마라탕 홍탕과 백탕을 준비해 샤브샤브처럼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훠궈, 홍탕에 재료를 넣고 미리 끓여나오면 마라탕이라고 한다. 중국에 마라탕 국물까지 먹을 놈이다 ... 4 file 이윤정 2016.11.10 59785
335 중식 홍소육, 훙사오러우, 紅燒肉 삼겹살로 만든 가장 유명한 음식으로는 동파육을 들 수 있는데 홍소육과 동파육은 결과적으로 식감이 비슷한 면이 있지만 동파육은 전통적인 조리법대로라면 중탕... 8 file 이윤정 2016.11.04 34599
334 일식 오뎅탕, 어묵나베, 오뎅 (별 내용 없음 주의) 갑자기 너무 춥다.. 그래서 오뎅탕. 오뎅 자체가 어묵으로 만든 나베를 뜻하기 때문에 오뎅이라고만 해도 되는데 오뎅탕이 익숙하다. 육수에... 2 file 이윤정 2016.10.30 9599
333 중식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아삭아삭한 식감에 짭짤하면서 새콤하고 매콤달콤한 맛이 살짝 돌아서 중국음식에 반찬으로 곁들이기 좋은 짜사이무침. 짜사이는 차이나타운에서도 사고 인터넷에... 4 file 이윤정 2016.10.23 14766
332 중식 깐풍기 만들기 마음에 딱 드는 깐풍기를 만들기 위해 실패도 많이 했고 또 성공도 했는데 할수록 더 마음에 들게 되어서 좋다. 다음에는 더 발전해야겠다. 깐풍기에 깐풍기소스... 5 file 이윤정 2016.10.22 11871
331 그 외 등등 치즈스틱 만들기, 튀기기 블럭으로 된 모짜렐라치즈를 잘라서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치즈스틱을 만들었다. 아주아주 간단한 재료에 튀김도 금방 되어서 어렵지 않은데 치즈가 녹... 6 file 이윤정 2016.10.18 31622
330 중동 병아리콩 샌드위치 캔에 든 병아리콩을 튀기고 스파이시한 타히니소스와 채소를 피타빵에 채웠다. 같은 구성으로 병아리콩튀김 대신에 병아리콩을 약간 굵게 갈고 시즈닝을 해서 튀... 4 file 이윤정 2016.10.09 6828
329 중동 피타빵 팬에 구워서 만든 피타빵. 200미리 계량컵으로 강력분 4.2컵 물 1.5컵 소금, 이스트, 설탕은 강력분의 1%로 각각 1.5티스푼씩 올리브오일 4스푼 강력분에 소금, ... file 이윤정 2016.10.09 6381
328 일식 돼지고기 가지 미소된장볶음, 부타나스미소이타메, ぶたなす味噌炒め 가지와 대패목살을 구워서 미소양념으로 볶아낸 돼지고기 가지 미소된장 볶음. 미소된장은 볶음용으로 좋은 적된장(아까미소)을 사용했다. 피망 ピーマン 을 넣었... 2 file 이윤정 2016.10.08 12794
327 그 외 등등 떡볶이떡 보관 (당연한 이야기 주의) 떡볶이떡은 냉장보관된 것 보다는 시장의 떡집이나 마트의 떡코너에서 판매하는, 그 날 뽑은 떡볶이떡을 사용하면 가장 좋다. 보통 그렇게 ... file 이윤정 2016.10.05 10785
326 일식 데리버거 레시피, 만들기 소고기 다짐육에 데리야끼소스를 넣어 반죽해 굽고 햄버거번, 마요네즈, 다진양파, 햄버거패티, 데리야끼소스, 양상추, 햄버거번의 순서로 쌓아서 만들었다. 햄버... 2 file 이윤정 2016.10.05 20675
» 아시아 소프트쉘크랩으로 칠리크랩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져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칠리크랩. 양파, 마늘. 생강, 고추, 토마토 등을 넣은 소스에 게를 곁들여서 먹는 음식으로 CNN에서 2011년 발... 6 file 이윤정 2016.09.28 7118
324 아시아 갈릭라이스 마늘과 버터를 볶아 밥을 넣고 볶고 굴소스를 약간 넣은 갈릭라이스. 아시아의 여러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고, 고기나 채소를 구워서 (소스를 곁들이거나 곁들이... 2 file 이윤정 2016.09.27 11967
323 중식 해물 볶음짬뽕 볶음짬뽕은 보통 센 불에 달달 볶아 국물없이 먹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집 근처 중국집에서는 이렇게 아구찜 같으면서도 떡볶이소스 같기도 한데 맛은 짬뽕인 볶음... 4 file 이윤정 2016.09.24 9316
322 일식 새우 캘리포니아롤 바로 전에 올린 덴뿌라와 똑같이 새우덴뿌라를 만들어서 새우캘리포니아롤을 만들었다. 새우튀김, 오이, 게맛맛살, 아보카도로 속을 채우고 텐까스를 듬뿍 튀겨서... 4 file 이윤정 2016.09.23 10030
321 일식 텐동, 덴뿌라, 새우튀김, 야채튀김 튀김하기가 번거로워서 그렇지 무조건 맛있는 텐동.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밥 2그릇 쯔유 덴뿌라로 차가운 물 1컵 계란노른자 1개 박력분 1컵 (냉동보관) ... 4 file 이윤정 2016.09.21 8762
320 아시아 팟카파오무쌉 랏카우 다진 돼지고기와 타이바질을 볶아서 밥에 얹어 먹는 덮밥인 팟카파오무쌉. 태국어로 팟(볶다) 카파오(타이바질) 무(돼지고기) 쌉(다진)을 각각 뜻하고 여기에 밥... 15 file 이윤정 2016.09.07 8552
319 중식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등갈비를 짭짤하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졸여내는 탕추파이쿠. 탕은 설탕, 초는 식초, 파이쿠는 갈비이다. 기름에 빙탕을 녹여서 만든 시럽에 삶은 등갈비를 넣고 ... 2 file 이윤정 2016.09.06 13510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