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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9

알루 뱅건, aloo baingan, 감자가지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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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는 감자, baingan은 가지를 뜻한다.

가지를 넣은 커리 중에 가지만 넣은 것도 있고, 가지의 속을 파내고 구워서 만드는 것도 있고, 가지를 으깨서 만드는 것도 있는데

감자와 가지를 함께 넣는 알루 뱅건을 만들되 감자와 가지를 커리에 바로 넣지 않고 따로 따로 구워서 마지막에 넣어서 풍미를 높혔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2개, 가지3개, 소금, 올리브오일

기버터, 큐민씨드1티스푼, 양파 1개, 다진마늘 1스푼, 고추 2개, 토마토 1개, 토마토퓌레 약 50미리, 물 1컵. 소금 1티스푼+약간 더

향신료 - 코리앤더 파우더 2티스푼, 칠리 파우더 2티스푼, 터매릭 파우더 0.5 티스푼, 후추 1티스푼, 가람마살라 1스푼

 

 

 

 

 

양파는 잘게 다지고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작게 썰었다.

토마토퓌레는 토마토 반개를 더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고 토마토 페이스트를 약간 넣을 수도 있고 취향에 따라 생략할 수도 있다.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간을 하고 수분과 쓴맛을 줄인 다음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수분을 제거하고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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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붓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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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기버터를 두르고 큐민씨드를 볶다가 잘게 썬 양파를 넣고 볶고, 여기에 다진마늘과 고추를 넣고 볶다가 향신료를 넣고 더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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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토마토퓌레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차르르한 커리소스가 되도록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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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가지와 감자를 넣고 감자가 속까지 완전히 익을 정도로 커리 소스와 가지, 감자를 함께 익힌 다음 마지막으로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딱 맞게 만들면 완성.

 

 

 

채소가 주재료인 커리는 이렇게 소스를 보통 커리보다 더 졸여내서 퍼먹기;; 적당할 정도로 만드는 것이 많았다.

알루 뱅건도 보통 커리보다는 물기가 적은데 커리소스의 질감과 소금간은 취향에 딱 맞게 만드는 것이 좋다.

 

커리마다 늘 복사해서 쓰는 이야긴데,

마지막에 소금간을 할 때는 소금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었지만 어쨌든 맛을 봐가면서 소금간은 딱 맞게 하는 것이 좋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면 당연히 짜서 안되지만 맛이 좀 애매할 때 소금을 조금씩만 넣다보면 간이 딱 맞으면서 향신료의 향도 더 풍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

향신료는 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향신료만 넣은 상태에서 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향은 강하고 맛은 모르겠는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이 된다.

향신료의 향이 잘 우러나고, 소금으로 그 맛이 끌어올려지고, 적당한 수분감으로 마무리되어야 딱 맞는 커리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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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큰한 가지와 파근파근한 감자가 잘 익어서 향신료 향이 그득한 소스와 잘 어울렸다.

플렛브레드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9&document_srl=7136 

와 함께 곁들여서 한끼 식사로 먹으니 채소만 든 커리임에도 충분한 포만감이 몰려왔다. (많이 먹었으니까)

채식인데도 풍부한 맛과 향으로 전혀 부족한 맛이 없는 것이 배지테리언이 많은 나라의 음식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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