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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님 텃 프릭타이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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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님(소프트쉘크랩) 텃(튀김) 프릭타이 (후추) 담(블랙)으로 소프트쉘크랩을 튀겨서 흑후추소스에 볶아낸 것이다.

 

 

 

 

주 재료를 새우(꿍)나 생선(쁠라)으로 바꿔 꿍 프릭타이 담이나 쁠라 텃 프릭타이 담으로 만들거나 돼지고기(무), 닭고기(까이), 소고기(느어) 등으로 바꿀 수도 있다.

태국쌀밥이나 찹쌀밥을 곁들여 먹으면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 크랩 450그램

감자전분 1컵

튀김기름

 

소스로

홍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다진마늘 1.5스푼

 

통후추 1스푼 (굵게 빻아서)

 

물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소이소스 1티스푼

피쉬소스 1티스푼

팜슈가 1티스푼

 

 

마지막으로 쪽파 몇대

 

 

팜슈가는 황설탕으로 대체가능하다.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끓는 물에 넣고 속이 터지지 않게 6분정도 삶은 다음 조심조심 건져서 만지기 좋도록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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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힌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껍질이 얇아서 찢어지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다뤘다. 

 

등딱지 속에 있는 내장을 게를 끓인 물 약간에 헹궈서 체에 한 번 걸러서 냉동해두었다가 된장찌개 밑국물로 사용하면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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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바로 팬에 넣어서 우르르 볶아내기 좋도록 채소와 소스를 분량대로 접시에 담아 준비해두었다.

 

 

 

게를 튀기면서 마지막에 소스를 만들고 함께 볶아내면 된다.

 

 

 

 

게는 기름이 많이 튀고 전분 사이로 게살이 나오면 뻥하고 튈 수 있으니까 전분은 꼼꼼히 바르고, 튀김망을 덮어두고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고 튀기는 것이 좋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이미 익힌 재료니까 색깔이 노릇노릇할 정도로만 튀기면 적당하다.

식힘망이나 체 등을 튀김 아래에 밭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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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2번에 나눠서 튀기면서 게튀김이 거의 다 되어갈 때 소스를 만들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고추와 마늘을 볶은 다음 통후추를 넣고 볶다가 소스를 붓고 바글바글 끓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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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튀긴 게를 넣고 가볍게 한 번 볶아내면 완성이다.

소스에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잔뜩 묻지는 않고 아주 건조한 깐풍기처럼 약간만 묻는데 볶은 채소를 게 위에 골고루 나눠 올리면 간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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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도 조금 썰어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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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반으로 가르면 뽀얀 게살이 그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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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특하고 매콤짭짤한 소스에 바삭바삭한 게튀김이 맛있었다.

간도 딱 맞고 소스는 약간 모자란듯 한데 먹고있으면 전혀 모자라지 않고 딱 맞았다.

 

깐풍꽃게와 비슷하지만 태국적인 맛과 향이 더해져 취향에 잘 맞고 밥과 함께 먹기도 좋았다.

보통 프릭타이담은 주재료를 고기나 해물로 해서 소스재료와 함께 볶아서 만드는 것이 더 일반적인데 튀김으로 해보니 튀김옷에 소스가 잘 어울려서

주재료를 먼저 따로 튀겨내서 소스만 그대로 사용하면 두루두루 더 잘어울리겠다 싶었다.

 

 

 

 

 

  • 테리 2015.09.29 16:29
    포천에 미미향이라는 유명 화상중국집이 있는데요,거기 깐풍새우가 딱 이 비쥬얼인데!!! 드라이하고 후추맛 많이나고 제 생각엔 산초열매도같이 볶여진듯한?  대박 맛있는데~~~윤정님은 안 드셔봐도 걍 탁탁 만들어내시네요!!!! 
  • 이윤정 2015.09.30 23:25

    어쩐지 새우로 하는 것도 잘 어울릴 것 같더라니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네요ㅎㅎㅎ 산초까지 화하게 중국맛 날 것 같아요ㅎㅎ

  • 뽁이 2015.09.29 17:09
    아아아아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소프트쉘크랩의 공격 ? ㅋㅋㅋ ㅠㅠㅠㅠ
    진짜 소프트쉘쿠랩 좋아하는데 ...
    사먹자니 잘 없고 비싸고
    집에서 할 엄두는 더더욱 안나고 ㅜㅠ
    튀김에 태국식 저 쏘오스 재료들만봐도
    제 입맛에도 딱인데 말이에요 !!!
  • 이윤정 2015.09.30 23:26

    아직까지 신에게는 몇 번의 소프트쉘크랩이 더 남아있사옵니다ㅎㅎㅎㅎ
    저도 소프트쉘크랩 외식으로 사먹으려니 비싸서 ㄷㄷㄷ이라 만들게 된거 아입니까ㅎㅎ
    소스는 새우튀김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ㅎㅎ

  • 매일조금씩 2015.10.06 11:17
    윤정님~~ 혹시 소프트쉘크랩 어디서 사면 저렴하게 살 수 있을까요? ㅠㅠ 특정 유통회사 홈페이지가 있긴한데, 가격이랑 정보가 잘 나와있지 않아서요. 혹시 정보 알려주실수 있으신지 여쭈어용^^ㅋㅋ
  • 이윤정 2015.10.06 23:24
    저는 도매하는 곳에 문의해서 냉동창고로 직접가서 구매했는데 지금은 개인판매는 안한다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소프트크랩이라고 치면 나오긴 한데 저도 그쪽에는 아직 사본 적이 없긴 해요^^;;
  • 매일조금씩 2015.10.07 11:35
    윤정님 감사합니다~^^
  • candy 2016.01.27 23:01
    넘 맛나보여요.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ㅎㅎ
    몇해 전 소프트쉘크랩을 데치지않은 상태에서 튀겼다가 죽을뻔한 기억이.... ㅋㅋ
    싱가폴 점보레스토랑 크랩소스에 넣어 먹었었는데 윤정님 소스 넘 맛나보여요~~
  • 이윤정 2016.01.28 01:11
    속에 수분이 많아서 펑펑 튈텐데 고생하셨어요^^
    오늘도 소프트쉘크랩을 일본식으로 튀겼는데 튀김옷이 있으니 껍질의 바삭함이 살지 않아서 역시 소프트쉘 크랩은 전분만 묻혀서 튀긴 것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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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돈베이야끼

    돈베이야끼, とんぺいやき 돈은 돼지고기, 베이는 전병의 병이니까 돼지고기전병구이정도 되려나싶다. 돼지고기와 채소를 볶아 계란물로 감싼 음식인데 중간에 전병과 같은 얇은 밀가루반죽을 추가했다. 밀가루반죽을 묽게 부쳐서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기는 한데 취향에 따라 반죽을 생략하는 것도 당연히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2개정도 분량으로 가쓰오부시 육수 1컵 찰밀가루 1컵 식용유 약간 대패삼겹살 2줌 약 200그램 배추 몇 잎 양배추 몇 잎 대파 2대 계란 6개 오코노미야끼소스 적당량,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아오노리 물을 넉넉하게 잡고 ...
    Date2015.08.0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677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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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난자완스

    난자완스 만들기, 만드는 법, 레시피 이미 몇번이나 올렸던 난자완스. 쫀쫀한 돼지고기 반죽 튀김에 짭짤한 소스와 표고버섯, 죽순등의 채소로 한끼 식사 대용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라 1년에 몇번씩 만들어 먹고 있다. 그래서 중복 쩔고 복붙도 쩔지만 그래도 난자완스니까 또 올려본다. 다른 중식 튀김에 비해서 기름도 적게 사용하고 튀김만들기가 간편한 편이고 재료비도 별로 들지 않아서 사먹는 것에 비해서 푸짐한 양을 적은 식재료비로 만들 수 있으니 효율이 좋다. 요즘 더워서 튀김하기가 힘든데 난자완스는 그나마 지져내듯이 튀기는 것이고...
    Date2015.08.0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9 Views608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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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오야코동 만들기

    오야코동, 돈부리 만들기, 레시피 오야는 부모이고 코는 자식, 동은 돈부리니까 부모와 자식을 함께 돈부리에 넣는..은 당연히 드립이고 닭과 달걀을 쯔유육수에 넣고 끓여서 밥에 얹은 돈부리인 오야코동. 요즘 더워서 주방에 오래 있어야 하는 음식은 생각도 나지 않고 주방에 최대한 적게 있을 수 있는 걸로 먹고 있다. 쯔유는 따로 만들지 않고 가쓰오부시육수에 시판쯔유를 1스푼 넣고 간장, 청주, 미림, 설탕으로 간해서 국물을 만들었다. 오야코동의 계란은 반숙으로 익히고 대파를 듬뿍 얹고 초생강을 약간, 계란노른자와 시치미도 얹었다. ...
    Date2015.08.01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62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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