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9/02

마파가지덮밥

 

 

0.JPG


 

 

 

여름동안 가지는 늘 집에 구비해두고 나름대로 여러가지로 해먹고 있다.

어제 포스팅에 남편이 해 준 어향가지를 올렸는데 오늘 어향가지를 할까 하다가 마파가지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마파가지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두를 빚어볼까 하고 돼지고기다짐육을 샀는데 만두피 밀기도 귀찮고 가지도 집에 있고 딱 좋겠다 싶었다.

 

 

(전에는 사용한 재료를 쭉 붙혀서 썼는데 요즘 모바일로 보니까 붙혀 쓴 것이 읽기에 가독성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띄워봤다. 그래서 엔터의 압박...)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돼지고기 250그램, 가지 4개,

 

채소1 - 고추기름, 다진 대파 1대, 다진 마늘 3개,

 

소스1 -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채소2 - 홍고추 2개, (고추나 파프리카 추가 가능)

 

소스2 - 물 200미리, 두반장 2스푼, 굴소스 1스푼, 설탕 1티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후추약간,

 

물전분으로 전분 1.5스푼, 물 3스푼

 

마지막으로 참기름 약간

 

 

 

고추기름 만든 것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page=3&document_srl=2597

채소2에 쓸만한 채소가 홍고추뿐이라 재료가 단출한데 여기에 고추나 피망 그 외에 취향에 따라 양파나 버섯등을 추가해도 괜찮다.

치킨파우더는 중식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한통 사서 냉동해두고 쓰고 있는데 닭육수대신 넣는 조미료니까 생략가능하다.

 

전체적인 조리 순서는 가지 튀김, 고기 볶기, 채소1 볶기, 소스1 볶기, 채소2 볶기, 익힌 고기 넣어서 볶기, 소스2, 물전분, 튀긴가지

마지막으로 간 봐서 부족한 부분 보완하기 였다.

 

마파두부에 비해서 간이 약한데 마파두부는 두부를 넣을 것을 생각해서 소스가 약간 짜도 괜찮지만

마파가지는 가지때문에 소스의 간이 약해지지 않으니까 소스 단계에서 간을 약간 약하게 하고 모자란 간을 마지막에 추가하는 것이 나아서 마파두부보다 간장을 줄였다.

 

 

 

 

가지는 작은 조각에 껍질이 많으면 먹을 때 질감이 질기니까 가지를 눕혀서 위아랫면으로 2줄정도만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었다.

가지는 튀길 때 기름을 많이 먹으니까 식용유를 쓰고 싶지는 않고 엑스트라버진은 비싸고 해서 퓨어올리브오일을 사용했다.

 


%C5%A9%B1%E2%BA%AF%C8%AF_DSC02855.jpg    크기변환_DSC02917.JPG


크기변환_DSC02923.JPG     크기변환_DSC02925.JPG

 

 

가지는 180정도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내고 키친타올에 밭쳐서 기름을 뺐다.

시간이 지나니 수분때문에 바스락하는 감촉이 줄어들어서 키친타올로 약간 눌러서 기름을 더 빼줬다.

 

 

 

 

채소와 양념은 조리과정에서 한번에 촥촥 붓기만 하면 되도록 분량대로 순서대로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2934.JPG     크기변환_DSC02930.JPG    

 

크기변환_DSC02933.JPG      크기변환_DSC02935.JPG



 

 

돼지고기는 채소와 함께 볶아도 되지만 그럴 경우 채소가 과하게 익을 수 있어서 미리 볶아두고 키친타올에 밭쳐 기름을 뺐다.

 



크기변환_DSC02927.JPG     크기변환_DSC02928.JPG

 

 

 

이제부터 센 불에 미리 준비해 둔 채소와 양념을 순서대로 볶기만 하면 끝이다.

 

크기변환_DSC02929.JPG     크기변환_DSC02936.JPG


 

고추기름에 대파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간장+청주를 넣고 수분을 날리며 향을 내고 홍고추를 넣어서 볶았다.

 

 

크기변환_DSC02937.JPG      크기변환_DSC02940.JPG

 

 

 

여기에 미리 볶아 둔 돼지고기를 넣어서 볶고

 



크기변환_DSC02941.JPG     크기변환_DSC02942.JPG


 

 

 

소스2로 준비한 양념을 붓고 바글바글 끓으면 물전분을 풀어서 80% 정도 넣고 상태를 봐가며 더 넣거나 멈추거나 하면 적당하다.

바글바글 끓이는 시간에 따라서 물전분의 필요한 양이 다르니까 한번에 다 넣기보다는 농도를 봐가면서 넣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2943.JPG     크기변환_DSC02944.JPG


 

마지막으로 튀긴 가지를 넣어서 전체적으로 섞고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향을 내면 완성. 팬에 대파와 마늘을 볶기 시작하면서부터 7분정도면 금방 완성된다.

저 가지가 4개 분량이라니 튀길 때는 정말 많다 싶었는데 넣고나니 별로 안됐다. 그런데 먹을 때는 또 넉넉한 느낌이..껍질때문인가?

 



크기변환_DSC02951.JPG


 

 

 

 

크기변환_DSC02952.JPG


 

 

 

 

크기변환_DSC02953.JPG

 

 

 


 

크기변환_DSC02955.JPG


 

 

 

매콤하고 짭짤한 마파소스에 가지가 듬뿍 들어가서 달큰한 맛이 있었다.

보통 중식이나 이탈리아음식에 가지가 들어가면 다 맛있는데 마파가지는 마파두부라는 더 맛있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딱 내취향이다 싶지는 않았다.

거기다가 가지는 무려 튀기기까지 했는데도 두부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으니 효율면에서 아쉬웠다.

그래도 가지를 듬뿍 먹기도 좋고 덮밥으로 먹기도 잘 어룰리고 괜찮았다.지금 생각해보니 가지는 반만 넣고 두부도 넣을 걸 그랬나 싶다.

나름대로 잘 먹었기도 했고 마파가지라는 음식의 특성을 생각할만도 한데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자꾸 생각나서 이러고 있다.

튀기면 껍질의 질감이 도드라지니까 아예 껍질을 50%이상 벗기고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끝까지 지적질..

 

 

 

 


  1. 데리야끼소스 대패구이, 대패 데리야끼 덮밥

    대패목살을 구워서 데리야끼소스에 졸이고 밥과 양배추를 곁들였다. 데리야끼소스는 https://homecuisine.co.kr/hc20/40355 이렇게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해도 좋고, 시판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부평시장 남양상회 (구 미성상회) 에서 https://www.amazon.co.jp/dp/B00HEWLLNC/ 이렇게 생긴 데리야끼소...
    Date2018.06.15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10445
    Read More
  2. 깐풍만두

    만두를 튀기고 깐풍소스에 볶았다. 시판 냉동 만두를 사용해서 깐풍소스가 땡길 때 편하게 해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만두 10개 튀김기름 적당량 식용유 약간 고추기름 1티스푼 대파 5센치 마늘 5개 배트남고추 5개 (생략가능) 간장 2티스푼 식초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설탕 충분히 ...
    Date2018.06.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6950
    Read More
  3. 사천탕수육

    사천탕수육이라고 쓰촨식은 아니고 매콤달콤새콤한 한국식 사천탕수육이다. 매운맛은 베트남고추로 내고 색깔은 노두유와 케찹으로 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1개 튀김기름 ------------------- 소스로 베트남고추 약 20개 양파 반...
    Date2018.05.21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0835
    Read More
  4. 월남쌈, 월남쌈소스 만들기

    먼저 소스만들기. 소스는 여러가지를 취향에 맞춰서 사용하면 좋은데 1. 호이신소스 2. 스리라차칠리소스 3. 스윗칠리소스 4. 피넛버터소스 5. 피쉬소스 를 주재료로 다진마늘이나, 설탕, 레몬즙 등을 적절히 필요한 곳에 넣으면 좋다. 각 소스를 따로 한번씩 떠서 사용하면 귀찮으니까 혼합할 수 있는 ...
    Date2018.05.1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Views12752
    Read More
  5. 간짜장, 짜장밥

    양파가 제철이라 양파가 듬뿍 들어간 간짜장이 아주 맛있다. 양파 듬뿍 넣어서 아삭아삭하게 먹으면 달달하니 너무 좋다. 요즘은 춘장이 볶아서 나오니까 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예전에 사용하던 것보다 용량이 적어서 (그래도 2.27키로이긴 하지만..) 캔을 뜯어서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중...
    Date2018.05.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6958
    Read More
  6. 오향장육, 장육냉채

    마늘을 많이 넣어 알싸한 향이 강한 간장소스를 오이와 오향장육에 곁들인 장육냉채. 오향족발로 해도 좋고 사태도 해도 괜찮다. 사태는 넉넉하게 삶아서 냉장했다가 바로 썰어서 술안주로 먹기도 좋다. 먼저 오향장육으로 사태 2키로 물 적당량 양파 1개 대파 2대 마늘 10개 간장 1컵 조청 0.4컵 청주 ...
    Date2018.05.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21531
    Read More
  7. 양송이버섯 냉동보관하기, 버섯은 씻을까 말까에 대한 답.

    양송이버섯은 꼭 필요한 음식에는 빠지면 너무 아쉬운데 사두면 빨리 상하니까 꼭 제시간에 장을 봐야한다. 냉장보관할 때에는 키친타올로 감싼 다음 공기가 들어가도록 비닐포장을 해서 수분을 흡수할 공간을 주고, 외상을 줄이는 것이 좋다. 냉동보관 할 때. 양송이 버섯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
    Date2018.05.0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44957
    Read More
  8. 3월부터 4월초 대파 갈무리하기

    2019년 3월 업데이트 올해는 날이 따뜻해서 대파 속(꽃대)이 빨리 올라온다. 평년보다 1달정도 빨리 대파를 사서 손질, 보관해야 적당하다. 주말마다 대파를 사봤는데 1주일 사이에도 대파속 올라오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벌써 4월 6일이다. 작년에 올린 3월 대파 갈무리하기와 내용이 거의 같다. 늦어...
    Date2018.04.06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8010
    Read More
  9. 산니백육 蒜泥白肉

    중국에서 유명한 편육요리인 산니백육. 종잇장처럼 얇게 썬 편육과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만든 맵고, 짜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삼겹살 500그램 (1키로 삶아서 반만)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소스로 고추기름 2.5스푼 참기름 0...
    Date2018.04.02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20643
    Read More
  10. 하이라이스, 하야시라이스 만들기, 레시피

    하이라이스라고도 부르는 하야시라이스 ハヤシライス 고형카레와 비슷하게 고형하야시라이스도 있고, 오뚜기에서 나오는 하이라이스 가루도 있는데 하이라이스가루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 패스.. 보통은 데미그라스 소스로 하이라이스를 만드는데 이번에는 하인즈 데미그라스소스 캔을 사용했다. 데미그...
    Date2018.03.25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15572
    Read More
  11. 사워크림 만들기

    사워크림은 말 그대로 생크림에 신 재료를 넣어 발효시킨 크림인데 원래는 생크림, 우유, 레몬즙으로만 만든다. 그런데 생각보다 발효가 느리고 꾸덕꾸덕한 질감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아서 요거트를 넣어서 조금 더 편하고 꾸덕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죄다 요거트를 넣었고 구글링...
    Date2018.03.20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20549
    Read More
  12. 파프리카 피클

    단단하고 신선한 파프리카로 피클을 만들었다. 할라피뇨도 한줌 넣었는데 이렇게 만든 할라피뇨 피클은 새콤달콤하게 그대로 먹는 피클이고, 병으로 나와서 다른 음식에 넣는 할라피뇨 피클은 https://homecuisine.co.kr/hc20/42494 이렇게 만든다. 마침 메가마트에 할라피뇨가 있어서 새콤달콤하게도 ...
    Date2018.03.17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6121
    Read More
  13. 태국식 고기덮밥, 팟카파오무쌉 랏카우

    다진 돼지고기와 타이바질을 볶아서 밥에 얹어 먹는 덮밥인 팟카파오무쌉. 태국어로 팟(볶다) 카파오(타이바질) 무(돼지고기) 쌉(다진)을 각각 뜻하고 여기에 밥을 곁들인다. 주재료를 느어(소고기), 가이(닭고기), 꿍(새우) 등으로 바꿔 만들 수 있다. 덮밥은 랏카우라고 하니까 풀 네임은 팟카파오무...
    Date2018.03.0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Views19851
    Read More
  14. 중식 고기튀김 椒盐排条

    돼지고기를 전분반죽에 튀겨내고 향을 내는 기본 채소와 함께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볶아낸 중국요리이다. 연남동 포가의 고기튀김과 비슷하게 부추를 추가로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감자전분 1컵 물 1컵 계란흰자 0.7~1개 튀김기름 소스로 대파 반대 마늘 3...
    Date2018.03.04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9288
    Read More
  15. 양고기 감자 커리, kosha mangsho

    벵골지역의 유명한 커리인 kosha mangsho, कोशा मांगशो 보통의 Aloo(감자) Gosht(양고기) 커리보다 소스에 수분이 적은 뱅골식 양고기 감자커리로 양고기로 만든 커리 중에 대표적인 음식이다. 주로 Mutton으로 만드는데 Lamb으로 대체했다. 머스타드 오일과 양고기, 감자를 주재료로 하고 소스가 약간 ...
    Date2018.02.07 Category인도 By이윤정 Views6718
    Read More
  16. 고추잡채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이다. 고기는 전분을 뭍혀서 튀기듯이 조리했고, 피망과 양파, 표고버섯, 목이버섯, 죽순을 함께 볶았다. (전에 올린 것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사용한 재료는 2~...
    Date2018.01.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23442
    Read More
  17. 고추기름 만들기

    (식용유 4컵으로 만든 것) 2019년 업데이트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3629 식용유 1000그램 대파 4대 양파 2개 마늘 2줌 생강 1톨 청양고추 6개 고춧가루 150그램 →면보에 꽉꽉짜서 고추기름 900그램 나옴 위에 병으로 2병 반 조금 넘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Date2018.01.1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14955
    Read More
  18. 홍유만두 紅油抄手

    홍유소스를 곁들인 완탕만두를 보통 紅油抄手 홍유챠오쇼우 라고 하는데 새우완탕만두를 만들어서 해도 좋고 사서 사용해도 좋고, 시판 만두로 대체해도 괜찮다. 시판만두를 사용하니까 제목은 간단하게 홍유만두로 했다. 다음에 완탕을 만들어서 홍유를 곁들이면 홍유챠오쇼우라고 제목을 붙히고 싶지...
    Date2018.01.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7935
    Read More
  19. 고구마 빠스, 고구마맛탕

    제목에 맛탕을 쓰기는 했는데 튀긴 고구마를 물엿+시럽에 넣고 졸여 겉이 말랑말랑한 맛탕이 아니고 겉이 파삭파삭한 빠스를 만들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한 입 크기로 썬 고구마를 튀겨 설탕 시럽에 버무린 디저트로, 중국어로 ‘빠스(拔丝)’는 ‘실을 뽑다’는 의미로 먹을 때 설탕 시럽이 가는 실처럼 ...
    Date2018.01.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5080
    Read More
  20. 치킨 가라아게

    오랜만에 올리는 치킨 가라아게. 전보다 간을 조금 약하게 조절했다. 간장, 청주, 미림에 절여 둔 닭다리를 건져 전분만 간단하게 묻히는 튀김이라 다른 튀김보다 손이 덜 가는 편이다.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튀김요리를 전반적으로 의미한다. 채소나 생선,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지...
    Date2018.01.10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1094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4 5 6 7 8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