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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8 21:25

깐풍육

조회 수 73233 추천 수 0 댓글 6

 

 

 

 

깐풍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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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깐풍기를 올렸는데 깐퐁소스가 이번에 마음에 들어서 집에 닭고기는 없고 돼지고기가 있어서 깐풍육을 2번 만들었다.

지난번에 올린 것과 레시피는 거의 똑같다.



 총 4번의 같은 소스로 깐풍기와 깐풍육을 만들었는데 그 사이에 기복이 조금 있기도 했다.

 

똑같은 레시피로도 소스의 양 조절이나 졸이는 시간, 채소 양이나 수분함유에 따라 결과물이 조금씩 달랐다.

소스에 젖는 느낌보다는 바특하게 하는 것이 좋아서 여러번 해보니 감이 더 잘 왔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약 500그램, 소금, 후추

감자전분 100그램

계란흰자 2개

물 1~2스푼 (점도 보고 가감)

 

간장 1.5스푼

식초 1.5스푼

메이플시럽 2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참기름 약간

 

대파 1대

청고추 2개

홍고추 1개

마늘 약 8개

다진 생강 약간

고추기름 1스푼

 

 

 

 

주재료의 양을 2배로 늘일 경우에 소스는 1.5배가 적당하다.

파프리카로도 만들어봤는데 파프리카는 수분이 많아서 소스를 자작하게 만드니까 어울리지 않고 고추가 더 잘 어울린다.

추가로 베트남고추를 넣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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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은 근막을 벗기고 손가락 크기로 썰고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채소는 잘게 썰어서 준비하고 소스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합해 두었다.

 

 

 

 

 

전분에 계란을 넣고 뻑뻑하게 비비다가 물을 약간씩 추가해서 쩐득쩐득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반죽했다.

튀김옷을 손으로 들면 끈적하게 쭈욱 흐르면서 잠깐 두면 금방 뻑뻑한 느낌이 들 정도로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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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한 돼지고기는 튀김전분에 담가서 주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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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반죽을 한방울 넣으면 가라 앉았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의 기름에 고기를 차례로 튀기고 식힘망에 올려두었다가 한 번 더 튀겼다.

두번째는 색깔이 나고 바삭하도록 조금 더 바짝 튀겼고 앞다리살의 경우 3번 튀겨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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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튀김을 두번째로 튀길 때에는 앞서 튀긴 것을 먼저 튀긴 순서대로 튀겨야 한다.

처음 튀긴 재료의 속재료가 수분을 내어놓을 시간을 주고, 재료의 수분이 더이상 튀김옷에 배어나오지 않을 때 한번 더 튀기면 두번 튀기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두번의 튀김과정동안 기름에서 건져내는 튀김은 체로 건지거나 집게로 집어서 팬에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최대한 빼주고,

식힘망이나 체 등 아래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2번째 튀기는 동안 다른 팬에 미리 준비한 채소를 볶다가 배합해 둔 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끓였다.

 

 

 

소스는 바글바글 끓여서 반정도 정도 졸아든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졸였다.

약간 촉촉하게 먹는 경우에는 그 정도로 졸일 필요는 없지만 촉촉한 깐풍기소스는 즐기는 편이라 아니라서 취향대로 졸였는데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끓이는 정도보다 조금 더 졸이는 것이 튀김에 모자란듯 바특하게 묻어서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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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소스에 튀김을 넣고 슬슬 팬을 흔들어가며 전체적으로 소스를 묻히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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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튀김에 튀김이 젖지는 않을 정도로 졸인 깐풍소스와 다진 채소가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 테리 2015.03.19 01:25
    아~~윤정님 옆집에서 살고 싶어라~~^^ 이리도 맛난걸 매일매일~~!!!

    다음에는 깐풍샤 도 만들어보세요~~^^
    깐풍~~이라는 이름이 붙은 중에 새우랑 러시아산 통통한 게다리살이 젤 맛난것 같아요~~
  • 이윤정 2015.03.19 18:25
    안그래도 깐풍소스가 마음에 들어서 새우로도 하려고 했는데ㅎㅎ 게다리살도 맛있겠어요^^
    저는 그럼 테리님 옆집에ㅎㅎㅎㅎㅎ
  • 루베모모 2015.03.19 04:59
    윤정님 너무 맛있어보여요! 치킨파우더는 이금기 치킨파우더인가요? 집에 치킨파우더는 없고 치킨스톡은 있는데 이거랑 많이 다를까요? 가루로 빻아 대체해도 될지 아닌 치킨파우더 자체의 풍미가 따로 있는건지 궁금해요..^^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 이윤정 2015.03.19 18:26
    네 이금기 치킨파우더 사용하고 있어요^^
    중식에는 치킨파우더가 잘 어울려서 사서 냉동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일종의 조미료라고 보면 되겠죠^^;
    저는 해보지 않았지만 가루로 빻아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조미료ㅎㅎ가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뽁이 2015.03.19 07:55
    뜨아 마지막 !!! 마지막 저 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네용 !!!
    속살이 완전 뽀 - 얀것이 ㅠㅠ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저런거였군요
    지방도 없고 담백하니 정말 맛날 것 같아요
    베트남고추 넣고 매콤하게 만들면 더 맛있죠 키키
    아 빠삭빠삭 튀겨놓은 것에
    요 양념장 다글다글 묻힌거 넘 맛나겠어요 ㅠㅠ
  • 이윤정 2015.03.19 18:28
    돼지고기 앞다리살이 튀김하면 맛있더라고요^^ 근막 제거하는 건 좀 빡쳐요ㅎㅎㅎ
    다음에는 베트남고추 꼭 넣을거에요ㅎㅎ 집에 사다놓고 잘 안쓰고 있는데 좀 여기저기 써줘야 할 것 같아요ㅎㅎ
    역시 깐풍기는 다글다글한 느낌 나는게 좋아요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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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17 청초육사, 고추잡채만드는법 경장육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부분적으로 복사했다. 대표적인 3가지 육사인 청초육사(고추잡채), 어향육사, 경장육사를 연이어 만들었다. 육사는 말 그대로 고기와 실을 뜻하는데 고기와 각 채소를 실처럼 썰어서 볶아서 만든다. 청초육사는 고기와 피망을 볶은것, 어향육사는 어향소스에 고기를 볶은 것, 경장육사는 춘장에 고기를 볶은 것인데 맛은 각각 다르지만 거의 같은 재료에 양념이 다른 정도의 음식이라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재료를 얇게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을 준비한다음 고기를 미리 튀기듯...
    Date2014.07.17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 Views60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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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xo소스 새우볶음밥

    2014/07/09 xo소스 새우볶음밥 xo소스는 처음 접했을 때 참 비싸고 비싼만큼 맛있지는 않다 였고, 그 후로도 관자볶음에 한 번 쓴 이후로는 늘 볶음밥에만 사용했다. xo소스를 다양한 음식에 접목하지는 못했고 xo소스 볶음밥은 늘 좋아해서 집에 xo소스가 떨어지면 늘 사두고 있다. 여전히 그정도 값의 가치를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xo소스 볶음밥은 xo소스가 있어야만 하는거니까 어쩔 수 없다; 이미 여러번 올린 xo소스 볶음밥이긴 하지만 그냥 중복쩔게 또 올려본다. 예전에 올린 xo소스 사진.. 원산지:중국 이 전혀 저렴해 보이지 않는 xo소스. ...
    Date2014.07.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42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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