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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해물볶음짜장, 쟁반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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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과 칼국수의 중간정도 되어 보이는 칼국수 생면을 마트에서 발견하고 이거면 짜장면에 가까울까 싶어서 사봤다.

쟁반짜장 뭐 그렇게 해보고도 싶고 해서 오징어와 새우도 조금 찾아 넣고 만들었다.

밖에서 해물볶음짜장을 주문하면 2인분정도 되는 양을 미리 비벼서 나오는데 비슷하게 해봤다.

 

 

사용한 재료는 4인분으로

가장 먼저 춘장100그램에 식용유50그램정도

돼지고기 등심 150그램, 오징어몸통 1마리, 새우6마리

대파1대, 알배추4장, 양파1.5개, 닭육수(물로 대체), 설탕1스푼, 미원0.5티스푼

 

이정도 분량으로 만들어서 반은 물 붓기 전에 덜어서 냉장고에 두고 다음날 데워서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췄다.

 


 

다음날 먹으니 해물에 짜장 색이 너무 배어서 해물은 당일에 먹을 때만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나가다 티비에서 짜장면이 나오는데 채썬 모양으로 한 것이 특이해보여서 고기, 대파, 양파, 알배추는 채썰고 오징어도 적당히 썰어서 준비했다.

 

 

 

먼저 대파를 기름에 볶아 대파기름을 내고 돼지고기를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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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데친 것이라서 새우를 먼저 넣어서 볶고 다음에 오징어를 넣고 더 볶다가

양파와 양배추를 넣고 계속 센불에 숨이 살짝 죽도록 볶았다.

 

 

 

사자표춘장은 기름에 볶아 3~4분정도 툭툭 떨어지고 거품이 오를 때까지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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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재료에 춘장을 넣고 골고루 섞이도록 볶은 다음

4인분이긴 한데 조절이 잘 안되어서 40퍼센트 정도만 덜어내어 그릇에 담아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

남은 짜장에 닭육수면 좋겠지만 물을 부었다.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이다가 설탕, 미원을 넣고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췄다.

중간에 칼국수를 삶기 시작하니 짜장 끓이는 시간을 조금 오버하게 되어 채소에 색이 생각보다 많이 배어서 약간 마음에 안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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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쟁반짜장이라는 게 다른게 아니고 짜장을 면과 함께 비비면서 미리 센불에 볶아나가는 것 정도의 차이라는데 하여튼 짜장이 조금 진하긴 해도 열심히 볶았다.

조리하는 시간 전체적으로 센불에 빨리 하다보니 김이 너무 많이 나와서 사진찍기가 영 불편했다. 후후 불어가며 찍어서 겨우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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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조금 진하고 소스 농도가 의도한 것보다 조금 오버된 수준으로 진하게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게 되었다.

짜장에는 사자표 춘장이라는 이 춘장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고 미원 약간은 취향에 따라 패스해도 되겠다.

양파 듬뿍 넣고 간만 잘 조절하면 맛있는 게 짜장면이라는 중국집 종사자의 말씀을 들었는데 진리인지 아닌지는 다음에 또 해보고 이야기 해야겠다.

하여튼 요즘은 여럿이 먹어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해서 먹을 때를 빼고는 계속 한국식 중국 음식을 집에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