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5890.JPG

 

 

 

IMG_5905.JPG

 

 

태국 그린파파야무침, 쏨땀 somtam 
 

 

ส้มตำ(Somtam)

뿌(게), 텔레(해산물), 쁠라(물고기) 등을 추가로 사용해서 쏨땀 뿌 혹은 쏨땀 타이 싸이 뿌 라고 하기도 한다.

녹두당면이나 카놈찐(이것도 일종의 면)을 곁들여서 같이 빻아서 면요리로 먹는 것도 흔하다고 한다.

존재감이 큰 대표 태국요리이지만 메인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메인요리화 하기도 하고

볶음면이나 볶음밥, 덮밥 등 메인 식사에 곁들여도 좋고 돼지고기나 닭고기 굽고 (무텃) (까이양)에 찰밥과 쏨땀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그린파파야가 흔하면 정말 자주 해먹고 싶은데 한국에서 그린파파야를 구하려면 차라리 사먹는 것이 낫기도 해서 자주 해먹게 되지는 않는다.

 

베트남에서는 연줄기를 사용한 무침이 정말 맛있는데 연줄기 구매하기가 어려우니까 아래와 같이 재료 구하기가 쉬운 베트남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다.

Home Cuisine - 베트남식 고기냉채, 고이 헤오 , gỏi heo

Home Cuisine - 베트남 샐러드, 닭고기 양배추 냉채, 고이 가

 

 

 

 

재료

 

그린파파야 반개 (손질 후 250그램)
당근 4분의1개 (손질 후 50그램)
방울토마토 5개

 

태국고추 2개

다진마늘 0.5스푼 (마늘 4개)
라임 1개
피시소스 20그램 (1.5스푼)
조청 30그램 (or 설탕 1스푼)
건새우 빻아서 1스푼


빻은 땅콩 1줌 (직화로 구운 것이면 더 좋음)
쪽파 (선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과정

1. 파파야는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씻은 다음 씨를 빼고 채썬다.

2. 당근도 채썬다.

3. 절구에 마늘, 라임, 태국고추를 넣고 빻는다. 남은 라임은 즙을 짜서 넣는다.

4. 토마토, 건새우, 조청(설탕), 피시소스를 넣고 살짝 빻는다.

5. 손질한 그린파파야와 당근을 넣고 힘있게 무친다.

6. 땅콩을 빻아서 넣는다. + 쪽파

 

 

재료 손질이나 분량

1. 파파야 - 껍질 벗길 때 베이지 않도록 조심조심해서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가른 다음에 호박씨를 파내듯이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파파야는 사람에 따라 피부발진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살짝 닿았을 때 피부발진이 있으면 손질할 때 파파야를 중간중간 씻으면 괜찮다.

2. 고추 - 냉동태국고추는 1~3개까지 골고루 넣어봤는데 1개는 밋밋하고 3개는 너무 맵다. 1개 넣고 밋밋하면 하나 더 넣는 걸 추천한다.

3. 건새우는 두절 건새우를 사용하는데 밥새우를 사용해도 괜찮고 생략해도 괜찮다.

토마토는 대저토마토가 제철일 때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방울토마토를 사용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추가재료
생새우나 게, 데친 새우나 오징어 등을 넣어도 좋고
분짜용 쌀국수나 더 얇은 라이스 버미셀리를 넣어도 좋다.
이 때는 양념을 좀 넉넉히 넣는다.
(각 해산물의 이름과 쌀국수의 이름이 쏨땀 뒤에 붙는다.)

 

2. 파파야 분량
파파야가 하도 지맘대로 생겨서 손질하다보면 늘 반개를 사용해도 매번 똑같은 그램수가 안나온디. 파파야와 당근을 합해서 손질 후 300그램을 넣었는데 이 이상 넘어가면 양념양을 늘인다. 

 

3. 파파야 대체재료
그린파파야같이 일반적으로 먹지 않는 과실은 쉽게 구매하기 어렵고 인터넷에서 구매할 때도 용량이 많고 배송비까지 하면 차라리 사먹지 싶을 때가 있다. 그린파파야 대신에 콜라비나 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린파파야 대신에 사용하는 가장 좋은 재료는 당근이라고 생각한다. 당근은 그린파파야보다는 질감이 조금 더 무거우니까 미리 무쳐서 조금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당근으로만 해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에 해보고 업데이트해야겠다.)

 

4. 그 외 재료 대체에 대해
 a 달달이 - 원래는 팜슈가가 근본이지만 태국에서 팜슈가 대신 끈적한 달달한 걸 쓰길래 팜슈가 대신 설탕을 쓰지 않고 조청을 사용해봤다. 꽤 잘 어울린다.

 b 새콤이 - 대체재료로 사용하면 어떨까 하고 생라임대신 레몬즙 깔라만시즙 화이트식초 을 각각 사용해봤는데 전부 다 별로였다. 라임이 가장 잘 어울린다.
 c 매콤이 - 태국고추는 생것이나 냉동 모두 좋지만 일반 홍고추나 고춧가루로 대체하는 건 추천하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다면 태국고추 건고추나 페페론치노가 낫다.

 d 젓갈 - 피시소스는 뭘 사용해도 좋다. 베트남 음식에는 베트남 피시소스가 잘 어울리는데 태국음식은 좀 더 쿰쿰한 느낌이라 그런지 한국식 액젓도 잘 어울린다. 생게나 생새우를 넣는 일도 흔하고 태국식 회색 젓갈도 넣으니까 멜젓에 사용하는 멸치진젓을 조금 넣는 것도 좋다. 

 e 토마토는 방울토마토를 사용해도 좋은데 분량은 취향에 따라 5개정도로 적당히 넣는다. 올해 봄 내내 먹고 있는 대저토마토를 사용했는데 아주 잘 어울린다.

 f 쏨땀에 롱빈을 생략한 이유는? - 쏨땀에 흔히 넣는 롱빈 대신 쪽파를 넣었다. 태국사람이 그러는 걸 보고 따라했다. 없으면 생략. 샬롯을 넣는 경우도 있다.


5. 도구
 a 쏨땀채칼은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 가장자리가 얇고 가운데는 적당한 굵기라 쏨땀의 질감을 쏨땀답게 만들어준다. 쏨땀채칼은 없어도 무관하고 얇게 채썰어서 만들 수 있다. 채칼 중에서는 트라이앵글 채칼처럼 한 면이 너무 얇은 것보다는 각 면이 균일하면서 너무 얇은 채가 나오지는 않는 것이 낫다.

 b 절구와 절구공이, 스뎅스푼는 쏨땀에 있어서 소울과 같은 도구인데 나무절구나 플라스틱 절구를 살까 하다가 그래도 좀 그런데 하고 무쇠절구까지 살까 하다가 원툴각이라; 결국엔 포기했다. 절구가 없을 때는 팍팍 주물러서 만든다. 피시소스가 짜니까 맨손으로 하기보다는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편한데 비닐장갑을 끼고 주무르는 것보다는 봉투에 넣고 주무루는 걸 조금 더 추천한다. 절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라도 고추와 마늘은 미리 적당히 칼로라도 찧어서 넣어야 좋다.

 

6. 미리 무쳐두면 발효가 되고 파파야의 아삭한 식감이 줄어들어서 맛이 없다. 바로바로 무쳐 먹는 게 베스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론이 길었는데 분량대로 준비해서 순서대로 팍팍 무치면 끝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삭아삭한 그린파파야와 맵고 시고 짭조름한 맛의 조화는 쏨땀이 왜 그렇게 글로벌하게 사랑받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어울림이다.

아직은 데친 새우만 넣어봤는데 잘 어울려서 다음에는 문어를 넣어볼 예정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린파파야를 주문했는데 조금 익은 파파야가 왔다. 익었다기보다는 아주 길쭉한 그린파파야와는 품종이 다른 파파야이다.

겉은 아주 초록색인데 속은 주황빛이라 좀 익었나 싶지만 달거나 하지 않아서 무침으로 먹기는 좋았다.

IMG_5824.JPG

 

 

IMG_5830.JPG

 

 

 

IMG_5944.JPG

 

 

IMG_5835.JPG

 

 

 

IMG_5863.JP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절구가 없어서 대충 짓이기거나 다져서 넣고 손으로 쥐듯이 이겨가며 무쳤다. 짜고 매우니까 비닐장갑이 필요하다.

 

IMG_5842.JPG

 

 

IMG_5843.JPG

 

 

IMG_5845.JPG

 

 

 

IMG_5847.JPG

 

 

 

IMG_5851.JP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IMG_5855.JPG

 

 

IMG_5856.JPG

 

 

 

1651637016917-01.jpeg

 

 

 

IMG_5873.JPG

​​​​​​​

​​​​​​​

 

IMG_5890.JPG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르헨티나 붉은새우를 데쳐서 넣었다.

 

IMG_5862.JPG

 

 

 

IMG_5892.JPG

 

 

​​​​​​​

IMG_5894.JPG

 

​​​​​​​

IMG_5905.JPG

 

 

​​​​​​​

IMG_5907.JPG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삭아삭한 그린파파야와 맵고 시고 짭조름한 맛의 조화는 쏨땀이 왜 그렇게 글로벌하게 사랑받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어울림이다.

한 번 먹어보면 계속 계속 땡기는 매력적인 맛인데 파파야 살 생각을 하면 다음엔 그냥 사먹어야지 싶기도 하고 그렇다.

(부산에서는 사상에 타이사왓디 쏨땀이 맛있다. 뜬금 맛집 소개ㅎㅎ)

 

 

 

  • 한량 2022.06.29 21:51 Files첨부 (1)

    쏨땀.png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들러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마침 이게 올라와서 감격이네요
    이제는 그린 파파야를 구할 수 있으니 세월이 흘러 세상 좋아진 시대를 살고 있게 된 건가 싶네요 ㅎㅎㅎ

  • 이윤정 2022.07.27 02:56
    어쩜 이렇게 그린파파야에 그린파파야같은 일이 있을까요ㅎㅎ
    좋아진 시대에 이렇게 다시 그린파파야로 만나뵙게 되어 좋네요^^

  1. 난자완스

    오랜만에 난자완스. 물밤(워터체스트넛)이 들어가야 완자가 맛있는데 이번에는 없이 만들었다. 좋아하는 집에서 귀동냥으로 듣고 지난번에 비해 완자 레시피만 조금 바꿨다. 재료 (2~4인분) 고기완자로 돼지고기 다짐육 500그램 워터 체스트넛 100그램 (생략가능) 다진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계란 2개 감자전분100그램+찬물100미리+치킨파우더1티스푼 후추약간 채소① 고추기름 2~3스푼 (식용유로 대체가능) 대파 1대 통마늘 1줌 다진생강 1티스푼 양념①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채소② 죽순 반캔 표고버섯 5개 알배추 3~5잎 목이버섯 적당량 양념② 굴...
    Date2022.11.1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4578 file
    Read More
  2. 마라탕, 훠궈

    정말 오랜만에 마라탕, 훠궈 중국산 훠궈소스 사기가 좀 그래서 꽤 오래 안먹었는데 오랜만의 마라탕이라 알싸하니 쨍하니 넉넉하니 꽤 맛있었다. 사용한 재료 CJ마라탕면 2인분 소스 돼지고기 샤브샤브용 250그램 스팸 작은 것 1캔 뢰겐스부르거 소세지 1개 삼진어묵 4개 만두 3개 맛살 적당량 알배추 8잎 팽이버섯 2봉투 대파 흰부분 2대 부추 1줌 유부 5개 콴펀 75그램 분모자 125그램 사리당면 50그램 을 사용했다. 훠궈 재료 이야기는 https://homecuisine.co.kr/hc20/85090 에 더 있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지만 푸주, 두부면, 언두부 등 두부재...
    Date2022.10.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4518 file
    Read More
  3. 규동

    같은 카테에 직전에 올린 규동을 또 해먹었다. 만들기 아주 쉬워서 편하게 해먹기 좋다. 소고기는 한우 앞다리살을 불고기용으로 사서 사용했다. 재료 (2인분) 불고기용 소고기 400그램 간장 40그램 미림 20그램 청주 20그램 설탕 20그램 혼다시 3그램(1티스푼) 후추 약간 양파 큰 것 1개 (200그램~300그램까지) 물 200미리(불조절에 따라 물 약간 추가) 냄비에 전부 넣고 중불~약불로 15~20분간 끓이면 끝. 너무 흥건하거나 너무 바특하지 않도록 덮밥소스 느낌으로 졸인다. 냄비에 재료 전부 넣고 부드럽게 간 맞도록 끓이기만 하면 끝이라 간편하...
    Date2022.09.2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4350 file
    Read More
  4. 태국 그린파파야무침, 쏨땀 somtam 

    태국 그린파파야무침, 쏨땀 somtam ส้มตำ(Somtam) 뿌(게), 텔레(해산물), 쁠라(물고기) 등을 추가로 사용해서 쏨땀 뿌 혹은 쏨땀 타이 싸이 뿌 라고 하기도 한다. 녹두당면이나 카놈찐(이것도 일종의 면)을 곁들여서 같이 빻아서 면요리로 먹는 것도 흔하다고 한다. 존재감이 큰 대표 태국요리이지만 메인 요리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메인요리화 하기도 하고 볶음면이나 볶음밥, 덮밥 등 메인 식사에 곁들여도 좋고 돼지고기나 닭고기 굽고 (무텃) (까이양)에 찰밥과 쏨땀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그린파파야가 흔하면 정말 자주 해먹...
    Date2022.06.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3490 file
    Read More
  5. 볶음짜장면

    볶음짜장면 쟁반짜장? 볶음짜장? 무쇠짜장? 짜장소스에 중화면을 넣고 센 불로 한 번 더 볶았다. 물을 넣지 않은 간짜장으로 만들어서 마지막으로 면을 넣어서 볶은 거라 물이나 전분을 따로 넣지는 않았다. 각자 양파 크기나 화력에 따라 짜장소스에 수분이 다르니까 물전분을 약간 준비해서 필요에 따라 넣으면 완성도가 더 좋다. (짜장소스 만드는 분량이 많아지면 유니간짜장 - https://homecuisine.co.kr/hc20/100055 을 참고해서 만드는 것이 더 좋다.) 춘장은 늘 그렇듯이 중찬명가 볶음춘장을 사용했다. 재료 (2인분) 식용유 3스푼 대파 흰부...
    Date2022.06.1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1 Views3284 file
    Read More
  6. 산니백육, 홍유소스 사태냉채

    오랜만에 올리는 산니백육인데 유리집에서는 단골메뉴라 혼자 막 친근하다. 그동안 산니백육에 돼지고기를 여러 종류 사용해봤는데 (삼겹살 등심덧살 안심 대패삼겹살 베이컨 등등) 작년부터는 거의 이렇게만 만들고 있다. 사태가 저렴해서 재료비도 부담없고 기름기가 없어서 차게 먹어도 맛있다. 재료 사태수육 돼지고기 사태 1키로 친수피시소스 1스푼 통후추 1티스푼 통마늘 5개 물 적당량 홍유소스 고추기름 50그램 참기름 10그램 간장 60그램 설탕 15그램 라오천추 20그램 다진대파 30그램 다진마늘 30그램 다진생강 5그램 후추 약간 (의 70~80...
    Date2022.06.0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3305 file
    Read More
  7. 규동, 소고기 덮밥

    규동, 소고기 덮밥 (유사)일본 사람이 규동가게에서의 규동은 큰 냄비에 푹 끓여서 밥 위에 퍼담아 주는 거라고 하길래 알려준 방식대로 만들었다. 고기 간은 간장으로 1%에 맞추고 소스나 채소를 고려해서 추가 간을 조절하는데 쯔유 대신 조미료인 혼다시를 사용했다. 규동에 치즈 올려서 토치질을 조금 해서 치즈를 녹인 다음 타바스코소스를 뿌린 치즈규동도 맛있다는데 그것도 다음에 해봐야겠다. 전에 올린 규동은 짧게 조리하는거라 고기가 등심으로 썬 불고기 정도로 좋아야 맛있었는데 이렇게 푹 끓이는 경우에는 흔한 불고기용 고기라도 고...
    Date2022.04.21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3128 file
    Read More
  8. 샤브샤브 쌀국수 월남쌈

    오늘은 야매타임. 국적이 애매하다. 쌀국수면 쌀국수를 먹으면 되고 샤브샤브면 그냥 샤브샤브 먹으면 될 일을 왜 이렇게 합치는가 싶은데 그러고 있다. 3가지 음식을 따로 만들어서 한 포스팅에 취합해 올리는 듯한 제목..! 평소에 음식의 정체성을 따지는 편이기도 하고 베트남음식에 과물입한 상태에서는 이런 샤브샤브 쌀국수 월남쌈이라니 이건 베트남음식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샤브샤브도 베트남식은 아니다 싶다가 생고기에 뜨거운 육수를 부어 만드는 쌀국수도 있잖아 싶고.. 결국에 음식이라는 건 식구들이 잘 먹기만 하면 최고인 일이기...
    Date2022.02.1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009 file
    Read More
  9. 토란대 삶는법, 손질

    '토란대 독성'으로 구글링해보면 알 수 있듯이 토란대는 옥살산칼슘과 호모젠티신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혀와 목 등 소화기를 비롯해 신장에 통증을 일으키키도 하고 결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결석이야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토란대를 사용한 음식을 먹었을 때 아리거나 찌르는 느낌부터 시작해 과하게는 질식까지 이를 수 있다. 토란대마다 상태가 다르기도 하고 각자 토란대의 성분에 반응하는 정도도 다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토란대의 옥살산 성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옥살산은 수용성이라 물에 담가두면...
    Date2021.10.04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5142 file
    Read More
  10.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히로시마야끼

    양배추 부침개에 야끼소바와 계란후라이를 올린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이다. 재료 (2개분량) (1~2인분) 부침가루 80그램 물 160그램 (최대 180까지) 가쓰오부시 약간 양배추 약 4줌 (6분의1통) 대파 흰부분 1대 숙주 2줌 텐까스 1줌 대패삼겹살 200그램 야끼소바 1인분 (취향에 따라 2인분까지) 계란 4개 오꼬노미야끼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아오노리 (파래가루) 각각 적당량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큰 팬을 사용할 때는 오코노미야끼를 부치면서 동시에 야끼소바도 볶고 대패삼겹살과 계란도 구웠는데 이번에는 팬이 작아서 순서를 좀 바...
    Date2021.10.01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5 Views7844 file
    Read More
  11. 베트남 새우요리 차오 톰 Chạo tôm, 반 호이 차오 톰

    반 호이 팃 느엉 - https://homecuisine.co.kr/hc20/103778 반 호이 넴 느엉 - https://homecuisine.co.kr/hc20/103860 에 이은 반 호이 차오 톰 이다. 베트남요리를 재작년부터 만들던 걸 묵혔다가 지난 2월 이후 올리기 시작하고 지금 세어보니 25번째 베트남요리 포스팅이다. 계속 이어질 예정이긴 한데 슬슬 밑천 떨어져가는 느낌이 온다. 베트남 음식은 대체로 다 좋아하지만 반미를 진짜 레알 좋아한다. 반미를 한 번 만들어 먹어 보려니 반미빵부터 파테, 소스, 베트남식 각종햄 등 정말 재료와 노동, 기술이 집약적인 음식이라 만들 엄두가 ...
    Date2021.09.23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1 Views3889 file
    Read More
  12. 베트남식 고기계란찜, 고기계란찜덮밥, 짜 쯩 합, 껌 차

    베트남식 고기계란짬의 이름은 짜 쯩 합 chả trứng hấp 이고 덮밥은 cơm chả trứng hấp cơm chả 고기계란찜 덮밥은 줄여서 껌 짜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chả 의 의미는 다양한데 덮밥 메뉴에 chả가 있으면 주로 고기계란찜이다. 계란과 고기, 멍빈 버미셀리, 목이버섯으로 만든 반죽을 찜통에 찌거나 오븐에 구운 것이다. 윗면에 계란노른자를 추가해서 윗면의 노란색이 특징이다. 돼지고기 덮밥 껌땀 https://homecuisine.co.kr/hc20/101185 이나 닭고기 덮밥 껌가 https://homecuisine.co.kr/hc20/102591 에 추가로 짜를 더해서 먹기도 하고 지금 올...
    Date2021.09.0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316 file
    Read More
  13. 베트남식 고기냉채, 고이 헤오 , gỏi heo

    베트남식 돼지고기 냉채, 고이 헤오 , gỏi heo gỏi 냉채(샐러드) heo 돼지고기 cải bắp 양배추 닭고기로 만드는 냉채는 고이 가 - https://homecuisine.co.kr/hc20/103102 이다. 보통 돼지고기 냉채는 돼지고기 귀를 사용한 gỏi tai heo 가 흔하다. 돼지고기는 삶지 않고 구워서 고이 팃 헤오로도 먹는다. 새우를 추가하면 gỏi heo tom이다. 재료 (2~3인분) 반퐁똠 새우칩 20~30개 튀김기름 돼지고기 400~500그램 피시소스 약간 삼겹살 목살 안심 다 괜찮음 완전히 식혀서 최대한 얇게 썰기 당근 0.5~1개 양파 4분의1개 양배추 2줌 (채썬 후 150그램)...
    Date2021.08.2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242 file
    Read More
  14. 분팃느엉, 분팃능, 베트남식 비빔국수

    베트남식 고기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분=쌀국수 팃=돼지고기 느엉=굽다 이다. 쌀국수와 생채소, 절임채소에 고기를 올리고 소스를 부어서 비벼먹는다. 전에 올린 분팃느엉 글https://homecuisine.co.kr/hc20/102124 에는 이야기가 너무 길었는데 이번에는 레시피만.. 미리 장봐야 하는 재료로는 분짜용 쌀국수 얇은 구이용 돼지고기 쌈채소, 절임채소(무당근피클) 친수피시소스, 통마늘, 고추, 라임or레몬, 쪽파or샬롯, 땅콩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레몬그라스는 있으면 좋지만 생략가능하고 생강은 평소에 생강을 다져서 냉동해뒀다가 사용하면 좋...
    Date2021.08.2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8936 file
    Read More
  15. 월남쌈, 반 짱 띳 헤오

    전에 올린 월남쌈과 거의 같은데 고기만 조금 다르다. 이전 글에서 내용을 좀 가져오자면.. 월남쌈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고이 꾸온 gỏi cuốn 은 쌈이라기보다는 냉채말이에 더 가깝다. gỏi = 샐러드나 냉채 cuốn = 말다 를 뜻한다. 한국에서 알려진 월남쌈이라고 부르는 음식은 각자 말아서 먹는 형태가 많은데 재료를 전부 준비해서 각자 만들어 먹는 쌈 방식은 반짱꾸온띳헤오 에 가장 가깝다. bánh tráng 은 라이스페이퍼 cuốn 은 말다 thịt heo 는 돼지고기 을 각각 뜻하는데 이 경우에는 삼겹살을 말하기도 한다. 여기에 quay 가 붙으면 튀긴삼겹...
    Date2021.07.25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2 Views2408 file
    Read More
  16. 바이타믹스와 소프트믹스를 사용한 밀크쉐이크, 기본아이스크림

    딸기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해서 봄에 딸기를 냉동했다가 여름에 생크림, 우유, 설탕을 넣고 갈아서 딸기아이스크림을 해먹고 있다. 생크림은 냉동했던 것을 사용하면 더 좋다. 1리터짜리 생크림을 사서 음식에 사용하고 난 다음 반 정도 남았을 때 통째로 눕혀서 냉동하고 필요할 때 칼로 썰어서 사용하는 편이다. 칼로 썰기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바이타믹스로 만든 딸기아이스크림은 바이티믹스에 냉동딸기와 냉동생크림을 3:1정도로 넣고 (통에 70%높이정도) 우유를 1컵 붓고 설탕을 2~3스푼 넣어서 템퍼로 눌러가면서 곱게 갈면 완성이다.. 바...
    Date2021.07.2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2 Views7475 file
    Read More
  17. 고이 믁 Gỏi mực, 베트남식 오징어 냉채, 오징어무침

    베트남식 오징어 냉채 고이 믁 Gỏi mực 닭고기 양배추 샐러드인 고이 가 https://homecuisine.co.kr/hc20/103102 를 먼저 해먹어보고 맘에 들면 이것저것 주재료를 바꿔서 해보는데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이 헤오도 좋고 (는 다음에 올릴 예정) 이번처럼 오징어를 주재료도 해도 좋다. 오징어,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낙지, 문어 등 다 잘 어울린다. 베트남식 샐러드 이야기는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오징어 샐러드는 goi muc 여기에 추가로 새우 넣으면 goi tom muc 이다. 재료 오징어 손질 후 500그램 양파 1개 (150그램) 쪽파...
    Date2021.07.16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323 file
    Read More
  18. 반 호이 넴 느엉

    끝나지 않는 베트남 음식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주재료인 고기를 시판 그릴햄으로 대체해서 만드는 넴느엉 반호이 이다. 넴 느엉은 양념한 다진고기를 꼬치에 둥글게 붙히고 숯불에 굽는 음식이다. 꼬치로 굽는 케밥과 비슷하다. 이렇게 구운 고기 자체를 넴 느엉이라고 부르지만 보통 넴 느엉하면 여기에 각종 채소와 소스,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게 구성된다. 이 구성에 반 호이 https://homecuisine.co.kr/hc20/103696 를 곁들이면 넴 느엉 반 호이 가 된다. 넴 느엉은 넴 루이라고도 부르며, 고이 꾸온의 주재료로 사...
    Date2021.06.2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7111 file
    Read More
  19. 구수계, 레시피, 홍유소스 닭냉채, 닭고기 오이 냉채

    구수계口水鷄는 한자 그대로 입에 침이 고이는 닭요리라는 뜻이다. 삶아서 차게 식힌 닭고기에 오이(+대파)를 곁들이고 고추기름 소스를 부어서 먹는 일종의 냉채요리이다. 쪽파나 고수를 추가하기도 한다. 구수소스는 산니백육의 홍유소스와 거의 같다. 취향에 따라 라오깐마, 마라소스, 두반장 등의 시판 소스나 화자오+마자오를 넣어 마라구수계로 만들 수도 있다. 더 맵게 하려면 건조된 조천초를 조금 다져 넣는다. 보통 구수계는 향채소나 향신료를 넣은 물에 닭을 삶은 다음 얼음물에 담가서 겉을 쫀쫀하게 하고 속은 촉촉하게 준비하는 것이 ...
    Date2021.06.26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3 Views8556 file
    Read More
  20. 반 호이 팃 느엉

    반호이 조리하기에도 올렸듯이 https://homecuisine.co.kr/hc20/103696 반 호이는 각종 주재료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식 밥상으로 치면 밥과 같은거라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채소, 절임채소, 주재료, 늑짬소스, 반호이로 구성하면 한 끼 식사가 된다. 라이스페이퍼를 곁들여도 좋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를 비롯해 새우나 어묵, 완자, 짜조 등 주재료가 있는 음식이면 다 잘 어울린다. 반 호이 위에는 기름쪽파인 모한을 뿌리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다. 추가로 튀긴 샬롯이나 잘게 부순 땅콩을 올리는 것도 좋다. ...
    Date2021.06.21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063 file
    Read More
  21. 반 호이 조리하기

    Bánh hỏi 는 얇은 쌀국수를 촘촘한 그물처럼 빽빽하게 흐트려 놓고 눌러서 만드는 일종의 모양 잡힌 쌀국수이다. 건조한 반 호이는 직사각형으로 잘려 있고 중식 누룽지탕에 사용하는 향수과바 누룽지처럼 정렬되어 있다. 영어 위키의 반 호이 - https://en.wikipedia.org/wiki/B%C3%A1nh_h%E1%BB%8Fi 베트남 위키의 반 호이 - https://vi.m.wikipedia.org/wiki/B%C3%A1nh_h%E1%BB%8Fi 반 호이는 각종 주재료에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식 밥상으로 치면 밥과 같은거라 단독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다. 채소, 절임채소, 주재료, 늑짬소스, 반호이로 구...
    Date2021.06.17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267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