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5594.JPG




바로 앞에 올린 월남쌈 https://homecuisine.co.kr/hc20/103449 에서 이야기했듯이


미리 말아둔 것은 고이꾸온이고, 말아서 먹는 건 반짱띳헤오이다.


구성요소

1. 라이스페이퍼

2. 생채소 - 청상추, 깻잎, 오이, 당근 등

3. 돼지고기 - 삶거나 삶아서 튀기거나 굽는 등

4. 쌀국수(분가오 or 분코)나 반호이 등 쌀국수류

5. 도추아 = 무당근피클

6. 소스



bánh tráng 은 라이스페이퍼
cuốn 은 말다
thịt heo 는 돼지고기
을 각각 뜻하는데 이 경우에는 삼겹살을 말하기도 한다.
여기에 quay 가 붙으면 튀긴삼겹살, luộc이 붙으면 삶은 삼겹살을 말한다.


삼겹살은 삶아서 준비해도 좋고 튀겨서 준비해도 좋다.

다진 새우를 사탕수수에 붙혀서 숯불에 구운 차오톰이나

다진 고기를 꼬치에 붙혀서 숯불에 구운 넴느엉이나

분짜에 사용하는 고기완자나 짜조 등 가능한 한 다양하게 준비하면 더 좋다.


소스는 땅콩소스를 준비했지만 추가로 늑짬도 준비하는 것도 당연히 좋다.

분가오나 분코, 반호이 등 쌀국수를 준비했을 때 늑짬도 같이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쪽파에 끓는 식용유를 부어서 만드는 모한을 고기 위에나 쌀국수 위에 뿌려서 곁들이면 더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료


1.

라이스페이퍼 적당량


2.

청상추 200그램
깻잎 2묶음
당근 반개
오이 1개
부추 반줌

+각종 허브채소를 비롯해 양배추, 파인애플, 풋망고 등 추가가능


3.

돼지고기 800그램

샬롯, 마늘, 생강, 후추, 피시소스약간

식용유 적당량 (삶은 삼겹살을 다시 굽는 용도)

(추가가능한 부분 -  껍질부분을 포크로 찔러서 물기를 닦은 다음 식초 설탕 피시소스 바르고 껍질 건조)


4.

분짜용 쌀국수 100그램


5. 도추아 1줌 - https://homecuisine.co.kr/hc20/103172


6. 월남쌈용 소스 (고이 꾸온에 있는 것과 동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과정은 바로 이전에 올린 고이 꾸온과 거의 똑같다.

https://homecuisine.co.kr/hc20/103449


도추아는 늘 만들어두니까 꺼내서 쓰기만 하면 되고

소스를 가장 먼저 만들어두었고

삽겹살 삶고 식히고 튀기는 긴 과정을 지나 (삶기만 하면 더 편함)

그동안 쌀국수 불리고 삶고 헹궈서 준비하고 채소 준비하고

준비한 고기 썰고 준비한 여러재료를 밥상에 차린다.


라이스페이퍼는 찬물에 담갔다가 바로 빼고

접시에 놓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와 소스를 넣고 싸먹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만 다른 점은 삼겹살을 삶아서 튀기는 것인데 삼겹살은 기름에 풍덩 넣고 튀기는 것이 아니라

물기를 바짝 닦아서 빼고 기름을 조금 두른 다음 겉이 노릇노릇하도록 굽듯이 튀기는 것이 안전하다. (=화상 입어봤음ㅠ)


꼭 삼겹살을 상요할 필요는 없고 삼겹살보다 더 맛있는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을 사용해도 좋다.

등심덧살이 빠르게 익고 겉면을 굽기가 좋아서 다루기는 더 편하다.


액젓수육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10/100508 



IMG_5555.JPG



IMG_5556.JPG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서 속까지 골고루 잘 익혔다.



수육은 그대로 조금 식혀서 아주 얇게 썰어서 바로 사용해도 편하고 좋고, 좀 더 바삭바삭하고 노릇노릇한 맛을 추가하려면 튀기듯이 구워서 준비할 수 있다.



속까지 익도록 삶은 고기는 겉면의 물기 완전히 말린다.

그리고 껍질에 포크로 찔러서 수분 빼고 무거운걸로 눌러서 사이사이 물기도 제거한다.

여기에 설탕, 식초, 피시소스를 1티스푼씩 넣은 소스를 잘 발라서 다시 겉면을 말린다.


눌러서 수분이나 기름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한 고기는 기름을 살짝 찰랑하게 넣은 팬에 넣고 골고루 노릇노릇하게 튀기듯이 굽는다.


주의할 점은 수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기름이 뻥뻥 튀니까 수분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그냥 오븐에 넣고 노릇노릇하게 굽기만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노릇노릇한 고기는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식히고 최대한 얇게 썬다.


아래는 그냥 튀겼는데 껍질에 미리 칼집을 넣어야 바삭바삭한 겉면을 썰기가 좀 더 편하다.

요즘은 삼겹살을 잘 굽는 레시피가 많으니까 좋아하는대로 준비하면 적당하다.


IMG_5563.JPG



IMG_5572.JPG



2.


IMG_5560.JPG



IMG_5561.JPG


IMG_5574.JPG



IMG_5680.JPG




완성! 은 아니고 여튼 이렇게 차린다.


라이스페이퍼는 생라이스페이퍼가 진짜 맛있었는데 물묻히지 않는 라이스페이퍼도 좋고 보통 라이스페이퍼도 좋다.


IMG_5594.JPG



IMG_5598.JPG




라이스페이퍼는 찬물에 담갔다가 바로 빼고

접시에 놓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와 소스를 넣고 싸먹는다.


쌈채소를 깔고 라이스 페이퍼를 그 위에 올리고 나머지 재료를 올려서 쌈밥 먹듯이 싸는 것도 좋다.


IMG_5600.JPG



IMG_5605.JPG


풍족한 여러 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쌈싸먹으면 당연히 맛있다.

무게감있으면서도 상큼하고 아삭하고 매콤하고 고소하고 다한다.



이건 두어달 전에 만들었던 것이고 오늘은 더 편하게 또 비슷하게 만들었다.

넴느엉과 맛과 질감이 비슷한 시판 그릴햄을 굽고 토치로 불맛을 더해서 준비하고

소스는 며칠 전에 고이꾸온 만든 다음 남아있는 걸 사용하고 늑짬은 다시 만들고 쌈채소 씻고 반호이 준비하고 비교적 편하게 만들었다.

만들면 만들수록 만만해지고 편해진다. 요즘 같은 계절에 딱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8 아시아 반 호이 조리하기 Bánh hỏi 는 얇은 쌀국수를 촘촘한 그물처럼 빽빽하게 흐트려 놓고 눌러서 만드는 일종의 모양 잡힌 쌀국수이다. 건조한 반 호이는 직사각형으로 잘려 있고 중식 ... file 이윤정 2021.06.17 3766
» 아시아 베트남식 고기월남쌈, 반짱꾸온띳헤오, Bánh tráng cuốn thịt heo 바로 앞에 올린 월남쌈 https://homecuisine.co.kr/hc20/103449 에서 이야기했듯이 미리 말아둔 것은 고이꾸온이고, 말아서 먹는 건 반짱띳헤오이다. 구성요소 1.... file 이윤정 2021.06.10 4205
476 아시아 베트남식 월남쌈 고이 꾸온, 월남쌈 재료 소스 제목이 베트남식 월남쌈이라니까 좀 웃긴다. 외국에 어떤 알못이 김치를 만들어 올리면서 제목에 한국식 김치라고 하면 김치가 다 한국식이지 무슨 한국식 김치가... 8 file 이윤정 2021.06.03 7219
475 레몬 라임 냉동보관하기 레몬이나 라임은 즙으로 내서 병에 담아 팔기도 하는데 생레몬과 생라임이 필요할 때 편하게 사용하는 큰 장점이 있지만 맛과 향이 많이 부족하다. 결론은 그래서... file 이윤정 2021.06.01 10520
474 중식 고추잡채 만들기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 라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 file 이윤정 2021.05.28 4480
473 아시아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껌 찌엔 하이산, cơm chiên hải sản 껌 찌엔 하이산,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하노이등 북부에서는 껌장 cơm rang 호치민등 남부에서는 껌찌엔 cơm chiên 중부에서는 껌싸오 cơm xào 라고 부른다. 그... 8 file 이윤정 2021.05.24 12472
472 아시아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dưa chua,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dưa chua(피클), đồ chua 정확한 이름은 dưa củ cải 전에는 무와 당근을 절이지 않고 절임물에 바로 넣는 간편한 버전을... 2 file 이윤정 2021.05.19 6404
471 아시아 베트남 샐러드, 닭고기 양배추 냉채, 고이 가 베트남식 닭가슴살 샐러드이다. 베트남식 샐러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에 있다. 너무 간단한 냉채인데 이 레... file 이윤정 2021.05.14 3435
470 아시아 고이 응오 센, 베트남식 연줄기 샐러드, 연줄기 대신 대파 사용 (작성중) 베트남을 대표하는 샐러드(냉채)는 고이 응오 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줄기(응오 센)와 양파, 당근, 돼지고기(헤오), 새우(똠)를 액젓 소스(늑짬)에 ... file 이윤정 2021.05.13 2763
469 아시아 새우칩 튀기기, 반퐁똠 바로 전에 올린 베트남 샐러드 이야기에 있는 반퐁똠 bánh phồng tôm . 흔하게 알고 있는 알새우칩이 반퐁똠이다. 새우깡도 일종의 반퐁똠으로 볼 수 있다. 반퐁... file 이윤정 2021.05.12 4792
468 그 외 등등 우엉 냉동하기 채소를 냉동할 때는 기본적으로 마늘 생강 샬롯 대파 카라멜라이즈양파 등이 당연히 냉동하기 좋다. 그 외에 냉동하면 편한 채소로는 목이버섯, 토란대, 표고버섯... file 이윤정 2021.05.11 5518
467 아시아 베트남식 샐러드 이야기 베트남식 샐러드인 '고이' 이야기. 요즘 정말 자주 베트남음식 이야기인 것 같다. 베트남에 가서 여러 경로로 각종 음식을 접한 것이 시작이었는데 베트남음식이 ... file 이윤정 2021.05.06 4569
466 아시아 베트남식 잡채, 미엔 싸오, miến xào 베트남식 잡채, 미엔 싸오 miến xào 잡채와 비슷하면서도 타피오카전분면 특유의 쫀득쫀득함이 돋보이는 베트남식 잡채이다. 베트남의 식당에서 베트남 친구가 주... file 이윤정 2021.05.02 4385
465 그 외 등등 생강 냉동하기 (90프로 잡담) 생강은 마늘처럼 자주 사용하는 재료도 아니고 마늘만큼 한국인의 보편적인 소울푸드도 아니지만 마늘을 사용하는 양념장에 생강을 마늘의 10~20%... file 이윤정 2021.04.30 3319
464 아시아 베트남식 닭고기덮밥, 껌가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인 -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이 링크에 잘 나와있지만 한 번 더 이야기 하자면 cơm은 쌀, gà 는 닭고기를 말한다. cơm gà라... 5 file 이윤정 2021.04.24 6958
463 아시아 분팃느엉 레시피, 분팃능 (스압주의..) 좀 간결한 건 이쪽으로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4545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서론이 아주아주 긴 이야기인데 레시피와 조리과... 8 file 이윤정 2021.04.07 10231
462 아시아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어제 올린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개론 못잃어..) 에 이은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 6 file 이윤정 2021.03.13 21680
461 아시아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베트남식 덮밥인 껌 땀. 껌 = 쌀 or 밥 땀 = 깨진 것 껌 땀은 깨진 쌀을 뜻한다. 그런데 왜 깨진 쌀이 덮밥 이름일까 싶다. 쌀은 도정하면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2 file 이윤정 2021.03.12 7008
460 아시아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đồ chua, dưa củ cải, Dưa chua 무와 당근을 채썰어서 만든 피클이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 대신 그린... 4 file 이윤정 2021.03.03 9073
459 인도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 4 file 이윤정 2021.02.26 36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