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7472.JPG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바쁠 때 인스턴트커리처럼 꺼내서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먹는 일이 가장 흔한데 오랜만에 양고기를 사왔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양고기는 주로 램이고 머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양고기를 사용하려면 전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편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목심 진공팩을 사와서 핏물닦고 근막제거하고 400그램씩 소분해서 두개는 냉동하고 하나는 커리에 넣었다.

남은 두 개도 다음에 마살라소스랑 같이 해동해서 커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용한 재료는


양고기 4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마살라소스 2인분 (1등분)
생크림 1컵
버터 1스푼
캐슈넛 반 줌


곁들일 플랫브레드나 밥


고수를 좋아하면 준비해서 듬뿍 넣어도 좋고 건조 호로파잎(카수리메티)가 있으면 손으로 비벼서 넣으면 더 좋다.

플랫브레드는 난이나 파라타를 만들어서 곁들이면 가장 좋지만 귀찮을 때는 또르띠야나 베이글을 직화로 구워서 곁들여도 좋다.



1. 마살라소스는 분량대로 준비하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한다.

곁들일 빵도 준비한다. 밥을 곁들일 때는 자스민쌀이나 바스마티쌀 등 롱그레인으로 밥을 지어서 곁들인다.



2. 양고기는 한입 크기로 얇게 썬다.


3. 팬을 달구고 양고기를 넣고 소금간을 약간 하고 앞뒤로 잘 굽는다.


4. 팬에 마살라소스 2인분과 생크림 1컵, 버터 1스푼, 다진 캐슈넛을 넣고 중약불로 끓인다. 물이 부족하면 물을 약간 넣어도 좋다.


5. 여기에 미리 구워 둔 양고기를 넣고 3~4분정도 끓이면 완성.


6. 소금간을 이미 한 소스라 내 입맛에는 추가로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마지막에 맛을 보고 필요하다면 소금을 추가로 넣어서 간을 딱 맞추는 것이 좋다.

향신료가 가득 들어간 커리의 생명은 딱 맞는 소금간이다.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이 있다면 소금간을 먼저 조절하고, 맛이 강하다면 플레인요거트나 다진 토마토, 다진 양파, 곱게 다진 캐슈넛으로 맛의 달기, 세기, 부드럽기를 조절할 수 있다.)


7. 그릇에 커리를 담고 생크림 약간 남겨둔 것을 드문드문 약간 넣어서 조금 더 보기 좋게 한다.




시작.


IMG_7429.JPG



IMG_7436.JPG



IMG_7437.JPG



IMG_7438.JPG



IMG_7440.JPG



IMG_7441.JPG



IMG_7443.JPG



IMG_7445.JPG



IMG_7450.JPG



IMG_7472.JPG



IMG_7476.JPG


아무리 램이긴 해도 양고기인지라 고기를 구울 때는 양고기 냄새가 나기는 한데 커리에 넣으면 양고기가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커리에 딱 맞는 맛이 난다.

풍부한 향신료의 맛과 향에 얼얼한 매운 맛이 감돌면서 시원하고 고소한 마크니 소스에 쫀득쫀득 쫄깃하면서도 먹기 좋은 질감의 양고기가 잘 어울린다.





  • 레드지아 2021.03.05 10:30

    우왓!! 고기 진짜 싱싱하고 좋아보여요!!! ^^

     

    저는 마크니커리가 젤 좋더라구요!! (그저 버터가 콸콸 생크림도 줄줄 고기도 듬뿍 이런거 좋아합니다 ㅋㅋㅋ)

    마지막 사진!! 어우~~ 빵에 찍어드시네요!!!!! 어우 진짜 맛있어보여요!!!!

     

    마크니 커리는 밥에 비벼 김치 얹어 먹는것보담 저렇게 난이나 빵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아요 ㅎㅎㅎ

  • 이윤정 2021.03.11 05:05
    양고기 한 팩 뜯어서 제일 이쁘게 생긴 조각으로 갖고 와서 사진찍었는데 좋아보이게 알아봐주시니 넘 좋아요ㅎㅎㅎ

    커리야 맨날 마살라소스로 만드는거라 마살라소스 떨어지면 아 귀찮.. 하고 마살라소스 있으면 아 역시ㅋㅋ 하고 그래요ㅎㅎㅎ

    커리에 곁들이는 밥이나 빵은 다 맛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좋은 건 남이 만들어 주는 빵인 것 같아요ㅎㅎㅎ
  • Dlm 2021.08.20 04:11

    질문이 하나 있는데 코리앤더 씨드나 큐민같은거 분말로 된걸 사는게 나은지 후추처럼 쓸때마다 갈아서 쓰는게 나은지 묻고싶습니다. 가루로 나와있는게 편하긴 한데, 요리에 쓰일때 차이가 크지않을까 궁금하네요

     

    대학 다니는동안 평소에 잘 챙겨 보다가 댓글남기고 싶어서 회원가입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8.20 04:29
    안녕하세요 Dlm님^^
    모든 향신료는 바로바로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향을 유지하기에 가장 좋지만 미리 갈아 둔 것이 사용하면 편해서 파우더를 사용하는 거라 향 보존성과 편리상 중에 택하는 거라 생각해요. 저는 코리앤더씨드나 큐민을 홀씨드로 1파운드 팩으로 사서 사용하고 있고, 50그램정도 그라인더기계로 갈아서 작은 병에 넣고 파우더형태로 편하게 쓰고, 다 떨어지면 다시 갈아서 리필해가면서 쓰고 있어요. 코리앤더는 주로 갈아서 사용하지만 큐민은 홀로도 사용하니까 홀로 사서 홀씨드와 파우더를 각각 병에 담아서 필요할때마다 리필해서 사용해요.
    통추후+수동그라인더처럼 쓸때마다 갈아서 쓰기 편한 시스템이면 바로바로 갈아서 사용하는게 좋고, 그때그때 기계를 꺼내서 갈아야한다든지 혹은 그냥 편하게 쓰려면 갈아나온 파우더가 편한 것 같아요.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8 아시아 반 호이 조리하기 Bánh hỏi 는 얇은 쌀국수를 촘촘한 그물처럼 빽빽하게 흐트려 놓고 눌러서 만드는 일종의 모양 잡힌 쌀국수이다. 건조한 반 호이는 직사각형으로 잘려 있고 중식 ... file 이윤정 2021.06.17 3795
477 아시아 베트남식 고기월남쌈, 반짱꾸온띳헤오, Bánh tráng cuốn thịt heo 바로 앞에 올린 월남쌈 https://homecuisine.co.kr/hc20/103449 에서 이야기했듯이 미리 말아둔 것은 고이꾸온이고, 말아서 먹는 건 반짱띳헤오이다. 구성요소 1.... file 이윤정 2021.06.10 4227
476 아시아 베트남식 월남쌈 고이 꾸온, 월남쌈 재료 소스 제목이 베트남식 월남쌈이라니까 좀 웃긴다. 외국에 어떤 알못이 김치를 만들어 올리면서 제목에 한국식 김치라고 하면 김치가 다 한국식이지 무슨 한국식 김치가... 8 file 이윤정 2021.06.03 7225
475 레몬 라임 냉동보관하기 레몬이나 라임은 즙으로 내서 병에 담아 팔기도 하는데 생레몬과 생라임이 필요할 때 편하게 사용하는 큰 장점이 있지만 맛과 향이 많이 부족하다. 결론은 그래서... file 이윤정 2021.06.01 10552
474 중식 고추잡채 만들기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 라는 말그대로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 file 이윤정 2021.05.28 4506
473 아시아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껌 찌엔 하이산, cơm chiên hải sản 껌 찌엔 하이산,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하노이등 북부에서는 껌장 cơm rang 호치민등 남부에서는 껌찌엔 cơm chiên 중부에서는 껌싸오 cơm xào 라고 부른다. 그... 8 file 이윤정 2021.05.24 12492
472 아시아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dưa chua,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dưa chua(피클), đồ chua 정확한 이름은 dưa củ cải 전에는 무와 당근을 절이지 않고 절임물에 바로 넣는 간편한 버전을... 2 file 이윤정 2021.05.19 6435
471 아시아 베트남 샐러드, 닭고기 양배추 냉채, 고이 가 베트남식 닭가슴살 샐러드이다. 베트남식 샐러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102929 에 있다. 너무 간단한 냉채인데 이 레... file 이윤정 2021.05.14 3459
470 아시아 고이 응오 센, 베트남식 연줄기 샐러드, 연줄기 대신 대파 사용 (작성중) 베트남을 대표하는 샐러드(냉채)는 고이 응오 센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줄기(응오 센)와 양파, 당근, 돼지고기(헤오), 새우(똠)를 액젓 소스(늑짬)에 ... file 이윤정 2021.05.13 2802
469 아시아 새우칩 튀기기, 반퐁똠 바로 전에 올린 베트남 샐러드 이야기에 있는 반퐁똠 bánh phồng tôm . 흔하게 알고 있는 알새우칩이 반퐁똠이다. 새우깡도 일종의 반퐁똠으로 볼 수 있다. 반퐁... file 이윤정 2021.05.12 4822
468 그 외 등등 우엉 냉동하기 채소를 냉동할 때는 기본적으로 마늘 생강 샬롯 대파 카라멜라이즈양파 등이 당연히 냉동하기 좋다. 그 외에 냉동하면 편한 채소로는 목이버섯, 토란대, 표고버섯... file 이윤정 2021.05.11 5542
467 아시아 베트남식 샐러드 이야기 베트남식 샐러드인 '고이' 이야기. 요즘 정말 자주 베트남음식 이야기인 것 같다. 베트남에 가서 여러 경로로 각종 음식을 접한 것이 시작이었는데 베트남음식이 ... file 이윤정 2021.05.06 4593
466 아시아 베트남식 잡채, 미엔 싸오, miến xào 베트남식 잡채, 미엔 싸오 miến xào 잡채와 비슷하면서도 타피오카전분면 특유의 쫀득쫀득함이 돋보이는 베트남식 잡채이다. 베트남의 식당에서 베트남 친구가 주... file 이윤정 2021.05.02 4408
465 그 외 등등 생강 냉동하기 (90프로 잡담) 생강은 마늘처럼 자주 사용하는 재료도 아니고 마늘만큼 한국인의 보편적인 소울푸드도 아니지만 마늘을 사용하는 양념장에 생강을 마늘의 10~20%... file 이윤정 2021.04.30 3343
464 아시아 베트남식 닭고기덮밥, 껌가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인 -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이 링크에 잘 나와있지만 한 번 더 이야기 하자면 cơm은 쌀, gà 는 닭고기를 말한다. cơm gà라... 5 file 이윤정 2021.04.24 6992
463 아시아 분팃느엉 레시피, 분팃능 (스압주의..) 좀 간결한 건 이쪽으로 ㅡ https://homecuisine.co.kr/hc20/104545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팃느엉. 서론이 아주아주 긴 이야기인데 레시피와 조리과... 8 file 이윤정 2021.04.07 10269
462 아시아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덮밥, 껌땀, 껌승 어제 올린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https://homecuisine.co.kr/hc20/101152 (개론 못잃어..) 에 이은 베트남식 돼지불고기 ... 6 file 이윤정 2021.03.13 21752
461 아시아 베트남식 덮밥 이야기 베트남식 덮밥인 껌 땀. 껌 = 쌀 or 밥 땀 = 깨진 것 껌 땀은 깨진 쌀을 뜻한다. 그런데 왜 깨진 쌀이 덮밥 이름일까 싶다. 쌀은 도정하면서 부스러기가 생기는데... 2 file 이윤정 2021.03.12 7038
460 아시아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đồ chua, dưa củ cải 베트남식 당근 무 피클, 도추아, 도추어, đồ chua, dưa củ cải, Dưa chua 무와 당근을 채썰어서 만든 피클이다. 무 대신 콜라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 대신 그린... 4 file 이윤정 2021.03.03 9101
» 인도 양고기 커리, 고스트 마크니, gosht makhani 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 4 file 이윤정 2021.02.26 364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