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살라소스를 며칠 전에 또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 둔 마살라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97429
마살라소스는 맨날 똑같이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바쁠 때 인스턴트커리처럼 꺼내서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먹는 일이 가장 흔한데 오랜만에 양고기를 사왔다.
gosht(양고기) makhani(버터) 커리이다.
양고기는 어린양인 램으로 만들어야 냄새가 튀지 않고 적당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양고기는 주로 램이고 머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양고기를 사용하려면 전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했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를 편하게 살 수 있어서 좋다.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목심 진공팩을 사와서 핏물닦고 근막제거하고 400그램씩 소분해서 두개는 냉동하고 하나는 커리에 넣었다.
남은 두 개도 다음에 마살라소스랑 같이 해동해서 커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용한 재료는
양고기 4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마살라소스 2인분 (1등분)
생크림 1컵
버터 1스푼
캐슈넛 반 줌
곁들일 플랫브레드나 밥
고수를 좋아하면 준비해서 듬뿍 넣어도 좋고 건조 호로파잎(카수리메티)가 있으면 손으로 비벼서 넣으면 더 좋다.
플랫브레드는 난이나 파라타를 만들어서 곁들이면 가장 좋지만 귀찮을 때는 또르띠야나 베이글을 직화로 구워서 곁들여도 좋다.
1. 마살라소스는 분량대로 준비하고 나머지 재료도 준비한다.
곁들일 빵도 준비한다. 밥을 곁들일 때는 자스민쌀이나 바스마티쌀 등 롱그레인으로 밥을 지어서 곁들인다.
2. 양고기는 한입 크기로 얇게 썬다.
3. 팬을 달구고 양고기를 넣고 소금간을 약간 하고 앞뒤로 잘 굽는다.
4. 팬에 마살라소스 2인분과 생크림 1컵, 버터 1스푼, 다진 캐슈넛을 넣고 중약불로 끓인다. 물이 부족하면 물을 약간 넣어도 좋다.
5. 여기에 미리 구워 둔 양고기를 넣고 3~4분정도 끓이면 완성.
6. 소금간을 이미 한 소스라 내 입맛에는 추가로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마지막에 맛을 보고 필요하다면 소금을 추가로 넣어서 간을 딱 맞추는 것이 좋다.
향신료가 가득 들어간 커리의 생명은 딱 맞는 소금간이다.
(맛을 보고 부족한 맛이 있다면 소금간을 먼저 조절하고, 맛이 강하다면 플레인요거트나 다진 토마토, 다진 양파, 곱게 다진 캐슈넛으로 맛의 달기, 세기, 부드럽기를 조절할 수 있다.)
7. 그릇에 커리를 담고 생크림 약간 남겨둔 것을 드문드문 약간 넣어서 조금 더 보기 좋게 한다.
시작.
아무리 램이긴 해도 양고기인지라 고기를 구울 때는 양고기 냄새가 나기는 한데 커리에 넣으면 양고기가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커리에 딱 맞는 맛이 난다.
풍부한 향신료의 맛과 향에 얼얼한 매운 맛이 감돌면서 시원하고 고소한 마크니 소스에 쫀득쫀득 쫄깃하면서도 먹기 좋은 질감의 양고기가 잘 어울린다.
우왓!! 고기 진짜 싱싱하고 좋아보여요!!! ^^
저는 마크니커리가 젤 좋더라구요!! (그저 버터가 콸콸 생크림도 줄줄 고기도 듬뿍 이런거 좋아합니다 ㅋㅋㅋ)
마지막 사진!! 어우~~ 빵에 찍어드시네요!!!!! 어우 진짜 맛있어보여요!!!!
마크니 커리는 밥에 비벼 김치 얹어 먹는것보담 저렇게 난이나 빵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