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고기
2020.11.30 05:41

간단 돼지갈비

조회 수 4926 추천 수 0 댓글 4



IMG_5346.JPG



제목은 간단인데 내용은 구구절절 주의




간단 돼지갈비.


지난 몇 년 간 대량 레시피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대량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간단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싶어서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이다. =간장 돼지불고기


간단 갈비구이 양념에도 이야기 했듯이 https://homecuisine.co.kr/hc10/96519 돼지갈비양념 대량 레시피가 있지만 간단하게 만들 고기 양념도 필요해서 여태 올린 내용을 종합해서 간단버전을 올리고 있다. 과일과 채소 넣어서 만드는 돼지갈비양념보다는 단순한 맛이지만 간은 늘 똑같으니까 금방금방 간단하게 만들기 편하다.

대량 레시피는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아래 내용은 이 간단버전들을 정리한 것인데 너무 기니까 패스하고 레시피로 ㄱ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늘 이야기 하는 것처럼 고기의 간은 1%로 잡으면 적당하다.


간장의 염도가 15%니까 간장 7그램에 소금이 1.05그램이 들었고, 고기 100그램 당 간장 7그램을 사용한다.
(양념에 사과나 배, 양파, 마늘, 대파를 넣을 때도 고기 100그램에 사용하는 간장의 양은 변함이 없다.)


수없이 반복해서 만들어 본 결과 불고기에는 간장의 50%가 국룰이고  LA갈비나 양념갈비는 60% 돼지갈비는 75%가 최적이다.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불고기의 경우는 채소에도 간장으로 1%의 간을 한다고 생각해서 계산한다.


(예시) (뼈가 들어가는 고기는 뼈 무게를 감안해서 계산한다.)
고기만 사용하는 경우 불고기용 소고기 1000그램에 간장 70그램 설탕 35그램
고기만 사용하는 경우 불고기용 돼지고기 1000그램에 간장 70그램 설탕 52.5그램
불고기용 소고기 + 양파 대파 등 합해서 1000그램에 간장 70그램 설탕 35그램


1. (간단버전기준) 여기에 1000그램 당 다진마늘이나 다진대파, 미림 등은 대충 2스푼씩 때려 넣고 생강 필요하면 약간 넣고 후추 탈탈탈탈탈하면 끝이다.


2. 푹 오래 끓여서 만드는 양념에는 미림과 청주를 함께 넣는 반면, 얼른 볶는 간단 양념에는 미림만 사용한다. 고기를 굽는 동안 청주의 알콜이나 향이 다 휘발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미림도 비슷한 도수의 알콜이 있지만 향이 적다. 경우에 따라 둘 다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3. 불고기에 채소가 들어가면 수분이 흥건해지는 경우에는 간이 희석되는데 국물이 거의 없도록 졸이면 간이 맞다.


4. 굳이 나눌 필요는 없지만 돼지고기에 더 어울리는 재료로는 미림, 생강, 통마늘, 청양고추를 들 수 있고 소고기에 더 어울리는 재료로는 다진대파, 참기름 을 들 수 있다.


5. 각 고기의 특성상, 구우면서 나오는 육즙이 바로 증발되어서 타지 않도록 하려고 닦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구우면서 나오는 육즙이 졸여야 간이 맞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간단돼지갈비는 졸이는 쪽이 간이 맞다.


6. 구이양념에 입자가 있으면 구이를 할 때 양념이 타기 쉬우니까(볶을때는 갠찮) 다진마늘과 생강은 즙 형태로 넣는 것이 가장 좋은데 즙으로 넣기가 번거로울 때는 곱게 간 다진마늘과 생강을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하면 최적이다. 생강즙 대신 각종 생강술이나 생강청을 사용하는데 생강청을 사용하면 설탕을 생강청의 반만큼 줄이고, 생강술은 충분히 숙성한 것으로 사용한다(알콜 휘발). 통생강이나 슬라이스한 생강을 넣어서 향만 내고 굽기 전에 버려도 괜찮다. 다 없으면 생강은 그냥 생략한다.


6. 감칠맛을 위해서 간장(염도15%) 양의 일부를 친수피시소스(염도 20%)로 대체할 경우에는 줄인 간장양*0.75만큼 피시소스를 사용한다.
(예시 : 고기 1000그램에 간장이 70그램을 사용해할 때, 간장40 + 친수피시(30*0.75)22.5그램 사용)
(액젓이나 삼게 피쉬소스(염도25%)를 사용할 경우에는 친수피쉬소스의 80%만 사용한다.)


7. 불고기나 돼지갈비양념, LA갈비양념 등에 다진 샬롯이 잘 어울린다.


8. 상세 레시피를 외울 필요도 없고 비율만 인지하면 간장이 메인 양념인 고기요리는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야채가 얼마나 들어간 소불고기건 다짐육을 다져서 채소를 쪼끔만 넣는 떡갈비건, 간단 돼지갈비 양념이건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간을 유지할 수 있다. 


계산만 익숙해지면 미리 맛보기 애매한 계란찜이나 만두소를 만들 때 날계란물을 찍어먹어보거나 만두소를 따로 익히는 등으로 간보는 것을 하지 않아도 취향껏 간조절이 가능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서 간단 돼지갈비 레시피.


불고기용 돼지고기 1000그램
간장 70그램
설탕 52.5그램
다진마늘 40그램 (2스푼)
미림 30그램 (2스푼)
생강즙 5그램 (1티스푼)
후추 8회 톡톡
통마늘 반 줌, 청양고추 5개 (선택)
토치 (필수)


돼지고기 앞다리살 덩어리를 사서 냉동실에 2시간정도 넣어서 냉을 준 다음 얇게 썰었는데 썰면서 가장자리에 밀리는 고기와 두껍게 썰리는 부분은 찌개용으로 두고 얇게 썬 것을 저울에 재보니 600그램이라 0.6을 곱했다. 토치를 사용해서 마지막에 직화로 구워준다.



재료 (2인분)
불고기용 돼지고기 600그램
간장 3스푼 42그램
설탕 2스푼 31.5그램
다진마늘 1.3스푼 24그램
미림 1스푼 15그램
생강즙 3그램
후추 4회 톡톡

마늘, 청양고추 (선택)

토치 (필수)



0. 고기를 양념한 다음에는 최소 30분이상, 최대 12시간 숙성하며, 길어도  24시간내에는 사용하도록 한다.
고기를 사서 비닐팩에 담아 하루 이상 둬보면 고기에서 수분이 빠져서 흡습지나 비닐팩에 핏물(수분)이 고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양념한 고기는 고기에서 수분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르다. 고기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양념이 희석되니까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다.


0. 위와 같은 맥락인데.. 만들기 간단하니까 전날이나 당일 시간 날 때 바로바로 만드는 것이 좋다. 양념한 고기는 불가피한 상황을 빼고는 되도록이면 냉동하지 않도록 한다. 냉동했다가 해동하면 고기의 육즙이 얼면서 세포벽을 부수고 녹으면서 고기 바깥으로 빠지면서 육즙이 양념과 혼합되어서 완성할 음식의 간을 바꾼다. (냉동 고기를 해동할 때 핏물이 생기는 것과 해동한 고기를 구우면 고기 밖으로 육즙이 빠지는 것을 보면 납득이 된다.)


0. 고기가 신선해서 굳이 미림을 넣고 싶지 않을 때는 미림 대신 물을 넣는다.



1. 고기는 얇게 썬 구이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 중에 등심덧살이 가장 좋았다. 다음으로 불고기용 앞다리살이 적당하다. 도톰하게 썬 구이용 고기는 칼집을 내거나 고기망치로 탕탕 편 다음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비닐팩에 고기를 넣고 양념을 넣은 다음 설탕이 녹도록 주무른 다음 양념에 고기가 잠기도록 해서 밀봉한다.

지퍼백을 사용해도 좋은데 기포가 없도록 밀봉하려면 비닐팩이 더 편하다. 비닐팩에 담아서 반찬통에 넣고 냉장고에 넣는다.


3. 접시에 담은 고기는 6시간정도 숙성한 상태이다.


4. 달군 팬에 고기를 굽는다. 고기는 처음에는 약불로 굽고 겹겹을 떼어가면서 굽는다.


5. 볶으면서 수분이 나올 때는 일단 고기를 먼저 익힌다. 고기가 다 익었을 때는 중불로 올려서 수분을 날려가며 굽는데 80%정도 졸아들면 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가며 토치질을 시작한다. 이 때 슬라이스한 마늘이나 미리 구운 통마늘을 곁들이면 좋다. 대파도 직화로 구워서 함께 추가한다.

*마늘이나 대파, 청양고추가 있으면 더 좋지만 고기만 구워도 맛있다.


6. 구울 때는 석쇠에 넣고 직화로 구우면 가장 좋지만 집에서는 팬에 구운 다음에 토치질을 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수분이 다 졸아들면 불을 끄고 고기를 골고루 뒤집어가면서 사이사이에 토치로 불맛을 더한다.




IMG_5316.JPG




IMG_5323.JPG




IMG_5321.JPG




IMG_5327.JPG




IMG_5330.JPG




IMG_5333.JPG




IMG_5336.JPG




IMG_5341.JPG




IMG_5346.JPG




IMG_5346-.jpg



계산기로 간을 맞추니까 늘 입맛에 딱 맞는 일정한 맛이다.

맨입에 먹기도 괜찮고 살짝 짭조름 달달하니 밥반찬으로도 당연히 좋다.



많이 무겁고 두꺼운 무쇠접시로 조리하고 그대로 토치질하고 밥상에 올리니 추울 때도 온기가 조금 오래간다. 

날이 추우니까 구운 다음 접시에 담으면 금방 식는데 접시에 담지 않고 조리한 팬 그대로 먹고 중간에 한 번 정도 데우고 토치도 추가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구우면서 먹을 때는 졸아듦에 따라 간이 조금씩 바뀌니까 신경써서 굽는 것이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남미로 지은 밥에 구운 돼지갈비를 얹고 (600그램 구우면 덮밥으로는 약 2인분, 돼지갈비에 간을 피시소스와 혼합하고, 샬롯, 생강, 꿀을 사용, 직화로 굽기), 기름쪽파(mo hanh), 베트남식 피클(đồ chua, 대체재로 채 썬 쌈무), 반숙 계란후라이 2개, 늑짬(물2 친수2 설탕2 라임1개 마늘 고추)을 곁들여 덮밥으로 만들면 베트남식 고기덮밥인 껌땀이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자주 만들었지만 올해는 책에 사용할 레시피들을 정리하느라 베트남음식 올릴 겨를이 없었다. 

언젠가는 올릴 껌땀(껌승)인데 돼지갈비를 만들면 이렇게 해먹으면 또 맛있다. 


크기변환_IMG_5148.JPG





  • 유령 2020.12.01 16:27

    마지막 토치가 화룡점정이네요 침 고입니다..... 맛있는 레시피 감사해요!

  • 이윤정 2020.12.03 04:18
    돼지갈비의 미덕은 숯불인데 집에서 숯불맛 내려면 토치가 부족하나마 답이지요. 언제나 토치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ㅎㅎ
  • 레드지아 2020.12.08 10:48

    돼지불고기도 맛있는데  베트남식도 가능하다굽쇼?? 우왓! 일석이조네요 ^^

     

    고기를 직접 써시다니 대단하세요!! 직접 칼로 썰었으니 더더 맛있겠네요!

    왜 기계로 자른것과 칼로 자른것은 맛이 다른지 신기해요!!! ^^ 

    김장할때 무채도 채칼로 썬것보담 직접 칼로 썰은것이 더 맛있다고 항상 친정엄마가 말하셨거든요. 참 신기하죠? 손이 더 많이 갈수록 맛있으니 말이죠 ㅋㅋ

     

     

    제목에 [간단] 이라는 글자가 제게는 100포인트처럼 엄청 크게 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허겁지겁 다급하게 클릭했답니다 ㅋㅋㅋ

    토치.... 어디 뒀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윤정님이 토치를 자주 사용하시는걸 보니 저도 용기가 생겼어요!!! +_+

  • 이윤정 2020.12.09 04:53
    저 베트남 음식 넘 좋아해서 레시피 올리고 싶은 마음이 반이고 올리기 싫은 마음이 반이에요ㅎㅎㅎ 이런 마음 레드지아님은 이해하시죠?ㅎㅎㅎ

    고기는 덩어리로 일단 샀는데 돼지갈비식으로 하려니까 너무 얇지는 않고 맘에 들게 얇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ㅎㅎ
    덩어리가 작으면 썰기가 편한데 앞다리살은 고기가 큼직하니까 냉동실에 좀 넣어야 마음먹은 대로 썰리고 그래요^^
    맛이야 얼마나 의도적으로 기름을 제거하냐는 것 빼고는 똑같아요ㅎㅎㅎㅎㅎㅎ

    늘 이야기 나누는 와중에도 그 '간단'이 레드지아님 소환하는 마법의 단어라는 게 넘 재밌어요ㅎㅎ

  1. 사태찜

    2013/04/25 사태찜 진공상태의 한우사태를 1주일 정도 숙성해 뒀다가 사태찜으로 만들었다. 갈비를 턱턱 살만큼 풍요롭지도 않고 명절을 우리집에서 지내는 것도 아니어서 갈비찜은 할일이 거의 없는데 사태찜은 갈비와 맛이 어느 정도 비슷하면서도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사서 해먹을 만 하다. 평소에 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래도 손대중으로 하지 않고 조금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전통한국음식과 한국요리해법을 참고하고 600그램의 적은 양에 맞춰서 레시피를 정리했다. 먼저 배와 , 양파, 마늘을 갈아야 하는데 배1개, 양파1개 이런 식이라 저울...
    Date2013.04.2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016 file
    Read More
  2. 항정살수육, 레몬양파절임

    항정살로 수육을 만들고 고기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반찬을 준비했다. 미리 만들어 둔 무말랭이무침과 명이장아찌도 꺼내오고 레몬양파절임도 준비하고 상추무침도 했다. 이 중에서 양파절임만 처음 올리는 거라 제목에 양파절임을 넣었다. 무말랭이무침 https://homecuisine.co.kr/hc10/87725 명이장아찌 https://homecuisine.co.kr/hc10/77173 상추무침 https://homecuisine.co.kr/hc10/62400 쌈장에는 다진마늘과 참기름을 약간 넣고 잘 저어서 준비했다. 쪽파, 생강, 깨를 약간 넣어도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레몬...
    Date2020.03.2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028 file
    Read More
  3. 제비추리 구워 먹은 이야기

    그냥 소고기 구워먹은 이야기. 소고기는 구이용으로 먹게 좋게 손질하고 무쇠팬을 달궈서 노릇노릇하게 구워먹었다. 숯불이 아닌 무쇠팬에 굽는 거라 최상의 소고기구이는 아니지만 집에서 구워먹기에는 무쇠팬이 최선이긴 하다. 고기 손질 이야기는 마지막에.. 팬 달구고 치익 예열이 많이 되었을 때는 이렇게 굽고 한 판 먹고 팬 닦은 다음 예열이 적당히 되었을 때는 앞뒤로 구워서 이정도로 먹어도 맛있었다. 고기가 기름지지 않은 제비추리라서 기름장이 잘 어울린다. 고기를 손질했을 때 구워먹기 딱 좋게 소금간을 미리 했고, 굽고 난 다음 참...
    Date2021.10.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075 file
    Read More
  4.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전에 간단소불고기를 올렸을 때 간을 간장으로만으로 한 것도 올리고 친수피시소스랑 반반으로 한 것도 올렸었고.. 가장 최근에 올린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는 간장으로만 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불고기 간을 간장과 친수피시소스를 반반으로 사용한 버전의 돼지불고기이다. 요즘 친수피시소스 사용한 레시피가 많은데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일종의 조미료라서 그렇다. 조미료가 들어가면 맛있는 게 당연지사.. 레시피에는 간장과 친수피시소스의 그램수가 다른데 왜 반반이냐면 염도로 따지면 반반이라서.. 친수피시...
    Date2021.04.1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4135 file
    Read More
  5. 제육볶음

    오랜만에 제육볶음. 한창 액젓불고기를 열심히 해먹다보니 제육볶음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제육양념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했다. 재료는 간장 2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00그램 마늘 100그램 대파 150그램 미림 100그램 후추 약간 2~3그램 고추기름 25그램 전체 양념장 무게가 약 900그램으로 고기가 500그램인 제육볶음을 5~6번 만드는 분량인데 그냥 먹기에도 적당한 정도를 만들거나, 고기가 두껍거나, 채소를 넉넉히 넣지 않으면 6회분으로 나눠서 1회에 150그램이 적당하고 짭쪼름하게 하거나, 고기...
    Date2021.07.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149 file
    Read More
  6. 갈매기살 제육볶음

    요즘 돼지고기 특수부위(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등심덧살))로 제육볶음/ 찌개/ 수육을 각각 해보고 있는 과정 중 하나. 항정살/갈매기살/가브리살로 만든 제육 3종 중에 오늘은 갈매기살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부 다 잘 어울린다. 구이용으로 먹는 고기가 제육볶음에 안 어울릴 리가 없으니까.. 갈매기살에 대한 이야기기는 고추장찌개에 해놨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75975 정리하자면 1. 내장에 가까운 고기의 특성상 육향이 짙고 금방 상하기 때문에 구매하면 바로 사용해야함 (신선해야함) 2. 근막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Date2019.03.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464 file
    Read More
  7. 소불고기, 간단 소불고기 양념

    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레시피를 정비해봤다. 간장을 주로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숨감맛을 더해서 간을 했는데 국물이 약간 생기면서 맨입으로도 먹기 좋은 간이다. 고기는 1~2미리 정도로 얇게 썬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으로 두꺼운 고기는 이 레시피보다는 소불고기양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질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연...
    Date2020.10.0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4497 file
    Read More
  8. 소고기 등심 구매한 이야기

    미트박스에서 돼지고기는 흔하게 사지만 소고기는 판매단위가 커서 꾸리살 정도만 샀었다. 다음으로 국거리인 양지를 12키로 사보고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 차례. 등심은 판매단위가 커서 보통은 20키로가 넘는데 이번에는 10키로정도 되는 등심이 있어서 구매해봤다. 10키로면 아주 작은 도체의 등심인데 왜 10키로인지는 아래에 이유가 있다. 소고기는 등심의 일정한 부분을 측정해서 지방함량에 따라 등급을 매겨 1++ 1+ 1 2 3 로 등급을 나누고 도체의 육량에 따라 A B C로 나눈다. 한우암소 / 한우거세 / 육우암소 / 육우거세로 또 품종과 자란 ...
    Date2021.04.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4673 file
    Read More
  9. 소고기샐러드 + 오리엔탈드레싱

    2013/07/17 소고기샐러드 + 오리엔탈드레싱 오리엔탈드레싱에 잘 어울리는 소고기샐러드.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구워서 샐러드채소 위에 얹은 다음 오리엔탈드레싱과 함께 먹었다. 차돌박이나 스테이크등 구워서 먹기에 좋은 부위라면 다 잘 어울린다. 이 드레싱에 타이피쉬소스를 넣으면 타이식의 비프샐러드가 되기도 하는데 아시안샐러드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생채소 + 소고기 + 오리엔탈 드레싱이 잘 어울리고 앞서 올린 차돌박이 숙주볶음이 그러했듯이 주재료인 고기를 튀기거나 로스팅하거나 하지 않고 팬에 간단히 굽는 과정으로 맛있는 샐러...
    Date2013.07.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680 file
    Read More
  10. 칠리소스 안심튀김

    탕수육이나 깐풍육 등 돼지고기 안심으로 하는 튀김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중식이 아니라 양념치킨 비슷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복잡한 과정을 확 줄여서 시판 튀김가루와 감자전분으로 반죽을 해도 간단하면서도 바삭바삭하게 나오는 고기튀김을 만들고 여기에 시판 스리라차소스와 올리고당, 케찹, 다진마늘로 소스도 간단하게 만들었다. 튀김이 원래 번거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양념치킨 만드는 것보다 더 간단하면서도 맛도 양념치킨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 사용한 재료는 튀김기름 적당량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소금, 후추, 튀김가루 1~2줌...
    Date2017.10.1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791 file
    Read More
  11. 삼겹살 김치찜, 돼지고기김치찜

    2013/06/09 삼겹살 김치찜, 돼지고기김치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먹어주고 있는 김치찜. 김치와 돼지고기와 시간으로 만드는 일종의 시간지향적 음식인 것 같다. 사용한 재료는 김치1쪽(약 4분의 1포기), 돼지고기 삼겹살 (재보지는 않았지만 약 700~800그램), 멸치육수 역시 재보지는 않았지만 약 1리터 (멸치육수는 늘 만들어 두는대로, 멸치 다시마, 황태, 대파, 표고를 찬물에 넣고 푹 우려 거른 것을 사용했는데 멸치와 다시마만으로도 충분하다. 통삼겹살은 각 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풍미를 높이면서 미미하게나마 기름을 뺐다. 김...
    Date2013.06.0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823 file
    Read More
  12. 간단 육수불고기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
    Date2020.12.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4857 file
    Read More
  13. 오리소금구이

    오리소금구이 얼마전에 오리소금구이를 사먹으니 밥값에 많이 나와서 물타기 겸;;; 오리소금구이를 만들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1.4키로 오리슬라이스를 1팩 사서 아래 양념의 두배를 하고 이틀동안 두 번 먹었다; 만드는 방법은 늘 똑같아서 이전 포스팅과 같다. 후추는 갈아서 쓰는 후추말고 갈아져서 나온 오뚜기후추를 사용했고 다시다 대신에 맛선생 소고기맛을 사서 사용했다. 그거나 그거나 그게 그거지만...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오리 슬라이스 700그램 맛소금 0.5티스푼 다시다 0.5티스푼 다진마늘 2~3스푼 청양고추 6~7개 청주...
    Date2015.12.20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4873 file
    Read More
  14.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2013/08/26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보통 양념장을 만들면 이것저것 찾아보고 계량해서 만들기도 하고 뭐 그냥 대충 만들기도 하는데 계량해서 만드는 것은 주로 한끼 음식의 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재료들간에 조합이 맞도록 만들게 되어서 늘 소스가 조금 많이 만들어진다. 그 소스들은 하나만 해먹지 않고 여기저기에 응용하기도 하는데 며칠 전에 올린 막국수도 그렇고 오늘 올리는 두루치기도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사용했다. 양념장에 사용한 재료는 그램 단위로 간장 85, 청주 15, 양파 70, 대파 30, 마늘 30, 생강 5 을 블렌더나 믹서...
    Date2013.08.2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4886 file
    Read More
  15. 간단 돼지갈비

    제목은 간단인데 내용은 구구절절 주의 간단 돼지갈비. 지난 몇 년 간 대량 레시피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대량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질수록 간단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싶어서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이다. =간장 돼지불고기 간단 갈비구이 양념에도 이야기 했듯이 https://homecuisine.co.kr/hc10/96519 돼지갈비양념 대량 레시피가 있지만 간단하게 만들 고기 양념도 필요해서 여태 올린 내용을 종합해서 간단버전을 올리고 있다. 과일과 채소 넣어서 만드는 돼지갈비양념보다는 단순한 ...
    Date2020.11.30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4926 file
    Read More
  16.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이 있다. 그것보다 더 맛있지는 않지만 간단한 버전이다. 여태 갈비구이는 양념을 간장으로만 했는데 올해 들어서 친수피시소스와 간장 간을 반반씩 해보니 간장향이 세거나 간장물이 타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낸다. 갈비양념의 염도는 평소 만드는 갈비구이양념에 맞췄는데 갖은 재료 없이도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전에 만든 갈비구이양념은 간장양념만 했었고 요즘 자주 해먹...
    Date2020.09.0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5017 file
    Read More
  17.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제육볶음을 바특하게 할 때는 고기와 채소를 먼저 따로 굽고 양념을 넣어서 수분이 없도록 하는데 어떨 땐 촉촉한 제육볶음이 땡길 때도 있다. 돼지고기에 제육볶음양념을 하고 채소와 함께 볶으면 제육볶음이 바특하지 않고 촉촉해지는데 이 때 불린 당면을 약간 넣어서 만드는 제육볶음. 대패목살이나 얇은 앞다리살을 사용한다. 평소에 늘 만들어두는 제육볶음양념을 180그램 사용했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75442 오랜만에 1회분으로 환산해서 레시피를 써봤다. 재료 (2~3인분) 제육볶음용 돼지고기 500그램 당면 50그램 (불린 후 10...
    Date2020.11.1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029 file
    Read More
  18. 돼지갈비 김치찜

    2013/04/27 돼지갈비 김치찜 매콤한 돼지갈비찜을 해먹고 안 매콤한 걸로 한 번 더 먹을까? 하고 갈비를 더 사다 뒀다가 급 귀찮아져서 좀 더 편하게 김치찜으로 해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갈비 1.2키로, 월계수잎, 통후추, 멸치육수, 김치, 대파 시간은 꽤 걸리지만 재료는 단출하고, 일도 많지 않고 결과적으로 맛있으니까 좋다. 멸치육수는 찬물에 멸치, 새우, 황태, 무, 양파, 대파, 다시마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30분 정도 중불에 푹 우려내어서 냉장보관 해 둔 것을 사용했다. 김치는 김장김치 포기포기를 싸두었던 겉잎을 떼내서 사용했는...
    Date2013.04.27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5042 file
    Read More
  19.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수육을 삶을 때 여러 재료 넣지 않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 피시소스와 후추 정도만 넣어서 수육을 삶는 방법이다.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액젓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연한 짠맛이 남아 고기에 간이 살짝 들고 맛이 좋아진다. 구이용으로도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필수는 아닌데 취향에 따라 대파, 후추, 통마늘, 미림 정도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넣어도 좋다.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은 고기가 얇아서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재료라 수육으로 할 때도 금방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
    Date2021.02.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5102 file
    Read More
  20. 김치제육볶음, 김치두루치기

    제육볶음 진짜 지겹게도 많이 올렸는데 라고 생각하고 찾아 보니 고기 부위별로도 여러가지 이고, 양념이 바특하면 토핑도 얹고, 촉촉하면 당면이니 국수니 사리를 곁들여가면서 진짜 자주도 올리고 있다. 카테고리 이름을 제육볶음으로 바꿔야 할 듯.. 이번에는 그래도 그나마 오랜만인 김치제육볶음이다. 미리 만들어 둔 제육양념을 사용했다. 양념을 미리 만들었대서 별 건 없고,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마늘, 대파 등을 5배합 해둔거라 그냥 제육양념 만드는 것과 거의 같다. 제육볶음 할 때마다 고추장 등등 꺼내기가 귀찮아서 아예 5배...
    Date2020.03.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11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