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3512.JPG



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레시피를 정비해봤다.


간장을 주로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숨감맛을 더해서 간을 했는데 국물이 약간 생기면서 맨입으로도 먹기 좋은 간이다.

고기는 1~2미리 정도로 얇게 썬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으로 두꺼운 고기는 이 레시피보다는 소불고기양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질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연육작용을 하는 재료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 그래도 질긴 고기를 연육할 필요가 있을 때는

고기 500그램당 파인애플이나 키위를 갈아서 1티스푼 사용한다. 질긴 고기에 파인애플이나 키위 재료준비하는 것보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사는 게 더 편하긴 하다..


평소에 불고기양념에 대파를 넣는 편인데 양념에 대파를 넣지 않고 불고기 자체에 대파 양을 늘였다.




재료 2인분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그램

양파 1개 150그램
대파 흰부분 2대 100그램


간장 2스푼+2티스푼 (40그램)
친수피시소스 1.5티스푼 (8그램)
미림 1.5스푼 (20그램)
설탕 2스푼 (25그램)
다진마늘 1.5스푼 (30그램)
후추 4톡톡
참기름 1스푼




피쉬소스 없이 간장만 사용시 50그램 사용.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참고

고기와 채소를 합한 무게가 800그램이라면
간장 56그램
설탕 28그램
다진마늘 32그램
대파 흰부분 32그램

후추 약간

참기름약간

을 기준 잡아서 사용한다.




0. 샤브샤브용 소고기는 주로 냉동이니까 해동을 해야하는데 충분히 해동하지 말고 냉동실에서 꺼낸 다음 (계절에 따라) 10~20분정도 냉기만 뺀 다음에 양념한다.

그릇에 양념을 만들어서 고기에 붓고 양파와 대파를 준비해서 썰어서 넣고 골고루 잘 무치면 너무 녹지 않고 바로 굽기 좋은 정도가 된다.


1. 양파와 대파는 반으로 잘라서 채썬다.


2. 반정도 해동한 샤브샤브용 소고기에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잘 무친 다음 양파와 대파를 넣고 무친다.


3. 후라이팬을 달군 다음 양념한 소불고기를 넣는다.


4. 약간 센 불~센 불을 유지해서 고기의 겹치는 부분을 잘 펼쳐주면서 골고루 잘 볶는다.


5.  국물이 너무 자작하지 않고 바닥에 아주 약간만 깔릴 정도로 볶듯이 익힌다.



IMG_5815.JPG

채소 썬 사진이 없어서 전에 올린 걸로 가져왔는데 사진에 비해 대파는 2~3배정도 사용했다.



2. 살짝 해동된 고기에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잘 무친 다음 양파와 대파를 넣고 무친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얇으니까 부서지지 않도록 힘주지 않고 무친다.

IMG_3488.JPG



3. 팬을 달구고 고기를 넣고

IMG_3495.JPG




4. 달달달달

IMG_3499.JPG



5. 고기를 볶으면서 나오는 국물이 너무 자작하지 않고 바닥에 아주 약간만 깔릴 정도로 볶듯이 익힌다.

IMG_3501.JPG



고기 양념하고 볶으면 끝이라 그냥 금방이다.

간장은 적은 듯 사용하고 피시소스로 숨감 맛으로 더한 거라 색깔이 좀 연한데 먹어보면 간이 딱 맞다.

IMG_3512.JPG




IMG_3512-.jpg




IMG_3522.JPG


짜지 않고 단맛도 강하지 않아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맨입에도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다. 샤브샤브용 얇은 고기가 부드러워서 먹기 좋고 국물이 아주 약간 깔려서 떠먹기도 괜찮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굳이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긴 한데 나머지 재료준비는 금방이라 간단한데도 맛있어서 노력 대비 맛 효율이 아주 좋다.




  • 레드지아 2020.10.08 10:17

    [간단]이라는 글이 보여서 몹시 기뻐하며 얼른 클릭했답니다 ㅋㅋㅋ

    윤정님의 소불고기양념은 닭갈비양념장과 더불어 양대산맥이죠!!! 맛없음 신고해야해요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간단]버전이 있다면 몹시  반갑답니다. 하하하

     

    고기 500그람당 키위 1티스푼이군요!! 키위가 어마무시하게 연육작용을 하잖아요.

    큰애 어릴때 키위넣음 좋다고 해서 키위를 왕창 갈아 넣었더니 고기가 다 바스러졌더라구요... 그냥 가루가 됨 ㅠ

    그래서 너무 아까워 계란탕에 고기양념한것도 같이 넣어서 쪄서 이유식으로 먹였었답니다.

     

    하지만 이유식에 먹여봤자 양이 얼마나 되었겠어요 ㅠ 나중엔 버렸죠 뭐 흑흑..

    그뒤론 키위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이 글을 그때 알았음 좋았을텐데 말이죠  (인버젼해서 그당시로 가고 싶네요 ㅋㅋ)

     

    윤정님 많은 요리에 친수피쉬소스가 들어가서 진짜 많이많이 기뻐요 ^^(아직도 쟁여둔게 있거든요^^)

  • 이윤정 2020.10.10 02:51
    저희집 냉동실에 불고기양념 닭갈비양념은 떨어질 날이 없는데 가끔은 바로 무쳐서 먹는 불고기가 땡길 때도 있는거 아니겠어요ㅎㅎ
    친수 피쉬소스는 아주 약간 들어가는데 숨김맛으로 딱 적당해요. 요즘 점점 더 많이 쓰는거 같죠^^

    키위나 파인애플 연육작용은 그 성능도 대단하지만 악명도 높아서 양면성이 큰 것 같아요.
    불고기 하려고 고기를 사왔더니 고기가 질기고, 집에 마침 키위나 파인애플이 있어서 넣을 확률보다는 미리 고기를 부드러운 걸로 사는 게 훨 편하다고 생각해요ㅎㅎ

    저도 실수나 실패한 다음에 과거로 돌아가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당시로 돌아가시면 키위는 불고기에 마음껏 많이 넣고 어떻게 되든지 상관안하고 더 재밌는거 많이 하면 좋지 않을까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일상 대패김치볶음밥 대패삼겹살김치볶음밥에 모짤레라 치즈를 듬뿍 넣어봤다. 대패삼겹살 김치볶음밥은 주로 대패삼겹살을 넉넉하게 구워서 먹고 적당히 남겨 둔 다음 돼지기름에 김... 2 file 이윤정 2020.11.07 3794
943 한접시, 일품 불고기파전 만드는법, 레시피 작년에 인스타에 좋아하는 멍멍이 보러 갔다가 도동집이란 곳의 불고기 파전 사진을 봤는데 해먹고 싶다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만들었다. 좀 더 찾아보니 파전 두... 6 file 이윤정 2020.11.05 4388
942 한접시, 일품 빈대떡 만들기, 재료 여태 국산 깐녹두를 사서 빈대떡을 만들었는데 국산 깐녹두는 완전히 껍질을 깐 것이 아니라서 불리고 껍질까기를 반복해줘야한다. 이 과정이 지쳐서 좋아하는 빈... 5 file 이윤정 2020.11.02 4438
941 한접시, 일품 궁중떡볶이, 떡잡채 채소와 고기를 볶고 떡을 함께 볶아서 짭조름하게 완성하는 궁중떡볶이. 떡잡채라고도 한다. 떡을 간장물에 불려서 불린 간장물에 그대로 삶아서 떡에 간이 배이... 4 file 이윤정 2020.10.28 6543
940 일상 맨날 똑같은 떡볶이 맨날 똑같은 떡볶이인데 오늘도 먼저 떡볶이소스. 떡볶이소스 재료는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조청 300그램 물엿 100그램 고추장 200그램 (... 2 file 이윤정 2020.10.22 8187
939 전골 탕 낙곱새양념으로 곱창두부두루치기 대창을 볶아 대창기름에 양념을 넣고 큼직한 손두부와 함께 자작하도록 끓여서 얼큰하고 고소한 곱창두부두루치기. 고추장없이 하는 양념은 이전에 올린 곱창두부... 3 file 이윤정 2020.10.21 3247
938 전골 탕 부대찌개 맛있는 햄과 소세지, 베이컨에 소고기다짐육, 김치약간, 양념장 약간으로 만드는 부대찌개. 전골다대기나 제육볶음양념이 있으면 양념장을 만드는 대신 2~3스푼정... 4 file 이윤정 2020.10.16 4979
937 한접시, 일품 문어숙회, 문어삶기 문어나 오징어등의 두족류는 치밀하고 섬세한 근섬유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볍게 익혔을 때 아삭하고 촉촉하면서 쫄깃쫄깃하고 57도를 넘으면 질겨지기... 2 file 이윤정 2020.10.14 9644
» 고기 소불고기, 간단 소불고기 양념 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2 file 이윤정 2020.10.07 6143
935 국 찌개 김치알탕, 명란김치찌개 꽁치김치찌개도 있고 참치김치찌개도 있는데 명란김치찌개는 왜 안직 안해봤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치알탕을 해봤다. 다 하고보니 무를 나박하게 썰어서 넣고 ... 4 file 이윤정 2020.10.05 6803
934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바로 전에 올린 춘권피 치즈스틱에 이어서 https://homecuisine.co.kr/hc10/96931 춘권피 베이컨 치즈스틱. 춘권피 치즈스틱도 편하고 맛있는데 베이컨을 한 겹 ... 6 file 이윤정 2020.09.26 4068
933 일상 춘권피 치즈스틱 춘권피를 사용하는 음식에 있어서 가장 번거로운 것은 춘권피를 사오는 것이다. 일단 사오고나면 다음부터는 두루 사용하기 좋다. 춘권피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말... 4 file 이윤정 2020.09.24 3498
932 전골 탕 낙곱새 양념으로 대패 두부두루치기 낙곱새 양념으로 대패 두부두루치기. 전에 올렸던 차돌두부두루치기와 비슷한데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었어서 양념장 만들 때는 귀찮았지만 음식할 때는 편하게 ... 2 file 이윤정 2020.09.22 3540
931 반찬 생선전, 달고기전 (생선살에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는 거라 별 내용 없음) 생선전을 비롯한 제수용 전이 다 그렇듯이 듬뿍 굽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4 file 이윤정 2020.09.21 5045
930 일상 오뚜기 멜젓소스 (이미지 출처 : 홈플러스)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고기구이에 곁들이는 끓인 멜젓을 좋아해서 시장 젓갈집을 지나칠 때마다 멸치육젓을 갈아서 어떻게 해먹을 방... 6 file 이윤정 2020.09.18 5832
929 밥류 고기순대볶음밥 고기순대볶음밥이라니.. 몇 번 올렸던 순대구이를 보면 https://homecuisine.co.kr/hc10/90517 왜 고기순대볶음밥이 되는지 알 수 있다. 고기순대에 재료 몇가지... 6 file 이윤정 2020.09.15 5240
928 국 찌개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국거리와 단배추를 사용한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소고기와 우거지가 푹 익어서 부드럽고 국물도 구수하니 맛있다. 찌개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 2 file 이윤정 2020.09.13 5175
927 고기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LA갈비구이는 돼지갈비 양념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과 똑같이 하면 되지만 과일과 채소를 갈고 무게를 재는 등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귀찮은 면... 4 file 이윤정 2020.09.08 7011
926 국 찌개 가자미살 미역국 얼마 전 올린 기본미역국에 가자미를 넣은 가자미미역국. 육수가 거의 우러나지 않는 가자미살보다는 가자미를 넣으면 더 좋았겠지만 식구가 생선뼈를 아주 싫어... 2 file 이윤정 2020.09.07 4532
925 일상 채끝짜파구리 비슷한 거 오랜만에 이렇게 생긴 안심을 사서 손질했다. 겉면을 싸고 있는 근막을 전부 제거하다보면 머릿부분과 아랫부분에 안심스테이크의 모양이 나오지 않는 자잘한 부... 2 file 이윤정 2020.09.05 3417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