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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소불고기양념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늘 냉동해두고 사용하는 편인데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

바로 만드는 소불고기를 만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레시피를 정비해봤다.


간장을 주로하고 친수피시소스로 숨감맛을 더해서 간을 했는데 국물이 약간 생기면서 맨입으로도 먹기 좋은 간이다.

고기는 1~2미리 정도로 얇게 썬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이상으로 두꺼운 고기는 이 레시피보다는 소불고기양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질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연육작용을 하는 재료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데 그래도 질긴 고기를 연육할 필요가 있을 때는

고기 500그램당 파인애플이나 키위를 갈아서 1티스푼 사용한다. 질긴 고기에 파인애플이나 키위 재료준비하는 것보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사는 게 더 편하긴 하다..


평소에 불고기양념에 대파를 넣는 편인데 양념에 대파를 넣지 않고 불고기 자체에 대파 양을 늘였다.




재료 2인분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그램

양파 1개 150그램
대파 흰부분 2대 100그램


간장 2스푼+2티스푼 (40그램)
친수피시소스 1.5티스푼 (8그램)
미림 1.5스푼 (20그램)
설탕 2스푼 (25그램)
다진마늘 1.5스푼 (30그램)
후추 4톡톡
참기름 1스푼




피쉬소스 없이 간장만 사용시 50그램 사용.



https://homecuisine.co.kr/hc10/98832 참고

고기와 채소를 합한 무게가 800그램이라면
간장 56그램
설탕 28그램
다진마늘 32그램
대파 흰부분 32그램

후추 약간

참기름약간

을 기준 잡아서 사용한다.




0. 샤브샤브용 소고기는 주로 냉동이니까 해동을 해야하는데 충분히 해동하지 말고 냉동실에서 꺼낸 다음 (계절에 따라) 10~20분정도 냉기만 뺀 다음에 양념한다.

그릇에 양념을 만들어서 고기에 붓고 양파와 대파를 준비해서 썰어서 넣고 골고루 잘 무치면 너무 녹지 않고 바로 굽기 좋은 정도가 된다.


1. 양파와 대파는 반으로 잘라서 채썬다.


2. 반정도 해동한 샤브샤브용 소고기에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잘 무친 다음 양파와 대파를 넣고 무친다.


3. 후라이팬을 달군 다음 양념한 소불고기를 넣는다.


4. 약간 센 불~센 불을 유지해서 고기의 겹치는 부분을 잘 펼쳐주면서 골고루 잘 볶는다.


5.  국물이 너무 자작하지 않고 바닥에 아주 약간만 깔릴 정도로 볶듯이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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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썬 사진이 없어서 전에 올린 걸로 가져왔는데 사진에 비해 대파는 2~3배정도 사용했다.



2. 살짝 해동된 고기에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잘 무친 다음 양파와 대파를 넣고 무친다. 샤브샤브용 고기는 얇으니까 부서지지 않도록 힘주지 않고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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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팬을 달구고 고기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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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달달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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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기를 볶으면서 나오는 국물이 너무 자작하지 않고 바닥에 아주 약간만 깔릴 정도로 볶듯이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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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양념하고 볶으면 끝이라 그냥 금방이다.

간장은 적은 듯 사용하고 피시소스로 숨감 맛으로 더한 거라 색깔이 좀 연한데 먹어보면 간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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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 않고 단맛도 강하지 않아서 밥반찬으로도 좋고 맨입에도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다. 샤브샤브용 얇은 고기가 부드러워서 먹기 좋고 국물이 아주 약간 깔려서 떠먹기도 괜찮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굳이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긴 한데 나머지 재료준비는 금방이라 간단한데도 맛있어서 노력 대비 맛 효율이 아주 좋다.




  • 레드지아 2020.10.08 10:17

    [간단]이라는 글이 보여서 몹시 기뻐하며 얼른 클릭했답니다 ㅋㅋㅋ

    윤정님의 소불고기양념은 닭갈비양념장과 더불어 양대산맥이죠!!! 맛없음 신고해야해요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간단]버전이 있다면 몹시  반갑답니다. 하하하

     

    고기 500그람당 키위 1티스푼이군요!! 키위가 어마무시하게 연육작용을 하잖아요.

    큰애 어릴때 키위넣음 좋다고 해서 키위를 왕창 갈아 넣었더니 고기가 다 바스러졌더라구요... 그냥 가루가 됨 ㅠ

    그래서 너무 아까워 계란탕에 고기양념한것도 같이 넣어서 쪄서 이유식으로 먹였었답니다.

     

    하지만 이유식에 먹여봤자 양이 얼마나 되었겠어요 ㅠ 나중엔 버렸죠 뭐 흑흑..

    그뒤론 키위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이 글을 그때 알았음 좋았을텐데 말이죠  (인버젼해서 그당시로 가고 싶네요 ㅋㅋ)

     

    윤정님 많은 요리에 친수피쉬소스가 들어가서 진짜 많이많이 기뻐요 ^^(아직도 쟁여둔게 있거든요^^)

  • 이윤정 2020.10.10 02:51
    저희집 냉동실에 불고기양념 닭갈비양념은 떨어질 날이 없는데 가끔은 바로 무쳐서 먹는 불고기가 땡길 때도 있는거 아니겠어요ㅎㅎ
    친수 피쉬소스는 아주 약간 들어가는데 숨김맛으로 딱 적당해요. 요즘 점점 더 많이 쓰는거 같죠^^

    키위나 파인애플 연육작용은 그 성능도 대단하지만 악명도 높아서 양면성이 큰 것 같아요.
    불고기 하려고 고기를 사왔더니 고기가 질기고, 집에 마침 키위나 파인애플이 있어서 넣을 확률보다는 미리 고기를 부드러운 걸로 사는 게 훨 편하다고 생각해요ㅎㅎ

    저도 실수나 실패한 다음에 과거로 돌아가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당시로 돌아가시면 키위는 불고기에 마음껏 많이 넣고 어떻게 되든지 상관안하고 더 재밌는거 많이 하면 좋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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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김치알탕, 명란김치찌개

    꽁치김치찌개도 있고 참치김치찌개도 있는데 명란김치찌개는 왜 안직 안해봤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김치알탕을 해봤다. 다 하고보니 무를 나박하게 썰어서 넣고 간을 조금 더 추가했으면 그것도 맛있었겠다 싶다. 재료 김치 약 4분의1포기 멸치황태육수 1리터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피시소스 1스푼 (간보고 필요하면 추가) 고추기름 약간 (없으면 생략) 명란 400그램 두부 1모 청양고추 2~3개 대파 듬뿍 후추 약간 명란젓을 만들 때 명란은 굵을수록 좋지만 탕이나 찌개에 사용하는 명란은 너무 굵으면 퍽퍽하니까 조금 작다싶은 것이 부드...
    Date2020.10.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523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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