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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05:25

생선전, 달고기전

조회 수 3230 추천 수 0 댓글 4




(생선살에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는 거라 별 내용 없음)




생선전을 비롯한 제수용 전이 다 그렇듯이 듬뿍 굽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이런 전은 굽기만 하고 제사나 잔치 등 이벤트가 끝난 다음 뒤늦게 먹어서 생선전의 제 맛을 몰랐었다.

제사와 상관없이 내가 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한 다음부터 갓 구운 생선전의 촉촉한 맛을 깨달았고 그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생선전은 동태전이 가장 흔하지만 민어나 대구, 달고기, 가자미 등의 생선을 잔가시없이 잘 손질해서 사용하면 더 맛있다.


손질하지 않은 생물 생선을 장만할 때 3장 뜨기로 뼈가 없도록 생선살만 장만한 다음 한 입에 먹기 좋게 포를 뜨는 것이 정석적이지만 생선 손질하기가 번거로우니까 손질된 것을 사먹는 편이다.


(우리집 기준) 가까운 시장에서 포뜬 것을 구매하기에 가장 용이한 것은 달고기이다. 민어는 엄마께 얻어먹기만 했지 직접 사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대구포나 가자미포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재고가 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편한 생선살로 준비한다.


이렇게 순살로 준비한 흰살생선은 굽거나 튀기면 거의 다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달고기살 5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부침가루 적당량

계란

식용유


1.

계란은 미리 깨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잘 저어둔다.

계란은 미리, 많이 저어둘수록 흰자와 노른자의 구분이 없어지고 균질해지니까 계란물 입힐 때 편하다.


2.

생선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는데 소금은 절대 많이 뿌리지 않고 조미료 뿌리는 느낌으로 약간 뿌린다.

생선전이 싱거우면 초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아예 소금을 뿌리지 않을 때도 있다.


3.

생선살 겉면에 물기가 있으면 부침가루를 묻히면서 떡지니까 키친타올로 겉면을 톡톡 닦은 다음 부침가루를 묻힌다.


부침가루를 탈탈 털지 않으면 계란물을 입혀서 팬에 올렸을 때 계란물이 부침가루를 감싸면서 계란물이 없어지는 부분이 생기니까 부침가루를 탈탈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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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찍은 사진에는 쌓아뒀는데 쌓지 않고 바로 탈탈 털어서 계란물에 넣는다.



4. 팬을 예열하고 기름을 적당히 두른다.

팬이 적당히 예열되면 밀가루옷을 탈탈 턴 생선을 계란물에 하나씩 넣고 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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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불~중약불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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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9716.JPG




6. 제사용 전은 큼직하게 굽지만 따로 먹을 것은 한 입에 먹기 좋게 포를 떠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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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전은 채반에 밭쳐서 식히는데 넘어진 도미노처럼 비스듬히 걸치게 쌓아 식히면 기름과 수증기가 잘 빠져서 축축하지 않다.

IMG_3060.JPG



ㅡㅡㅡㅡㅡ



계란옷 안에서 잘 익은 흰살생선이 비리거나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맛있다.

만드는 사람이 기계가 아닌지라 만들 때마다 소금 간이 일정하지는 않아서 하나 굽고 먹어보고 싱거우면 초간장이나 양념간장을 준비하는데 (내 취향) 사실 약간 싱겁고 슴슴해도 굳이 간장 찍지 않고 그냥 먹는 편이다.

IMG_3069.JPG



촉촉하니 맛있다.





  • 레드지아 2020.09.22 10:50

    전 달고기는 몇년전 농라에서 첨 봤답니다

    사람들이 막 줄지어서 댓글을 다는데 저처럼 손느린 사람은 선착순에도 막 실패하겠더라구요 ㅋㅋ

    윤정님댁 계란은 더 샛노래서 훨씬 이쁜거 같은데 이것도 제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걸까요? ^^

    어유...마지막 사진 !! 달고기전 단면!!! 촉촉하니 음청 맛나겠어요!!!!

     

  • 이윤정 2020.09.23 04:50
    저도 농라에서 달고기 산 적 있어요ㅎㅎㅎ 달고기가 뽀얗고 부드러워서 생선전에 진짜 딱이에요^^
    시장에서 생선 사면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헷갈리는데 농라에서 사면 휴대폰으로 편하게 사니까 좋더라고요ㅎㅎㅎ
    레드지아님 콩깍지는 언제나 과대평가이시지만 그래도 제 인생이 이런 아군이 계시다는 걸로 알고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땅못 2020.09.23 01:24

    생선커틀렛도 그렇고 생선전도 그렇고 달고기로 한 거 너무너무 입에 잘 맞아서 좋아하는데 가뜩이나 윤정님이 하신 음식 때깔이 끝내줘요!!레시피를 보면서 제가 경험적으로 더 낫더라~하는 방식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슬라이스된 생선이 있으면 '왕창 부침가루 묻혀두고-> 하나씩 계란물' 보다 하나하나씩 '부침가루->계란물' 반복하는 게 뭔가 더 맛있게 지져지는 것 같더라고요... 느낌일까요? 전 그래서 전부칠때면 손이 왔다갔다 바빠져욧 ㅋㅋ 명절 전부치는 걸 생각하면 화가 나는 날도 있어요 ㅋㅋ윤정님과는 달리 저는 명절에 전부치며 생선전의 갓 지진 그 맛을 알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중간중간 부치면서 그렇게나 먹게 되더라고요. 아마 혼자 했으면 제 성격상 일 다 끝내고 다 치우고 식은 전을 데워 먹었을 건데 엄마랑 같이 하면 중간중간에 계속 입에 넣어줘요. 매번 일 다끝내고 먹을게!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누구보다 먼저 따끈따끈한 전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요리한사람 특권인 거 같아요... 맛있게 음식 하시면 따끈따끈하고 제일 맛있을 때 많이 많이 드시길 바라요 ㅎㅎ 환절기 감기 꼭 조심하시구 늘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0.09.23 05:25

    달고기가 뽀얗고 부드러워서 굽거나 튀기면 넘 맛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생선전 할 때 특히 해동이 살짝 덜 된 생선살이면 미리 밀가루 묻혀뒀을 때 시간 지나면서 떡지는게 말도 못하죠. 그리고 밀가루->계란물도 재깍재깍 할려면 손이 한 번은 더 가는거라 조금씩 먹을 때는 저 혼자 알아서 해도 대량으로 할 때는 식구들한테 밀가루 털어라 계란물에 넣어라 시켜가면서 해요ㅎㅎㅎ

    저희집은 제수용 음식은 일단 다 만들고, 전은 구우면서 자투리가 남아서 이쁘지 않은 게 생길 때만 따로 둬서 먹었어요. 또 제수용 전이랑 당장 먹으려고 만드는 전은 구분해서 만들었었어요. 가장 흔하게는 파전도 제수용은 (제가 보기에 맛없게 만들어서) 파에 반죽만 넣고 굽고, 당장 먹으려고 만드는 건 또 재료나 과정이 달랐고요. 제수용 외에 당일 상차림에 올라가야 하는 전이나 튀김은 또 따로 한다라이씩 굽고는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무슨.. 싶어요.


    에휴 저는 제사 생각하면 좋았던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제가 먹고 싶어서 만들어 먹었던 생선전(을 비롯해 나머지도)이 특히 더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ㅎ
    말씀대로 요리한 사람의 특권이 그런 것이죠ㅎㅎ 여전히 제사는 싫고요ㅎㅎㅎ

    갑자기 추워져서 오늘 좀 놀랐는데 땅못님도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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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새송이버섯볶음

    1년 정도 도시락을 안싸다가 지난달 초부터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소소하게 반찬을 좀 만들게 된 바람에 새송이버섯볶음도 오랜만에 만들었다. 이런 평범한 반찬은 내용도 너무 단순하고 별거 아니라 여기저기 합해서 올렸었는데 오랜만에 만들려고 찾아보니 역시 따로 올린 게 보기 편했다. 앞으로는 현재 당장 자주 만드는 사소한 반찬이라고 해서 막 대충 묶어서 쓰지 말고 따로따로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싶다. 새송이버섯 크기에 따라 주재료의 양이 두배씩 차이가 나기도 하니까 레시피의 양념 양에 크게 의미는 없고 그냥 간만 맞추면 되...
    Date2022.01.2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1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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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오향장육냉채

    다시 돌아온 오향장육냉채. 올해도 덥기 시작해서 개시했다. 요즘 예전에 만들었던 걸 거의 똑같게 올리는 경우가 많다. 자주 만드는 품목은 엄청 자주 하지만 최대한 1년 이내에는 중복으로 올리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고 또 새로 만드는 것은 최소한 두세번은 만들어보고 올리려고 하니까 새로워지는 일이 적어진다. 평소만들던 것을 맨날 만들어도 늘 상황은 다르니까 잡담할 것은 많아서 새로 올릴 때는 잡담이 많아지는 편이지만 조리법은 거의 똑같다. 그래서 오향장육도 작년과 거의 같다. 그렇게 늘 올리는 이 장육냉채는 보기좋고 다양한 채...
    Date2019.06.2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31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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