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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접시, 일품
2020.08.31 04:39

순대볶음

조회 수 330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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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양념은 늘 만들어두고(냉동보관) 순대볶음이나 백순대, 순대구이, 고기순대볶음밥 등 순대가 들어가는 음식에 잘 사용하고 있다.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92906)



순대볶음에 닭갈비양념은 당연히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 제육양념이나 전골다대기가 조금 남았을 때도 순대볶음에 막 편하게 해먹는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닭갈비양념+고추장약간이다. 양념이 너무 뻑뻑하면 중간에 물을 1스푼 정도 넣기도 한다.


순대를 구울 때 식용유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맛이 좀 더 풍부하고 버터를 사용해면 조금 더 고소해진다.

닭갈비에 사리를 추가하는 것과 똑같이 버터+사리+닭갈비양념을 볶아서 사리를 곁들여도 좋다.





재료는 약 2인분으로


순대 600그램
식용유 적당량
양배추 1줌
양파 큰 것 1개
대파 흰대 1~2대
깻잎 1묶음
참기름, 깨
들깨가루 약 3스푼


양념으로
닭갈비양념3~ 4스푼 90그램
고추장 2티스푼 20그램
물 1스푼 15그램



1. 양념장은 분량대로 준비한다. 양배추나 양파의 크기가 언제나 일정하지 않으니까 양념은 약간 넉넉하게 준비한 다음 90%정도 넣고 간을 봐서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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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파와 대파는 약간 큼직하게 썰어서 겹겹을 풀어두고 양배추는 순대 크기와 비슷하게 썰고 깻잎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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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순대는 피가 벗겨지지 않도록 잘 드는 칼로 썰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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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순대를 넣고 중불로 앞뒤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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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순대가 80%정도 말랑말랑하도록 익으면 순대를 가장자리로 밀어두고, 가운데에 기름을 조금 더 부은 다음 미리 준비한 양배추, 양파, 대파를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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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볶기 조금 전에 센 불로 올려서 채소를 볶는다. 양배추와 양파는 수분이 나오기 전에 굽히는 느낌으로  볶은 다음 순대와 함께 조금 더 볶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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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양념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비벼가며 달달 볶은 다음 깻잎을 넣고 조금 더 달달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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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불을 끄고 참기름과 들깻가루를 넣어서 여열로 조금 더 볶는다. 들깻가루는 취향에 따라 찍어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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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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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가 고작 둘인데 들깻가루가 호불호가 갈려서 알아서 먹도록 가장자리에 뿌려서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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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들어 둔 양념을 사용한 거라 편하게 만들었고 맛있게 잘 먹었다.




  • 땅못 2020.08.31 16:50

    들깨가루 호불호 나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자리에 두른 거 너무 천재적이에요!!! 여전히 정갈해보이는 사진은 넘 기분이 좋아지고... 순대 그냥 굽는 사진만 봐도 무언가 가지런한 포스가 납니다ㅎㅎ....무쇠팬에 해서 더 맛있어 보여요. 저는 약간 얇게 썬 순대 좋아하는데 그 적당한 지점을 잘 못잡아서 특히 볶음할 때 자주 터져요 ㅠㅠ ㅋㅋ 그래서 자주 두께를 포기하고 안전한 길로 가곤 합니다 히히... 8월의 마지막날이네요! 비, 더위, 여전한 코로나 ㅠㅠ 어찌저찌 잘 버틴 것만해도 모두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은 한 달이었네요ㅠㅠ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홈퀴진 요새는 랜덤버튼을 잘 이용하고 있슴다 ㅋㅋㅋ<333 9월에는 즐겁고 편안한 시간 많이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늘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0.09.01 04:01
    가장자리에 두르니 보기도 좀 나아보여서 은근 맘에 들었는데 이리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저도 얇게 썬 순대 좋아해요ㅎㅎ 제가 자주 다니는 단골 분식집 사장님이 순대 써시는 스킬이 진짜 기가막히시거든요. 잘 드는 칼로 어슷하면서도 얇게 얼마나 잘 써시는지 말입니다ㅎㅎ
    순대볶음에 순대가 얇은 것이 좋으시면 좀 번거로워도 미리 한 번 데치거나 쳐서 얇게 썰어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양념 넣기 직전에 쪄서 얇게 썬 순대 넣고 후다닥 볶으면 좀 얇더라고요. 그치만 저는 미리 찌는 것이 번거로워서 데우지 않은 순대를 썰어서 쓰고, 그러다보면 두꺼운 부분이 종종 생기고 그래요.
    얘네 잘 익히려면 중간중간에 불꺼서 여열로 속까지 익히고 양념 넣기 전에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속까지 단단한 감촉 없이 부드러운지 확인하고 그러고 있어요ㅎㅎㅎ 이 내용은 본문에 써야 하는데 제가 괜히 댓글로 말이 너무 많죠ㅠㅠ
    나름 만들었지만 만들기만 한 것 같은 랜덤버튼을 사용해주신다니까 저희집 엔지니어가 좋아해요ㅎㅎㅎ 감사합니다ㅎㅎㅎ
  • 샤샤샥 2020.08.31 18:27
    혹씌 들깨가루 선호하시는 분이 윤정님인지 같이 사시는 분인지 여쭤봐도 되나요?! 저도 향 강한 거 안 좋아해서 깻잎 들깨 고수 이런 거 싫어하는데 저희집 요리담당 분은 그런 거 매니아라 너는 먹지말라며 한쪽에 넣거든요... 그치만 향이 나는걸요ㅠㅠㅠㅠ 얻어 먹는 입장이라 부들부들 씌익씌익하면서도 그냥 먹어요ㅠㅠㅠㅠ
  • 이윤정 2020.09.01 04:08
    저는 떡볶이에 치즈 넣는 걸 절대 안하고 식구는 떡볶이에 치즈를 넘 좋아하는데 반대로 들깻가루는 저는 좋아하고 식구는 좋아하지 않아요ㅎㅎ 그런 취향 반영해서 이렇게 만들었더니 굳이 또 들깻가루에 한 번 찍어 먹는 건 무슨 취향인지 모르겠어요ㅎㅎㅎㅎㅎ 저희집은 향에는 좀 관대해서 아예 넣지 말라거나 무조건 넣으란 이야기는 안하지만 만약에 제게 누가 음식을 해주신다면 저는 무조건 주는대로 잘 먹을 거에요ㅎㅎㅎ
    집밥을 만듦에 있어서 제철과 예산을 고려한 재료구매를 비롯해 재료관리부터 메뉴계획, 재료손질, 조리와 같은 과정을 자기 손을 거치지 않고 집밥을 먹을 수 있다면 절하면서 먹을 것 같아요ㅎㅎㅎ
  • 레드지아 2020.09.07 14:48

    들깨가루는 어디서 사셨어요 윤정님??? 윤정님이 쓰시면 들깨가루마저도 몹시 좋아보이고 완전 꼬수워보여요 !!!(사실 순대도 윤정님이 사용하시니 몹시 고급져 보임 ㅋㅋ)

     

    닭갈비양념장은 제가 몹시 좋아해서 항상 떨어지지 않게 냉장고에 쟁여두거든요 ^^

    순대볶음이 오늘따라 더 맛있어보여요!!!! 양념장이 있으니 더 기가 살아나서 제가 이렇습니다 ㅋㅋㅋㅋ

    윤정님이 만드시면 다 맛있어보여서 큰일입니다 ㅋㅋ 실제 제가 만든것과 괴리감이 있을거 같으니 말이죠 ^^

     

    갑자기 날이 썰렁해져서 좀 깜놀했어요. 더불어 비염도 같이 오네요 -_-;;; 요즘은 감기가 와서 열이 나도 코로나로 의심받을까봐 ㅠ 전전긍긍하고 무서워요 ㅋㅋㅋㅋ

    다행히 오늘 열은 안났는지 은행들어갈때 체온체크때 통과했답니다 하하하하하

  • 이윤정 2020.09.08 04:14
    대형 마트에 의외로 들깨가루가 잘 안보이더라고요. 저희 동네 탑마트에서 거피 들깻가루를 샀는데 사실 다 거기서 거긴거 아닌가요ㅎㅎ

    언제나 다음번을 기약하시는ㅋㅋㅋ 레드지아님 댁에 닭갈비양념이 늘 있다니 제 일생에서 하나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ㅎㅎㅎ
    6.25떼 헤어진 자메님과 같은 양념장으로 똑같이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요ㅎㅎ

    하도 집에만 있어서 계절변화를 잘 모르는데 태풍때문에 덜덜 했지모에요ㅠㅠ
    이라다가 계절이 훅 지나가는데 열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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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부대볶음

    그냥 매번 돌아오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든다. 평소 좋아하는 햄이나 소세지를 사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은 다음 사골육수는 약간 모자란듯이 부어 짜글짜글하게 완성. 사리도 듬뿍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해진다. 재료는 2~4인분으로 양배추 2~4줌 대파 1대 양파 반개 김치 4잎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소세지 2줌 라운드햄 약 100그램 (최대한 여러종류로 합해서 500~600그램)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다진마늘 2스푼 청주 1스푼 생강약간 후추약간 사골육...
    Date2020.08.1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338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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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오이미역냉국

    오이미역냉국을 좋아하긴 한데 여러모로 만들어도 별로 맛있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작년부터 분짜를 만들면서 분짜소스가 딱 냉국이다 싶어서 그때부터는 이렇게 만들고 있다. 물+친수피시소스+설탕+사과식초에 얼음을 넣어서 최종 냉국 국물 양을 맞추고 오이와 미역, 다진마늘, 홍고추를 사용한다. 마늘은 냉동보다 통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홍고추가 들어가면 더 좋다. 홍고추는 조금만 들어가니까 평소에 사서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홍고추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베트남고추이다. 깔끔하게 매운맛이 아주 좋다. (건조X) 베트남고추...
    Date2020.08.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4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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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대충대충 참치전

    평소에 참치전을 할 때는 참치를 기름이나 참치즙을 따라 버리지 않고 캔 째로 팬에 붓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은 다음 식히고 계란물에 볶은 참치를 넣고 한스푼씩 떠서 팬에 부쳐서 만들고 있다. 참치캔 250그램 1캔 계란 2개 (최대 3개) 후추 약간 식용유 약간 쪽파, 대파, 청양고추, 깻잎 (선택재료) 여기까지만 해도 초간단 참치전인데 그런데 그릇 하나도 쓰기 귀찮을 때는 초초간단참치전을 한다. 이정도면 참치전을 아예 안먹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ㅋㅋㅋ 팬에 캔 참치를 기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넣고 기름과 수...
    Date2020.08.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23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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