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양념은 늘 만들어두고(냉동보관) 순대볶음이나 백순대, 순대구이, 고기순대볶음밥 등 순대가 들어가는 음식에 잘 사용하고 있다. (닭갈비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92906)
순대볶음에 닭갈비양념은 당연히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 제육양념이나 전골다대기가 조금 남았을 때도 순대볶음에 막 편하게 해먹는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닭갈비양념+고추장약간이다. 양념이 너무 뻑뻑하면 중간에 물을 1스푼 정도 넣기도 한다.
순대를 구울 때 식용유 대신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맛이 좀 더 풍부하고 버터를 사용해면 조금 더 고소해진다.
닭갈비에 사리를 추가하는 것과 똑같이 버터+사리+닭갈비양념을 볶아서 사리를 곁들여도 좋다.
재료는 약 2인분으로
순대 600그램
식용유 적당량
양배추 1줌
양파 큰 것 1개
대파 흰대 1~2대
깻잎 1묶음
참기름, 깨
들깨가루 약 3스푼
양념으로
닭갈비양념3~ 4스푼 90그램
고추장 2티스푼 20그램
물 1스푼 15그램
1. 양념장은 분량대로 준비한다. 양배추나 양파의 크기가 언제나 일정하지 않으니까 양념은 약간 넉넉하게 준비한 다음 90%정도 넣고 간을 봐서 조절한다.
2. 양파와 대파는 약간 큼직하게 썰어서 겹겹을 풀어두고 양배추는 순대 크기와 비슷하게 썰고 깻잎도 준비한다.
3. 순대는 피가 벗겨지지 않도록 잘 드는 칼로 썰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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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순대를 넣고 중불로 앞뒤로 굽는다
5. 순대가 80%정도 말랑말랑하도록 익으면 순대를 가장자리로 밀어두고, 가운데에 기름을 조금 더 부은 다음 미리 준비한 양배추, 양파, 대파를 볶는다.
채소를 볶기 조금 전에 센 불로 올려서 채소를 볶는다. 양배추와 양파는 수분이 나오기 전에 굽히는 느낌으로 볶은 다음 순대와 함께 조금 더 볶기.
6. 양념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비벼가며 달달 볶은 다음 깻잎을 넣고 조금 더 달달 볶는다.
7. 불을 끄고 참기름과 들깻가루를 넣어서 여열로 조금 더 볶는다. 들깻가루는 취향에 따라 찍어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해도 좋다.
완성.
식구가 고작 둘인데 들깻가루가 호불호가 갈려서 알아서 먹도록 가장자리에 뿌려서 곁들였다.
미리 만들어 둔 양념을 사용한 거라 편하게 만들었고 맛있게 잘 먹었다.
들깨가루 호불호 나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자리에 두른 거 너무 천재적이에요!!! 여전히 정갈해보이는 사진은 넘 기분이 좋아지고... 순대 그냥 굽는 사진만 봐도 무언가 가지런한 포스가 납니다ㅎㅎ....무쇠팬에 해서 더 맛있어 보여요. 저는 약간 얇게 썬 순대 좋아하는데 그 적당한 지점을 잘 못잡아서 특히 볶음할 때 자주 터져요 ㅠㅠ ㅋㅋ 그래서 자주 두께를 포기하고 안전한 길로 가곤 합니다 히히... 8월의 마지막날이네요! 비, 더위, 여전한 코로나 ㅠㅠ 어찌저찌 잘 버틴 것만해도 모두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은 한 달이었네요ㅠㅠ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홈퀴진 요새는 랜덤버튼을 잘 이용하고 있슴다 ㅋㅋㅋ<333 9월에는 즐겁고 편안한 시간 많이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늘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