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에 올린 낙곱새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에 이어서낙곱새와 같은 방식으로 조리한 다음 순두부와 물전분으로 덮밥소스의 농도를 낸 다음 밥에 얹은 덮밥이다.
낙지, 곱창(대창), 새우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1. 소기름이 들어가야 고소한 맛이 나니까 대창 or 차돌박이는 꼭 사용하고
2. 낙지 새우는 주꾸미, 문어, 갑오징어, 조개관자, 샤브샤브용 소고기 등으로 대체가능하다.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재료를 선택해서 주재료의 양만 맞추면 적당하다.
재료는 2~3인분으로
대창 100그램
낙지 주꾸미 새우 등 200그램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2대
낙곱새 양념 140그램 (1회분의 70%)
사골육수 150~200미리
순두부 1개나 연두부 2개 (350그램)
감자전분 1스푼 + 물 2스푼
쪽파 참기름 깨
마침 냉동해둔 대창과 냉동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있어서 얘네들을 합해서 300그램에 맞췄다.
1. 순두부는 반으로 잘라서 그릇에 담아 물기를 빼고, 양념은 분량대로 덜어둔다.
양파는 1센치 크기로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2. 대창은 세로로 반으로 잘라서 적당히 자른다.
대창 기름은 전부 사용하지 않고 적당히 사용한 다음 남는 기름은 버리지 않고 냉동했다가 만두전골이나 샤브샤브 등 기름이 적은 전골에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대창 기름에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볶았다.
기름은 전부 사용하지는 않고 적당히 덜은 다음 사용했다.
3. 마른 팬에 양파와 대파를 구웠다. 굳이 굽지 않아도 괜찮지만 굽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더 맛이 풍부해진다.
4. 여기에 볶은 대창과 고기 넣고 양념 넣고 양념이 풀리도록 골고루 잘 저었다.
5. 여기에 준비한 사골 육수 붓고 순두부나 연두부 넣고 팔팔 끓어오르도록 끓인다.
레시피에는 사골육수는 150~200미리라고 써뒀는데 150미리를 먼저 넣고, 나머지 50미리는 마지막에 물전분을 넣기 직전에 부족하면 추가한다.
6. 여기에 물전분을 쪼르르 둘러가며 붓고 잘 저어서 농도를 낸다.
물전분은 미리 만들어두면 금방 굳으니까 넣기 직전에 한 번 젓고, 뭉치지 않도록 큰 원을 그리며 넣고 바로바로 젓는다.
7. 소스의 상태가 딱 적당하면 불끄고 참기름 약간 넣고 한 번 저었다.
밥에 얹은 다음 쪽파나 깨를 약간 뿌린다.
밥에 슥슥 비비면 부드러운 순두부와 소기름으로 고소하게 맛이든 매콤달달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고기도 넉넉하고 쫄깃한 대창 먹는 맛도 좋아서 맛이 없을 수 없는 덮밥이다.
꺅!! 이런거 조아요!!!
소스 하나만 만들어두면 이리저리 요리할수 있는거요 ^^
고기도 넣어주셔서 더더욱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쪽파를 뿌리니 요리가 더더욱 멋져보여요!! 윤정님 따라잡기의 마지막 결정체는 쪽파인걸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