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388 추천 수 0 댓글 7




IMG_0435.JPG


정말 오랜만에 비지찌개를 끓였다.

비지는 콩을 불리고 껍질을 까서 곱게 갈아서 사용했다. 콩물을 짜낸 비지보다 콩을 갈아서 만든 비지찌개가 더 맛있다.


속을 털어낸 묵은지와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바특한 김치찌개를 끓이고 비지를 올려 잘 익도록 끓인다. 콩을 갈아서 비지찌개를 만들 때는 김치를 넣은 것을 좋아하는데, 김치의 산이 간수처럼 작용해서 콩물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1. 콩물은 미리 갈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음

2. 사용하는 김치의 상태나 취향에 따라 김칫국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고 김치를 씻었다면 고춧가루를 약간 넣는다.

3.  두부나 순두부를 으깨서 넣는 것도 좋다.

4. 돼지 등뼈 등 뼛국물을 사용하는 비지찌개를 좋아하는데 뼛국물을 우리는 것이 번거로워서 편하게 시판 사골육수를 사용했다. 멸치황태육수와 사골육수를  반반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번거롭다면 한가지만 사용해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백태 150그램 (불리고 껍질 벗기기)

물 1컵


묵은지 400그램 (속을 털어내기)
돼지고기 다짐육 300그램
다진마늘 1스푼
대파 흰부분 1대
멸치육수 1.5컵

사골육수 1.5컵


국간장이나 액젓 또는 피시소스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말간 것을 좋아하면 생략)

간보고 필요하면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 콩은 상한 알곡을 골라내고 씻어서 넉넉한 물에 8시간 이상 불린다.

불린 콩은 콩 껍질 벗긴다. 취향에 따라 벗기지 않아도 괜찮지만 껍질을 벗기면 비지찌개 식감이 더 보드랍다.

콩은 미리 불리고 껍질을 까고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해도 괜찮다.

IMG_0372.JPG




2. 불리고 껍질을 벗긴 콩에 물을 1컵 붓고

IMG_0374.JPG




3. 믹서기나 블렌더로 곱게 간다. 보기에는 콩이 다 갈린 상태인 것 같아도 1분 더 골고루 갈아준다.

IMG_0378.JPG




IMG_0380.JPG



4. 비지찌개는 숟가락으로 떠먹으니까 김치는 숟가락에 올려도 부담이 없을 크기로 잘게 썰고, 돼지고기 다짐육과 김치, 다진마늘, 액젓을 냄비에 넣는다. 후추도 약간 톡톡.

IMG_0368.JPG



5. 냄비에 멸치육수와 사골육수를 붓고 끓으면 불을 줄인 다음 15분정도 김치가 투명한 느낌이  돌도록 끓인다.

IMG_0370.JPG

비지를 넣기 전에 간을 보는데 비지를 넣기 전에 간을 봐서 약간 짭짤한 정도면 적당하다.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추가한다.




6. 여기에 대파와 비지 넣고 10분정도 중약불로 끓인다.

IMG_0389.JPG



7. 날콩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콩물이 몽글몽글하도록  끓이는 동안 바닥에 비지찌개가 달라붙지 않고, 아래 위가 골고루 익도록 두세번 저어준다.

깊은 냄비를 사용면 좋은데 얕은 냄비를 사용했을 때는 튀김용뚜껑 등 덮어서 익히면 콩냄새도 휘발되면서 푹푹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IMG_0393.JPG



IMG_0397.JPG



8. 콩물이 몽글몽글하게 다 익는 동안 비지찌개의 농도 보고 필요하면 물을 반컵 정도 넣어서 묵직한 감을 조절한다.

간보고 맨입에 먹기 좋아서 따로 더 간을 하지 않았는데 불을 끄고도 간을 봐서 부족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도 좋지만 비지찌개는 약간 싱거워야 푹푹 먹는 맛이 좋다.

불을 끄고 그릇에 담은 다음 취향에 따라 들기름이나 참기름 약간 넣어도 괜찮고 굳이 넣지 않아도 좋다.

IMG_0398.JPG



IMG_0406.JPG




IMG_0410.JPG



그릇에 듬뿍.

IMG_0419.JPG




IMG_0432.JPG




IMG_0435.JPG


찌개라고 생각하면 약간 싱거운데 맨입에 먹기 딱 좋아서 간을 추가로 하지 않았더니 짜지 않고 푹푹 떠먹기 좋다.

반찬도 밥도 없이 비지찌개만 떠먹어도 맛있다. 잘 익은 김치와 고기에 몽글몽글한 비지가 고소하니 잘 어울린다.


어릴 땐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먹었는데 나이먹고 나서 청국장찌개, 비지찌개 이런 음식이 입맛에 착 달라붙는다.





  • 얌냠 2020.07.25 10:56

    콩을 갈아만든 비지찌개를 처음 먹었을 때 까암짝 놀랐던 게 지금도 기억나요.

    구수함이 정말 깊은 맛이더라구요.

    겨울에 어울리는 맛이라지만, 저는 사계절 모두 비지찌개 한 숟갈 소복히 얹어 먹는걸 사랑합니다.

    윤정님 비지찌개 아름다워요!!

  • 이윤정 2020.07.27 05:17

    몽글몽클한 고소한게 넘 맛있죠ㅎㅎ
    집에서 만들기에는 콩 갈아서 콩물 거르고 남은 것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번거롭지 싶어요. 굳이 두부를 만들 것이 아니니까요.
    말씀대로 비지찌개는 언제나 좋지만 비지찌개 하면 겨울이미지가 있군요. 별 생각을 안하고 살아서 그런지 잘 몰랐는데 말씀 듣고 보니 깊은 겨울 밤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ㅎㅎ

  • 레니몬니 2020.07.31 22:56
    콩물을 짜낸 비지보다 콩을 갈아서 만든 비지찌개가 더 맛있는걸 30년동안 몰라떠요..어쩐지 비지찌개 먹고싶어서 재래시장 두부집에서 비지사다가 해먹으면 옛날에 엄마가 해준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콩은 어떤 콩으로 사용하시는건가요??
  • 이윤정 2020.08.01 02:18

    두부집에서 사는 비지는 아무래도 콩물을 짜고 난 다음이기도 하고 콩껍질을 벗긴 것도 아니라서 콩을 갈아서 만드는 것만은 맛이 못하긴 해요. 콩은 백태 사용했는데 장단콩이나 연천콩 등 두부에 사용하는 콩은 다 좋아요^^

  • 레니몬니 2020.08.01 06:23
    너무 감샤합니당^^♥
  • 레드지아 2020.08.07 14:16

    비지찌개 만드실때도 껍질을 다 벗기시는군요!!! 와..진짜 섬세하셔요!!

    전 콩국물 만들때만 벗기고 비지찌개는 슬그머니 안벗기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땐 비지찌개 꼴도 보기 싫더니 (형상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나이드니 그렇게  구수하고 맛있네요 ^^

    콩은 항상 비축하고 있어서 정말 뭘 만들어 먹어야 할지 모를때 만들면 흡족하더라구요 ㅋㅋㅋ

  • 이윤정 2020.08.08 03:21
    콩껍질 벗기는 건 아무래도 성격차이인 것 같아요ㅎㅎ 저는 귀찮다 귀찮다 하면서도 못 두고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거거든요ㅠㅠ
    전부 다 일괄적으로 하든지 아니면 아예 안하든지 둘 중에 하나라서.. 그래서 안 해먹는 것이 좀 있어요ㅎㅎㅎ 귀찮느니 안해먹고 말지 하면서요ㅎㅎㅎ

    비지찌개 형상이 너무 이상하다니 저 빵터졌어요ㅎㅎㅎㅎㅎ 비지찌개의 형상에 대해선 지금 처음 생각해본걸요ㅎㅎㅎㅎㅎㅎ
    확실히 어릴 땐 모르다가 나이 먹고 아는 맛이 청국장 비지찌개 이런 맛인 것 같아요^^

  1. 닭도리탕

    음식을 한다고 블로그에 다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닭도리탕은 꽤 자주 만들었는데 만든 횟수에 비해 블로그에 올린 적이 몇 번 없다. 지금 보니 한 세번정도? 닭도리탕을 할 때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눠먹는 경우가 좀 되어서 그럴 때는 사진을 찍지 않으니까 그렇게 됐다. 한번은 한 20분 졸이는 것만 남겨둔 상태에서 갑자기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닭도리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를 가스불에 내려서 담요에 싼 다음 차에 타서 닭도리탕을 꼭 안고 친구집에 가서 함께 먹은 적도 있다. 3~4인분을 6명이서 나눠 먹는다고 라면사리 막 더 넣고...
    Date2014.07.1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0 Views4307 file
    Read More
  2. 김치참치볶음, 두부김치

    김치참치볶음, 두부김치 시장에서 손두부를 한 모 사와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별 생각 없이 두부김치. 김치만으로 볶아내거나 김치에 육수만 넣고 푹 끓여 낸 것도 좋고, 돼지고기를 넣은 것도 좋고, 이번에는 참치와 볶았다. 대충 만들고 먹기 직전에 사진 찍어서 과정사진이 없다;; 김치에 참치는 기름을 빼지 않고 그대로 넣고, 양파 반개, 대파 반대,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을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약간 붓고 뚜껑을 닫고 김치가 잘 익으면 뚜껑을 열고 물기를 날려가며 최대한 바특하게 볶으면서 간을 보고 설탕 약간을 넣고 불을 끄...
    Date2015.03.1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312 file
    Read More
  3. 순대떡볶이, 떡볶이 만드는법

    2014/06/30 순대떡볶이, 떡볶이 만드는법 며칠 전에 남포동 피프광장 옆길에서 순대떡볶이를 마주쳤는데 아 좀 먹고 싶은데 이미 밥 먹고 와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네 하고 아쉬웠다. 밥 먹고나면 어지간한건 더 먹고 싶지 않은데 아 먹고 싶은 떡볶이! 매운 순대 떡볶이!! 며칠을 만들어야지 벼르다가 떡은 홈플러스에서, 오뎅과 당면만두는 부평시장 미도어묵에서, 순대는 이트레이더스에서, 드래곤볼 모으듯이 모았다. 집에서 그만큼 맵게 하려면 캡사이신을 넣어야 할텐데 그렇게 맵지는 않게 적당히 매운 정도로 만들었다. 나는 맵기가 딱 좋은...
    Date2014.06.30 By이윤정 Reply2 Views4316 file
    Read More
  4. 냉장고 정리

    냉장고를 정리했다. (일기 주의, 별 내용 없음 주의) 우리집에서 중형 마트는 1키로 정도, 시장이나 대형마트는 4키로 정도 거리에 있어서 걸어가서 장을 보기 아주 불편하고 나는 운전을 못한다.. 굳이 가자면 갈 수도 있는데 그때그때 나가서 사오기에는 불편한 정도라 필요한 것은 계획을 세워서 사두는 편이다. 그래서 냉장고가 아주 버거운데 냉장실보다는 특히 냉동실이 가득 차 있다. 거기다가 작년 이맘 때 10년 간 쓰던 김치냉장고가 고장나서 버렸다. 다들 그렇듯이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가장 중요한 건 맞지만 다른 재료를 넣을 일도 많았...
    Date2019.0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316 file
    Read More
  5.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이번에도 명란젓을 2키로 만들었다. 명란젓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생명란은 네이버 농라수터카페에서 구매했다.) 1키로는 고춧가루에 무치고 1키로는 백명란 그대로 냉동했다. 이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냉동. 명란젓을 가위로 슥슥 잘라서 참기름, 깨만 뿌려도 밥도둑이라 밥이 너무 잘 먹히는 게 문제다. 요즘 명이무새라서 명이를 넣기는 했는데 보통은 쪽파를 자주 넣는다. 쪽파, 대파, 고추, 부추, 깻잎 다 좋다. 명란젓은 껍질을 벗기고 다진마늘, 쪽파, 참기름, 깨를 넣고 비벼서 끝. 사용한 재료는 명...
    Date2019.04.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320 file
    Read More
  6. 소고기우엉밥

    우엉밥은 밥을 지을 때 우엉을 넣어 솥밥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다. 쫀득쫀득한 우엉조림을 좋아하니 우엉조림은 따로 만들어서 넣고, 불고기도 따로 볶아서 넣고, 이 재료에 잘 어울리는 표고버섯볶음도 넣었다. 제목은 소고기우엉밥이지만 소고기 우엉 표고버섯 비빔밥에 가깝다. 우엉조림은 평소보다 간을 약하게 해서 최대한 쫀쫀하게 볶아두고, 데친 표고버섯은 볶아두고, 샤브샤브용 소고기는 불고기양념을 해서 볶고,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밥에 얹어서 비볐다. 당근이나 애호박을 볶아서 더 곁들여도 좋다. 우엉조림...
    Date2020.03.31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2 Views4328 file
    Read More
  7. 일상밥상 2018 07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밥상을 모아봤다. 올린 적이 있는 건 링크로 연결되어 있고 링크가 없는 것도 있고 그렇다. 햄버거는 기본 햄버거. 와퍼와 약간 비슷한 맛인데 로스트갈릭버거 참고 - https://homecuisine.co.kr/hc25/52861 에그마요 샌드위치 - https://homecuisine.co.kr/hc25/68792 커리소스 듬뿍 만들어 놓고 치킨커리나 양고기커리를 자주 먹는다. https://homecuisine.co.kr/hc20/65534 까치오 에 ...
    Date2018.07.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4330 file
    Read More
  8. 고등어조림

    칼칼하면서 단맛이 슬쩍 도는 고등어조림. 고등어 기름이 국물에 스며 고소하고 뽀얀 고등어까지 다 맛있다. 고등어조림이라기보다는 '고등어 찌진거'가 더 익숙하다. 저녁에 고등어 찌져놨다. 두부 찌진거 간 맞나? 무 찌진거 남았나? 같이ㅎㅎㅎ 무만 찌지고 있어도 벌써 고등어 찌지고 있는 느낌이다. 같은 양념으로 삼치나 병어, 가자미, 갈치 등을 조려도 좋다. 가자미나 갈치조림을 할 때는 갈치가 빨리 익으니까 육수의 양과 조리시간을 줄여야 적당하다. 생선으로 조림이나 탕을 할 때 알맞게 익히는 시간은 2.5센치(1인치)당 10분이 공식이...
    Date2020.11.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4331 file
    Read More
  9. 블랙빈소스 새송이버섯볶음

    창잉터우 https://homecuisine.co.kr/hc20/78462 를 만들고 남은 중화검은콩소스 (블랙빈소스). 이 블랙빈소스로 만드는 것 중에 유명한 것이 블랙빈소스 조개볶음이나 블랙빈소스 소고기볶음이 있다. 지금 올리는 건 그런 요리는 아니고 간단한 반찬이다. 집에 있는 새송이버섯으로 반찬을 만들면서 블랙빈소스를 넣었다. 새송이버섯볶음이야 평소에 굴소스나 간장만 넣기도 하고 소금,후추 만 넣어서 볶기도 하는 반찬인데 이번에는 집에 있는 블랙빈소스를 사용한거라 이걸 하려고 블랙빈소스를 살 필요는 당연히 없다. 굴소스보다 좀 더 담백한 ...
    Date2020.02.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337 file
    Read More
  10. 뚝배기 계란찜

    2013/04/29 뚝배기 계란찜 먼저 멸치 다시마 육수로 - 멸치, 다시마, 새우, 양파, 대파, 무 찬물에 육수재료를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서 20분이상 길게는 40분정도 중약불에 우렸다. 멸치육수는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계란찜 등의 밑국물로 사용하니까 딱히 양을 정하지 않고 넉넉하게 만들었다. 계란찜에는 다시마를 우린 물만 해도 충분한데 만들어둔 육수가 있어서 사용했다. 다시마 우린 물은 조금 더 깔끔한 맛이고 멸치육수는 감칠맛이 조금 더 있으면서 뚝배기계란찜에 국물이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계람찜은 뚝배기계란...
    Date2013.04.2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350 file
    Read More
  11. 간이 딱 맞는 뚝배기 계란찜

    찜통에 쪄서 만드는 부드러운 계란찜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뚝배기 계란찜을 여러번 만들었다. 뚝배기 대신에 무쇠를 사용했다. 어떤조리도구를 사용하든지간에 냄비에 딱 맞는 뚜껑이 있어야 한다. 계란찜의 생명은 간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늘 계란물을 맛보라시는데 계란물 맛보기가 싫어서 계산기를 두드린다. 미림이나 설탕도 넣어봤는데 내 취향에는 소금간만 하는 것이 좋았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하려면 물 대신 다시마육수를 사용하거나, 간을 할 때 소금간의 일부를 액젓으로 대신해서 숨김맛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액젓만으로 해보...
    Date2020.05.2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4356 file
    Read More
  12. 감자밥, 카레라이스

    감자 넣고 밥하고 카레를 만든 다음 밥과 카레에 치즈를 얹은 카레라이스 한그릇으로 단촐한 밥상. 감자밥 (2~3인분) 쌀 180미리컵으로 1.5컵 물 300그램 감자 중간 것 2~3개 인덕션 1000와트 끓기 시작하면 2분 200와트 3~4분 뜸들이기 밥 지을 때 밥물은 그대로 하고 감자를 2~3개정도 올려서 감자밥을 지었다. (밥솥에는 밥만 하는 걸 선호하지만 콩나물, 무, 감자, 고구마, 옥수수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 씻어나온 쌀을 사용해서 씻거나 물리지 않고 물만 붓고 감자를 올려서 바로 밥을 했다. 추가 돌면 중불에 2분 약불에 4분하고 불을 ...
    Date2022.07.27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3 Views4359 file
    Read More
  13. 지코바st양념으로 갈매기살 양념바베큐

    1. 갈매기살로 양념구이를 하면 어떨까? 올ㅋㅋ 2. 하는 김에 지코바양념에 고운고춧가루가 안들어가는 것 같아서 양념레시피를 좀 바꿔서 테스트ㄱㄱ 1-1. 갈매기살이 딱 어울릴 것 같더니 생각보다 닭다리살보다 더 맛있지는 않아서 이전 버전이 더 나은거 같기도.. 2-1. 이번 버전이 지코바랑 더 비슷하긴 한데 맛은 고운고춧가루 들어간 버전이 더 나은거 같기도.. 이전 버전보다 '더' 맛있는 건 아니란건데 갈매기살도 쫠깃쫠깃하니 매콤달달양념이랑 같이 직화맛으로 맛있긴 하다. 매콤달콤한 맛은 있어야 하고 고운고춧가루 배제를 위해 캡사...
    Date2021.11.23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2 Views4368 file
    Read More
  14. 치킨마요 만들기, 치킨마요덮밥 만드는법

    밥에 닭튀김, 계란지단, 덮밥소스, 마요소스, 자른김, 쪽파를 올린 치킨마요덮밥. 그저께는 덮밥소스를 올렸고 어제는 계란지단을 올렸는데 이게 다 치킨마요에 모이게 된다. 계란지단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9717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9680 닭고기 튀기는 것이 번거로운데 닭고기는 튀기지 않고 하려면, 닭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다음 감자전분을 살짝 묻히고 털어내고 기름을 약간 자작하게 두른 팬에 앞뒤로 구워서 사용해도 좋다. 고메치킨 등의 시판 가라아게를 충분히 해동...
    Date2020.02.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4370 file
    Read More
  15. 오뎅볶음, 김치참치볶음

    당연히 딱히 쓸 내용도 없는 오뎅볶음과 김치참치볶음. 메인반찬 하나하고 밥상 차리면서 곁들일 것으로 하나 더 할 것 없나 싶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들었다.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채 썬 오뎅 썰고 다진마늘, 채 썬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달달 볶다가 물 약간 넣고 간장, 물엿 약간 넣고 후추 좀 넣어서 달달 볶았다. 마지막에 참기름 아주 약간. 김치참치볶음 참치캔 따서 팬에 참치캔 기름 두르고 적당히 자른 김치 달달 볶다가 채 썬 양파 반개, 다진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약간, 김치국물 1국자, 대파 넣고 달달 볶다가 물 약간 붓...
    Date2015.02.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4372 file
    Read More
  16. 대패삼겹배추찜

    배추가 제철인 요즘, 재료도 단촐하고 만들기도 간편하고 맛도 좋은 대패삼겹살 알배추찜. 재료 (2인분) 알배추 1통 (800그램) 대파 흰부분 2대 대패삼겹살 700~800그램 물 2스푼, 피시소스 1.5스푼 유자폰즈 5스푼, 연겨자 약간 찍먹소스는 간장, 식초, 설탕, 유자청, 물을 넣어도 되는데 시판 소스를 사서 사용했다. (미츠칸 아지폰 소스) 고기는 대패목살이나 차돌박이도 좋고, 전골에 생강이나 부추, 쪽파를 더 곁들여도 좋다. 소스에 다진마늘을 약간 넣어도 좋음. 알배추는 씻어서 물기를 닦고 송송 썰고, 대파도 반으로 갈라서 어슷 썰고, 대...
    Date2022.11.2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0 Views4383 file
    Read More
  17. 비지찌개, 레시피

    정말 오랜만에 비지찌개를 끓였다. 비지는 콩을 불리고 껍질을 까서 곱게 갈아서 사용했다. 콩물을 짜낸 비지보다 콩을 갈아서 만든 비지찌개가 더 맛있다. 속을 털어낸 묵은지와 돼지고기 다짐육으로 바특한 김치찌개를 끓이고 비지를 올려 잘 익도록 끓인다. 콩을 갈아서 비지찌개를 만들 때는 김치를 넣은 것을 좋아하는데, 김치의 산이 간수처럼 작용해서 콩물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1. 콩물은 미리 갈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음 2. 사용하는 김치의 상태나 취향에 따라 김칫국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고 김치를 씻었다면 고춧가루를 약...
    Date2020.07.2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7 Views4388 file
    Read More
  18. 고기에 곁들이는 명이무침, 명이쌈

    요즘 제철인 명이로 명이장아찌와 명이김치를 하고 무쳐도 먹고 볶아도 먹고 하고 있다. 잎이 약간 두꺼워서 상추처럼 가볍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대파무침처럼 무침으로도 좋고 쌈채소로로 사용하거나 생채비빔밥에 넣어도 좋고 데쳐서 쌈밥이나 나물로 무쳐도 좋고 대패삼겹살이나 베이컨말이를 해도 괜찮고, 대파 대신에 오뎅볶음 버섯볶음 등등 볶음에 마지막에 넣어도 향긋하고 쪽파 대신에 각종 요리의 마지막토핑이나 양념간장으로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바질 등 허브 대신에 페스토를 만들기도 하고 파스타, 피자 마지...
    Date2019.04.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4396 file
    Read More
  19. 맛된장으로 소고기 강된장

    강된장이 흔하게 밥상에 오르는데 소고기강된장은 너무 디폴트라 아주 오랜만에 올린다. 전에 올린 우렁강된장이나 소고기강된장과 대동소이하지만 이번에는 따로 맛된장을 미리 만들고, 이 걸 사용해서 비교적 편하게 강된장을 만들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얼마 전 올린 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이렇게 만든 양념장으로 강된장을 만들었다. 위 맛된장 내용에서 1. 소고기강...
    Date2019.09.09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4406 file
    Read More
  20. 표고버섯볶음

    표고버섯을 데치고 볶아서 반찬을 만들었다. 편하게 간장간을 하고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맞췄는데 피망이나 굴소스를 추가로 넣어서 중식 스타일로 볶아도 맛있다. 표고버섯 손질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77005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약간 표고버섯 7개 (썰어서 데치기)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반스푼 물 약간, 간장 약간 (1~2티스푼정도) 조청 1방울 (약간) 소금, 후추, 참기름 약간씩 표고버섯은 썰어서 끓는 물에 넣고 1분정도, 끓지는 않을 정도로 데쳤다. 데친 표고버섯은 체에 밭쳐서 식혔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
    Date2019.04.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414 file
    Read More
  21. 잡채 만들기, 레시피

    오랜만에 잡채. 특별할 것은 없지만 좋아하는 재료는 최대한 챙겨넣었다. 잡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랜만에 당면을 미리 불려서 냉장고에 넣어두었고 나머지 재료도 오늘은 써야하는데 갑자기 주문한 재료가 이것저것 들이닥치는 바람에 여러 가지를 소화하느라 힘드는 하루를 보냈다. 그러면 밥은 나가서 사먹고 싶은데 아 이 잡채재료들 어쩔 방도도 없고 더는 미룰 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당장 잡채로 뺌~ 잡채는 사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일이 많은 느낌이 들고 생각을 안하면 일이 적은 것 같다. 모자란 재료가 있어도 그러려니 하...
    Date2019.06.13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442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