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한접시, 일품
2020.06.28 03:38

닭도리탕

조회 수 5024 추천 수 0 댓글 4




IMG_9849.JPG



닭도리탕.


대충 만들어도 밥상의 메인이 되니까 밑반찬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 재료를 준비한 다음 냄비재료를 차곡차곡 시간에 맞춰 넣고 끓이고 졸이는 음식이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 1키로


황태육수 3컵
고운고춧가루 30그램
고추장 30그램
간장 30그램
다진마늘 60그램
조청 50그램
피시소스 10그램
미림 30그램
후추약간
고추기름 약간(생략가능)


감자 중간 것 4개
양파 중간 것 2개
통마늘 1줌
양배추 2줌
대파 흰부분 1~2대
청양고추 2~3개
당면 100그램 불린 것



피시소스는 친수피시소스나 삼게피시소스를 사용하고, 까나리액젓을 사용할 경우에는 양을 80%정도로 줄인다.
당면은 보통 당면도 좋지만 감자당면이나 납작당면 등 좋아하는 당면을 사용하면 더 좋다.
연한 황태육수를 사용했는데 물을 사용해도 괜찮다.




1. 최소한 1시간 전에 찬물에 당면을 불린다. 당면이 두꺼우면 3시간 이상 불리는 것이 좋고,  전날 불려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해도 좋다.

IMG_9814.JPG




2. 닭다리는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아서 겉면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무쇠팬에 굽는데 자꾸 달라붙어서 고생 좀 했다..  닭을 토막낸 것은 물에 한 번 데치거나, 오븐에 구워서 준비해도 좋다. 데치거나 구운 다음 닭고기 겉의 핏물을 잘 닦는다.

IMG_9792.JPG




IMG_9795.JPG




IMG_9799.JPG



3. 냄비에 육수와 양념을 분량대로 넣고 굽거나 데친 닭고기를 넣는다.

IMG_9804.JPG




4. 감자와 양파는 2~3센치정도 크기로 썬 다음 차례대로 냄비에 넣는다. 마늘도 한 줌 넣는다.

IMG_9807.JPG




5. 닭고기와 감자가 80%정도 익으면 큼직하게 썬 대파와 양배추를 넣는다. 차례대로 넣으면서 저어가면서 끓이다보면 25~30분정도 지나가 있다.

IMG_9810.JPG




IMG_9820.JPG




팬에 맞는 뚜껑이 없어서 튀김용 뚜껑을 덮었다. 각 재료들이 잘 익도록 잘 저어주거나, 바닥이 붙지 않도록 가끔 저으면서도 뚜껑을 닫거나 등등 여러 방법으로 익힌다.

IMG_9823.JPG




6. 닭고기와 감자가 거의 다 익으면 불린 당면을 넣고 5~7분정도 당면이 투명하게 익도록 익힌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면 당면을 넣기 전에 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썰어서 넣는다.

IMG_9829.JPG




7. 닭다리 발목을 보아서 닭다리뼈가 드러나면 다 익은 것이다. 그 동안 국물은 원하는 만큼으로 졸여지고 닭고기와 감자, 당면을 잘 익히고 간이 맞게 되면 완성.


IMG_9837.JPG




레시피대로 하면 거의 간이 딱 맞긴 하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간을 봐서 확인한다. 물을 잡은 양이나 불을 조절한 것에 따라 간이 다르니까 마지막으로 간을 봐서 맵고 짜고 단 맛이 부족한 부분이 있나 확인해야 입맛에 맞게 완성된다.


매콤하고 짭짤한 간은 당면을 넣기 전에 맛을 본다. 완성 되었을 때 매콤 짭짤이 부족할 것 같다면 고운고춧가루나 간장을 약간 더 넣어서 간을 맞추는 편이 고춧가루나 간장의 맛이 겉돌지 않는다. 반면에 덜 단 것은 당면이 다 익고 난 다음 불을 끄기 거의 직전에 간을 봐서 단맛이 부족하면 물엿 추가하면 입맛에 맞게 단맛을 맞출 수 있다.


닭고기도 잘 익고 거의 완성되었을 때 국물이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되지만 최초에 물을 많이 잡아서 농도가 잡히지 않는다면 불리지 않고도 당장 넣을 수 있는 라면사리 반 개 ~ 한 개 넣는다. 라면사리가 국물을 많이 흡수하며 금방 졸아들어서 편하게 농도를 잡을 수 있다.



IMG_9849.JPG




IMG_9849-.jpg


잘 익은 닭고기와 매콤달콤한 양념에 포슬한 감자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맛있는 건 처음 딱 한 젓가락 드는 당면이라고 생각한다ㅎㅎ

다 먹고 난 다음에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면 더 완벽해진다.






  • 포르투나 2020.06.29 09:51
    윤정님 레시피 카페서 윤정님 떡볶이 레시피 접하고
    너무 맛있어서 팬이 됐어요.
    그래서 홈퀴진까지 오게 됐네요.^^

    닭도리탕 맛있어보입니다~
    여름이라 칼칼한걸 해먹을까 하던차에 좋은 메뉴에요

    궁금한게 있는데 사용하신 팬은 운틴 전골팬인가요?
    자작한 국물 있는 메뉴 자주 해먹는지라 팬이 고민이었는데 메인 재료 넣고 국물이 아슬아슬할까봐 고민하던 팬이었거든요.
    국물이 육수 3컵에 양념 넣고도 닭이랑 같이 다 들어가네요. 냄비말고 저렇게 팬에 놓고 보면서 떠 먹음 더 맛있겠어요.
  • 이윤정 2020.06.30 04:11
    반갑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해서 레시피를 만들고 또 카페에 글 올린 것인데 이렇게 만나뵙는 계기가 되었네요^^

    사용한 팬은 운틴가마 통합후라이팬 대 입니다. 이 팬이 널찍한 편이라 사진으로 보기에는 시원하지만 닭도리탕에 사용하기는 좀 불편했어요.
    이 분량이 다 들어가긴 하는데 아주 겨우 들어간 수준이라 골고루 익도록 뒤적뒤적하면 좀 넘칠 것 같았어요. 편하게 뒤적거리기에 좀 좁아서 고구마솥 쓸걸..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 레드지아 2020.06.29 14:09

    막줄 캬!! 명언이십니다!!! 저랑 생각이 똑같!!! 역시 6.25때 헤어진...ㅋㅋㅋ

     

    이 멋진 뚜껑은 무엇인가!! 신문물이로고다~~~싶어서 두눈이 +_+ 이렇게 되었답니다 ㅋ

    윤정님이 갖고 계신건 다 좋아보여요 ㅋㅋ

     

     

    제가 육류 요리를 맨날 하는 이유도 그런이유에서인듯 해요!

    메인 하나면 밑반찬이 없어도 뭔가 당당해서요 ㅋㅋㅋ

    당면 호로록 먹고 파근한 감자도 쪼개서 먹고 닭다리도 하나 집어서 먹고..퍽퍽한 가슴살이 없으니 서로 눈치보며 싸울일이 없겠어요 ㅋ

    저는 닭도리용닭을 사서 아예 가슴살은 떼어내고 조리해요

    닭가슴살은 치킨까스를 주로 만들죠

    남들은 저지방 단백질을 섭취한다 난리지만 오늘도 전 고지방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피티샘이 전 식단은 아예 포기하셔서 (하도 말을 안들어서 ㅠ) 별말씀 안하고 대신 어둡고 그늘진 얼굴빛을 자주 보여주시긴 합니다...;;;;;;

  • 이윤정 2020.06.30 04:17
    6.25때 헤어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레드지아님 어디 계신가 찾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ㅎㅎㅎ
    이 뚜껑은 튀김망이 필요해서 사왔는데 덥다고 튀김을 요즘 안하다보니까 이럴때 쓰게 되어요. 신문물이라는 말을 듣기에는 너무 과분한 뚜껑입니다ㅎㅎ

    저는 피티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피티샘이 식단을 포기하셨다니 얼마나 맛있는 것 드시는거에요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3 한그릇, 면 낙곱새양념으로 곱창순두부덮밥 4 file 이윤정 2020.08.12 2593
912 전골 탕 개미집 낙곱새 만들기,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20.08.09 30842
911 소스 낙곱새양념, 전골다대기,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20.08.09 13976
910 밥류 날치알 주먹밥 4 file 이윤정 2020.08.07 14278
909 한그릇, 면 닭다리살튀김을 올린 닭야채철판볶음밥 4 file 이윤정 2020.08.05 2892
908 밥류 날치알밥, 알밥만들기,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20.08.02 16423
907 반찬 박나물 만드는법, 나물비빔밥 2 file 이윤정 2020.07.31 6874
906 일상 리코타치즈 아라비아따 파스타, 원팬파스타 6 file 이윤정 2020.07.29 3935
905 국 찌개 비지찌개, 레시피 7 file 이윤정 2020.07.24 5002
904 일상 일상 2020. 07 (스압주의) 8 file 이윤정 2020.07.22 4216
903 고기 가지 소불고기 file 이윤정 2020.07.19 3095
902 한접시, 일품 제육양념으로 오징어볶음 4 file 이윤정 2020.07.15 3396
901 국 찌개 찌개맛된장으로 간단 된장찌개 2 file 이윤정 2020.07.12 2882
900 고기 갈비찜, 소갈비찜, 레시피, 양념 7 file 이윤정 2020.07.11 8741
899 국 찌개 얼갈이 된장국, 시락국 8 file 이윤정 2020.07.05 5457
898 일상 함박스테이크 4 file 이윤정 2020.07.03 3073
897 한그릇, 면 삼계죽, 닭죽, 닭백숙, 삼계탕, 만들기, 재료,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20.07.01 6584
» 한접시, 일품 닭도리탕 4 file 이윤정 2020.06.28 5024
895 고기 육전 만들기,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20.06.23 3461
894 국 찌개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4 file 이윤정 2020.06.20 5308
893 한접시, 일품 순대떡볶이 4 file 이윤정 2020.06.18 35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