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아주 별 것 아니지만 말 많음 주의)

(만드느니 사 먹는 게 나음 주의)




어릴 때부터 좋아한 물떡.

오뎅탕 끓여서 떡 넣으면 물떡이겠지만 그래도 물떡에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말랑말랑 쫜득쫜득한 떡의 별 맛 아닌 것 같으면서도 맛있는 맛을 좋아한다.


오뎅은 그냥저냥 적당히 좋아하고 물떡이나 떡볶이를 아주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집 근처 분식집에 들러서 물떡 한 두 개 먹고 집에 오기도 한다.
그런데 나가기도 싫고 집에서 물떡 딱 한 두 개만 먹고 싶은 그럴 때 만드는 간단 레시피이다. 레시피 라고 할 것도 없는..


간단버전이니까 시판 제품을 사용했다. 요즘은 어묵티 같은 간단한 제품이 있으니까 오뎅국물 먹기도, 물떡 만들기도 편하다.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고, 시판 어묵티 1~2개에 물 넣고 친수피시소스나 국간장 약간으로 간을 맞추고 떡이랑 오뎅이 충분히 불도록 하면 끝.


물떡이란 게 원래 이것 하나만으로 끼니로 먹으려고 먹는 게 아니라서 많이 만들 생각은 안해봤는데 집에 몽떡도 많이 있겠다 끼니로 먹을 각오를 하고 다음에는 어묵티 없이 육수 내는 버전으로 해봐야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떡은 떡에 간이 배어야 제맛인데  분식집에서 물떡을 만들 때는 사실 그렇게까지 오래 끓이거나 불리지는 않는다.

동네 분식집에서 오뎅에 물떡 있는 곳을 보면 오뎅은 잔뜩이지만 물떡은 많아야 10개 미만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


말랑말랑한 몽떡을 70~80도 정도 되는 오뎅국물에 넣고 10~15분정도 불도록 익혀서 먹는 것이 최선이지만

집에서 물떡 한 두 개 먹고 싶어서 만들 때는 말랑말랑한 떡도 없고 그정도 온도로 계속 유지할 방법도 없고 떡이 푹 잠길 오뎅국물도 없다.

게다가 약불이라도 10분이상 계속 끓이면 물떡처럼 겉이 매끈매끈하지 않고 겉이 과하게 퉁퉁 불게 된다.

이럴 때는 해동한 떡을 최대한 불리고, 떡을 넣은 오뎅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켰다 끄는 것을 반복해서 떡이 충분히 푹 익고 불도록 맞추면 적당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떡과 오뎅을 한 두 개 먹으려면 당연히 평소에는 재료를 냉동했다가 사용하는데 미리 실온에 해동하거나 물에 담가서 완전히 해동해야 한다.

오뎅은 아주 예전부터 삼진어묵 미도어묵 환공어묵을 시장에서 사서 사용했고 집에서 가까운 삼진어묵에서 가장 많이 사먹었다. 최근에는 엄마께서 범표어묵을 한박스 사서 반박스 주시는 바람에 요즘은 계속 그걸로 쓰고 있다.


어묵티는 언니가 조스어묵티를 좋아해서 먹어보니 맛있어서 별 생각없이 그걸로 사용했다.


떡은 분식집에서 물떡에 사용하는 떡인 몽떡을 구매해서 냉동해둔 것을 사용했다. 떡 구매한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30/9070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물 300미리 

몽떡 2개
오뎅 2장
대파 반대 (생략가능)
조스 어묵티 1~2개
피시소스나 국간장약간 (간보고 아주 약간만 넣음)


양념간장으로 대파, 간장, 물, 고춧가루 약간, 참기름 아주약간




어묵티는 1개만 넣어도 되긴 한데 2개를 넣으면 더 좋다. 2개를 사용하면 물은 400까지.

어묵티는 1개건 2개건 간이 약하니까 간을 봐서 피시소스나 국간장을 약간 넣고 간을 맞추면 적당하다.

진짜 아주 약간씩 넣어야 짜지 않다.


물에 떡을 넣고 떡이 불도록 끓이면 떡에서 쌀전분이 배어나와 국물에 농도를 준다. 떡볶이를 만들 때는 이것이 잇점이지만 물떡에는 단점이다.

물 300에 떡 2개면 오뎅국물에 비해 떡이 많아서 맑고 깔끔한 오뎅국물이 되지는 않는다.

쪼끔만 만드는 거니까.. 하고 감안해서 먹을 정도이다.


물을 적게 잡았는데 오뎅과 떡이 물에 잠겨야 하니까 냄비는 딱 맞는 작은 걸로 사용했다.
사먹으면 떡이나 오뎅이 전부 오뎅국물이 잠기지만 이렇게 소량으로 할 때는 떡과 오뎅은 미리 꼬치에 꽂지 않고 다 익은 다음에 젓가락에 꽂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오뎅이나 물떡이 오뎅 국물에 잠기지도 않는데 꼬치에 꽂는 것을 싫어하는 타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말랑말랑한 떡은 당연히 해동하거나 불릴 필요가 없는데 집에서 물떡 한 두 개 먹고 싶을 때 말랑말랑한 떡으로 할 확률은 0퍼센트니까 냉동했다가 해동한 떡을 기준이다.

떡은 미리 완전히 해동했다. 냉동떡 사용 불가능.



물에 어묵티를 넣고 거기에 그대로 떡과 오뎅을 넣어두었다. 다른 일 할 때 미리 떡부터 불리기 시작했다. 찍어먹을 간장을 만들고 밥상도 차리는 동안 냄비에 불을 껐다 켰다 반복하기 시작했다.


떡이 말랑말랑하면 아주아주 약한 불로 떡이 불도록 끓이면 되지만 해동한 떡은 말랑말랑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물떡보다 속까지 푹 불도록 보온하는 기간이 길어야 한다.

끓으면 불을 끄고 속까지 불도록 두는 것을 세 번 정도 반복하면 그동안 떡이 불어서 말랑말랑한 물떡이 된다.


IMG_6693.JPG




1회 끓이고 불을 껐을 때 국물 간을 봐서 피시소스를 약간 넣고 간을 맞춘다.


IMG_6696.JPG




IMG_6702.JPG



끓으면 불을 끄고 식히면서 떡이 불도록 두는 것을 세 번 정도 반복했다. 떡의 상태에 따라 불을 끄고 기다리는 시간이나 끓이고 끄기를 반복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IMG_6701.JPG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불린 다음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 때 떡을 조금 먹어봐서 간이 배고 충분히 마음에 들게 불었으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끓여서 뜨끈하게 먹기 좋도록 전체적인 온도를 올리면 완성.




푹 불은 물떡과 오뎅은 스뎅젓가락으로 대충 꿰었다.


IMG_6706.JPG




IMG_6708.JPG





사진은 이렇게 찍었지만 실제로는 오뎅과 떡 둘 다 먹기 직전까지 오뎅국물에 잠겨있어야 하고 먹을 때 하나씩 꿰어서 먹어야 보온이 된다.


IMG_6710.JPG




IMG_6716.JPG



집 앞 분식집에 나가서 사먹으면 물떡 2개에 오뎅 2개 먹고 2천원이면 되는데 그래도 집에서 꼭 먹고 싶으면 해 볼 만 하다. 효율은 좋지 않지만..


오뎅도 맛있지만 물떡을 더 좋아해왔다. 쫜득쫜득한 물떡을 간장에 살짝 찍어서 쫀득하게 베어먹는 맛이 좋다.






다른날.


아 위에서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오뎅이나 떡이 큰데 냄비가 작으면 끓을 때 확 금방 넘친다.

그래서 만들기 편하도록 오뎅과 떡은 반으로 자르고 불조절을 해가 며 떡이 불도록 익혔다.

IMG_7298.JPG



양념간장 만들기도 귀찮아서 간장에 오뎅국물 넣어서 찍어먹기 좋도록 간만 조금 희석했다. 이렇게만 해도 오뎅이나 물떡 찍기에는 먹을 만 하다.

IMG_7300.JPG



떡의 전분 때문에 오뎅국물은 보통 오뎅국물에 비해 깔끔한 맛이 덜하지만 표적인 물떡만은 간이 배어서 쫜득쫜득하고 맛있었다. 정말 별 것 없는데 이게 왜 이렇게 좋고 맛있는지 모르겠다.





  • 레드지아 2020.04.08 09:36

    요 귀엽고 작은 스텐냄비? 그릇은 무엇일까요? ^^

    1인용 물떡 요리 하기 딱이네요

     

    불을 껐다 켰다 여러번 해야 하는군요!!

    저는 물떡은 20살때 부산여행갔을때 처음 먹어보고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거든요 -_-;;

     

    윤정님 레시피 없었다면 전 오뎅국물에 물떡 넣고 한번 파르르 끓이고 끝~~ 이었을거예요 ㅋㅋㅋ

     

    오뎅육수티 나왔다는 소식듣고 너무 웃겨서 빵 터졌는데 요렇게 사용하면 번거롭지도 않고 완전 딱이네요!!! +_+

     

    떡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떡과 오뎅이 500원씩인가봐요!! 완전 혜자스럽습니다!!!

    저희동네는 700원~800원쯤 하고 1000원 받는 곳도 있어요 ㅠ

     

    의정부 제일시장의 떡볶이거리 갔더니 거긴 여전히 오뎅을 500원 받아서 아들녀석이랑 저랑 두눈이 @@ 이렇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너무 싸서요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20.04.09 02:00
    이 그릇 10년 전 쯤에 와이드그릴 샀을 때 와이드그릴 부속품이었던 스탠 냄비겸 그릇이에요.
    와이드그릴은 이제 안쓰는데 이것만 열심히 쓰고 있어요ㅎㅎㅎㅎ

    불을 꼭 켰다 껐다 해야만 하는 건 아닌데 오뎅집처럼 온도를 유지할 만 한 게 없으니까 그나마 이렇게 하는 게 낫더라고요.
    속까지 쫀득하게 익을 때까지 푹 끓여버리면 떡 다 터지거든요ㅎㅎㅎ
    제 언니가 이 어묵티 좀 보내달라고 해서 택배로 받아봤더니 생각보다 편하게 되어 있어서 저도 다음에는 한 박스 사지 싶어요^^

    이 글 쓰고 단골집에 오늘 또 갔는데 물떡만 500원이고 어묵은 600원이었어요. 가도 맨날 물떡만 먹으니 가격도 잘 몰랐어요ㅋㅋ
    600원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해먹는 것 보단 사먹으러 가는 편이에요ㅎㅎ
  • TR 2020.04.08 15:38
    저도 부산물떡 넘 좋아해요. 서울 가래떡은 부산꺼랑 달라 아무리 담가놓아도 쫄깃질깃해요. 꼬지에 찰떡처럼 들러붙는 부산 물떡. 넘 맛나요.
    몽떡? 저게 그 맛일듯?^^
  • 이윤정 2020.04.09 02:01
    부산도 가래떡은 쫄깃쫄깃해서 물떡을 해도 그맛이 안났는데 단골집 사장님께 용기내서 물어보고 아 역시 했어요ㅎㅎ
    꼬지에 찰떡처럼 들러붙는 이라니 핵심 파악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ㅎㅎ
  • TR 2020.04.09 11:18
    깡통시장 가서 먹어보고 충격받았쟎아요. 서울이랑 넘 달라서.거기 오뎅 가게에서 파는 공장 가래떡으로는 대략 잘 되는 듯. 이것도 이쪽 떡은 틀렸어요
    떡국용이랑은 완전 다른 배합이어야 하나봐요.
  • 이윤정 2020.04.10 03:28
    저는 부평시장 오뎅가게는 눈감고도 훤한데 요즘은 맘에 드는 떡 파는 곳이 생각보다 없거든요. 아마도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오뎅가게는 많아졌는데 마진이 덜 남는 떡은 전보다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떡 사는 고민을 덜었으니 물떡은 계속됩니다ㅎㅎㅎ
  • 율씨 2020.04.09 11:51

    가래떡이랑은 다르다니 완전 문화컬처네요 +_+ 

    오뎅탕 끓일때 종종 가래떡을 넣기도 했는데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졌어요.

    갑자기 쫄깃한 흰떡이 땡기네용 ㅎㅎㅎㅎ

  • 이윤정 2020.04.10 03:16
    가래떡이라고 전부 다 이 공장떡과 아예 다르진 않겠지만
    똑같이 생기긴 했는데 불려서 물떡으로 하면 느껴지는 특유의 찰기있는 느낌 있더라고요.
    매번 가서 사먹다가 집에서 해야지 하고 재료들 사서 하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ㅎㅎ
  • 땅못 2020.04.09 14:14

    오뎅이나 떡볶이를 추운 날 밖에서 사먹으면, 김이 나면서 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것도 그렇고 조리방식 자체에도 시간의 미학이 녹아있는 것 같아요 ㅎㅎ 떡은 특히 뭔가 고온에서 부풀었다가 식으면서 양념이나 육수를 빨아들이는 느낌이라 떡볶이도 뜸들이면 그 맛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윤정님의 물떡 비주얼을 보니 진짜 그맛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갑자기 너무 먹고싶어졌어요 ㅠㅠ 친수 피시소스 구매해놓길 넘 잘한듯 ㅋㅋㅋ 저도 여기저기 잘 쓰고 있어요! 늘 아이디어와 좋은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용<3333

  • 이윤정 2020.04.10 03:23
    시간의 미학이 녹아있다니 물떡에 대해 들은 이야기 중에 최고의 찬사인 것 같아요!
    떡을 계속 팔팔 끓이면 겉면이 많이 풀어지는데 그렇게 겉이 다 불어서 표면이 풀어지면 물떡의 그 맛이 안나잖아요ㅠ
    물떡의 그 온도와 그 시간 맞추기가 집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까 이렇게라도 만들었는데 그러고나면 꼭 다음날이면 사먹으러 가고 싶더라고요ㅎㅎㅎ
    요즘 햇양파 맛있는데 피시소스로 양파장아찌도 만들고 샐러드도 만들고 넘 재밌어요ㅎㅎ 땅못님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셔요^^

  1. 김밥, 떡볶이, 남은 김밥으로 김밥튀김, 김밥전

    너무 일상적이라서 너무 대충 해먹고 그래서 오히려 오랜만에 올리게 되는 김밥. 김밥을 한 번 싸면 10줄이 기본인데 둘이 먹기에는 2.5번정도 먹을 분량이라서 김밥전도 만들고 김밥튀김도 하고 그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냉동했던 우엉을 해동해서 우엉조림을 한 김에 김밥을 만들었다. 우엉은 우엉조림 하자고 사와서 손질하고 썰어서 끓이고 졸이면 힘든데 일단 사와서 손질한 다음 냉동하고 해동해서 사용하면 사온 것처럼 하기 편하다. 는 다음에 이야기하고.. 따로 장보러 가지 않고 당장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김밥속재...
    Date2021.02.1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6176 file
    Read More
  2. 매콤 허니간장치킨

    이전에 올린 허니간장치킨과 내용이 거의 똑같다. https://homecuisine.co.kr/hc10/98532 아랫날개 대신 윗날개를 사용했고 소스 배합을 조금 바꿨다. 전에 교촌치킨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과정을 1. 매장마다 다르지만 윙은 주로 염지를 안함 2. 튀김반죽은 묽은 반죽으로 얇게 입힘 (우유사용x, 전분, 치킨파우더 등은 가루말고 묽은 반죽으로 사용함) 3. 간장, 설탕, 물엿 베이스에 굴소스 양파분 마늘분 식초 약간으로 소스를 만드는데 달달하게 조절함. 소스에 입자x 4. 튀긴 닭날개에 소스를 붓으로 바름 으로 정리했었었다. 전에는 3번 소스에 ...
    Date2021.02.0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6070 file
    Read More
  3.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김치찜, 두부김치

    돼지고기와 김치를 푹 끓이고 졸인 김치찜에 뜨끈한 손두부를 곁들였다. 1. 두부 두부김치니까 두부를 잘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모에 300그램정도 되는 시판 두부보다는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손두부가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초당두부가 가장 적당하다. 600~700그램정도 되는 손두부는 속까지 잘 쪄지지 않으니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찌거나 물을 넉넉하게 넣고 속까지 익도록 삶고, 먹기 직전까지 뚜껑을 닫아 뜨끈하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속까지 익힌 두부는 건지기 아주 ...
    Date2021.02.0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6891 file
    Read More
  4.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수육을 삶을 때 여러 재료 넣지 않고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 피시소스와 후추 정도만 넣어서 수육을 삶는 방법이다. 수육을 삶는 동안 피시소스의 액젓향은 휘발되고 감칠맛과 연한 짠맛이 남아 고기에 간이 살짝 들고 맛이 좋아진다. 구이용으로도 먹는 신선한 고기를 삶을 때는 대파, 후추도 필수는 아닌데 취향에 따라 대파, 후추, 통마늘, 미림 정도는 취향에 따라 골라서 넣어도 좋다. 등심덧살이나 항정살은 고기가 얇아서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 재료라 수육으로 할 때도 금방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
    Date2021.02.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9965 file
    Read More
  5. 소고기 된장전골

    찌개맛된장을 사용한 소고기 된장전골. 맛된장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평소 된장찌개 만들 때 꺼내오는 재료를 분량을 늘여서 미리 배합해둔 것이고, 간조절에 신경을 썼었다. 된장찌개 하려고 청양고추 한 봉투 사오면 버리는 일이 생기는데 이렇게 만들어두면 편하다. 소고기 된장찌개와 비슷하지만 전골냄비에 끓이고 전골 느낌으로 먹으면 전골이고 찌개 느낌으로 끓이고 찌개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찌개고 그렇다. (전골냄비에 담았으면 다 전골이야!) 전에 올린 맛된장 곱창만두전골 https://homecuisine.co.kr/hc10/96393 에서 이야기한 것처...
    Date2021.02.0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7618 file
    Read More
  6. 양념새우젓, 와사비양념새우젓, 알배추무침

    보쌈이나 족발 등에 곁들이는 양념새우젓. 와사비양념새우젓 (3~4인분) 새우젓 1스푼 친수피시소스 1스푼 고춧가루 1티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냉동 후 해동한 것) 생와사비 1스푼 (삼광999) 생강즙 약간 (생략가능) 얼마 전에 올린 삼광999와사비 https://homecuisine.co.kr/hc20/100185 를 사용했다. (다른 와사비는 사용을 안해봐서 어느정도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 와사비는 같이 넣어도 좋고 따로 곁들여도 좋다. 와사비가 들어가면 톡 쏘고 달큰한 맛이 더해진다. (짭조름한 맛을 희석할 때는 사이다를 반스푼 넣어도 좋은데 사이다 반스푼이 ...
    Date2021.01.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5500 file
    Read More
  7. 낙곱새, 낙지볶음, 레시피, 만들기

    겨울이면 밥상에서 불을 켜고 해먹는 음식을 자주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낙곱새이다. 낙곱새양념(=전골다대기)을 대량으로 만들어두었다가 사용한다. 전골다대기는 1달 넘게 보관할 것이면 냉동보관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골다대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구구절절 낙곱새 이야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45 재료 (2~3인분) 양파 1개 대파 흰대 2~3대 낙지 300그램 (손질 후) 대창 100그램 새우 150그램 (해동 후) 낙곱새양념 200그램 사골육수 300~400미리 (300 먼저 넣고 필요하면 조절) ...
    Date2021.01.2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9481 file
    Read More
  8. 퐁듀치즈를 올린 햄야채볶음밥

    오랜만에 라자냐를 하려고 리코타치즈를 사는데 마트에 매일 리코타치즈가 너무 비싸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배송비 들이는 김에 코다노 슈레드치즈와 매일 퐁듀치즈도 함께 구매했다. 퐁듀치즈라고 해서 별 건 아니고 네 가지 치즈를 사용해서 실온에서도 말랑말랑하게 가공한 치즈이다. (퐁듀에 가짜 진짜가 있겠냐만) 진짜 퐁듀를 할 때는 이렇게 가공한 치즈를 쓰지 않지만 이 치즈는 바로 사용하기 편하도록 가공되어 있다. 보통 상태는 나초에 곁들이는 치즈소스보다 조금 더 꾸덕한 정도이고 조금만 데우면 금방 꾸덕한 느낌이 없이 녹는다. ...
    Date2021.01.2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518 file
    Read More
  9. 등심덧살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갈매기살로 고추장찌개를 많이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집에 등심덧살이 많아서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항정살과 등심덧살을 각각 5키로씩 사둬서 열심히 쓸 수 밖에 없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깃 딱 좋다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 부위를 골라서 찌개를 끓인 느낌이다. 는 며칠 전 올린 애호박 돼지찌개에서 복사해왔다. https://homecuisine.co.kr/hc10/99817 애호박 돼지찌개가 매운탕이면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는 닭도리탕 느낌이다. 레시피는 이전에 올린 고추장찌개와 ...
    Date2021.01.2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6521 file
    Read More
  10. 부대볶음

    부대찌개보다 훨씬 더 자주 만드는 부대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든다. 레시피는 맨날 똑같다. 평소 좋아하는 햄이나 소세지를 사용하고 채소도 듬뿍 넣은 다음 양념장 넣고 볶다가 사골육수는 약간 모자란듯이 부어 짜글짜글하게 완성해서 적당히 먹다가 사리도 듬뿍 넣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재료는 2~3인분으로 양배추 3줌 대파 흰부분 1대 양파 반개 김치 3~4잎 베이컨 150그램 스팸 작은것 반캔 소세지 2~3개 (햄과 소세지는 최대한 여러종류로 합해서 500~600그램)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
    Date2021.0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6 Views6978 file
    Read More
  11.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양파, 대파, 고추, 애호박, 두부 같은 기본 재료는 늘 집에 구비해두는 편이라면 편하게 만들기 좋은 애호박 돼지찌개.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평범한 찌개이지만 고기, 채소, 두부의 밸런스가 좋아서 밥상의 메인음식으로도 만들기 좋다. 고기는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사용해도 좋은데 이번에는 등심덧살을 사용했다. (내취향) 미트박스에서 등심덧살을 사서 매번 구워먹다가 찌개에도 사용했다. 육향이 적고 쫄깃쫄깃한 등심덧살이 찌개에 아주 잘 어울린다. 삼겹살이나 목살로 찌개를 끓여서 먹다보면 아 지금 먹은 부위가 기름도 많지 않고 쫄깃쫄...
    Date2021.01.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46493 file
    Read More
  12. 간단 육수불고기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라고도 부르는데 이번에는 육수불고기로 제목을 정해봤다. 완전 간단 초간단이니까 아래 내용 넘어가고 재료와 과정만 보면 굿이다.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을 만들 때는 대량으로 미리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다가 요즘에는 간단한 것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길 한 적이 있다. 9월에는 간단 LA갈비구이 https://homecuisine.co.kr/96519 10월에는 간단 소불고기 https://homecuisine.co.kr/97218 11월에는 간단 돼지갈비 https://homecuisine.co.kr/98832 12월에는 간단 육수불고기. 배는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하니까 명절이나 ...
    Date2020.12.2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8057 file
    Read More
  13. 육전, 생선전, 두부계란부침, 계란말이들

    만만하게 자주 만드는 반찬 중에 결이 비슷한 육전, 생선전, 두부 계란 부침, 계란말이들. 주재로 하나만 준비하고 계란만 몇 개 깨뜨리면 되니까 재료준비하는데 손이 덜 가는 편이라 많이 자주 만든다. 육전은 옆에서 많이 좋아하니까 자주 만드는 편이고 생선전 중에서도 특히 달고기전은 내가 좋아하니까 육전용 덩어리고기와 달고기는 늘 냉동실에 있다. 두부계란부침은 집에 두부랑 계란말고 딱히 재료 준비를 한 게 없을 때 만들고, 계란말이는 반찬으로 아무때나 왕 많이.. 1. 육전 육전이나 생선전, 계란두부부침이 다 그렇지만 특히 육전은...
    Date2020.12.25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5581 file
    Read More
  14. 야채호빵으로 만드는 호빵고로케

    집에서 고로케빵을 만들려면 고로케필링 만들고 빵반죽하고 1차발효하고 분할하고 휴지하고 빚고 계란물 입혀서 빵가루 묻히고 2차발효까지 한 다음 튀겨야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할 일이 아주 아주 많다. 그래서 집에서 고로케 만든지 정말 오래됐다. 멘보샤나 몬테크리스토, 꽃빵튀김처럼 호빵을 그대로 기름에 넣어 튀기는 건 어떨까 하다가 찐 호빵도 튀겨보고 안 찐 호빵도 튀겨보고 온도도 조절해보는 등으로 테스트해봤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호빵튀김은 맨질맨질한 윗면은 튀김을 했을 때 먹기 괜찮았지만 호빵 바닥의 종이를 떼 낸 아...
    Date2020.12.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9385 file
    Read More
  15. 등심덧살구이, 파절이 양념, 소스

    한동안 비쌌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세이다가 요즘 저점을 찍어서 항정살, 등심덧살(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특수부위를 사기에도 좋은 시기가 됐다. 요즘처럼 날이 추울 때는 고기를 택배로 주문하기도 좋아서 미트박스에서 고기를 넉넉하게 샀다.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구매해서 굽거나 삶아서 먹을 때는 고기 냄새나 핏물 등 신경 쓸 것이 없어서 편하다. 평소 고기를 구울 때는 제철에 정성껏 저장해 둔 장아찌를 곁들이기도 하고, 양파장아찌나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이기도 하고 새김치나 익은김치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
    Date2020.12.1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6392 file
    Read More
  16. 2020. 12 일상 (스압)

    오랜만의 일상인데 제목은 일상이고 그냥 단독으로 올릴 것 없는 자투리 사진들이다. 밥상 사진 잘 찍으려면 감각도 좋고 부지런하기도 해야하는데 부지런은 글렀고 재주가 없어서 이 정도가 최선이다.. 여름내도록 많이 만들었던 쇠의황과 https://homecuisine.co.kr/hc20/93844 소고기 얼갈이 된장국 https://homecuisine.co.kr/hc10/96678 엄마께 많이 받은 박대도 손질해서 굽고 계란후라이도 곁들였다. 대충 쇠의황과에 또 계란후라이에 김치참치볶음과 김. 소고기미역국, 오뎅볶음, 무말랭이무침, 계란말이, 명이김치. 무말랭이무침 - https://...
    Date2020.12.1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8 Views6419 file
    Read More
  17. 라면전골

    편하게 자주 해먹는 라면전골. 해먹는 횟수에 비해 많이 자제하면서 가끔 올리고 있다. 라면은 어떻게 해도 라면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재료를 준비한 딱 그만큼 더 맛있다.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에 넣으나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긴데, 육수 만드는 수고를 조금 줄여준다 생각하면 간단하고 가볍게 해먹기 좋다. 재료 물 1.1리터 장칼국수라면 2개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고운고춧가루 0.5스푼 (생략가능)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알배추 6잎 대파 흰부분 1대 팽이버섯 1봉투 샤브샤브용 소고기 500...
    Date2020.12.12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12904 file
    Read More
  18. 고구마칩

    옆지기 최애 간식인 고구마. 고구마로 만든 건 다 좋아해서 매년 고구마를 박스로 몇 번 사지만 고구마를 튀기는 것은 귀찮아서 자주 안했었다. 그런데 요즘 튀김냄비가 말을 잘 들어서 튀김하기가 편해진 상황이라 자주 만들고 있다. 아래 나올 내용 한 줄 요약 : 고구마를 얇게 썰고 기름에 튀긴다. 잡담. 1. 고구마칩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 등을 사용하는데 어떻게 해봐도 기름에 튀기는 것이 제일 맛있다.. 2. 기름에 튀기는 고구마칩의 색깔이 고르지 않은 문제의 답은 튀김기름 부족이다. 기름을 넉넉하게 ...
    Date2020.12.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4600 file
    Read More
  19. 낙곱새양념으로 관자 곱창 소고기

    낙곱새의 신기한 점은 낙곱새 양념과 소기름이 적당히 들어가기만 하면 낙지, 곱창, 새우가 전부 다 안들어가도 낙곱새맛이 나는 것이다. 이번에는 구이용 소고기, 대창, 관자를 사용했다. 대창을 사용하면 좋지만 구매하기 번거로울 때는 대창 대신 차돌박이를 사용해서 소기름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괜찮다. 낙곱새 양념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95421 재료 구이용 얇은 소고기 350그램 대창 100그램 조개관자 150그램 낙곱새양념 200그램 (1회분) 사골육수 500그램 양파 1개 대파 흰부분 2~3대 라면사리 1개 냉동우동사리 1개 ...
    Date2020.12.0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5637 file
    Read More
  20. 참치쌈장

    양배추쪄서 쌈 싸먹으려고 양배추를 찌면서 양념장을 뭘할까 하다가 참치쌈장을 만들었다. 맛된장으로 만든 참치쌈된장을 https://homecuisine.co.kr/hc10/89092 올린 적이 있는데 맛된장 만들기도 번거로울 때 시판 쌈장으로만 양념해서 재료 간단. 과정 간단이다. 재료 참치캔 250그램 1캔 (동원살코기참치. 마일드X) 다진마늘 반스푼 대파 흰부분 반대 (얇으면 1대) 쌈장 3숟가락 듬뿍 참기름 약간 후추나 깨 약간 1. 참치캔을 뜯어서 수분과 기름을 버리지 않고 전부 팬에 담는다. 2. 물기가 날아가고 살짝 노릇하도록 볶는다. 3. 다진 대파와 다...
    Date2020.12.0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5999 file
    Read More
  21. 갈매기살로 돼지고기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제목대로 돼지고기와 김치가 다 하는 거니까 잘 익은 묵은지와 맛있는 돼지고기만 있으면 무조건 맛있는 김치찌개가 된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쫄깃쫄깃한 갈매기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요즘 연 중에 비해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갈매기살은 쫄깃쫄깃하고 육향이 강해서 구워먹으려면 양념을 하거나 연육을 해야 하는데 김치찌개나 고추장찌개 같이 간이 강하면서 푹 끓이는 찌개에 사용하면 쫀득쫀득하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등심덧살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등심덧살은 육...
    Date2020.12.0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755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