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3702-.jpg



어릴 때부터 굴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모임으로 자주 가던 굴집(굴전문음식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자주 먹으며 크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 입맛에 맞는지도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맛있게 조리된 굴은 잘 먹는 정도가 되었다. 생굴은 아직 못먹는다;
굴이 주재료가 되는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께서 겨울마다 소굴을 사서 챙겨주시면 그래도 감사히 받아서 잘 먹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굴을 받아왔고 그래서 이번에는 뭘할까 하다가 굴수제비를 만들었다.


굴은 해산물이니까 당연히 멸치황태육수를 내야지 하다가 생각해보니 굴짬뽕에는 베이스가 치킨파우더인데 당연히 닭육수진국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며칠 전 닭수제비에도 넣었던 청우닭육수진국을 사용했다. 이전에는 늘 육수를 사용했었으니까 당연히 멸치황태육수로 대체해도 괜찮고 이때는 국간장을 조금 더 넣는다.


황태육수+소고기 넣은 소고기뭇국의 조합이 잘 어울리듯이 닭육수+해산물의 조합도 아주 잘 어울린다.
닭육수 조미료를 넣었는데도 닭육수 맛이 해산물의 맛에 가려져서 닭육수베이스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전에 올린 쌈무나 파절임에 피시소스가 들어간 줄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또 여기도 베이스가 닭육수인 걸 아무도 모르는 걸 보니 맛이라는 건 입으로만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가려내는 면도 많은 것 같다.


사용한 재료는
물 약 1.1~1.2리터 (불 세기 따라 조절)
닭육수진국 30그램
다진마늘 1.5스푼 (25그램)
후추 약간
간보고 부족하면 국간장 0.5티스푼
감자 1개
애호박 3분의1개
수제비 2인분
굴 200그램
청양고추 2개
대파 반대

취향에 따라
계란 1개, 부추 반줌, 김가루 약간, 깨 약간


과정은 간단하다.
물에 조미료를 넣고 풀어서 끓이다가 감자 애호박 수제비 굴을 넣고 청양고추 대파를 넣고 끓이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계란 부추 불끄고 김가루 깨)


3일전에 미리 반죽해 둔 수제비 반죽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6853
굴은 소금을 뿌려서 빨듯이 문지르고 여러번 씻어서 진득한 느낌을 없애고 한 번 더 씻었다.

감자는 나박하게 썰고 애호박은 돌려깎아서 채썰었다. 대파도 송송 썰고 고추도 썰었다. 
크기변환_IMG_3682.JPG 
크기변환_IMG_3684.JPG



물에 닭육수진국을 희석하고 팔팔 끓으면 감자, 해호박,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이어서 수제비를 떼어 넣었다.
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수제비반죽은 얄팍하게 썰고 달라붙지 않게 대충 널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3250.JPG


크기변환_IMG_3251.JPG


수제비를 떼어 넣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저어서 위치 바꿔서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크기변환_IMG_3685.JPG


바로 이어서 굴을 넣고 
크기변환_IMG_3687.JPG


또 이어서 미리 준비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크기변환_IMG_3689.JPG



 4분정도 굴과 수제비가 익도록 저어가면서 끓였다.
크기변환_IMG_3691.JPG


수제비는 가장 두꺼운 걸 골라서 반으로 잘라봐서 가운데에 심처럼 흰 부분이 있으면 덜 익은 것이고 그런 것 없이 전부 반투명하면 잘 익은 것이다.
굴도 하나 먹어봐서 잘 익었는지, 감자도 설익거나 너무 익어서 부서지지 않는지, 수제비는 잘 익었는지, 수제비에 비해 육수 양이 적어서 국물의 농도가 너무 진하지는 않은지, 간은 맞는지 한두번 먹어보면서 상태를 파악했다. 

간을 봐서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면 적당하다.


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릇에 뽀얗게 굴수제비가 가득 있으면 계절감도 느껴지고 기분도 조금 풀리는 느낌이 있다.

크기변환_IMG_3702-.jpg



크기변환_IMG_3702--.jpg



크기변환_IMG_3705.JPG

애호박과 감자, 굴을 한 숟가락에 떠서 통통하게 잘 익은 굴을 함께 먹는 맛도 괜찮은 편이다.
굴도 좋지만 굴보다는 닭육수와 굴 맛이 어우러진 국물이 더 맛있다.
탁 트인 느낌의 시원한 국물에 감칠맛이 있으면서도 칼칼한 맛이 슬쩍 어우러지는데 여기에 쫀닥쫀닥한 수제비가 잘 어울린다. 





  • 땅못 2019.12.21 23:11

    굴이 들어가서 정말 뽀얀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생굴을 안 먹고... 익힌 굴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굴 들어오면 그냥 굴튀김, 굴전행...그게 젤 나아요(뭘 튀겨도 맛있고 뭘 지져도 맛있으니까요) 이렇게 국물로는 굴짬뽕이 제일 나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닭육수를 사용한 굴 수제비라니 넘 청순하고 시원해 보여서 끌렸지 뭐예요! 통통한 굴이 제법 맛있어 보입니다>0<청양고추는 신의 한 수인듯 해요. 수제비 또 좀 뜰까 싶어요. 써는 수제비는 혁명... 요새 쉽고 시간이 많이 안 드는 겨울 특화 메뉴들이 제법 올라와서 너무 기뻐요. 레시피의 간도 늘 입에 맞지만 메뉴 자체도 홈퀴진의 요리는 실제로 따라해보게 되는 게 많아서 윤정님의 홈퀴진에 대한 철학이 괜히 전해져오곤 합니다. 진짜 예쁘고 진짜 가치있는 이곳의 수많은 요리들이 정말 감사해요. 주말은 휘리릭 불앞에 조금 서고 많이 쉬시길 바라요!

  • 이윤정 2019.12.23 03:49

    저는 굴은 전혀 먹지 않다가 굴파전이 맛있어서 굴에 조금 다가가고 굴튀김, 굴전, 굴국밥 이런 순서로 꽤 먹을만 하다, 또 어떤 때는 맛있기도 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직 생굴은 못먹지만요ㅎㅎ 굴수제비도 사실 굴보다는 굴국물이 더 맛있었는데 그래도 굴 챙겨주신 엄마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먹었어요^^
    겨울은 여름에 비해서 늘 이것저것 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많은데 올해 겨울은 덜 추워서 음식하려고 마음먹기가 더 수월한 것 같아요. 제 입맛과 비슷한 입맛이시라 그런지 늘 과하게 좋게 이야기 해주시니까 늘 감사합니다^^ 벌써 월요일인데 또 수요일이 휴일이니 좋네요ㅎㅎ 땅못님도 평소보다는 조금 더 즐거운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다밍 2019.12.22 23:03
    생굴 저도 아직은 잘 못먹어요.
    근데 굴전이나 국에들어간건 너무 좋아요!
    따끈한 국물과 탄수화물은 언제나 옳아요.
    저는 여기 윤정님 짬뽕레시피에 수제비넣고 구운 차돌박이토핑해서 밥도 말아먹고 굴러다녔어요ㅋㅋ! 요즘 굴이 싸니까
    이것도 해봐야겠어요.
  • 이윤정 2019.12.23 03:55
    저도 잘 못먹는 것이, 생굴 먹어보라는 권유가 많아서 먹어본 적은 꽤 많은데도 계속 안먹겠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 보면 못먹는거 맞죠ㅎㅎ
    사실 전이나 국에 들어간 것도 다른 해산물에 비해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계절감이 느껴지는 재료이기도 하고 엄마께서 늘 챙겨주시기도 해서 최대한 맛있게 먹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짬뽕에 수제비에 차돌박이라니 배우신분.. 가방끈이 기셔서 오가다 밟으실 수 있으니 조심하셔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9.12.23 10:28

    겨울에는 굴이 제격이죠

    저역시 굴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익힌 굴은 좀 먹거든요 ^^

    예전 중학교때쯤 친정엄마가 굴국을 끓인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생소했었어요.(그때 굴국을 처음 봤거든요. 근데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

    쫄깃하고 쫀득한 수제비에 시원한 굴까지 넣으셨으니 이것역시 안맛있을수가 없네요

     

    수제비를 이용한 요리 많이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어떤 수제비부터 끓여야 하나 즐거운 고민이 생겼답니다 ^^

  • 이윤정 2019.12.24 04:14
    제게도 그렇고 레드지아님께도 그렇고 굴이라는 게 나이가 좀 들어야 먹을 만 한 그런 애들이긴 한 것 같아요.
    레드지아님 중학생 시절에 어머님께서 끓여주신 굴국이라니 생각만 해도 훈훈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전에 클릭 실수로 원하지 않은 밀가루를 5개 구매한 적이 있는데 유통기한의 압박이 느껴지는 바람에... 자꾸 수제비라도 해먹고 있어요.
    자꾸 반복되는 와중에도 이렇게 즐거이 반겨주시니 늘 큰 동력이 됩니다. 감사해요^^

  1. 양념치킨소스 맛살볶음

    원래 술은 좀 먹는 편이지만 안주는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나마 술안주를 준비할 때가 있다. 술상을 차려놓고 먹는 경우는 아예 없고 간단하게 스낵 정도 먹지만 가끔 정성이 있을 때는 간단하게 뭐든 볶아 먹기도 하는데 그것도 아주 간단해야 그나마 움직인다.. 그런 날 중의 하루. 이름을 붙히기도 애매한 간단한 술안주이다. 따로 글 올리기도 애매한데 그냥 일기차원에서 올려본다. 집에 미리 사둔 시판 양념치킨소스와 크래미 등 맛살이 있다면 해먹을 만 하다.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약간, 크래미 100그램, 양념치킨소스 적당량, 토치 크래...
    Date2020.03.0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1700 file
    Read More
  2. 맛된장 소고기두부조림

    먼저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5회분량으로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같은 재료로 5분의1로 1회분만 만들어서 사용해도 똑같다. 그런데 이렇게 똑같으니까 그냥 재료 준비하는 김에 맛된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다음에 편...
    Date2020.03.0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3420 file
    Read More
  3. 도제 유부초밥식 여러가지 유부초밥 만들기

    소불고기 / 소불고기 / 소고기강된장 / 참치마요+김치참치 / 스팸 / 계란 / 맛살와사마요 / 아보카도 치즈김치제육 / 치즈닭갈비 / 닭갈비 / 제육 / 김치제육 / 김치참치 / 참치마요 / 명란와사마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부초밥에 토핑이야 뭐든 다 맛있지만 도제유부초밥의 토핑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생연어나 장어, 새우장 등 재료가 있으면 좋지만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거나 비싸서 식재료가 많이 드는 재료는 제외하고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최대한 다양하게 구성해봤다. 가족 말로는 유부초밥 한다고 해서 오늘은 ...
    Date2020.03.06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22041 file
    Read More
  4. 맛된장으로 된장닭구이

    닭다리살을 사용한 맛된장 닭구이. 닭다리살과 대파는 각각 따로 구운 다음 맛된장에 버무려서 최종적으로 한 번 더 굽고 불맛을 더했다. 얼마전에 올린 맛된장 제육볶음 https://homecuisine.co.kr/hc10/87257과 비슷하다. 보통 닭다리살은 구매하기 조금 번거로운데 일단 사면 튀김이나 덮밥, 조림 등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먹기 좋다. 맛된장 닭구이가 그 다양한 선택지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맛된장을 미리 만들어 둔 경우라면 해먹어 볼 만 하다. 맛된장으로 맛있는 여러가지를 해먹고 애매하게 남았을 때 사용하기 적당하다. 먼저 ...
    Date2020.03.03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3334 file
    Read More
  5. 치킨마요 만들기, 치킨마요덮밥 만드는법

    밥에 닭튀김, 계란지단, 덮밥소스, 마요소스, 자른김, 쪽파를 올린 치킨마요덮밥. 그저께는 덮밥소스를 올렸고 어제는 계란지단을 올렸는데 이게 다 치킨마요에 모이게 된다. 계란지단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9717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9680 닭고기 튀기는 것이 번거로운데 닭고기는 튀기지 않고 하려면, 닭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다음 감자전분을 살짝 묻히고 털어내고 기름을 약간 자작하게 두른 팬에 앞뒤로 구워서 사용해도 좋다. 고메치킨 등의 시판 가라아게를 충분히 해동...
    Date2020.02.2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4293 file
    Read More
  6. 덮밥소스, 마요소스 만들기, 한솥 치킨마요 소스, 데리야끼 소스 레시피

    한솥도시락에서 덮밥시리즈를 사먹으면 들어있는 덮밥소스와 마요소스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한솥 치킨마요를 사먹었는데 소스를 보니 덮밥소스는 물 간장 기타과당 올리고당 물엿 청주 조미시즈닝 조미액 다랑어엑기스 소금 덱스트린, 마요소스는 마요네즈 기타과당 식초 겨자분 겨자오일 후추 조미분 소금 잔탄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해서 간을 봐가면서 소스를 만들고, 여러가지 마요덮밥을 만들었다. 소스를 만들어서 치킨마요, 스팸마요, 참치마요, 돈까스마요를 해보니 맛있는 걸로 순서를 정하면 치킨 돈까스 참치 스팸이고 만들기 편...
    Date2020.02.27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10 Views28002 file
    Read More
  7. 영도 골목분식 비빔라면 만들기

    2013년에 송도 근처로 이사 온 이후 인터넷으로 골목분식이라는 곳이 있고 여기의 비빔라면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송도 토박이인 남편에게 여기 아냐고 했더니 학교 앞 분식집을 어떻게 알았냐며 안다고 한다. 남편이 영도에 있는 남고등학교 출신인데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고등학생 때 자주 다녔다고 했다. 이런 동네 분식집이 인터넷에 다 올라오냐고 했었는데 지금은 꽤 유명해진 것 같다. 그 때 궁금해서 처음 가봤고, 태종대에 산책 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태종대에 가는 길에 가끔 갔다.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특별...
    Date2020.02.2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9 Views12305 file
    Read More
  8. 맛된장으로 낙곱새식 대패전골, 맛된장 대패짜글이

    며칠 전 곱창두부두루치기에도 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전골과 조림의 중간적인 느낌인 낙곱새식으로 짜글짜글하게 먹고 사리넣고, 마지막에 밥 넣는 형식으로 만든 것이 아직도 너무 많아서 밀어내기로 계속 올린다. 주재료나 양념만 조금씩 다르지 전체적으로는 맨날 똑같은 걸 먹는 거 같은데 1년에 걸쳐 먹은거라 그건 아니고 라고 쓰고 보니 흠 맞나... 얼마 전에 올렸던 맛된장과 맛된장으로 만든 낙곱새 - https://homecuisine.co.kr/hc10/88383 에 이어서 주재료만 달리 해서 만들었다. 낙지, 곱창, 새우가 다 있으면 좋지만 간단하게 차돌박이...
    Date2020.02.2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2864 file
    Read More
  9. 블랙빈소스 새송이버섯볶음

    창잉터우 https://homecuisine.co.kr/hc20/78462 를 만들고 남은 중화검은콩소스 (블랙빈소스). 이 블랙빈소스로 만드는 것 중에 유명한 것이 블랙빈소스 조개볶음이나 블랙빈소스 소고기볶음이 있다. 지금 올리는 건 그런 요리는 아니고 간단한 반찬이다. 집에 있는 새송이버섯으로 반찬을 만들면서 블랙빈소스를 넣었다. 새송이버섯볶음이야 평소에 굴소스나 간장만 넣기도 하고 소금,후추 만 넣어서 볶기도 하는 반찬인데 이번에는 집에 있는 블랙빈소스를 사용한거라 이걸 하려고 블랙빈소스를 살 필요는 당연히 없다. 굴소스보다 좀 더 담백한 ...
    Date2020.02.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215 file
    Read More
  10. 곱창 두부두루치기, 레시피

    예전에 두부두루치기를 올린 적이 있는데 좀 밋밋해서 재료나 조리법을 바꿨었다. 여러번 해보니 대창이 들어가면 제일 맛있고, 차돌박이가 그 다음, 그도 없으면 대패삼겹살을 사용하면 괜찮다. 소기름이 들어가야 맛있다. 재작년부터 이렇게 해먹어왔는데 여러번 주재료를 바꿔가면서 대량양념도 하면서 비율도 바꿔가면서 하다보니 낙곱새 양념이랑 좀 겹치는 부분이 생겨서 그냥 안 올리고 둘까 하다가 맛있다고 너무 자주 해먹고 또 곱도리탕도 만들고 하다보니 비슷한 음식이 폴더에 자꾸 밀려서 업로드.. 두부두루치기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
    Date2020.02.1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2709 file
    Read More
  11.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 등촌 얼큰 샤브 칼국수 레시피

    올 겨울은 별로 춥지 않아서 부산의 낮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를 겨울 내내 기다렸다. 이유는 냉동고기를 주문하기 위해서이다.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 하다가 얼마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이 이틀정도 지속 되는 일기예보를 보고 바로 고기를 주문했다. 주문한 고기는 호주산 목심 8키로로, 1미리 슬라이스한 것이다. 아이스박스에 포장되어 오기는 하지만 1미리정도의 얇은 고기가 상온에서 몇 시간이라도 있으면 금방 녹아서 도착하니까 가장 추운 날에 주문했다. 벌크 포장인 것을 알고 주문했는데 꺼내보니 압도당하는 느낌이 있었고 냉동...
    Date2020.02.1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9 Views10361 file
    Read More
  12. 떡국

    새해나 설날에 먹는 떡국. 전국적으로 다 같이 떡국을 먹는 날은 설날이지만 떡국의 본격 시즌은 설날 이후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2001년 자취시절부터 지금까지) 매해 설날이면 엄마께서 떡국떡을 어마어마하게 챙겨주시기 때문.. 설날 당일에는 늘 본가에 가서 떡국을 먹으니까 설에는 우리 집에서 떡국 먹을 일이 없고 엄마께 받아온 떡국떡을 냉동하기 직전에 신선한ㅋㅋ 떡국떡으로 떡국을 먹는 지금이 제일 맛있다. (까지 쓰고 2주가 지났다. 지금은 떡국떡은 전부 냉동해둔 상태이다.) 떡국이야 자주 먹는 편인데다가 대충 만들어서 대충 먹...
    Date2020.02.1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2682 file
    Read More
  13. 맛된장으로 된장참치볶음, 참치쌈된장

    고추참치도 야채참치도 맛있는데 된장참치? 당연히 맛있다.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을 여기저기 사용하는 중인데 맛된장참치를 만들면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고 간도 딱 적당하니 맛있다.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생야채비빔밥이나 나물비빔밥에 얹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더 맛있고 양배추쌈에도 좋고 쌈밥 김밥 주먹밥등의 속재료로도 좋다. 먼저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
    Date2020.02.1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632 file
    Read More
  14. XO소스 볶음밥, xo볶음밥 레시피

    제목은 XO소스 볶음밥인데, 내용은 평소 자주 해먹는 XO계란볶음밥들. XO볶음밥을 자주 만들고 있어서 계속 중복인 느낌이 있긴하다. 평소에 밥을 하면 남은 밥은 보온하지 않고 냉장고에 넣는 편인데 이 밥은 거의 볶음밥이 된다. 어떤 때는 남은 밥으로 볶음밥을 하고 또 어떤 때는 일부러 볶음밥을 하려고 밥을 하고 식히기도 하고, 밥 식힐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하기도 한다. 이 밥을 계란물에 넣어서 코팅한 볶음밥도 좋지만, 무쇠팬에 계란이 너무 잘 달라붙을 때는 밥만 먼저 볶다가 계란, 소스, 채소 등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볶음밥을 하기...
    Date2020.02.06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7974 file
    Read More
  15.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는 밥반찬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미역줄기는 좋아해서 가끔 만든다. 염장 미역은 한 번 살 때 1키로정도 좀 넉넉하게 사서 1키로 전부 다 다듬어서 한 번 만들 정도로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사용하고 있다. (최대 6개월정도 냉동) 염장 미역을 1회분씩 씻고 자르는 것도 일이라서 미역줄기볶음 하나 하자고 일이 좀 귀찮다 싶은데 그냥 날 잡아서 한 번 싹 해두고 나면 다음에 미역줄기볶음을 할 때 해동해서 볶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 염장미역은 소금이 전부 씻겨나가도록 바락바락 주물러서 씻은 다음 불리기 전에 가...
    Date2020.02.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545 file
    Read More
  16.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양념치킨 레시피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스타일의 양념치킨. 요즘 지코바는 오븐구이라서 숯불 글자를 뺐다는데 닭고기는 오븐에 구워도 좋고, 후라이팬에 구워도 좋다. 시행착오를 꽤 거쳤는데 그때마다 우리집 식구 이야기로는 맛있는데 맛있는 건 맛있는거고 '그 맛'은 아니라고 아이고.. 지코바 양념치킨은 1년에 해봤자 두어번 사먹는 편이고 지코바 보다는 집 근처 투윙치킨의 10년 단골이다. 순살숯불바베큐를 아주 자주 사먹는데 포장할 때마다 유심히 봐와서 언제나 비슷하게 만들고 싶었다. 지코바 타입 치킨집에 납품한다는 금양식품 바베큐소스, 뫼루니 숯...
    Date2020.02.0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12 Views38300 file
    Read More
  17. 통마늘구이를 곁들인 제육볶음

    이번에는 제육볶음에 통마늘구이를 듬뿍 올렸다. 자꾸 음식에 통마늘구이를 올리는 것 같은데.. 통마늘구이를 여기저기 곁들이려고 일부러 농산물시장까지 가서 사온 거라, 의도대로 여기저기 사용하고 있어서 그렇다. 통마늘구이를 곁들인 볶음밥을 1절로 올렸을 때 집에서는 이미 3절 정도는 하고 있었다;; 여태 올린 볶음밥이나 제육 외에 수육, 족발, 양념치킨을 비롯해 냉채에도 통마늘구이가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나 치킨스튜, 맥앤치즈에 에도 통마늘이나 마늘구이를 듬뿍 넣었는데 다 맛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리 만들어...
    Date2020.01.3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3600 file
    Read More
  18. 백순대볶음 레시피, 양념, 사리

    순대볶음을 더 자주 해먹는데도 백순대글을 더 자주 올리는 것 같다. 어쨌든 여태 많이 올렸던 백순대. 내용은 평소와 거의 같다. 이전에 올린 백순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7953 백순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1.재료, 2.양념, 3.큰 팬 이다. 재료는 아래에서 이야기할 예정이고, 양념은 늘 만들어 두는 닭갈비 양념을 사용했다. (닭갈비양념은 https://homecuisine.co.kr/hc10/88211 여기) 큰 팬은 와이드그릴팬이나, 최소 30센치 이상 되는 사각팬 등 가장 큰 팬을 사용해야 적당하다. 이번에 는 무쇠팬을 사용했는데 ...
    Date2020.01.2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5067 file
    Read More
  19. 바특하고 고슬고슬한 김치참치볶음밥, 참치김치볶음밥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이다. 지금 보니 제목에 김치참치볶음밥을 쓴 것이 5년만이다. 아주 일상적인 볶음밥이라 일상적인 게시글 여기저기 껴서는 올렸어도 일부러 이것만 따로 올릴 일이 거의 없었는데 바특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안해 본 것 같아서 오랜만에 따로 분리해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김치도 참치도 수분이 많은 재료이기 때문에 김치참치볶음밥은 질척해지기 십상인데 이 볶음밥이 질척이지 않는 포인트는 김치와 참치 각각의 수분을 잡는 것이다. 먼저 참치. 전부터 자주 이야기 했듯이 참치의 수분이 없어야 하는 음식에는 https://...
    Date2020.01.26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4999 file
    Read More
  20. 촉촉한 제육볶음 + 옥수수국수사리

    제육볶음을 하는 방법은 먼저 고기를 굽고 채소를 볶아서 수분을 날린 다음 양념을 넣고 무쳐서 한 번 더 볶아내는 것을 가장 자주 하는데 또 가끔 내킬 때는 고기와 채소를 전부 양념에 무쳐서 구워서 약간 자작하게 먹기도 한다. 이럴 땐 당면사리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옥수수국수를 사용해봤다. 제육볶음에 옥수수국수 사리를 넣고 싶어서 채소를 넉넉하게 넣고 제육볶음을 촉촉하게 완성하고 여기에 삶아서 헹군 옥수수국수 사리를 넣고 양념을 더 넣어서 볶았다. 국수가 붓지 않도록 바로 찬물에 헹구자마자 물기를 탈탈 털고 바로 넣...
    Date2020.01.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5130 file
    Read More
  21. 얼큰 소고기 버섯 수제비

    평소 만들던 얼큰한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에 수제비 사리를 넣은 것과 똑같이 만들었다. 멸치육수에 얼큰하게 양념하고 소고기와 배추, 버섯 등 채소를 넣고 수제비를 떼어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수제비 반죽 2인분 멸치황태육수 1.1리터 (필요하면 100미리 더) 국간장 1티스푼 (멸치진국 사용시), (육수 사용시 간보고 2스푼까지) 친수피시소스 1티스푼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5스푼 고운고춧가루 1.5스푼 후추 약간 샤브샤브용 소고기 150그램 팽이버섯 1봉투 대파 흰부분 1대 알배추 5~6잎 애호박 약간 (생략가능) 청양고추 2개 (생략가능) 미...
    Date2020.01.2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601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