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3702-.jpg



어릴 때부터 굴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모임으로 자주 가던 굴집(굴전문음식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자주 먹으며 크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 입맛에 맞는지도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맛있게 조리된 굴은 잘 먹는 정도가 되었다. 생굴은 아직 못먹는다;
굴이 주재료가 되는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께서 겨울마다 소굴을 사서 챙겨주시면 그래도 감사히 받아서 잘 먹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굴을 받아왔고 그래서 이번에는 뭘할까 하다가 굴수제비를 만들었다.


굴은 해산물이니까 당연히 멸치황태육수를 내야지 하다가 생각해보니 굴짬뽕에는 베이스가 치킨파우더인데 당연히 닭육수진국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며칠 전 닭수제비에도 넣었던 청우닭육수진국을 사용했다. 이전에는 늘 육수를 사용했었으니까 당연히 멸치황태육수로 대체해도 괜찮고 이때는 국간장을 조금 더 넣는다.


황태육수+소고기 넣은 소고기뭇국의 조합이 잘 어울리듯이 닭육수+해산물의 조합도 아주 잘 어울린다.
닭육수 조미료를 넣었는데도 닭육수 맛이 해산물의 맛에 가려져서 닭육수베이스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전에 올린 쌈무나 파절임에 피시소스가 들어간 줄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또 여기도 베이스가 닭육수인 걸 아무도 모르는 걸 보니 맛이라는 건 입으로만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가려내는 면도 많은 것 같다.


사용한 재료는
물 약 1.1~1.2리터 (불 세기 따라 조절)
닭육수진국 30그램
다진마늘 1.5스푼 (25그램)
후추 약간
간보고 부족하면 국간장 0.5티스푼
감자 1개
애호박 3분의1개
수제비 2인분
굴 200그램
청양고추 2개
대파 반대

취향에 따라
계란 1개, 부추 반줌, 김가루 약간, 깨 약간


과정은 간단하다.
물에 조미료를 넣고 풀어서 끓이다가 감자 애호박 수제비 굴을 넣고 청양고추 대파를 넣고 끓이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계란 부추 불끄고 김가루 깨)


3일전에 미리 반죽해 둔 수제비 반죽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6853
굴은 소금을 뿌려서 빨듯이 문지르고 여러번 씻어서 진득한 느낌을 없애고 한 번 더 씻었다.

감자는 나박하게 썰고 애호박은 돌려깎아서 채썰었다. 대파도 송송 썰고 고추도 썰었다. 
크기변환_IMG_3682.JPG 
크기변환_IMG_3684.JPG



물에 닭육수진국을 희석하고 팔팔 끓으면 감자, 해호박,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이어서 수제비를 떼어 넣었다.
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수제비반죽은 얄팍하게 썰고 달라붙지 않게 대충 널어두었다.

크기변환_IMG_3250.JPG


크기변환_IMG_3251.JPG


수제비를 떼어 넣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저어서 위치 바꿔서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크기변환_IMG_3685.JPG


바로 이어서 굴을 넣고 
크기변환_IMG_3687.JPG


또 이어서 미리 준비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크기변환_IMG_3689.JPG



 4분정도 굴과 수제비가 익도록 저어가면서 끓였다.
크기변환_IMG_3691.JPG


수제비는 가장 두꺼운 걸 골라서 반으로 잘라봐서 가운데에 심처럼 흰 부분이 있으면 덜 익은 것이고 그런 것 없이 전부 반투명하면 잘 익은 것이다.
굴도 하나 먹어봐서 잘 익었는지, 감자도 설익거나 너무 익어서 부서지지 않는지, 수제비는 잘 익었는지, 수제비에 비해 육수 양이 적어서 국물의 농도가 너무 진하지는 않은지, 간은 맞는지 한두번 먹어보면서 상태를 파악했다. 

간을 봐서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면 적당하다.


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릇에 뽀얗게 굴수제비가 가득 있으면 계절감도 느껴지고 기분도 조금 풀리는 느낌이 있다.

크기변환_IMG_3702-.jpg



크기변환_IMG_3702--.jpg



크기변환_IMG_3705.JPG

애호박과 감자, 굴을 한 숟가락에 떠서 통통하게 잘 익은 굴을 함께 먹는 맛도 괜찮은 편이다.
굴도 좋지만 굴보다는 닭육수와 굴 맛이 어우러진 국물이 더 맛있다.
탁 트인 느낌의 시원한 국물에 감칠맛이 있으면서도 칼칼한 맛이 슬쩍 어우러지는데 여기에 쫀닥쫀닥한 수제비가 잘 어울린다. 





  • 땅못 2019.12.21 23:11

    굴이 들어가서 정말 뽀얀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생굴을 안 먹고... 익힌 굴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굴 들어오면 그냥 굴튀김, 굴전행...그게 젤 나아요(뭘 튀겨도 맛있고 뭘 지져도 맛있으니까요) 이렇게 국물로는 굴짬뽕이 제일 나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닭육수를 사용한 굴 수제비라니 넘 청순하고 시원해 보여서 끌렸지 뭐예요! 통통한 굴이 제법 맛있어 보입니다>0<청양고추는 신의 한 수인듯 해요. 수제비 또 좀 뜰까 싶어요. 써는 수제비는 혁명... 요새 쉽고 시간이 많이 안 드는 겨울 특화 메뉴들이 제법 올라와서 너무 기뻐요. 레시피의 간도 늘 입에 맞지만 메뉴 자체도 홈퀴진의 요리는 실제로 따라해보게 되는 게 많아서 윤정님의 홈퀴진에 대한 철학이 괜히 전해져오곤 합니다. 진짜 예쁘고 진짜 가치있는 이곳의 수많은 요리들이 정말 감사해요. 주말은 휘리릭 불앞에 조금 서고 많이 쉬시길 바라요!

  • 이윤정 2019.12.23 03:49

    저는 굴은 전혀 먹지 않다가 굴파전이 맛있어서 굴에 조금 다가가고 굴튀김, 굴전, 굴국밥 이런 순서로 꽤 먹을만 하다, 또 어떤 때는 맛있기도 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직 생굴은 못먹지만요ㅎㅎ 굴수제비도 사실 굴보다는 굴국물이 더 맛있었는데 그래도 굴 챙겨주신 엄마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먹었어요^^
    겨울은 여름에 비해서 늘 이것저것 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많은데 올해 겨울은 덜 추워서 음식하려고 마음먹기가 더 수월한 것 같아요. 제 입맛과 비슷한 입맛이시라 그런지 늘 과하게 좋게 이야기 해주시니까 늘 감사합니다^^ 벌써 월요일인데 또 수요일이 휴일이니 좋네요ㅎㅎ 땅못님도 평소보다는 조금 더 즐거운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다밍 2019.12.22 23:03
    생굴 저도 아직은 잘 못먹어요.
    근데 굴전이나 국에들어간건 너무 좋아요!
    따끈한 국물과 탄수화물은 언제나 옳아요.
    저는 여기 윤정님 짬뽕레시피에 수제비넣고 구운 차돌박이토핑해서 밥도 말아먹고 굴러다녔어요ㅋㅋ! 요즘 굴이 싸니까
    이것도 해봐야겠어요.
  • 이윤정 2019.12.23 03:55
    저도 잘 못먹는 것이, 생굴 먹어보라는 권유가 많아서 먹어본 적은 꽤 많은데도 계속 안먹겠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 보면 못먹는거 맞죠ㅎㅎ
    사실 전이나 국에 들어간 것도 다른 해산물에 비해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계절감이 느껴지는 재료이기도 하고 엄마께서 늘 챙겨주시기도 해서 최대한 맛있게 먹어보려고 노력합니다.
    짬뽕에 수제비에 차돌박이라니 배우신분.. 가방끈이 기셔서 오가다 밟으실 수 있으니 조심하셔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9.12.23 10:28

    겨울에는 굴이 제격이죠

    저역시 굴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익힌 굴은 좀 먹거든요 ^^

    예전 중학교때쯤 친정엄마가 굴국을 끓인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생소했었어요.(그때 굴국을 처음 봤거든요. 근데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

    쫄깃하고 쫀득한 수제비에 시원한 굴까지 넣으셨으니 이것역시 안맛있을수가 없네요

     

    수제비를 이용한 요리 많이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어떤 수제비부터 끓여야 하나 즐거운 고민이 생겼답니다 ^^

  • 이윤정 2019.12.24 04:14
    제게도 그렇고 레드지아님께도 그렇고 굴이라는 게 나이가 좀 들어야 먹을 만 한 그런 애들이긴 한 것 같아요.
    레드지아님 중학생 시절에 어머님께서 끓여주신 굴국이라니 생각만 해도 훈훈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전에 클릭 실수로 원하지 않은 밀가루를 5개 구매한 적이 있는데 유통기한의 압박이 느껴지는 바람에... 자꾸 수제비라도 해먹고 있어요.
    자꾸 반복되는 와중에도 이렇게 즐거이 반겨주시니 늘 큰 동력이 됩니다. 감사해요^^

  1. 맛된장 곱창 볶음밥

    맛된장으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된장볶음밥이라고 생각하면 낯설지만 먹어보면 익숙한 맛이 나서 언젠가 먹어봤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맛된장과 소기름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맛된장 차돌볶음밥도 좋고, 곱창볶음밥도 좋다. (곱창보다 대창을 좋아해서 대창을 사용했는데 대창도 곱창의 일부니까 제목을 곱창볶음밥으로 썼다. 곱창을 사용해도 좋음)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대파를 아주아주 듬뿍 썰어서 곱창기름에 볶고, 맛된장 넣고 된장맛이 부드럽도록 한 번 잘 볶은 다음 밥을 넣고 잘 비벼서 한 번 더 볶았다. 간을 보...
    Date2020.01.13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8 Views4253 file
    Read More
  2. 맛된장 낙곱새

    (잡담주의) 낙지볶음을 마지막으로 올린 것이 벌써 만으로 3년 전이다. 어릴 때부터 조방낙지나 개미집 등 낙지볶음은 좋아했고 만들어 먹기도 많이 만들어먹어왔다. 마지막에 홈페이지에 올렸을 때는 조방낙지 방식이었고 그 이후로는 계속 개미집 방식 낙곱새만 만들어 먹었다. 이사 전에 집이 원조할매조방낙지 바로 옆이었는데 이사하고는 개미집이 바로 근처라 더 자주 가게 되어서 더 익숙한 맛으로 만들게 된다. 그래서 그동안 그 맛에 가깝게 하려고 꽤 많이 만들고 테스트하고 레시피를 만들었고 너무 마음에 드는 바람에 아직 올리지는 않...
    Date2020.0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9 Views3152 file
    Read More
  3. 닭갈비 양념 레시피, 닭야채볶음밥

    닭갈비 양념이야 늘 만드는거지만 최근에 레시피를 조금 더 정량화했다. 아래 내용은 기록용으로 작성한 글이라서 가독성이 별로인데 전체 내용은 다 무시하고 볼드체로 작성한 레시피만 참고해서 닭갈비양념을 만들고 , 사용할 때에는 입맛에 맞게 닭갈비와 닭야채볶음밥에 사용하면 적당하다. 내일 좀 수정해야겠다. 복잡한 것 없이 편하게 보기 좋은 닭갈비 양념장 링크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0512 최근에 일부러 유가네 닭갈비에 서너번 가서 먹어보고 레시피를 재정비하고 다시 비교해봤는데 유가네보다 조금 덜 달고 조금 ...
    Date2020.01.07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7 Views30015 file
    Read More
  4. 통마늘을 곁들인 베이컨 대파 볶음밥

    베이컨과 대파로 만든 볶음밥에 통마늘구이와 계란후라이를 곁들였다. 평소에 마늘은 썰어서 구운 것 보다 통으로 구운 것을 더 좋아한다. 통마늘은 절단면이 적어서 끈적한 느낌없이 튀기듯 굽기 좋은데 마늘이 크면 잘 안익으니까 마음먹고 마늘만 따로 구워야 속까지 잘 익는다. 작은 마늘은 통으로 구워도 금방 잘 익으니까 일부러 작은 것을 사와서 통마늘 볶음밥에 사용했다. 근처 마트에 다녀도 작은 마늘이 없어서 이번에 마음먹고 반여농산물시장 양념동에 가서 작은 마늘을 사왔다. 1키로에 5천원이고, 깐마늘이라 껍질 있는 것을 깐 것보...
    Date2020.01.0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6 Views26552 file
    Read More
  5. 통사태 갈비탕, 만들기, 레시피

    갈비 대신에 사골과 사태살이 같이 있는 통사태로 갈비탕을 끓였다. (4키로에 6만원 구매) 전에 한우 갈비로 갈비탕을 끓였었는데 맛이 있긴 했지만 같은 비용을 들인 다른 음식에 비해 나은 점을 발견할 수 없어서 한동안 하지 않았다. 이번에 구입한 통사태가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와 뼈 비율이 갈비탕에도 딱이라 오랜만에 갈비탕을 만들었다. 갈비 없는 갈비탕. 수입산 고기는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는데 국물요리에 수입산 고기를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소고기국을 할 때는 한우를 사용해야 국물맛이 가장 좋은데 아마도 이유는 유통과...
    Date2020.01.01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1 Views9834 file
    Read More
  6. 사태 곱창전골, 레시피, 만들기

    곱창전골+소고기사태전골 버전이다. 사태 전골은 고기도 듬뿍이고 맛있는데 덜 기름진 면이 아쉽고 곱창전골은 곱창을 좀 줄여도 되겠고 대신에 고기를 추가하면 좋겠고 하는 의견을 수렴해서 상호보완했다. 국물은 곱창전골 스타일의 얼큰한 버전으로 하고 채소는 좋아하는 걸로 조합했다. 사태를 삶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것이 번거로운데 사태 대신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해서 만들면 더 간편하다. 곱창은 사용하지 않고 대창만 사용했다. 한우대창을 넉넉하게 구매해서 씻고 100그램씩 소분하고 래핑해서 냉동해두었다가 곱창전골, 낙곱새, 곱창...
    Date2019.12.3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2 Views4562 file
    Read More
  7. 마라떡볶이 만들기

    평소에 늘 만들어 두는 떡볶이 양념과 삼양 마라탕면 라면을 사용해서 마라떡볶이를 만들었다. 마라탕면이 마트에서 쉽게 사기도 편하고 라면사리도 어치피 넣을거니까 딱이다 싶었는데 평소 좋아하는 시판 마라탕소스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마라탕면으로 마라탕면 라면전골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5968 떡볶이 양념 레시피 - https://homecuisine.co.kr/hc10/85428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맛선생/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취향껏...
    Date2019.12.28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8481 file
    Read More
  8. 업그레이드 양파절임, 양파장아찌, 친수양파절임

    양파장아찌는 여태 따로 올린 적이 없는데 양파장아찌를 마지막으로 대량으로 담은 일이 한 10년 전인가 싶다. 매실장아찌 담는 큰 유리병에 담았다가 간장물을 정확하게 못잡는 바람에 다 익고나니 장아찌 병에 30%는 간장물이었었던 기억이 난다. 많이 만들고 실온보관했었는데 결국에는 다 못먹었고 그 이후로 양파장아찌는 소량만 절여서 먹곤 했다. 이후로 별로 레시피 발전이 없다가 이번에 전반적으로 더 맛있게 만들었다. 그동안은 양파보다는 샬롯이나 미니양파 장아찌를 좋아했었는데 이 레시피로 샬롯이나 미니양파로도 장아찌를 해봐야겠...
    Date2019.12.27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0 Views10042 file
    Read More
  9. 무말랭이무침, 양념 레시피

    이번에 수박무를 5키로 사면서 수박무를 말린 무말랭이를 1키로 같이 샀다. 양념을 적당히 해도 색깔이 이뻐서 먹기 좋다. 무말랭이는 맵달짠 간 / 오독오독한 질감 / 보기 좋게 붉은 색깔 로 먹는 반찬이다. 그런데 원래부터 색이 붉은 수박무를 사용하면 간도 망하고 질감도 망해도 보기에는 좋으니까 사기를 칠 수 있다ㅋㅋㅋㅋ 하지만 사기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니까ㅠㅠ 평소 만드는 보쌈용 무김치와 거의 똑같은 양념인데 양념의 양을 무말랭이에 맞게 조절하고 찹쌀풀을 생략해서 수분감을 맞췄다. ...
    Date2019.12.2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8 Views5150 file
    Read More
  10. 고구마칩

    간식 먹자고 튀김 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자주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고구마는 철마다 두어박스씩 꼭 사니까 이렇게도 해먹고 저렇게도 해먹게 된다. 아버지가 고구마를 길러 주셔서 여름에는 고구마줄기로 무침도 하고 조림도 했는데 때가 되니까 고구마도 잔뜩 안겨주셔서 친구들과도 나눠먹고 오랜만에 고구마칩을 만들었다. 남편이 아주아주 좋아하는 간식이라서 자주 해주지 않는 것이 미안할 정도긴 했다. 고구마튀김 고구마칩 고구마말랭이 등등.. (고구마조림 이런 건 아무리 좋아해도 귀찮아서 하기 싫어..) 잘먹으니 다음에 또 하려고 이렇...
    Date2019.12.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6 Views2732 file
    Read More
  11. 굴수제비,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어릴 때부터 굴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모임으로 자주 가던 굴집(굴전문음식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자주 먹으며 크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 입맛에 맞는지도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맛있게 조리된 굴은 잘 먹는 정도가 되었다. 생굴은 아직 못먹는다; 굴이 주재료가 되는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께서 겨울마다 소굴을 사서 챙겨주시면 그래도 감사히 받아서 잘 먹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굴을 받아왔고 그래서 이번에는 뭘할까 하다가 굴수제비를 만들었다. 굴은 해산물이니까 당연히 멸치황태육...
    Date2019.12.2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2857 file
    Read More
  12. 업그레이드 파절임, 친수 대파절임, 파무침, 파절이

    여태 파절임을 만들 때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돌리도 스타일로 만들려고 많이 해봤었다. 대파를 송송 썰어서 절임소스에 절여 나오는 스타일인데 그런 방식으로 만들되 여러 방법으로 하다가 최근에 방법을 찾았더니 여태까지와는 다른 레벨로 맛있다. 간단한 재료의 조합이지만 내 입맛에는 아주 맛있어서 안올릴까 싶기도 했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입맛에 맞는 조합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근데 혼자 알고 있어봤자 뭐하겠나. 이걸로 고깃집 할 것도 아닌데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쌈무에도 한 이야기인데 https://homecuisine....
    Date2019.12.2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2 Views5743 file
    Read More
  13. 김치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 리코타치즈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6년경 사진을 봤는데 김치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만든 사진이 있어서 아 이런 적도 있지.. 했다. 완전히 잊고 있다가 사진 보며 생각난 김에 정말 오랜만에 만들었다. 김치 + 베이컨 = 뭘 물어봐 당연히 좋지 베이컨 + 토마토소스 = 당연히 좋지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김치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에 파르마산치즈나 모짜렐라치즈만 넣었었는데 옆에 있던 리코타 팬이 리코타를 얹으면 어떨까 하길래 토마토소스+리코타+발사믹비네거+올리브오일 = 당연히 좋지 이니까 아 그거 좋겠다 싶었다. 김치야 어...
    Date2019.12.1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4708 file
    Read More
  14. 감자조림 만들기,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
    Date2019.12.1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660 file
    Read More
  15. 닭수제비, 닭칼국수,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만들기는 닭수제비를 만들었는데 닭칼국수도 똑같이 만드니까 제목에 같이 넣었다. 시판 소스인 닭육수진국와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닭칼국수는 닭 한마리 사서 씻고 데치고 푹 삶고 건져서 살을 발라낸 다음 닭육수에 감자 애호박 대파, 고추 등을 넣고 면을 넣어야 맛있지만 매일매일 밥하다보면 편하게 날로 먹고 싶을 때도 있고, 그래서 조미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는 청우 닭육수진국을 사서 여기저기 사용해보고 있다. 조미료 맛이 나긴 하지만 씻고 고으는 것 생각하면 사용할...
    Date2019.12.1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5431 file
    Read More
  16. 맛된장 제육볶음, 깻잎제육

    맛된장을 사용한 제육볶음. 된장이 들어가면 맥적이라고는 하지만 전에 올린 맥적과 다르게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 활용해서 만들었다. 깻잎을 마지막에 듬뿍 올렸다. 맛된장 말고 평소 만드는 졔육볶음에 깻잎 올린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3436 맛된장은 미리 만들어두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
    Date2019.12.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3515 file
    Read More
  17. 무쇠팬에 생선굽기, 고기굽기

    운틴가마 전골팬을 사서 여기저기 잘 사용하고 있다. 무쇠팬에 생선굽기라고 제목은 넣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시즈닝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시즈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6320 인덕션으로 사용하다보니 가운데만 더 많이 시즈닝되고 있다. 무쇠팬에서 굽거나 부치는 것의 기본은 (여태 해 본 바로는) 아래와 같다. 0. 잘 완성된 시즈닝이 우선적이고 다음으로는 1. 재료를 실온에 두기 - 팬과 식재료의 온도차이를 좁히기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서 전체에 기름이 퍼지도록, 팬에 기름이 흐르는 느낌이 들도록 예열...
    Date2019.12.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5916 file
    Read More
  18. 족발 만들기, 레시피

    이전에 올린 레시피와 완전히 똑같이 만든 족발. 그래서 내용도 똑같다. 재작년에는 그냥 족발을 열심히 만들었고 작년에는 장육냉채나 냉채족발을 자주 만들다가 올해 오랜만에 장족을 사서 족발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장족 2.5키로 물 적당량 양파 1개 대파 2대 마늘 10개 간장 1.5컵 조청 0.5컵 청주 0.5컵 미림 0.5컵 노두유 3스푼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스푼 시판 사골육수를 1팩정도 추가해서 만들어서 씨간장으로 계속 사용해도 좋다. 중국간장인 노두유는 생략해도 괜찮지만 넣으면 색이 진해진다. 족발에 들어가는 향신...
    Date2019.12.0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14264 file
    Read More
  19. 업그레이드 쌈무, 친수쌈무

    무가 맛있는 계절에 만들기 좋은 쌈무. 기존 쌈무에 비해 재료 하나만 바꿔서 넣었지만 그 하나로 의외로 아주 더 맛있어진다.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주의) 지난 여름에 분짜를 많이 만들어 먹은 이후로 친수피시소스와 삼게피시소스를 자주 여러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분짜를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러 방법으로 대량으로도 만들다보니 무+당근 절임과 분짜소스를 합하는 편한 방법을 최종적으로 자주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장아찌나 양파절임, 파절임, 피클, 쌈무, 치킨무 등에 사용했다. 그랬더니 아니 너무 맛있는거...
    Date2019.12.0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982 file
    Read More
  20. 감자탕,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탕을 만들었다. 전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등뼈 1.2키로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육점에서 등뼈 2키로를 샀다. 이전에 만든 것이 비해 주재료인 등뼈의 양은 1.7배인데 양념이나 간은 1.3배정도로 조절했다. 보통 레시피를 참고할 때 레시피의 주재료 양과 내가 가진 주재료의 양이 다르면 곱하거나 나눠서 내가 가진 재료에 맞게 조절하게 된다. 그런데 주재료가 2배라고 나머지재료가 모두 2배로 할 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국물요리 같은 경우 (장아찌 등도 포함) 재료가 2배면 양념은 1.5배면 적당할 때가 많다. ...
    Date2019.12.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8 Views6302 file
    Read More
  21. 대패 김치수제비

    어제 올린 수제비반죽에 이어서 김치수제비. 멸치육수와 김치로 끓인 칼칼한 국물에 감자, 애호박, 수제비를 넣어서 수제비를 끓였다. 김칫국물을 끓일 때 다짐육이나 찌개용 고기를 넣는 것도 좋은데, 내 생각에는 김치수제비라하면 국물은 칼칼하고 깔끔한 것이 본질이라 생각해서 고기를 넣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 고기도 잃을 수 없어서 고기는 함께 끓이지 않고 대패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고명으로 올렸다. 저녁식사 등 어느 정도 헤비함이 필요한 시간에 김치수제비가 너무 가볍다면 대패삼겹살로 균형ㅋㅋ을 맞춰주면 좋다. 수제비 반...
    Date2019.12.0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8 Views462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