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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는 닭수제비를 만들었는데 닭칼국수도 똑같이 만드니까 제목에 같이 넣었다. 시판 소스인 닭육수진국와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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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닭칼국수는 닭 한마리 사서 씻고 데치고 푹 삶고 건져서 살을 발라낸 다음 닭육수에 감자 애호박 대파, 고추 등을 넣고 면을 넣어야 맛있지만

매일매일 밥하다보면 편하게 날로 먹고 싶을 때도 있고, 그래서 조미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는 청우 닭육수진국을 사서 여기저기 사용해보고 있다.

조미료 맛이 나긴 하지만 씻고 고으는 것 생각하면 사용할 만 하다. (같은 종류인 멸치진국도 가끔 사용하는데 닭육수잔국이 간이 조금 센 편이다.)


이번에는 닭수제비에 사용했는데 의외로 굴수제비나 짬뽕 등 해산물과 함께 사용하면 해산물과 어우러져서 조미료맛이 별로 나지 않고 잘 어울렸다.


치킨파우더로 검색해서 나오는 모든 레시피에 대체가능하지만 치킨파우더보다 간이 약간 센 편이라 조금만 넣는 것이 적당하겠다. 

조미료 겉면에는 1인분기준 30그램 사용하는 것인데 실제로 해먹어보니 적게는 15그램에서 최대 20까지가 적당한 분량이었다.




라면스프에 고기넣고 삶아서 건지고 채소넣고 사리넣고 하는 느낌으로 만들면 효율이 좋다.

미리 만들어 둔 수제비반죽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6853


닭을 삶아서 만드는 닭칼국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745 

(링크처럼 다대기를 약간 준비해도 좋고 다대기 없이 슴슴하게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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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재료는

수제비 반죽 2인분


물 1.2리터

닭육수진국 2스푼 (30그램)

닭가슴살 2개

감자1개 

애호박 반개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약간

대파 1대

고추 1~2개 (취향에 따라 생략)

필요하면 소금 약간



수제비 반죽은 미리 반죽해서 냉장고에 3일정도 둔 것을 사용했다.
수제비에 딱 맞춘 분량이라서 칼국수를 사용할 때는 미리 70%정도 삶아서 헹군 다음 넣는 것이 적당하다.


감자는 나박하게 썰고 애호박은 돌려깎아서 채썰었다. 대파도 송송 썰고 고추도 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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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닭육수진국을 희석하고 팔팔 끓으면 닭가슴살을 넣고 불을 줄여서 닭가슴살이 속까지 익도록 10분정도 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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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닭고기를 건지고 조금 식힌 다음 먹기 좋게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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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육수에 감자와 애호박,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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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수제비반죽은 얄팍하게 썰고 달라붙지 않게 대충 널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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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수제비를 열심히 떼어 넣었다. (감자가 얇으면 바로 넣고 도톰하면 반정도 익도록 기다린 다음에 넣는다)
수제비를 떼어 넣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저어서 위치 바꿔서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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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를 넣고나서 미리 준비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4분정도 수제비가 익도록 저어가면서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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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리 찢어 둔 닭가슴살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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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는 가장 두꺼운 걸 골라서 반으로 잘라봐서 가운데에 심처럼 흰 부분이 있으면 덜 익은 것이고 그런 것 없이 전부 반투명하면 잘 익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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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하게 수제비가 잘 익었다.
불을 끄기 전에 간을 봐서 물이나 소금으로 간을 조절해서 입맛에 맞게 딱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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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나서 밥상에 김치 놓고 수저 놓고 했는데 식으면 간이 달라질까 그동안 더 익었었는데 괜찮을까 싶어서 그릇에 담기 전에 한 번 더 수제비도 맛을 봐서 체크하고 국물도 간을 봤는데 입맛에 맞았다. 아무리 시판 조미료를 사용한 간단한 음식이라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간을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간이 맞으니까 그릇에는 대충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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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소스로 편하게 만든 닭육수에 닭고기, 감자, 애호박도 먹기 좋고 쫀닥쫀닥한 수제비도 맛있고 좋다.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수제비 반죽을 제외하면 재료 준비부터 총 조리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아서 만들기 편하다.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는 닭 한마리 통째 삶은 것도 아니고 조미료 사용한 것 치고는 그럭저럭 맛있네 싶은데 먹다보면 그런 느낌 없이 꽤 맛있다. 마지막에 국물까지 쭉 다 먹고나면 편하게 만들고 맛있으니 됐다 싶다.


  • 레드지아 2019.12.16 14:15

    어머어머!! 닭육수진국 이란 제품이 있다고요???? 어머어머!!!

    촌순이라 처음 알았어요!

    윤정님 덕분에 새로운 문물을 하나씩 알아갑니다 ㅋㅋㅋㅋ

    와~~ 사람들 진짜 머리 좋네요. 닭육수진국이란것을 만들어 내다니!!!

    수제비 반죽 잘라서 만드시는것 진짜 굳굳 아이디어시라니깐요 ~~~ ^^ 수제비 반죽 칼로 자른 모습 보면서 왜 제가 흡족한지 말이죠 ㅋㅋㅋ

     

    매일 매일 끼니 뭘로 먹나 고민하다가 결국 요기요나  배민으로 주문하는데 -_-;;; 윤정님 덕분에 좋은 메뉴 얻어갑니다~~ ^^

  • 이윤정 2019.12.16 16:22
    세상에 꼼수는 많고도 많죠ㅎㅎㅎㅎ
    요즘 날씨도 추우니까 육수 내기 번거로운 계절도 아니고 육수 내면 맛이야 제일 좋겠지만 육수 넉넉히 내면 버릴 것이 많아서 그냥 편하게 이렇게 사용하기도 해요.
    수제비 반죽 자르는 건 너무 편하니까 재밌어서 수제비 자꾸 하게 돼요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오늘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이에요. 진짜 매일매일 이 고민이 제일 큰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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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대패 김치수제비

    어제 올린 수제비반죽에 이어서 김치수제비. 멸치육수와 김치로 끓인 칼칼한 국물에 감자, 애호박, 수제비를 넣어서 수제비를 끓였다. 김칫국물을 끓일 때 다짐육이나 찌개용 고기를 넣는 것도 좋은데, 내 생각에는 김치수제비라하면 국물은 칼칼하고 깔끔한 것이 본질이라 생각해서 고기를 넣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 고기도 잃을 수 없어서 고기는 함께 끓이지 않고 대패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고명으로 올렸다. 저녁식사 등 어느 정도 헤비함이 필요한 시간에 김치수제비가 너무 가볍다면 대패삼겹살로 균형ㅋㅋ을 맞춰주면 좋다. 수제비 반...
    Date2019.12.0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8 Views472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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