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3099.JPG



무가 맛있는 계절에 만들기 좋은 쌈무. 기존 쌈무에 비해 재료 하나만 바꿔서 넣었지만 그 하나로 의외로 아주 더 맛있어진다.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주의)

지난 여름에 분짜를 많이 만들어 먹은 이후로 친수피시소스와 삼게피시소스를 자주 여러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분짜를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러 방법으로 대량으로도 만들다보니 무+당근 절임과 분짜소스를 합하는 편한 방법을 최종적으로 자주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장아찌나 양파절임, 파절임, 피클, 쌈무, 치킨무 등에 사용했다. 그랬더니 아니 너무 맛있는거ㅋㅋ
그러다가 전골, 샤브샤브에 곁들이는 디핑소스와 냉채소스, 상추무침이나 오이무침 같은 무침요리 등에도 사용해보고 있다.

필요한 염도나 비율로 간장, 식초, 설탕, 피시소스의 양을 조절하면서 여러가지를 만들어보니 감동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앞으로 올릴 얘네들도 업그레이드라고 하고 올려야겠다ㅎㅎ) 그 중 하나인 쌈무이다.

지금 올리는 쌈무도 좋지만 간장이 함께 들어가는 장아찌나 양파절임, 파절임은 이전에 비교해서 업그레이드 갭이 크다. 피클은 피클을 사용할 용도에 따라 가려 쓰는 것이 좋았다. 


피시소스를 넣고 얘네들을 만들어서 밥상에 올리니 맛있다고 하면서도 아무도 피시소스가 들어간 줄 모른다. 만들면서 간이나 비율이 적당한지 중간중간 먹어보는데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


만드는 방법으로,
쌈무에는 물 식초 설탕을 1:1:1컵으로 하고 소금을 1스푼 넣는 비율이 가장 기본적이고 최적이다.
피시소스를 소금의 염도에 맞게 계산해서 사용했다.
쌈무니까 분짜소스보다는 더 새콤달콤한 비율이다.

물+설탕 끓으면 식초 넣고 살짝 끓으면 불 끄고 피시소스 넣고 슬라이스 해 둔 무에 부어서 만들었다. 식촛물 끓이는 냄비가 크면 냄비에 무를 넣고 익혀도 좋다.

바로 전에는 끓이지 않고 했었는데 피시소스도 있고, 다음날 먹을 예정이라 빨리 익히려고 끓였다.


식촛물을 만들 때 식초를 끓이면 산미가 날아가니까 끓이지 않으면 좀 더 상큼한 맛이 살아있다. 피시소스 역시 향을 보존하려면 더 좋기는 하다.

끓이면 산미가 조금 날아가고, 피시소스의 향도 조금 날아가고(그래서 비린 맛이 줄어드니까 일부러 끓이기도 하고), 익는 속도가 빠르며 아삭아삭한 질감이 더 커지고 보존성이 더 좋아진다. 보존성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소량으로 하고 냉장보관하면 크게 차이는 없다.

끓이지 않아도 좋고, 끓인다면 식초와 피시소스는 최대한 덜 가열하는 것이 좋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용한 재료는

무 1키로 (수박무 당근 포함)

물 200그램

설탕 200그램

사과식초 200그램

친수피시소스 60그램


이번에는 분짜소스에 넣었던 것처럼 당근을 추가로 사용하고, 색깔이 보기 좋은 수박무도 함께 사용했다.

빨간 색깔의 수박무 하나, 하얀 무 4분의1개, 당근 작은 것 1개를 사용했다. 무, 수박무, 당근의 합이 1키로니까 무만 1키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무와 당근은 씻고 껍질을 벗기고 씻고 닦아서 미리 슬라이스채칼로 썰어두었다.


절임물은 끓이지 않고 설탕을 녹여서 해도 괜찮다.

물+설탕을 먼저 끓여서 녹인 다음 식초를 넣고 바로 불을 끄고 

크기변환_IMG_2993.JPG    크기변환_IMG_2994.JPG



피시소스를 넣은 다음

크기변환_IMG_2995.JPG



무와 당근에 식촛물을 부었다.

크기변환_IMG_2999.JPG

이대로 뚜껑을 덮어서 실온에 하루 두었다.



다음날.

크기변환_IMG_3043.JPG


하루 지나 먹어보니 맨입에 먹기에 적당한 간으로, 새콤달콤짭짤한 맛이 세지는 않고 새콤달콤 아삭아삭하니 맛있다.




냉장고에 넣을 반찬통에 적당히 옮겨 담았다.

크기변환_IMG_3047.JPG





크기변환_IMG_3099.JPG


일반 무가 청량하고 아삭한 질감이라 가장 맛있고 수박무 당근은 일반 무에 비해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라 둘이 비슷하게 맛있다. 무와 수박무를 반으로 잘라 슬라이스했으니까 셋 다 하나씩 한젓가락에 집어 먹으면 딱 적당하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정도로 피시소스의 맛이 느껴지지 않지만 피시소스를 넣었다고 말하면 아! 하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이 감돈다.

족발, 보썸을 했을 때도 좋고 , 고기 구워먹을 때 곁들이니 아삭아삭하니 상큼하고 맛있다.



  • 레드지아 2019.12.09 13:56

    무 색이 너무 고와서 비트를 넣으신줄 알았어요!!

    수박무가 이리 생겼군요. 색이 너무 예뻐요!!!

    일반무도 수박무 색에 물들으니 뭔가 개이득인듯한 기분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피시소스를 넣으면 더 맛있다니 장보기 목록에 피시소스 추가해봅니다 ^^

  • 이윤정 2019.12.10 02:08

    제가 비트를 안좋아해서 사용하지 않았는데 비트 좋아하면 더 쨍하고 이쁘죠ㅎㅎ
    그 개이득인 부분 때문에 자꾸 수박무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피시소스 제가 좋아하다보니 자꾸 여기저기 쓰게 돼요. 세상에 맛있는 조미료도 많을텐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ㅎㅎㅎ

  • 멈뭄 2019.12.16 13:44

    이거 보고 무서워서 안 샀던 채칼을 샀어요~ ㅋㅋ 쇠로 된 채칼 장갑도 하나 사구요.

    쌈무는 항상 찝찝해 하면서도 귀찮아서 사먹었는데... 무도 맛있는 계절이니 한번 해보려고요 ㅋㅋㅋ

    점점 할 수 있는 게 늘어가서 재미나네요~ㅎㅎ

  • 이윤정 2019.12.16 16:18
    저 그저께 고구마칩 만들다가 채칼에 베었어요ㅠㅠ 조심 또 조심하세요ㅠㅠ
    마지막 남은 자투리는 이렇게 얇게 썬 값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ㅠㅠ
    요즘 무가 맛있긴 한데 가격이 비싸서 선뜻 잘 안사지더라고요. 그래도 맛있는 계절이라 쌈무도 더 맛있으실거에요^^
  • 김나영 2020.09.01 20:27

    와 선생님 쌈무 이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전 그냥 일반 무만 넣고, 설탕은 조금 줄이고(비율을 맞춰야 제일 맛있겠지만 부모님이 당뇨가있어서 매번 설탕은 가능한 줄이게되네요 ㅠㅠ) 뜨거운물에 설탕 녹이고 비린맛만 조금 날아갔음 하는 바람으로 바로 피쉬소스 넣고 약간 식었을때 식초를 넣고 무에 부어주고 하루~이틀정도 실온 보관 하고 오늘 먹어봤는데요
    진짜맛있네요!! 피쉬소스느낌이 아주 약간은 있지만 비린내는 안느껴지고 그냥 짠맛만 있는게 아니구 감칠맛이 느껴져요! 피쉬소스는 매번 요리 만들며 넣을땐 액젓 비린내때문에 걱정하면서 넣지만 먹을땐 진짜 딱 맛있는 맛만 남는것같아요 ㅋㅋㅋ다음엔 건강 생각해서 당근도 함 넣어볼까싶네여! 전 그냥 마트에서 산 다른 피쉬소스 쓰는데 얼른 다 쓰고 윤정님이 쓰시는 피쉬소스로 사보고싶어요 ㅋㅋㅋ

    요즘 코로나때문에 집에 오래 있다보니 윤정님 레시피로 요리를 많이 하는데 사진을 자꾸 까먹어서 리뷰를 따로 못남겨서 아쉽네요 ㅠㅠ 저번엔 유니짜장 했는데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다진고기때문인지 개인적으로 면보다 짜장밥으로 해먹으니 최고였어요 ㅋㅋㅋ

    항상 요리법 감사히 보고, 배워서 쓰고있답니당! 하루 하루가 걱정되는 이 시기에 ㅠ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이윤정 2020.09.03 23:07
    제가 올리는 양파장아찌나 쌈무에 설탕은 레시피에 있는 양을 최대로 보시고 상황이나 입맛에 따라 줄이시면 입맛에 맞으니 더 좋아요^^
    분짜에 넣을 절임채소 만드는 비율로 쌈무도 만들었더니 제 입맛에 맛있길래 제목에 업그레이드라고도 써봤는데 나영님 입맛에도 맞으셨다니 기쁩다^^
    제가 사용한 친수피쉬소스가 나영님 구매하신 피쉬소스보다 짠맛이 약간 덜할거에요. 이게 염도가 낮은편이거든요. 제가 여기저기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다음에 같은 재료로 구매하셔서 더 같은 맛으로 함께 먹었음 좋겠어요^^
    요즘같은 시기에 집밥을 더 자주 먹다보니 저는 오히려 더 귀찮아서 음식하기가 싫은데 부지런히 하시고 또 제 레시피 참고도 해주시고 이야기도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나영님도 늘 건강하시고 편안함 밤 되세요^^

  1. 백제육볶음

    얼마전에 올리고 또 올리는 백제육볶음. 내용이 비슷하다. 불판에 고기굽고 채소를 함께 굽는 것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구운고기와 구운채소를 함께 볶아서 고기와 채소의 맛과 향이 서로 교환되어 어울리는 맛이 꽤 좋다. 맛소금과 소금을 반반으로 넣어서 간을 했는데 맛소금 대신에 소금만 사용해도 좋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다시다나 맛선생 등 조미료를 약간 넣어도 괜찮다. 구운 고기 맛이 중심이니까 고기는 구이용 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데 그래도 제육이니까 약간 얇은 걸로 준비하면 가장 좋다. 양념맛이 약하고 고기맛이 주를 이루...
    Date2019.11.0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9 Views3644 file
    Read More
  2. 라면전골, 마라탕면으로 마라전골

    날씨가 추워지면 전골의 계절이 돌아오는데 그 때 묻어서 함께오는 라면전골. 1년마다 올리는데 내가 해먹는 횟수와는 상관없이 없고 요즘처럼 쌀쌀해지는 쿨타임이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올린다. 좋아하는 라면이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맛이 좀 찐한 라면을 주로 사용했었고 이번에는 마라탕면을 사용했다. 마라탕면이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컵라면을 먹어보니 이건 라면전골각이다 생각했다. 그 생각을 했을 때는 아주 더울 때였는데 추워지자마자 라면을 사와서 해먹고 있다. 다른이야기로.. 훠궈/마라탕소스의 위생에 대해 의구심이 가는 일이...
    Date2019.11.10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5606 file
    Read More
  3.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만드는법

    편하게 자주 만드는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간만에 맛있게 해볼까 하는 음식이 아니고 늘 만드는 반찬은 그냥 장조림이나 하지 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편한 게 좋다. 전체적인 간은 주재료 1키로 당 간장 100미리 / 간장의 반으로 설탕, 미림 / +물이나 육수는 장조림 재료가 겨우 잠기도록. 물보다 멸치황태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바쁠 때는 참치액이나 멸치진국같은 조미료를 사용할 때도 있고 물만 사용하기도 한다. 진한 멸치황태육수 사용 / 각자 쓰는 조미료 사용 / 그냥 맹물사용 전부 다 괜찮다. (하루이틀 만...
    Date2019.11.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18150 file
    Read More
  4. 항정살수육

    항정살 수육은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서 난이도가 아주 낮다. 항정살은 고기가 얇으니까 그냥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없고 기름이 촘촘해서 구이용으로 적합한 고기다보니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도 오래 조리할 필요없이 익기만 하면 끝이라 편한 식재료이다. 겉을 노릇노릇하게 굽고 물을 조금만 붓고 대파, 통후추만 넣어서 15분 삶아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두고 나머지 밥상을 차린 다음 뚜껑을 열어서 썰었다. 뚜껑을 덮어 둔 동안에도 낮은 온도로 계속 익기 때문에 그동안 고...
    Date2019.11.1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9896 file
    Read More
  5.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갈매기살 고추장찌개. 지난 번에 올린 것과 거의 똑같다. 곱창전골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고기도 듬뿍이고 닭도리탕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곱창전골이나 닭도리탕보다 만들기 더 편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근막이 제거된 갈매기살을 사용해서 전에 올린 것에 비해 삶는 시간을 약간 줄였다. 삶는 시간이 같으면서도 육수/물의 양이 같으면 싱거우니까 육수의 양도 100미리 줄였다. 만드는 김에 그램 계량도 했다. 저울 계량을 하다보면 지금의 나한테 다음 일을 떠맡기고 싶어지고, 적어도 두세배는 만들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대용량 레...
    Date2019.11.1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2 Views3186 file
    Read More
  6. 떡볶이들

    최근에 떡볶이 수정레시피를 올렸는데 그 소스로 만들던 떡볶이의 면면들. 레시피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5428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맛선생/산들애 소고기맛 60그램 후추 1티스푼 (취향껏) 맵다는 민원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만든 양념에는 후추를 1티스푼으로 줄였다. 떡볶이 양념을 만들고 유리반찬통에 담았다. 열심히 반찬그릇에 싹싹 담았지만 그래도 볼에 양념이 조금 남았다. 만두를 조금 구워서 떡볶이양념을 곁들였다. 볼에 남은 양념에 ...
    Date2019.11.17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14 Views42548 file
    Read More
  7. 소고기뭇국,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제목은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인데 우리집에서는 그냥 이게 디폴트 소고기뭇국이었다. 그래서 하얀 소고기뭇국도 이름이 소고기뭇국인 걸 커서 알았다. 가끔 애들 먹는다고 하얀 걸 만들어도 아버지는 드실 건 언제나 따로 덜어서 고춧가루 한스푼 팍 넣어서 끓였던 기억이 난다. 가끔 탕국을 하얀 소고기뭇국 비슷하게 끓인 적이 있기는 했다. 소고기국에 소고기로만 국을 끓이면 국물에 적당한 감칠맛이 나기 위해서 소고기가 많이 필요한데 (건더기가 많아지는데) 황태육수를 넉넉하게 우려서 넣으면 국물과 건더기의 양이 적당하면서도 국물에 감칠...
    Date2019.11.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8 Views6114 file
    Read More
  8. 만두전골, 버섯만두전골, 소고기 만두전골

    소고기와 만두, 버섯이 주재료인 전골. 시판 만두와 시판 사골육수에 평소 늘 우려두는 황태육수를 사용했다. 사골육수는 시판이니까 꼭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황태 육수는 물이나 물 + 시판 조미료를 사용해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소고기 샤브샤브용 200그램 왕만두 8개 배추 6잎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투 표고버섯 4개 느타리버섯 1줌 애호박 3분의1개 떡국떡 1줌 사골육수 500미리 황태육수 200~300미리 (가감) 양념장으로 다진마늘 1.5스푼 고춧가루 0.8스푼 고운고춧가루 0.8스푼 국간장 1스푼 액젓 0.5스푼 후추 약간 겨자간장...
    Date2019.11.2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4 Views7155 file
    Read More
  9. 차돌비빔밥

    나물 재료를 준비하고 데치고 헹구고 하기가 귀찮아서 진짜 대충 만드는 비빔밥. 야채로 만든 반찬이면 다 나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포괄적이라서 채소(식물)을 부피를 줄이고 반찬 개념으로 만들면 다 나물이다. 건조한 것부터 해초까지도 포함이라서 나물은 진짜 종류가 너무 많다. 콩나물, 무나물,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단배추, 표고버섯, 애호박, 당근, 양파, 가지, 오이, 무생채, 미역줄기, 생미역, 깻잎, 방아, 고구마순, 취나물, 시래기, 호박고지, 참나물, 비름나물, 유채, 곤드레, 방풍 등 아무거나 다 좋다. 마음에 드는 걸로 하면...
    Date2019.11.3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2746 file
    Read More
  10. 수제비 반죽 만들기, 만드는 법, 칼국수

    (소고기와 버섯을 넣은 얼큰 수제비) 어릴 때는 수제비를 하면 늘 익반죽으로 했었는데 2013년인가 시판 감자수제비가루를 사보고 난 다음부터 감자수제비가루의 성분을 보고 그 레시피대로 만들었던 적도 있다. 요즘 꽤 오랜만에 수제비를 몇 번 만들면서 이전에 올린 수제비반죽을 보니 조금 재정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따로 수제비 반죽만 올려본다. 요즘 계속 이 반죽으로 수제비만 만들고 있지만 칼국수반죽으로 사용해도 좋다. 칼국수반죽으로 사용할 때는 덧밀가루를 뿌려서 썰어야 하니까 따로 초벌로 삶거나 육수를 넉넉하게 잡으면 ...
    Date2019.12.02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10 Views27771 file
    Read More
  11. 대패 김치수제비

    어제 올린 수제비반죽에 이어서 김치수제비. 멸치육수와 김치로 끓인 칼칼한 국물에 감자, 애호박, 수제비를 넣어서 수제비를 끓였다. 김칫국물을 끓일 때 다짐육이나 찌개용 고기를 넣는 것도 좋은데, 내 생각에는 김치수제비라하면 국물은 칼칼하고 깔끔한 것이 본질이라 생각해서 고기를 넣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 고기도 잃을 수 없어서 고기는 함께 끓이지 않고 대패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고명으로 올렸다. 저녁식사 등 어느 정도 헤비함이 필요한 시간에 김치수제비가 너무 가볍다면 대패삼겹살로 균형ㅋㅋ을 맞춰주면 좋다. 수제비 반...
    Date2019.12.0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8 Views4428 file
    Read More
  12. 감자탕,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탕을 만들었다. 전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등뼈 1.2키로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육점에서 등뼈 2키로를 샀다. 이전에 만든 것이 비해 주재료인 등뼈의 양은 1.7배인데 양념이나 간은 1.3배정도로 조절했다. 보통 레시피를 참고할 때 레시피의 주재료 양과 내가 가진 주재료의 양이 다르면 곱하거나 나눠서 내가 가진 재료에 맞게 조절하게 된다. 그런데 주재료가 2배라고 나머지재료가 모두 2배로 할 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국물요리 같은 경우 (장아찌 등도 포함) 재료가 2배면 양념은 1.5배면 적당할 때가 많다. ...
    Date2019.12.06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8 Views6068 file
    Read More
  13. 업그레이드 쌈무, 친수쌈무

    무가 맛있는 계절에 만들기 좋은 쌈무. 기존 쌈무에 비해 재료 하나만 바꿔서 넣었지만 그 하나로 의외로 아주 더 맛있어진다. (ㅡㅡㅡㅡㅡㅡㅡ까지 잡담주의) 지난 여름에 분짜를 많이 만들어 먹은 이후로 친수피시소스와 삼게피시소스를 자주 여러 음식에 사용하고 있다. 분짜를 아직 올리지는 않았지만 여러 방법으로 대량으로도 만들다보니 무+당근 절임과 분짜소스를 합하는 편한 방법을 최종적으로 자주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장아찌나 양파절임, 파절임, 피클, 쌈무, 치킨무 등에 사용했다. 그랬더니 아니 너무 맛있는거...
    Date2019.12.08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2802 file
    Read More
  14. 족발 만들기, 레시피

    이전에 올린 레시피와 완전히 똑같이 만든 족발. 그래서 내용도 똑같다. 재작년에는 그냥 족발을 열심히 만들었고 작년에는 장육냉채나 냉채족발을 자주 만들다가 올해 오랜만에 장족을 사서 족발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장족 2.5키로 물 적당량 양파 1개 대파 2대 마늘 10개 간장 1.5컵 조청 0.5컵 청주 0.5컵 미림 0.5컵 노두유 3스푼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스푼 시판 사골육수를 1팩정도 추가해서 만들어서 씨간장으로 계속 사용해도 좋다. 중국간장인 노두유는 생략해도 괜찮지만 넣으면 색이 진해진다. 족발에 들어가는 향신...
    Date2019.12.0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12716 file
    Read More
  15. 무쇠팬에 생선굽기, 고기굽기

    운틴가마 전골팬을 사서 여기저기 잘 사용하고 있다. 무쇠팬에 생선굽기라고 제목은 넣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시즈닝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시즈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86320 인덕션으로 사용하다보니 가운데만 더 많이 시즈닝되고 있다. 무쇠팬에서 굽거나 부치는 것의 기본은 (여태 해 본 바로는) 아래와 같다. 0. 잘 완성된 시즈닝이 우선적이고 다음으로는 1. 재료를 실온에 두기 - 팬과 식재료의 온도차이를 좁히기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을 기울여서 전체에 기름이 퍼지도록, 팬에 기름이 흐르는 느낌이 들도록 예열...
    Date2019.12.1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5592 file
    Read More
  16. 맛된장 제육볶음, 깻잎제육

    맛된장을 사용한 제육볶음. 된장이 들어가면 맥적이라고는 하지만 전에 올린 맥적과 다르게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 활용해서 만들었다. 깻잎을 마지막에 듬뿍 올렸다. 맛된장 말고 평소 만드는 졔육볶음에 깻잎 올린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3436 맛된장은 미리 만들어두었다.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
    Date2019.12.11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3371 file
    Read More
  17. 닭수제비, 닭칼국수,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만들기는 닭수제비를 만들었는데 닭칼국수도 똑같이 만드니까 제목에 같이 넣었다. 시판 소스인 닭육수진국와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간단 버전으로 만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닭칼국수는 닭 한마리 사서 씻고 데치고 푹 삶고 건져서 살을 발라낸 다음 닭육수에 감자 애호박 대파, 고추 등을 넣고 면을 넣어야 맛있지만 매일매일 밥하다보면 편하게 날로 먹고 싶을 때도 있고, 그래서 조미료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는 청우 닭육수진국을 사서 여기저기 사용해보고 있다. 조미료 맛이 나긴 하지만 씻고 고으는 것 생각하면 사용할...
    Date2019.12.13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5107 file
    Read More
  18. 감자조림 만들기,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
    Date2019.12.1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458 file
    Read More
  19. 김치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 리코타치즈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2006년경 사진을 봤는데 김치 베이컨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만든 사진이 있어서 아 이런 적도 있지.. 했다. 완전히 잊고 있다가 사진 보며 생각난 김에 정말 오랜만에 만들었다. 김치 + 베이컨 = 뭘 물어봐 당연히 좋지 베이컨 + 토마토소스 = 당연히 좋지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김치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에 파르마산치즈나 모짜렐라치즈만 넣었었는데 옆에 있던 리코타 팬이 리코타를 얹으면 어떨까 하길래 토마토소스+리코타+발사믹비네거+올리브오일 = 당연히 좋지 이니까 아 그거 좋겠다 싶었다. 김치야 어...
    Date2019.12.19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4520 file
    Read More
  20. 업그레이드 파절임, 친수 대파절임, 파무침, 파절이

    여태 파절임을 만들 때 좋아하는 고깃집인 내껍데기돌리도 스타일로 만들려고 많이 해봤었다. 대파를 송송 썰어서 절임소스에 절여 나오는 스타일인데 그런 방식으로 만들되 여러 방법으로 하다가 최근에 방법을 찾았더니 여태까지와는 다른 레벨로 맛있다. 간단한 재료의 조합이지만 내 입맛에는 아주 맛있어서 안올릴까 싶기도 했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입맛에 맞는 조합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근데 혼자 알고 있어봤자 뭐하겠나. 이걸로 고깃집 할 것도 아닌데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쌈무에도 한 이야기인데 https://homecuisine....
    Date2019.12.2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2 Views5389 file
    Read More
  21. 굴수제비, 레시피 (시판소스 사용)

    어릴 때부터 굴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 모임으로 자주 가던 굴집(굴전문음식점)이 있었다.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자주 먹으며 크다보니 어떻게 하면 내 입맛에 맞는지도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맛있게 조리된 굴은 잘 먹는 정도가 되었다. 생굴은 아직 못먹는다; 굴이 주재료가 되는 음식을 일부러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께서 겨울마다 소굴을 사서 챙겨주시면 그래도 감사히 받아서 잘 먹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굴을 받아왔고 그래서 이번에는 뭘할까 하다가 굴수제비를 만들었다. 굴은 해산물이니까 당연히 멸치황태육...
    Date2019.12.2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268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