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10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필수. 덩어리 부숴서 준비)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150그램
설탕 150그램 (최대200그램)
맛선생 소고기맛 50그램
후추 1스푼 (입맛에 따라 1티스푼까지 조절)
이 소스로 만든 떡볶이 - https://homecuisine.co.kr/hc10/86247
마지막에 올린 레시피 https://homecuisine.co.kr/hc10/84451 에 비해서 달라진 점.
1. 생수를 생략했다. 물이 있으면 고춧가루 불리기가 편하고 소스 만들기도 편한데 생수를 넣지 않고 사서 고생했다.
고생했으면 좋은 점도 있어야 하니까.. 좋은 점은 떡볶이 소스가 되직해서 떡볶이 만들 때 농도 잡기가 조금 편하다. 양념 풀기는 열심히 풀어줘야 한다.
떡볶이집에서 보는 떡볶이판에 오뎅국물 넣고 떡볶이양념 찐득한 거 넣고 푸는 걸 재현할 수 있다.
며칠 전에 떡볶이집에 갔다가 그래 소스 만들기 편한 게 무슨 문제냐 간지가 최고다 깨달음ㅋㅋ
아래 링크는 영도 백설대학인데 여기를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냥 참고자료다.
https://www.instagram.com/p/B4M6gHznfm_/?igshid=116yk09vpun4c
간지 ㄷㄷ
2. 고추장과 설탕 양을 줄였다. 설탕은 취향에 따라 추가 가능하니까 일단 줄이고 먹을 때 입맛에 맞게 추가하면 되는 걸 애초에 너무 딱 맞게 잡았다 싶다. 단 걸 안좋아하면 100그램만 넣어도 좋고, 달달하게 사먹는 맛은 200그램에 가깝다.
고춧가루로만 만들었던 버전을 소량으로 다시 테스트해본 다음 고추장을 약간 줄였다.
3. 그래서 조미료도 약간 줄였다.
내 입맛에는 좀 맵게 후추 1스푼이 좋은데 매운 것 안좋아하는 남편 입맛에는 1티스푼이 맞다.
물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고춧가루가 천천히 불고, 설탕과 조미료도 천천히 녹으니 조미료 입자가 안보일 정도로 이삼일 더 숙성하는 것이 좋다.
고운고춧가루+간장 상태. 벌써부터 앞으로 저을 일이 까마득하다. 간장에 생수 조금이라도 넣을 걸 간지 때매 고생하다니 벌써부터 후회ㅠ
(이 다음부터는 힘들어서 간장에 물 50미리 넣고 고추장까지 푼 다음에 고춧가루 체쳐서 넣었다...)
물엿과 조청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나눠서 넣어서 저으면 으깨지 좀 더 편하다. 어쨌든 물엿 넣고나서부터는 열심히 팔 아프게 저어서 덩어리가 없도록 한다.
양념이 좀 풀리면 숟가락 두개를 들고 중간중간 있는 덩어리를 풀었다. 뻑뻑해서 팔아픔ㅠㅠ
고추장 넣고
설탕 넣고
맛선생이랑 후추 넣고
남은 덩어리를 열심히 없애줬다. 안 뻑뻑해도 팔아픔ㅠㅠ
아직도 덩어리가 약간은 있는데 대충 완성.
아래는 수정 전에 만든 떡볶이이긴 한데 과정은 똑같다.
1인분만 하려고 작은 냄비에 떡을 먼저 데쳤다.
떡이 말랑말랑해지면
오뎅, 대파, 당근을 준비한 팬에 붓고(떡 삶은 물이 많으면 조금만 넣기) 오뎅이 붓도록 끓이다가
소스를 넉넉하게 넣고 졸이기 시작해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정 버전은 소스가 되직하니까 주걱 두개 들고 더 잘 풀어줘야 한다)
소스 농도가 취향에 맞는 정도가 되면 끝.
만두도 구워서 곁들였다.
튀김만두를 곁들여야 하는데 좀 아쉬워서 오늘 오랜만에 부평시장에서 당면만두를 두가지 사왔다. 는 마지막에 이야기.
떡볶이는 먹기 좋게 가위로 잘랐다.
만두도 푹
부평시장부터 시작해서 어묵가게면 늘 있는 게 쌀떡과 당면만두인데 오랜만에 사왔다.
예전에 사먹었던 링크
https://homecuisine.co.kr/hc10/8888
https://homecuisine.co.kr/hc10/19282
https://homecuisine.co.kr/hc10/26656
https://homecuisine.co.kr/hc10/24086
당면만두 만들어서 먹은 것도 오래된 편인데 사먹은 것을 찾아보니 정말 더 오랜만이다.
자주 사먹는 당면만두. 720그램이고 20개 가격은 2500원.
냉동하지 않았던 냉장만두이다. 예전에는 밀봉되어 있지 않았는데 밀봉포장으로 포장이 바뀌었다.
내놓고 파는 거라 여름에는 잘 안사고 날이 추울 때 사는 편이다.
냉동을 권하지는 않지만 한 번에 다 먹을 양이 아니니까 소분해서 냉동한다. 해동해서 튀긴 다음 떡볶이랑 먹으면 냠냠굿.
이건 깡통시장에서 구워서 파는 걸 보긴 했는데 처음 사봤다. 800그램이고 20개 가격은 6천원. 냉동만두이고 내가 살 때는 약간 해동된 상태였다.
보통 사먹는 만두가 20개에 6천원이면 결코 비싼 건 아니지만 위의 당면만두에 비해서 6천원까지 할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얘도 일단 소분해서 냉동했다.
둘 다 자주 다니는 곳 근처에서 만드는 거라 그런지 가서 산 적도 없으면서 아 여기서 만드네 하고 내적친근감이 느껴진다ㅋㅋ
만두 사서 부평시장 단골집인 오복통닭에 갔더니 안면 있으신 사장님이 아이고 우리도 그거 사서 구워먹는데ㅎㅎ 하심ㅋㅋㅋㅋ
떡볶이소스도 수정했고 당면만두도 사왔으니까 또 떡볶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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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업데이트
간장 100그램
물 50그램
고운고춧가루 100그램 (필수. 덩어리 부숴서 준비)
물엿 100그램
조청 300그램
고추장 200그램
설탕 150그램
맛선생/산들애 60그램
후추 1티스푼
참맛청결고추가루 중식 (국산), 샘표 501s 간장, 오뚜기물엿, 오뚜기쌀엿, 이마트 옛맛그대로 찹쌀고추장, 자일로스설탕, 산들애, 오뚜기후추를 사용했다.
맨날 올리는거라 대동소이한데 원래 버전처럼 고추장을 200넣었다.
물을 약간 넣으니까 아무래도 만들기가 훨씬 낫다. 되직하기는 덜하고 만들기는 완전 편하다.
위에 쓴 <며칠 전에 떡볶이집에 갔다가 그래 소스 만들기 편한 게 무슨 문제냐 간지가 최고다 깨달음ㅋㅋ> 취소ㅠㅠ
조미료를 산들애 해물맛, 조개다시다로 각각 비율을 달리해서 테스트 해보려고 샀는데
이번에는 산들애를 소고기맛과 해물맛 반반 넣고, 설탕은 200을 하려다가 선물용으로 만든거라 만들 때 입맛에 맞게 추가하라고 150만 넣었다.
조미료를 반반 넣었으니 간 볼 것 조금만 덜어서 택배로 보내야겠다.
예전에도 차돌떡볶이를 만든 적은 있지만 이제 소스는 거의 거기서 거기라 마라떡볶이, 곱창떡볶이, 차돌떡볶이 등 재료만 추가하면 되는 걸 해보고 있다.
아!! 간지가 중요한걸까요 젓기 편한게 중요한걸까요 ㅠㅠㅠ 둘다 중요해서 전 곰곰히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 둘다 되면 좋은데 ㅋㅋㅋㅋ
떡볶이사진에서 떡 자른 사진 ㅠㅠㅠㅠㅠ 너무 먹고 싶어서 발을 정말 동동 굴렀어요!!!!!!!!!!!!!!!!!!!!!!
떡볶이도 우와우와 하고 있었는데 그옆에 만두까지!!!!!!!!!!!!! 어후~~~ 진짜 윤정님은 센스쟁이셔요!!!!!
내적친근감은 저도 자주 느끼는건데 윤정님도 느끼신다니 이점에서 또 내적친근감을 윤정님께 느끼게되네요 (아무래도 6.25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