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8713.jpg


고구마줄기를 볶아 놓으니 나물을 여러가지 하고 싶어서 나물을 하고 계란지단과 청포묵,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었다. 씻거나 데치기 번거로운 재료는 최대한 생략하고 늘 집에 있는 재료로 하고 추가로 무와 가지, 청포묵만 사왔다. 평소에도 최대한 덜 번거롭고 좋아하는 채소로 비벼먹기 좋게 만들면 비빔밥을 선뜻 만들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당근과 양파, 애호박은 간단하게 볶고 소금만으로 간을 했고 가지는 소금간을 해서 물기를 닦아내고 올리브오일에 구웠다.

표고버섯나물은 평소에는 볶아서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데친 표고버섯을 황태육수와 국간장약간에 졸여서 만들었다.


채소는 볶든 무치든 전부 다 나물이라고 할 수 있어서 양파나 당근, 애호박, 가지를 볶기만 해도 다 나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또 꼭 나물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는데 일괄적으로 나물이라고 해봤다.



약 4인분으로

고구마줄기 200그램 (으로 만든 고구마줄기 볶음) 

무 약 10센치

애호박 1개

당근 1개

양파 1개

가지 3개

표고버섯 8개

계란 4개

청포묵 


식용유나 올리브오일, 참기름 적당량

황태육수, 국간장, 소금, 다진마늘, 고추장

(필요하면 소고기볶음고추장이나 소고기 볶은 것, 육전 등 고기고명 추가)






고구마줄기볶음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80905


크기변환_IMG_8682.JPG



고추장소스

고추장에 물을 약간 넣고 너무 묽지 않게 물에 개어서 비빔밥에 넣으면 비빔밥에 고추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도 않고 한 곳에 뭉치는 일도 없이 골고루 부드럽게 잘 비벼진다.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4717.JPG 




먼저 무나물.

무는 푹 익혀도 부서지지 않도록 세로로 넓고 얇게 썰고 세로로 얇게 채썰었다. 

크기변환_DSC05332.JPG    크기변환_IMG_8631.JPG


무에 황태육수를 살짝 자작하도록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해서 (+다진대파, 다진마늘 약간) 무가 무르게 익도록 15분정도 끓여서 만든다.
국간장은 대중없이 1스푼정도 넣고 부족하면 더 넣는데 너무 대충 넣다가 중간에 간을 보니 좀 짰다. 국물을 그릇에 따라내고 육수를 더 넣어서 간을 희석했다. 
간 조절을 하느라 남은 짭조름한 육수는 찌개나 국, 조림에 사용하면 편하다. 
크기변환_IMG_4566.JPG    크기변환_IMG_8643.JPG


크기변환_IMG_8672.JPG     크기변환_IMG_8675.JPG 




애호박나물.

얼마 전 애호박볶음을 올렸는데  https://homecuisine.co.kr/hc10/81732 요즘 우리집 채소 유행은 애호박이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얇게 돌려깎고 곱게 채썰어서 소금간을 하고 타지 않도록 달달 볶았다. 미리 소금간을 해서 숨을 약간 죽이고 볶아도 좋다.


크기변환_IMG_8623.JPG     크기변환_IMG_8625.JPG 



크기변환_IMG_8652.JPG     크기변환_IMG_8656.JPG 




가지나물.

가지는 3등분하고 8등분으로 썰어서 소금을 뿌려서 살살 무친 다음 여러 나물을 볶는 동안에 물이 생기면 굽기 직전에 키친타올로 물기를 눌러 제거했다.

팬에 가지를 놓고 가지 위에 기름을 살짝 둘러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가지나물을 무침으로 하려면 구운 가지에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다진대파, 참기름을 약간 넣고 무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8633.JPG    크기변환_IMG_8658.JPG 


크기변환_IMG_8666.JPG





양파는 적당히 썰어서 소금간을 약간 하고 달달 볶고

크기변환_DSC04347.JPG 


당근도 얇게 채썰어서 소금간을 약간 하고 달달 볶았다.

크기변환_IMG_8649.JPG 




표고버섯나물

표고버섯은 데쳐서 볶는 걸 좋아하는데 더 편하게 하려고 그냥 무나물에 남은 육수에 조렸다. 간이 배이도록 졸이는데 간을 봐서 짜지 않게 살짝 자작한 정도로만 해서 불을 껐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IMG_4784.JPG     크기변환_IMG_8662.JPG



계란지단.

계란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잘 풀어서 지단을 얇게 부쳤다.

코팅이 잘 된 팬에 기름을 넣고 한 번 닦아내서 계란물을 얇게 펴서 노릇노릇하지는 않을 정도로 부친 다음 식혀서 썰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4679.JPG     크기변환_IMG_8851.JPG 




청포묵은 비빔밥에 넣으면 말랑말랑하니 부드럽다.

썰어서 데치는데 비빔밥에 넣을거라 얇게 썰 필요는 없다. 

끓는 물에 색이 투명해질 정도로만 데치고 불을 껐다.

청포묵은 건져서 헹구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데친 물과 함께 식혔다가 건져서 바로 사용했다. (너무 차갑지 않고 온기가 약간 남은 정도가 좋음. 차가우면 다시 단단해짐)




평소보다는 비교적 간단하게 나물 한접시를 완성했다.


크기변환_IMG_8702-.jpg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에 나물과 계란지단을 골고루 담고 청포묵,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서 완성.


비비기 조금 뻑뻑하면 무나무 국물을 조금 넣어서 비비면 먹기 좋다.

크기변환_IMG_8710.JPG



크기변환_IMG_8713-.jpg




크기변환_IMG_8713.jpg





크기변환_IMG_8713--.jpg


그나마 먄들기 편한 재료로 골라서 덜 힘들고, 좋아하는 재료로만 비비니 입맛에 잘 맞았다. 말랑말랑한 청포묵이 먹기 좋고, 가지, 양파, 당근, 고구마순의 은은한 달달함이 매콤 고소하게 비빈 비빔밥에 잘 어울린다. 구운 가지를 잘 먹어서 가지가 좀 모자랐다.




  • 만두장수 2019.08.11 23:08
    맛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하겠습니다.
    업소에서는 비빔밥 고추장에 어마무시한 재료들이 들어가는데 그게 그닥 맛있다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전 볶음 고추장으로 하면 간단하고 맛나지 않을까? 하고 상상은 해본적 있습니다만 별다른 잔기교없이 쌤 같은 FM 이 결국 가장 이상적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며 즐거이 봤습니다^^;;
  • 이윤정 2019.08.13 03:02
    비빔밥의 주인공은 역시 나물이라서 제 가족은 고추장 넣지 않고 양념간장 간만 해서 비벼먹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저야 집에서 하는거라 고추장에 육수나 물만 풀어도 좋지만 역시 업소는 그 너머의 뭔가가 필요한거겠죠?
    비빔밥 고추장에 어마무시한 재료가 들어가면 그만큼 맛있을 것 같은데 제가 두루 먹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나봐요.
    그나저나 올려주신 볶음고추장은 접수했습니다ㅎㅎㅎ
  • 만두장수 2019.08.13 23:59
    뱅기타면 쪼만한 치약튜브에 담긴 그 고추장 맛과 비슷하달까요? 좀 응용 및 첨가가 필요할 것도 같고 그래요.

    유명하다는 비빔밥집 장엔 사골육수나 민찌고기, 각종 기름, MSG, 간마늘, 간대파, 간양파, 사이다....뭐 별별걸 다 넣더라고요, 근데 애써 만든데 비해 깜놀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윤정 2019.08.14 03:16
    제가 가끔 제육양념 애매하게 남으면 고기볶아서 제육양념 넣고 볶음고추장을 만들거든요. https://homecuisine.co.kr/hc10/75527 이게 맛이 있기는 한데 너무 제 맛이 강하다보니까 나물 넣는 비빔밥에는 잘 어울리지 않고 그냥 밥에 비벼 먹는 게 좋더라고요.
    아 근데 다음에 무슨 이야기 하지 생각해보니
    그치만 아마도 저는 그 유명한 비빔밥집의 비빔밥을 먹고 너무 맛있다고 할 것이 분명합니다ㅎㅎ
  • 만두장수 2019.08.11 23:16
    저 건방레이션하게도 유저레시피 게시판에 첫글 등록했어요...토닥토닥 해주세요^^;;
  • 이윤정 2019.08.13 02:58
    글 보고나서 역시 프로의 터치는 이런건가 생각했습니다ㅎㅎㅎ
  • 레드지아 2019.08.12 09:22

    청포묵 넣는 비빔밥이라니..^^

    저 여지껏 청포묵 넣은 비빔밥은 못먹어봤어요 근데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제가 윤정님과 6.25때 헤어진 자매니 저역시 묵을 참 좋아하거든요

     

    채소를 잘 안먹는 저희집은 비빔밥 먹으면 건강식 먹었다는 뿌듯함에 한동안 우쭐해지곤 하죠 ㅋㅋㅋㅋㅋㅋ

     

    표고버섯은 볶아야 된다는것만으로!!! 머릿속으로 확정지었었는데 육수에 졸이다니!!! 어후...더더더 맛있겠어요!! 이래서 사람은 자꾸 배워야 한다니깐요 ^^

  • 이윤정 2019.08.13 03:28
    비빔밥에 청포묵 정말 좋아해요ㅎㅎㅎ 자매님도 좋아하실거라 확신합니다ㅎㅎㅎㅎ

    저희집은 채소는 잘 먹는데 채소 먹으면서도 생선이든 닭이든 육고기든 고기는 조금이라도 먹어주는 편이라서 이렇게 고기 전혀 없이 먹는 일이 자주 없어요.
    그런데 비빔밥은 고기없이도 잘 먹으니 가끔은 이런날도 있어야한다 싶어요^^

    표고버섯은 졸이면 말랑말랑하고 볶으면 쫀쫀한데 저는 볶는 걸 더 잘먹어요. 버섯 못먹던 습관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어서 그런가봐요ㅎㅎㅎ

  1. 맛된장으로 된장참치볶음, 참치쌈된장

    고추참치도 야채참치도 맛있는데 된장참치? 당연히 맛있다. 미리 만들어 둔 맛된장을 여기저기 사용하는 중인데 맛된장참치를 만들면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고 간도 딱 적당하니 맛있다.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생야채비빔밥이나 나물비빔밥에 얹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더 맛있고 양배추쌈에도 좋고 쌈밥 김밥 주먹밥등의 속재료로도 좋다. 먼저 맛된장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
    Date2020.02.1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5198 file
    Read More
  2.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는 밥반찬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미역줄기는 좋아해서 가끔 만든다. 염장 미역은 한 번 살 때 1키로정도 좀 넉넉하게 사서 1키로 전부 다 다듬어서 한 번 만들 정도로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사용하고 있다. (최대 6개월정도 냉동) 염장 미역을 1회분씩 씻고 자르는 것도 일이라서 미역줄기볶음 하나 하자고 일이 좀 귀찮다 싶은데 그냥 날 잡아서 한 번 싹 해두고 나면 다음에 미역줄기볶음을 할 때 해동해서 볶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 염장미역은 소금이 전부 씻겨나가도록 바락바락 주물러서 씻은 다음 불리기 전에 가...
    Date2020.02.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2793 file
    Read More
  3. 감자조림 만들기, 레시피

    오랜만에 감자조림. 집에 감자가 남아있고 도시락 반찬을 뭘로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감자 4개 (550그램) 양파 1개 (200그램) 물 300미리 간장 3스푼 물엿 1.5스푼 미림 1스푼 피시소스 0.5~1티스푼 (0.5 넣고 간보고 추가)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베트남고추 5~6개 (생략가능) 늘 육수를 사용하다가 요즘 피시소스로 대체를 많이 하는 편이라 육수 대신에 친수피시소스를 약간 사용했고 간장을 약간 줄였다. 대파 대신에 냉동해뒀던 실파를 사용했다. 감자는 크지 않게 깍뚝썰고 양파는 감자와 비...
    Date2019.12.16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697 file
    Read More
  4.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만드는법

    편하게 자주 만드는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간만에 맛있게 해볼까 하는 음식이 아니고 늘 만드는 반찬은 그냥 장조림이나 하지 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편한 게 좋다. 전체적인 간은 주재료 1키로 당 간장 100미리 / 간장의 반으로 설탕, 미림 / +물이나 육수는 장조림 재료가 겨우 잠기도록. 물보다 멸치황태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바쁠 때는 참치액이나 멸치진국같은 조미료를 사용할 때도 있고 물만 사용하기도 한다. 진한 멸치황태육수 사용 / 각자 쓰는 조미료 사용 / 그냥 맹물사용 전부 다 괜찮다. (하루이틀 만...
    Date2019.11.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6 Views19966 file
    Read More
  5. 맛된장고기볶음, 고기쌈된장

    먼저, 얼마 전 올린 맛된장 - https://homecuisine.co.kr/hc10/82320 청양고추 80그램 (약 20개) 다진마늘 120그램 다진대파 120그램 (흰부분 5~8대) 시판된장 100그램 집된장 100그램 고추장 100그램 고춧가루 50그램 670그램 / 5등분 각 2~3인분 집된장이 없으면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시판 된장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이렇게 만든 양념장으로 강된장을 만들었다. 목살을 다지고 양파와 맛된장 바특하게 볶아낸 맛된장고기볶음. 고기와 양파 볶아서 맛된장 넣고 볶기만 하면 ...
    Date2019.09.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662 file
    Read More
  6. 간단반찬, 참치전, 오뎅볶음, 새송이버섯볶음

    얼마전 올린 애호박 오뎅볶음, 맛살 계란말이, 참치볶음 (https://homecuisine.co.kr/hc10/83042) 에 이어서 계속되는 진짜 대충대충 만드는 도시락반찬들. 1. 대충 참치전 참치캔 250그램 1캔 파 약간, 후추 약간 계란 2개 계란 저은 그릇 씻기도 귀찮고 참치전 한 숟가락씩 뜨기도 귀찮아서 팬 하나로 만들었다. 한스푼씩 부친 게 보기에 더 좋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맛은 거의 똑같고 만들기는 편하다. 그걸로 충분하다. 좀 부서져도 먹으면 똑같다 하는 생각으로 대충 만들었다. 팬에 참치를 넣고 참치가 부서지도록 볶다가 냉동했던 쪽파를 한...
    Date2019.09.2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3729 file
    Read More
  7. 애호박 오뎅볶음, 맛살 계란말이, 참치볶음

    대충대충 도시락반찬. 주말에 열심히 놀고 월요일 자정이 지나서야 아 내일 도시락 반찬 어떻게 하지 하며(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들 생각 x) 만든거라 재료는 정말 냉장고에 남은 대충대충 재료이다. 재료구성은 성의가 없지만 만드는 내 입장에는 성의있었다. 남는 재료 찾는 것 자체가 성의×성의이니까! 논다고 장도 안봤고 냉장실에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냉장고에서 오뎅, 애호박, 당근 / 맛살, 계란, 실파를 찾고 캔참치도 하나 갖고 왔다. 재료도 뻔하고 해서 반찬도 뻔하게 계란말이와 오뎅볶음을 했다. 계란말이에는 맛살과 냉동했던 실파를...
    Date2019.09.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114 file
    Read More
  8. 비빔밥 만들기, 재료, 고추장소스, 레시피

    고구마줄기를 볶아 놓으니 나물을 여러가지 하고 싶어서 나물을 하고 계란지단과 청포묵,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었다. 씻거나 데치기 번거로운 재료는 최대한 생략하고 늘 집에 있는 재료로 하고 추가로 무와 가지, 청포묵만 사왔다. 평소에도 최대한 덜 번거롭고 좋아하는 채소로 비벼먹기 좋게 만들면 비빔밥을 선뜻 만들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당근과 양파, 애호박은 간단하게 볶고 소금만으로 간을 했고 가지는 소금간을 해서 물기를 닦아내고 올리브오일에 구웠다. 표고버섯나물은 평소에는 볶아서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데친 표고버섯을 ...
    Date2019.08.1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7723 file
    Read More
  9. 애호박볶음

    (잡담) 애호박을 비롯해서 단호박 풋호박 쥬키니 등 호박은 전부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사용하지 않았다. 여태 먹었던 패턴을 생각해보니 박은 좋아하면서 애호박은 왜 좋지 않나 싶고 애호박 씨를 좋아하지 않아서 호박을 잘 안먹었던 것 같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호박 등은 아직도 잘 안먹는다;;) 그래서 애호박을 씨없이 먹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오이돌려깎을 때처럼 애호박도 돌려깎은 다음 채썰었는데 그 이후로 검색해보니 한식조리에 이미 있는 손질법이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어쨌든 올해부터 이렇게 사용해보니 좋아하지 않았던 식...
    Date2019.08.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7 Views18906 file
    Read More
  10. 고구마순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고구마줄기 손질하기

    어릴 때 밥상에 고구마줄기가 김치로 볶음으로 무침으로 있으면 가지 만큼이나 안먹었다. 엄마하고 언니하고 같이 고구마줄기껍질을 벗기면서 세상에 이렇게 먹고싶지도 않은 걸 왜 이러고 있나 했었다. 그런데 나이를 이만큼 먹고 나서 엄마 밥상에 고구마줄기를 먹으니 아니 세상에 이게 맛있는 날이 올 줄이야. 천상의 맛은 아니라도 아삭하고 달큰하고 담백한 밥반찬으로 맛있었다. 평생 먹어온 반찬인데도 처음 먹은 것 같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평생 안 먹어온 반찬이라서 처음 먹은 것 같다 싶었다. 어버지가 고구마 키우시는 밭에 가서 고구마...
    Date2019.07.2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90320 file
    Read More
  11. 초간단 참치전 만들기, 참치캔 요리

    도시락 반찬으로 싸서 보낼려고 구우면 꼭 보내기도 전에 다 먹게 되는 참치전. 보통 참치전은 참치캔의 수분을 짜든지 아니면 밀가루를 넣든지 해서 부치기 전 참치+계란의 묽기를 잡아야 한다. 참치를 꽉 짜면 참치육즙과 기름을 버리니까 참치의 맛이 떨어지고, 밀가루는 넣어도 괜찮지만 넣지 않는 방법이 있다. 참치를 바특하게 볶아서좀 식힌 다음에 사용하면 참치+계란만으로 재료도 간단하고 간을 할 필요도 없고, 계란을 평소보다 많이 넣어도 괜찮고, 부치기도 편하다. 캔참치를 볶고 식혀서 만드는 참치마요네즈 https://homecuisine.co.k...
    Date2019.07.1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6 Views7911 file
    Read More
  12. 오뎅볶음, 고추와 표고를 넣어서 고추잡채 비슷하게 만들기, 레시피

    오이고추를 사놓고 뭘 할까 하다가 그냥 볶았다. 오이고추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 둔 오뎅과 표고버섯을 해동하고 양파와 대파, 마늘은 늘 있으니까 밥반찬으로 얼른 볶았다. 사용한 재료는 오뎅 4장 오이고추 8개 표고버섯 8개 양파 큰 것 1개 대파 반대 마늘 0.5스푼 간장 1스푼 (간보고 추가) 쌀올리고당 1스푼 (간보고 추가) 후추, 참기름, 깨 사용한 재료에 어묵 4장이라고는 했는데 내가 사용하는 것 기준으로 8장이다. 사용한 오뎅은 영도 삼진어묵에서 파는 어묵 중에 가장 얇고 크기가 작은 것인데 모양만 보고 사서 이름을 잘 모르겠다. 한 ...
    Date2019.07.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5 Views3351 file
    Read More
  13.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푸딩 계란찜 레시피, 일식계란찜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푸딩 계란찜 레시피, 일식계란찜 일식 계란찜은 아니지만 질감이 비슷하니까 제목에 넣어봤다. 계란찜에 종류가 많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귀찮아 하는 계란찜은 푸딩계란찜이라고도 불리는 부드러운 계란찜이다. 일시계란찜인 차왕무시와 비슷하지만 차왕무시는 1인용으로 소분하고 고명을 올리는데 그보다는 좀 더 한식 식사용에 가깝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계란찜은 재료가 너무너무 단순해서 편한 음식이긴 하지만 또 나름대로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이 1. 찜을 할 수 있는 크기의 냄비를 꺼내야 함 2. 찜이 다 그...
    Date2019.06.28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1 Views56809 file
    Read More
  14. 오이무침, 쪽파간장

    (진짜 별 내용 없음) (tmi주의) (쓰다보니 달래장과도 내용이 같다) 내 기억 속 첫 오이무침은 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다. 먹는 거 말고 만드는 거;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만드는 게 거의 똑같다. 오이를 고를 때는 가시가 바삭바삭하게 서 있고 단단한 것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오이 아랫쪽의 씨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속에 씨가 단단하고 가득 들었으니까 아랫부분이 불룩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면 좋다. 오이무침은 오이를 살짝 절이고 고춧가루, 간장, 쪽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무쳐서 만드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 - https://h...
    Date2019.06.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3503 file
    Read More
  15. 초간단 메추리알 장조림

    평소처럼 말은 많고 실제 내용은 간단하다. 본론은 ■■■■■■■■■■■■■■■부터. 몇 년 간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메추리알장조림도 정말 자주 하는데 메추리알만 장조림 한 것을 올리는 건 처음이다. 너무 평범하면 그렇다. 무슨 이걸 사진 찍어ㅎㅎ 하면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깐메추리알을 사용해서 육수없이 간이 맞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메추리알은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사온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깐 메추리알 1키로에 5190원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맛...
    Date2019.05.2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9 Views10682 file
    Read More
  16. 소세지야채볶음 소세지아스파라거스볶음

    (별 내용 없음) 명이.. 하면 또 명이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고;; 명이 6키로를 해결하고 3일만에 컴퓨터를 켰다. 힘드니까 오늘은 간단한 반찬. 아스파라거스는 마트에 늘 있지만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제철이 아니면 먹기 힘들다. 요즘 제철인 아스파라거스는 굽고 간만 해도 아삭아삭하니 고소하고 달고 막 맛있다. 메인 요리에 가니쉬로 곁들이거나 파스타에도 잘 어울리지만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다. 이번에는 도시락 반찬으로 하려고 사 둔 소세지와 함께 볶았다. 바로 전에는 소세지와 채소에 제육양념+케찹버전으로 했는데 이번에...
    Date2019.05.1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280 file
    Read More
  17. 새송이버섯볶음

    몇 년 간 도시락을 싸다보니 도시락반찬 만들 일이 많다. 반찬 만드는 시간이 주로 전날 밤에 대충 만드는거라 레시피를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이 별로 없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새송이버섯을 썰어서 굽고 볶아서 편하게 만든 반찬이다. 사용한 재료는 새송이버섯 4~5개 올리브오일 약간 다진마늘 0.5스푼 다진대파 2~3스푼 간장 약간 후추 약간 굴소스 약간, 소금약간 (간보고 약간, 생략가능) 참기름 약간 뭐가 다 약간이다. 굴소스는 넣으면 좋고 없어도 좋다. 간만 맞으면 다 ㅇㅋ. 버섯은 노릇노릇 볶아서 짜지 않게 + 적당히 먹기 좋은 간...
    Date2019.05.13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4801 file
    Read More
  18. 우엉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아삭아삭한 우엉조림을 안 좋아해서 여태까지는 열심히 끓이고 볶아서 만들어 먹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고나니 아삭한 것도 괜찮고 오래 조리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삶는 시간과 볶는 시간을 줄여 적당히 만들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이렇게 만든 것은 딱 만들었을 때는 조금 아삭아삭한 감이 있는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니 똑같이 쫀득쫀득해서 전보다 더 편하게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200그램 (손질 후) (굵은걸로 1.5대 보통으로 2대분량) 간장 1.5스푼 미림 1.5스푼 조청이나 쌀올리고당 1.5~2스푼(간보고) 참기...
    Date2019.05.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10346 file
    Read More
  19. 숙주나물 무침, 레시피, 만들기

    숙주나물 정말 좋아해서 엄마께서 어릴 때부터 정말 자주 해주셨는데 내가 하자니 귀찮고 해서 자주는 안하고 가끔 해먹는다. 데치고 헹구고 짜고 무치면 끝. 사용한 재료는 숙주 500그램 국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소복하게 쪽파 넉넉히 참기름 1.5스푼 소금 약간 (간보고약간) 숙주는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헹궜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데치는데 물을 많이 잡는 것이 좋다. 30초정도 숙주가 전부 뜨거운 물에 들어가도록 뒤적뒤적한 다음 바로 건졌다. 건지자마자 찬물에 헹군 다음 전체적으로 봐가면서 녹두껍질을 골라내고 물기를 최대한...
    Date2019.05.0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31875
    Read More
  20.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이번에도 명란젓을 2키로 만들었다. 명란젓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생명란은 네이버 농라수터카페에서 구매했다.) 1키로는 고춧가루에 무치고 1키로는 백명란 그대로 냉동했다. 이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냉동. 명란젓을 가위로 슥슥 잘라서 참기름, 깨만 뿌려도 밥도둑이라 밥이 너무 잘 먹히는 게 문제다. 요즘 명이무새라서 명이를 넣기는 했는데 보통은 쪽파를 자주 넣는다. 쪽파, 대파, 고추, 부추, 깻잎 다 좋다. 명란젓은 껍질을 벗기고 다진마늘, 쪽파, 참기름, 깨를 넣고 비벼서 끝. 사용한 재료는 명...
    Date2019.04.30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448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