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의 비빔양념장 (저울계량, 잡담많음, 번거로움, 최종레시피아님) - 이틀 후 댓글 피드백으로 레시피 삭제했음
여태도 자주 이야기 한 비빔장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많은 종류의 시판 비빔장, 비빔면, 비빔냉면 등이 있고, 사먹을 것이 정말 너무 다양해서 굳이 집에서 만들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집에서 맛있는 비빔양념을 만들자면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 오는 걸 아버지께 배우거나, 인터넷을 보고 배우거나, 아니면 책이나 쿠킹클래스, 창업용 유료레시피를 참고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 들 중에 마음에 드는 좋은 비빔장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해서 입맛에 맛있다면 정말 최고이다.
이런 편리한 방법을 두고도 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고자 긴 여행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지금의 레시피는 최종은 아니다.
지금 올리는 비빔장 레시피는 가정용으로 참고하자면 필요한 재료가 지나치게 다양하고, 업소용으로 참고하자면 지나치게 별 것 없다 싶다.
보통 소스를 만들면 소스는 내가 고생한 것보다 더 맛있어야 하는데 이 비빔양념은 재료도 다양하게 준비했고 만드는 고생도 적잖이 했으니 이정도 맛있는 건 당연해야지 않나? 싶도록 너무 당연한 맛이난다. 이 지점에서 굳이 힘들여 소스를 만들 만 한 메리트가 있으려면 이 당연한 맛을 유지하면서 조리과정을 줄여야 한다. 그래야 만드는 가치가 있는데 그걸 하자니 언제나처럼 멘땅에 헤딩을 하며 여름이 서너번 지나가고 있다.
여태 만든 소스의 요소요소를 따져서 성장한 과정은 아래와 같다. 지금 올리는 레시피는 아래 요소를 전부 반영한 것은 아니고 한두가지 더 수정할 사항이 있다.
1. 진한 소고기 육수나 황태육수의 번거로움
2. 육수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고기를 사용했을 때 보관성
3. 배 사과 양파 갈아서 면보에 거르는 번거로움
4. 고운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고 졸이기 위해 가열하면 닭도리탕이나 제육볶음양념맛이 약간 남
5. 부족한 상큼한 맛(새콤x), 부족한 달달한 맛
6. ㅇㅇㅇㅇ 만드는 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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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미료 사용
2. 1회분씩 나눠서 냉동 혹은 아예 사용하지 않음 (대신에 육수 농도 고민)
3. 배는 제외하고 착즙주스로 해결 (꼭 과일을 사용하고 싶을 때는 ㅇㅇㅇㅇ 사용)
4. ㅇㅇ 넣는 타이밍 조절 (대량으로 만들 경우 아예 가열하지 않으면 냉장보관에 좋지 않은 것 고려하기)(+ㅇㅇㅇㅇ, ㅇㅇㅇ 비율조절)
5. ㅇㅇㅇ, ㅇㅇㅇㅇㅇ로 해결
6. ㅇㅇㅇㅇ은 만들어 주세요.
테스트
(기본적으로 비빔국수나 쫄면 무침 등 비빔에 사용)
ㅇ 쫄면장으로도 사용하도록 묽지 않게 기본 농도 조절
ㅇ 충분히 뻑뻑하다면 ㅇㅇㅇ로 농도를 조절해서 비빔국수나 골뱅이소면 등 국수양념 (+여러 주재료와 고명)(김치 넣어서 김치비빔국수 등)
ㅇ 면이 얇은 라면을 끓여서 건져서 비빔소스로 무치고 남은 라면국물은 끓여서 계란풀어서 = 비빔라면 (국물이 필요없다면 라면스프를 비빔양념에 약간 첨가)(골목분식st)
ㅇ 겨자나 와사비를 넣어서 초장이나 오징어무침용으로 사용
ㅇ 배즙을 넣어서 물회소스로 사용
ㅇ 시판 냉면 등을 물비빔냉면 등으로 사용
ㅇ 양파를 잘게 썰거나 갈고 소스에 절여서 비빔냉면이나 밀면양념으로 사용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레시피를 쓰자면
(최소 3일 숙성)
(분량이 이런 이유는 사과, 배를 1개씩 사용하기 위해서)
ㅡ과일, 채소
사과 배 양파 1개씩
ㅇㅇ 150그램
ㅇㅇ 150그램
ㅇㅇ100그램
갈아서 푹 끓이고 면포에 짜기
(갈아서 오래 끓이면 퍽퍽 튀니까 갈아서 한 번 가열하고 식혀서 짜고 그 다음에 졸였다.)
(많이 졸여야 두루 사용하는 농도가 됨 - 다음에는 과정을 줄이려고 농축주스+양파 마늘 대파 갈아서 짜지 않고 사용예정(즙만 짜지 않으니까 분량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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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진한 소고기육수 - 더 졸이기 (고기, 양파, 대파, 무, 황태, 표고, 다시마, 고기는 잘게 썰어서 양념장에)
조미료로 대체 시 ㅇㅇㅇ이나 ㅇㅇㅇ 30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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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양념
ㅇㅇㅇㅇㅇㅇ 100그램 (미리 그릇에 덜어서 덩어리 부수기)
ㅇㅇㅇ 200그램
ㅇㅇ 100그램
ㅇㅇ 150그램
ㅇㅇ 150 그램
ㅇㅇㅇㅇㅇ 15그램
ㅇㅇ 15그램
ㅇㅇ 5그램 (0.5스푼)
(취향에 따라 ㅇㅇ300이나 ㅇㅇㅇㅇㅇ60으로 대체가능)
(식혀서 넣기 - 오래 보관하려면 한번 끓기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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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새콤한 정도 조절 (끓이지 않기)
ㅇㅇㅇㅇ 70그램
ㅇㅇㅇ 1티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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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마지막으로 ㅇㅇㅇㅇ 100그램
ㅡ각 음식을 완성 시에 참기름, 깨, 김가루(필요시)
ㅡ맵기조절은 ㅇㅇㅇㅇㅇㅇ나 ㅇㅇㅇㅇㅇㅇㅇ
여태의 레시피는 일단은 이렇다.
굳이 흠을 잡자면 이게 몇 번째인데 아직도 개선점이 있다이고, 굳이 좋다하자면 한 번 만들면 한 철 내내 잘 먹고 있다이다.
텁텁함과 상큼함을 잡고 단맛 밸런스를 잡으려고 노력하며 수차례 테스트했더니 내 입맛에는 새콤달콤 비율이 정말 딱 맞다. 입맛에 잘 맞으니까 맛으로는 현재로서는 흠잡을 것이 없는데 너무 맛만 위주로 레시피를 수정하다보니 과정이 너무 번거로워졌다. 농도와 번거로움이 문제다.
조만간에 다시 만들어서 더 완성하고 소량으로도 환산해야 하는데 이렇게 만든 소스를 다 소비해야 다시 만드니까 열심히 해먹고 있다.
과정 ㄱㄱ
갈아서 끓이고 식히고 짜고 다시 끓이고 배합해서..
(여기에 마늘, 대파는 끓인 후에 첨가하는 걸로 조절하는 걸 테스트 중이다.)
거른 다음 더 졸이고 나머지 양념 재료를 추가하고 더 졸인 다음 불을 끄고 식히고 끓이지 않는 재료 추가.
과일즙이 충분히 졸아들지 않아서 소스의 농도가 원하는 것보다 묽다. 다음에는 덜 묽게 해야겠다.
비빔라면
골뱅이무침 + 소면.
골뱅이는 얇게 썰고 생채소는 취향껏 준비하고, 국수는 집에 많이 있는 메밀국수를 준비했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 약간. 김가루를 깜빡했는데 넣으면 더 좋다.
(비빔국수에 명이장아찌를 넣으면 맛있을까 하고 넣어봤다. -맛 자체는 어울리지만 위의 형태는 뭉치므로 뭉치지 않도록 잘게 썰고 풀어서 비비면 잘 어울림)
쫄면 https://homecuisine.co.kr/hc10/83453
정말 소중한 레시피네요,,
혹시 백종원 양념장 만들어보셨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