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7634.JPG




백합탕은 백합이 다하는거니까 국물 간만 맞추고 간단하게 부추나 고추정도만 넣어서 맑고 깔끔하게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백합 1키로

부추

고추


부추 넣는 걸 좋아하는데 없어서 대신에 쪽파를 사용했다.

고추는 홍고추면 보기 좋고 청양고추도 좋다.

한 두개 송송 썰어서 취향에 맞게 넣으면 적당하다.


ㅡㅡㅡㅡㅡㅡㅡ



먼저 백합 손질하기와 삶기. 

(뻘을 극도로 싫어하는 기준.

해감이 100% 완벽히 된 조개를 사용하면 아래 내용 소용없음.

조개에 아주 약간은 뻘이 있어도 적당히 먹을만하다면 아래 내용 필요없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태 바지락, 명주조개, 동죽조개, 모시조개, 백합, 홍합, 꼬막, 피꼬막 등 조개를 사서 탕을 끓이기도 하고 여러 음식에 사용했었는데 아무리 해감을 잘해도 랜덤에 걸리면 답이 없다.


백합은 깊은 곳에서 자라서 모래가 덜하지만 뻘을 들이마신 경우라면 100프로 뻘을 토해낸 상태까지 해감해야 한다.

이번 백합은 최대한 해감을 했는데도 삶아보니 뻘이 남아있어서 뻘을 흡입한 조개입과 소화관을 일일이 손질해줬다.


아래 내용은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필요없으니까 ㅡㅡㅡ가 다시 나올 때까지 패스해도 괜찮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해감한 백합은 겉을 문질러 닦아서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6964.JPG


백합은 총 3키로를 사와서 전부 삶았다. 한 번에 다 삶지는 못하고 3등분으로 나눠서 세 번 삶고 전부 합했다.



백합은 입을 벌리면 부피가 확확 커지고 확 끓어넘치니까 냄비는 넉넉하게 큰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IMG_6980.JPG

(냄비가 작아서 다음 차례에는 큰 걸로 사용했다)



백합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닫고 불을 켠 다음,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어서 거품을 걷었다.

끓으면 하나씩 입을 벌리는데 입을 먼저 벌리는 것부터 하나씩 건졌다.

(입을 벌리자마자 바로 건지지는 않고 10초정도 둔 다음에 건졌다.)

하나씩 입을 벌리다보면 마지막에 남는 애들이 있는데 얘들도 입을 벌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건졌다.


크기변환_IMG_6981.JPG    크기변환_IMG_6982.JPG 



크기변환_IMG_6986.JPG 




일단 백합은 전부 건져서 껍질을 빼고 이렇게 준비했다.

이제 할 일은

1. 살 발라서 일일이 뻘제거 

2. 백합에 백합육수를 적당히 붓고 백합을 헹군 다음 육수는 윗물만 따르기 → 뻘 제거 확실하게

크기변환_IMG_6988.JPG




백합은 해감을 충분히 했는데도 뻘이 있어서 물을 뿜는 곳에 뻘이 나오기도 한다.

꼼꼼하게 하자면 물을 뿜는 입, 입과 조개관자 사이, 입과 몸통에 연결된 관을 꼼꼼하게 문지르면 뻘이 90%정도는 없다.


크기변환_IMG_6991.JPG

(입에서 나오는 뻘)


크기변환_IMG_6995.JPG

(동그라미 친 부분의 관에 있는 뻘)




백합살은 조개육수에 담가서 깨끗한 손으로 뻘을 제거하고 건져둔 다음 남은 육수는 윗물만 살살 따라서 사용했다.

크기변환_IMG_6993.JPG   크기변환_IMG_6994.JPG 




냄비에 남아있던 육수도 윗물만 다시 다른 냄비에 따르면 가라앉는 뻘까지 전부 손질된다.

손질의 마지막 순서로 조개육수 간을 보는데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고, 짜면 물을 추가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고 한 번 끓인 다음 식혔다.

(예외는 있겠지만 소금 넣을 일은 거의 없고 주로 물로 간을 맞춘다고 본다.)



이렇게 준비한 백합과 백합육수는 각각 3등분해서 생물 기준 1키로 분량씩 사용하도록 소분했다.

1등분은 바로 먹고 나머지 2개는 냉동보관했는데 사용할 때는 완전히 해동한 다음 국물만으로 조리를 하고 조갯살은 마지막에 넣고 뜨겁게 한 번 데워지는 정도로 익히면 질기지 않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야 백합탕.


크기변환_IMG_7614.JPG


냄비에 육수만 넣고 간을 보는데 백합도 짭조름하니까 아주 약간만 싱겁게 한 다음 백합을 넣으면 간이 거의 딱 맞다.

조개육수가 한 번 끓어오르면 백합넣어서 한 번 끓어오르면 불을 껐다.

여기에 홍고추나, 청양고추, 부추를 잘게 썰어서 향을 추가하면 끝이다.



크기변환_IMG_7634.JPG


뻘 때문에 번거롭기도 했고 보는 재미는 별로 없지만 뻘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놓고 먹기 좋은 백합탕 한 그릇이다.

백합도 당연히 맛있고, 시원하고 풍부한 맛의 조개육수가 간도 딱이라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 땅못 2019.07.01 01:24

    댓글을 쓰다가 날아갔네요. 요새 컴퓨터가 말썽이에요.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가며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cpu랑 메인보드 전체적으로 갈아야 할 타이밍인가봐요 ㅜㅜ

    제가 계란찜글에 조개 육수로 계란찜 했다고 했었는데! 그게 왜 그러냐면 요새 갑자기 조개모먼트(!)가 찾아와서 조개탕, 조개찜 같은 조개 감칠맛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ㅠㅠ ㅋㅋ 그래서 조개 데치기를 자주 하다보니 그 육수로 라면도 끓이고 계란찜도 하고 등등 ^^....ㅋㅋㅋㅋ

    타이밍이 좋아 홈퀴진에서도 백합탕을 보네요! 뽀얀 국물에 심플한 고명이 너무 예뻐요. 윤정님 요리를 보면 항상 많이 배웁니다. 음식을 만들 때 항상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 깨끗하게 다듬고, 손질하고 하는 건데 항상 정말 꼼꼼하게 손질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다 카타르시스가...!

    주말이 끝났네요. 저는 6월 마지막날이 엄마 생일이라 생일상 거하게 하느라 새벽에 이렇게 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ㅎㅎ

    항상 감사해요. 올해 생일상에는 홈퀴진의 알루 키마도 살짝 했는데 양고기를 그래도 잘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333

  • 이윤정 2019.07.01 03:37
    댓글 길게 쓰다가 날아가면 정말 빡치는데 그럼에도 화도 안내시는 땅못님ㅎㅎㅎㅎ 컴퓨터가 좋아도 말썽은 정말 랜덤이더라고요.
    어머님 생신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이런 빅이벤트는 미리 말씀해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ㅎㅎㅎ 새벽까지 거하게 하시고 쉬신다니 정말 즐거운 날이셨을 것 같아요^^

    조개 육수로 계란찜 만드셨다고 하셔서 이 귀한 걸로 계란찜이라니 와 하긴 했는데 조개 모먼트셨군요ㅎㅎㅎㅎ 말씀대로 식재료 하나 딱 꽂히는 날이면 듬뿍 사서 먹고싶어지는 것 같아요. 저야 성질..이 이래서 어쩔 수 없이 열심히 손질했지만 사실 무던하게 해먹고 사는 것이 지치지 않는 길인 것 같아요.
    조개면 비주얼은 껍질인데 껍질은 하나도 없이 볼품없는 백합탕에 고명으로라도 좋게 봐주시는 이 필터 완전 감사하고요ㅎㅎㅎㅎ

    하루 늦었지만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 만두장수 2019.07.02 23:52
    고상한 손가락마디로 빡치시다뇨?
    넘 웃었습니다^^;;
  • 이윤정 2019.07.03 02:28
    고상하다뇨? ㅎㅎㅎㅎ저 완전 격해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9.07.02 13:37

    아아!!!!!!!!!!!!!!!!!!!! 이렇게 하는거군요!!!!

    어쩐지..ㅠ

    제가 한 조개들은 다 뻘때문에 씹으면 지금지금하고 ...-_-;; 열심히 해감을 시키고, 한번 데쳐서 껍질과 속살 분리해서 속살은 맹물에 박박 씻었.............ㅜ

    이러니 맛도 없고 숨겨진 뻘은 뻘대로 남아 있었죠...

     

    좋은거 오늘도 알아갑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윤정님..^^

  • 이윤정 2019.07.03 02:31
    저도 뻘이 싫어서 이러고 있는데 이렇게 부분부분을 봐가면서 뻘을 뺀 경우에도 뻘이 아니라 조갯살 속에 작고 흰 조각이 나올 때도 있더라고요.
    아무리 열심히 해감하고 삶아도 결국에는 랜덤이라서 먹어보고 적당한 방법을 찾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매번 말씀은 안드려도 항상 저도 늘 감사드리는거 아시죠? ㅎ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2 23:59
    백합도 이리 해감을 해야되는군요, 영업장에선 꿈도 못꾸겠습니다.
    전 물건너온 냉동백합만 사용해 봤었거든요...이렇게 손 많이가면 제아무리 금조개라 하더라도 패쓰 해얄 것 같습니다만 아침에 이걸 마시면....아이고 생각만해도...나빠요 ㅡㅡ;;

    언제더라...칼국수집에서 머슴놀이 하던 시절...바지락 바가지에 던지며 뻘 머금고 있는 바지락 골라내던 슬픈 기억이 떠오릅니다^^;;
  • 이윤정 2019.07.03 02:35

    저는 그 뻘통 들은 바지락 골라내는 걸 탕탕이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탕탕해도 결국엔 랜덤이고요ㅠㅠ

    제가 하도 뻘을 싫어해서 이러는데 사실 좀 적당하게 먹을 만 하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업장에서도 완벽하게 모래나 뻘을 제거하는 건 나가기 전에 먹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사먹으면서도 거의 랜덤이었거든요.
    그러니 위험부담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약물 복용 후에는 이만한 것이 없죠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4 23:37
    플라스틱 바가지에 텅~하며 뻘 머금은 조개가 부딛히는 소리가 딱 느껴져요 ㅋㅋㅋ
    지가 만두보단 칼국수집이 하고 싶었는데 칼국수집은 규모가 좀 돼야하는데 만두집은 작아도 돼서...지하4평짜리가 임대가 아닌 매매 1,300만원에 나왔지 뭡니까^^;;
    그 당시 거지+신용불량자라서 망구 카드서비스등 떼굿을 해서 4평짜리 점포 매입해서 점포주인이 됐어요. 그릇, 수저까지 총 2천만원 들여 점포 매입해서 창업한 사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 5년 전이네요....오죽하면 보증금도 아니고 매매값이 1,300 이겠어요? 하루 매출 4만원, 3만원 하고 그랬는데 맛있다고 단골 좀 늘고 했죠. 새벽3시까지 만두피 만들며...욕심내던 젊은 시절 및 나름 고생하던 지난 날을 생각하다가 눈물 똑~한 적도 있습니다ㅋㅋㅋ
    암튼 허접한 만두 팔아서 신용불량 탈출 및 빚 다 갚았어요...저 장하죠^^??
    만두는 부전공, 칼국수가 전공...이 얘길 하려다 별 소릴 다 했습니다 ㅠㅠ
  • 이윤정 2019.07.07 02:30
    진지하게 잘 읽었어요.
    그렇게 열심히 삶을 살아내신 것이 모여서 지금의 3점포 사장님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군요.
    5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부전공으로도 이렇게 이루어 내셨는데 전공 살짝 털어주면 칼국수계를 평정하실 거 아니십니까ㅎㅎㅎ
  • 만두장수 2019.07.07 23:56
    ㅎㅎㅎ 취기가 올랐었나봐요...항상 퇴근 후, 약 먹으며 홈퀴진에 방문하거든요...부끄부끄 ㅡㅡ;;

    지금도 막 끝나고 양꼬치 먹으러 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나에게 주는 선물이예요...양꼬치ㅋㅋㅋ
  • 이윤정 2019.07.09 17:19
    양꼬치 선물이라니 아주 바람직합니다ㅎㅎㅎ

  1. 버터 간장계란밥

    버터 간장계란밥 며칠 몸이 좀 안좋아서 대충 밥먹다 보니 이렇게도 해먹었다. 밥에 버터 녹이고 계란 반숙 후라이 두개씩에 간장, 참기름약간 뿌려서 슥슥 비볐다. 코스트코에서 산 이금기 중화 시즈닝 맛간장을 사용했는데 그냥 약간 달달하다. 질 좋은 간장에 설탕시럽 약간 섞어서 써도 될 것 같았다. 아프고 밥하기 싫을 때 가끔 한번씩 해먹으면 몸도 편하고 맛도 괜찮고 좋은 것 같다.
    Date2015.01.30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4 Views9690 file
    Read More
  2. 불족발, 족발볶음

    족발을 하고 남은 것은 냉장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3~4일정도 보관했는데 상태가 여전히 괜찮았다. 얇게 썰어서 매콤하게 불족발을 만들었다. 더 맵게 하려면 베트남 고춧가루를 사용한다. 먼저 만들어 둔 족발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4582&mid=hc10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1스푼 족발 500그램 (삶은 후) 설탕 1스푼 미림 1스푼 간장 1.5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매운것 좋아하면 3스푼까지) 베트남고추 약 15~30개 (매운것을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가감) 대파 1대 양파 중간것 1개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
    Date2017.09.09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9682 file
    Read More
  3. 찜닭

    평소에는 닭봉이나 닭다리로 찜닭을 만드는데 요즘 부분육 가격이 계속 비싸서 닭도리탕용 닭을 사와서 만들었다. 찜닭이 사먹기 은근 비싸서 집에서 해먹기에 효율이 좋다. 노두유로 색을 내서 짜지 않으면서도 색이 진해서 보기좋으니 되도록이면 넣는 것이 좋다. 자주 올렸고 늘 그대로 해먹으니 내용은 평소와 비슷하다(=날로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닭도리탕용 닭고기 1키로 양념으로 (계량스푼사용) 황태육수 3컵 간장 7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물엿 2스푼 설탕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노두유 1스푼 다진생...
    Date2017.06.10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8 Views9669 file
    Read More
  4. 무채 쌈무, 무채 초절임

    쌈무를 먹기 편하게 채썰어서 만들고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서 약간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하게 만들었다. 쌈무와 맛은 거의 똑같지만 하나하나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집어먹기 좋았다. 냉면김치를 만들까하다가 무채쌈무를 만들었는데 냉면김치에도 식초를 넣어 만드는 경우가 있으니까 대용으로 사용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골뱅이무침을 할 때 꼭 짜서 넣었더니 그것도 잘 어울렸다. 채썰지 않고 하얀 쌈무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42258&document_srl=42436 사용한 재료는 무 반개 소금 0.5스푼 생수 0....
    Date2016.07.2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6 Views9655 file
    Read More
  5. 찜닭 만들기, 레시피

    나가서 사먹으면 은근 비싼 찜닭. 재료비도 비싸지 않고 양도 넉넉하니 집에서 해먹기 아주 좋다. 육수는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고, 노두유는 색깔을 내기 위해서 넣는 것인데 비싸지 않으니까 하나 구비해 둘 만 하다. 매년 한 번씩은 올리는 것 같은데 늘 이 레시피로 똑같이 해먹어서 내용이 비슷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닭도리탕용 닭고기 1키로 양념으로 (계량스푼사용) 황태육수 3컵 간장 7스푼 청주 2스푼 미림 2스푼 쌀엿 2스푼 설탕 2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노두유 1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후...
    Date2018.03.3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4 Views9650 file
    Read More
  6. 진짬뽕 후기, 짬뽕라면 끓이기

    요즘 핫하다는 진짬뽕을 사왔다. 5+1이 아니면 안샀을텐데 5+1이라 둘이서 세 개씩ㅎㅎ 두 번 먹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라면 먹으려고 이것저것 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저녁이라고 집에 늘 있는 채소와 냉동실의 해물을 넣어 끓였다. 인스턴드 식품 후기를 홈페이지에 처음 올리는 것 같은데 그만큼 맛있고 그렇다기보단 어쨌든 저녁으로 먹었고;; 별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업로드... 꼭 진짬뽕이 아니라도 짬뽕라면은 이렇게 끓이면 당연히 원래 라면보다 더 맛있게 되어서 진짬뽕 후기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하긴 하다;...
    Date2015.11.29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9637 file
    Read More
  7. 길거리토스트, 햄치즈토스트

    갑자기 토스트에 꽂혀서 토스트 노래를 부르는 새가 집에 생겨서 이번달 내내 주말마다 먹고 있다. 다들 아는 내용이라 별로 이야기 할 건 없지만 그래도 하자면... 사용한 재료는 토스트 2개 분량으로 빵 4개 버터 적당량 라운드햄 썰어서 8장 체다치즈 2장 양배추 2줌 계란 4개 대파 약간 소금, 후추 약간 설탕 허니머스타드 케찹 빵+계란부침의 기본 토스트에 햄과 치즈를 더했다. 양배추는 가늘게 채썰고 대파도 적당히 썰어두었다. 계란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풀어서 양배추와 대파를 넣어 섞어두었다. 계란부침을 준비해두고 팬에 버터를 녹인...
    Date2017.07.24 Category일상 By이윤정 Reply2 Views9628 file
    Read More
  8. 삼겹살 수육, 배추겉절이, 쌈무무침

    2014/10/23 삼겹살 수육, 배추겉절이, 쌈무무침 어제 코스트코에 가면서 유명하다는 영진돼지국밥에 갔다 왔는데 오늘 동네 마트에 케찹을 사러 가니 삼겹살을 보자마자 수육을 하고 싶어졌다. 아마 돼지국밥집을 나서면서 본 보쌈때문인 것 같은데.. 하고 보니 장바구니에는 삼겹살이.. 수육으로 삼겹살 약 1키로그램, 소금 1스푼 정도,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마늘 2~3개, 통후추 몇개 배추 겉절이로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0108&mid=hc10 쌈무 무채무침으로 쌈무 약 20장, 고운 고춧가루 1~2스푼, 멸치액젓 1스푼, 다...
    Date2014.10.2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0 Views9625 file
    Read More
  9. 매운 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 양념

    돼지고기에 과일을 넣은 양념장을 넣어 푹 졸여내는 매운 돼지갈비찜. 매운돼지갈비찜이긴 한데 그렇게 맵지는 않고 약간 매콤한 정도이다. 양념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쓰면 만들기 편하다. 돼지갈비찜에 채소와 사리도 넣고 남은 양념장에 밥도 비벼먹으면 돼지갈비찜만 있어도 밥상이 가득이다. 저렴한 돼지고기로 넉넉하게 만들어서 여럿이 나눠먹기도 좋다. 먼저 돼지갈비찜 양념으로 4.8키로분량 (채소, 당면 추가 가능) 배 1개 사과 2개 양파 큰 것 1개 (작은 것은 3개까지) 대파 3대 다진마늘 180그램 간장 320그램...
    Date2018.05.03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9596 file
    Read More
  10. 잡채, 만드는법, 레시피

    잡채 어지간히도 여러번 올린 잡채. 늘 만들듯이 만들고 있는데 추석 전이라 추석느낌으로 올려본다. 분량은 둘이서 반찬으로 서너끼에 나눠먹을 정도였다. 시금치 데치는 것이 약간 번거롭기는 하지만 채썰기만 쭉 해두면 팬 하나에 차례대로 우르르 우르르 볶아내면 되니까 정리할 것도 별로 없고 늘 만들어서 손가는 대로 만들면 되니까 고민할 것도 별로 없고 하니 마음 편한 음식 중에 하나라서 마음에 든다. 사용한 재료는 당면 엄지와 중지로 가득 쥐면 1센치 정도 쥐어지지 않는 부분이 생길 정도의 분량 당면을 익힐 간장물로 당면이 잠기지...
    Date2015.09.25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7 Views9593 file
    Read More
  11. 참치김치찜

    참치와 김치는 함께 볶아도 맛있고 김치에 참치만 얹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부들부들하게 푹 쪄도 맛있다. 간단하기도 하고 만만해서 자주 만드니까 별 내용이 없다 싶다가 사진 찍은 김에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김치 4분의 1포기 김치국물 적당량 물 반컵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캔참치 300그램 (2캔) 고추기름 1스푼(생략가능) 생략가능한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물을 약간 붓고 뚜껑을 닫아서 15~20분정도 푹 익혔다. 여기에 다진마늘, 어슷하게...
    Date2017.01.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9587 file
    Read More
  12. 돼지불백, 돼지불고기만드는법

    2013/03/28 돼지불백, 돼지불고기만드는법 무한도전에서 울리는 그 소리 돼지불백 세개요. 돼지불고기나 제육볶음, 두루치기백반은 많이 들었는데(먹었는데) 무한도전에서 나오는 돼지불백이라는 말이 일주일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온 지난 일요일. 돼지불백.. 돼지불백.. 돼지불고기백반.. 그래 해먹자. 레시피는 한국요리해법이라는 책을 참고 했는데 복잡한 레시피를 조금 쉽게 바꾸고 대량으로 완성된 레시피를 소량에 맞게 바꾸고, 카라멜이나 미원은 생략, 소주는 청주로 바꿔서 만들었다. 저울에 올려서 그램수 맞춰서 만들...
    Date2013.03.2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2 Views9563 file
    Read More
  13. 돼지고기 장조림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양념

    돼지고기 장조림 조림장에 육수재료를 함께 넣고 편하게 장조림을 했다. 사용한 재료는 안심 500그램 무 5~6센치 간장 100미리 미림 50미리 설탕 3스푼 건새우 1줌 황태 약간 대파 1대 다시마 10센치 1장 위 재료를 전부 냄비에 넣은 다음 재료가 완전히 잠기지는 않을 정도의 물을 넣고 끓기시작하면 중불~중약불로 낮춰서 40분정도 푹 끓였다. 재료를 다 넣을 정도면 냄비가 약간 커야 하는데 조림장이 졸아들면 돼지고기가 다 잠기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냄비를 한 번 바꿨다. 40분쯤 지났을 때 무와 돼지고기를 건져 낸 다음 육수재료는 걸러서 ...
    Date2016.01.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9501 file
    Read More
  14. 무나물, 시금치나물, 배추나물, 애호박볶음, 당근볶음, 비빔밥

    무나물, 시금치나물, 배추나물, 애호박볶음, 당근볶음, 비빔밥 평소에 비빔밥을 할 때는 콩나물을 늘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콩나물은 하지 않고 배추나물과 애호박볶음을 추가했다. 아래 사용한 재료는 무나물과 시금치나물은 좀 넉넉한 정도였고 나머지는 그보다는 적은 정도라 딱 1끼 분량은 아니다. 사용한 재료는 무나물 무 큰 것 반개 멸치황태육수 국간장 약 2스푼(가감) 다진마늘 1.5스푼 다진대파 1.5스푼 깨 -------------------- 시금치나물 시금치 1단 국간장 약간 다진마늘 0.5스푼 참기름, 깨 -------------------- 배추나물 배추 약 8...
    Date2016.01.0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4 Views9490 file
    Read More
  15. 치즈불닭, 매운 닭갈비

    덥고 의욕이 없어서 새로 음식하는 건 멈추고 늘 먹던 걸로 계속 먹고 있다. 그래서 여러번 올렸던 닭갈비 재탕을... 제목이 치즈불닭이긴 한데 평소 만든 것과 뭐 똑같고 아주 매운 고운 고춧가루와 치즈를 추가했다. 매운 고춧가루는 9000스코빌의 케이옌페퍼인 http://kr.iherb.com/Frontier-Natural-Products-Ground-Cayenne-90-000-Heat-Units-16-oz-453-g/30688 이걸 사용했다. 매우니까 조금 넣어서 볶다가 조금 더 넣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500그램 닭갈비양념 적당량 (듬뿍 4스푼+a) 매운 고춧가루 1...
    Date2016.07.2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9488 file
    Read More
  16. 백합탕 만들기, 백합 손질법

    백합탕은 백합이 다하는거니까 국물 간만 맞추고 간단하게 부추나 고추정도만 넣어서 맑고 깔끔하게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백합 1키로 물 부추 고추 부추 넣는 걸 좋아하는데 없어서 대신에 쪽파를 사용했다. 고추는 홍고추면 보기 좋고 청양고추도 좋다. 한 두개 송송 썰어서 취향에 맞게 넣으면 적당하다. ㅡㅡㅡㅡㅡㅡㅡ 먼저 백합 손질하기와 삶기. (뻘을 극도로 싫어하는 기준. 해감이 100% 완벽히 된 조개를 사용하면 아래 내용 소용없음. 조개에 아주 약간은 뻘이 있어도 적당히 먹을만하다면 아래 내용 필요없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
    Date2019.06.29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Reply12 Views9487 file
    Read More
  17. 매운갈비찜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매운갈비찜 슬로우쿠커로 매운갈비찜을 만들었다. 슬로우쿠커에 다 넣기 양이 좀 많았는데 일단 넣어놓고 조리하니 점점 줄어들어서 다 들어가긴 했고 그만큼 시간도 조금 많이 들었다. 배, 양파, 마늘, 대파를 블렌더에 갈아서 고기에 붓고 여기에 간장, 설탕만 넣어서 슬로우쿠커에 푹 끓여내면 끝이니 편하다. 슬로우쿠커 저온에 14시간(양에 따라 시간조절) 조리했다. 슬로우쿠커로 푹 조리해서 고기는 부드러운데 양념은 조금 졸여야 할 필요가 있어서 고기는 건지고 국물과 버섯은 냄비로 옮긴 다음 여기에 고춧가루, 고추, 대파를 넣고 20분정...
    Date2016.01.16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8 Views9471 file
    Read More
  18. 차돌낙지볶음, 조방낙지 레시피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의 낙지볶음. 낙지, 새우, 소곱창을 넣은 낙곱새가 유명한데 소곱창의 고소한 소기름의 맛을 추가하기 위해 곱창대신 쉽게 살 수 있는 차돌박이를 사용했다. 새우는 마침 집에 딱 떨어져서 생략했는데 추가로 넣으면 더 좋다. 주재료에 차돌박이를 추가하면서 전에 만든 것 보다 육수와 양념의 양을 약간 늘였다. 내용은 거의 같지만 낙지볶음, 낙새볶음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9174&mid=hc10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멸치새우육수 약 2.5컵 낙지 약 230그...
    Date2016.06.1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9463 file
    Read More
  19. 나물비빔밥, 따닥불고기, 된장찌개

    이렇게 밥상 차리면 한마디로 나물비빔밥인데 하는 일에 비해서 이름이 짧으니까 풀어쓰자면.. 곤드레나물, 무나물, 무생채, 애호박볶음, 당근볶음, 미역줄기볶음, 가지구이에 계란지단으로 나물비빔밥 고명을 만들고 보리밥을 짓고 따닥불고기를 굽고 된장찌개를 끓여서 밥상을 차렸다. 만드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려서 그렇지 만들기만 하면 늘 맛있다. 사용한 재료를 나열하자면.. -------------------- 곤드레나물 곤드레나물 약 1줌 다진마늘 대진대파 각각 0.5스푼 국간장 0.5스푼 참기름, 깨 약간 -------------------- 무나물 무 반개 황태육수...
    Date2017.06.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9436 file
    Read More
  20. 고등어조림, 고등어조림 만드는법

    2014/09/27 고등어조림, 고등어조림 만드는법, 고등어 찌진거 고등어조림!!!!!!!!!!!!!!!!!!!!!!!!! 한 열흘 전부터 고등어조림이 먹고 싶어서 고..등....어...조..림....먹....고..싶....다........... (여기에 들어갈 한 사람 사진이 더 있지만 요즘은 '도를 넘어섰다며' 검찰이 포털까지 모니터링 한다니, 지금이 2014년이 맞나! 청와대를 7시간동안 비운 그 분께서 고등어조림이 먹고 싶다니 이런 불경이 있나!) 고..등....어...조..림....먹....고..싶....다........... 고..등....어...조..림....먹....고..싶....다........... 어쨌든 이렇게 ...
    Date2014.09.2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0 Views9430 file
    Read More
  21. 라볶이, 레시피, 만들기

    라볶이 소스가 꾸덕꾸덕한 떡볶이를 자주 만들었고 올렸는데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4086&mid=hc10 보통은 떡볶이가 남으면 라면사리를 넣어서 라볶이로 먹어서 따로 올릴 일이 없었다. 갑자기 라볶이 생각이 나서 육수도 없이 라면과 라면스프, 떡, 오뎅, 나머지 양념과 채소로 라볶이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별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라볶이가 땡길 때 볼 만 할까 싶어서 올린다;; 평소에 멸치, 황태, 다시마, 표고, 무, 대파로 육수를 내고 두루두루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육수없이 라면스프로 만들었더니 예전에 먹던 ...
    Date2015.10.01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4 Views942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5 Next
/ 55